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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하망도서관, 제12회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운영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6-06-02 12:56 게재일 2026-06-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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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에 익숙해진 어린이들, 손편지로 인성 교육
우수작 3편 영주시 대표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출품
한글 손 편지 공모전 홍보 포스터.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하망도서관은 이달 4일부터 8월 2일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2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을 운영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국립한글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독서문화 행사로 영주시를 비롯해 전국 280개 도서관이 동참해 미래 세대의 올바른 성장을 이끈다.

이번 공모전은 스마트폰과 영상 매체 등 디지털 환경에 과도하게 노출된 현대 어린이들에게 단순한 재미를 넘어 심도 있는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기기의 텍스트 조각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책을 깊이 있게 읽고, 능동적으로 사유하며 책 속 인물에게 마음을 담아 손 편지를 쓰는 과정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정서적 공감 능력을 극대화하는 훌륭한 인성 교육의 장이 된다.

특히 자판을 누르는 대신 연필을 쥐고 정성껏 한 글자씩 써 내려가는 손 편지 활동은 디지털 시대에 점차 약화되는 문해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는 핵심적인 교육적 효과를 지닌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논리적이고 아름다운 한글로 정립하는 과정을 통해 한글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도구적 지식을 넘어, 타인과 깊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미래 가치적 인재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원하는 책을 읽은 뒤,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편지지에 2매 이내로 직접 손 편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 중 우수작 3편은 영주시 대표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출품된다. 

이후 전국에서 모인 작품들과 경쟁을 거쳐 최종 27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주요 국립 기관과 전국 도서관에서 순회 전시되는 영예를 안게 된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세상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잠시 화면에서 벗어나 책 속 인물과 교감하며 깊은 생각과 감성을 키우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손 편지 쓰기를 통해 독서의 참된 즐거움을 깨닫고 한글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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