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목표 비중 상향한지 4개월만에 대폭 조정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제5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5월 의결한 2026년 기금운용계획에 따라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은 14.4%였다.
이후 코스피 상승세로 국내주식 투자액 비율이 높아지면서 기금위는 지난 1월 회의를 열고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14.9%로 0.5%포인트 높였다.
하지만 코스피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주식 비중은 24.5%를 기록해 이미 목표치를 크게 넘어선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기금위는 이날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20.8%까지 늘려 목표치를 현실화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1월 14.9%로 목표비중을 상향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기금위는 이번 결정이 국내주식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가능성과 국내주식 실제 비중 확대 상황을 고려해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리밸런싱(재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을 완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주식 목표비중은 리밸런싱 유예가 종료되는 다음 달 말부터 적용된다. 다른 자산군 목표비중도 국내주식 목표비중이 상향된 데 따라 함께 조정될 예정이다.
올해 말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해외주식 34.7%, 국내채권 23.1%, 해외채권 7.4%, 대체투자 14.0% 등이다.
기금위는 기존의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자산군별 특성, 시장 여건 등을 반영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향후 5년간의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결정했다.
2031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