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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앞둔 울릉군수 선거 ‘열기’... 4인 4색 막판 총력전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5-28 13:54 게재일 2026-05-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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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동단 ‘초미니 선거구’ 유권자 마음 잡기 사활... 거리유세·온라인 소통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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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전경. /경북 매일 DB


오는 29일 시작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국토 최동단의 유일 지자체이자 대표적인 ‘초미니 선거구’로 분류되는 울릉군수 선거전이 지역 특성만큼이나 활화산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울릉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 후보에 맞서 쟁쟁한 무게감을 가진 무소속 후보까지 모두 4파전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은 거리 유세와 상가 방문, 온라인 소통망을 온전히 가동해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비 확보’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론’을 정면에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막판 유권자 마음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울릉군 주재 공동취재단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운 이른바 ‘4인 4색’의 막판 유권자 마음 잡기 전략도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환 후보는 ‘국비 확보’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론’을 정면에 내세웠다. 정 후보는 낙후된 지역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예산이 필수적임을 강조,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울릉 지역에 파란 깃발을 꽂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울릉군 곳곳에서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 후보는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보수층 결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울릉군 주재 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는 ‘행정과 현장이 검증된 전문가론’을 앞세워 보수 텃밭 수성에 나섰다. 풍부한 행정 경험과 현장 조율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김 후보는 안정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 검증된 리더십을 유권자들에게 거듭 강조, 견고한 보수층 결집을 통한 대세 굳히기에 돌입함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남한권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상징색인 보라색 유니폼을 입고 거리 유세를 펼치며 ‘중단 없는 군정’을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울릉군 주재 공동취재단


무소속 후보들의 인물론을 앞세운 저력도 상당하다. 무소속 남한권 후보는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84%’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실적 중심의 ‘진짜 일꾼론’으로 맞서고 있다. 남 후보는 증명된 성과를 바탕으로 당적과 관계없이 오직 울릉 주민만 바라보겠다는 각오를 피력, 군정의 연속성과 안정성 유지를 위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바닥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무소속 남진복 후보가 녹색 유니폼을 입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게릴라 단독 연설 유세를 이어가면서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울릉군 주재 공동취재단


또 다른 무소속 주자인 남진복 후보는 ‘3선 도의원’의 굵직한 정치적 내공을 무기로 내세웠다. 오랜 기간 도의회에서 다져온 지역 예산 확보 능력과 현안 해결력을 바탕으로 ‘말보다 실천과 결과’를 강조하는 남 후보는 조직적인 세 대결 대신 취약 지역과 틈새를 훑는 게릴라식 단독 연설 유세를 이어가면서 지지층 결집과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후보들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전을 벌이는 가운데,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울릉군은 선거구 규모는 작지만, 주민 간의 유대관계가 깊어 투표율이 높고, 막판 부동층의 향배가 최종 선거 결과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된다”라며 “29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의 투표율과 기세를 잡기 위한 후보들 간의 네거티브 없는 진검승부가 투표 당일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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