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개 액션그룹 육성, 2026 농촌 크리에이투어 선정까지
예천군은 과거 농촌 개발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 주도 재생 사업 통한 농촌 활성화의 새모델을 만들고 있다.
예천군 농촌활력지원센터와 예천군 농촌활력과는 2019년부터 주민 액션그룹을 양성하고 지역순환경제 기업을 성장시키며 변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올해 5월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천 링크닉(Linknic)’은 지역민과 긴밀히 연결되는 소풍 같은 여행을 지향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을 위한 ‘로그아웃’, K-힙,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리 라이프’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되며, 주민들이 직접 만든 체험 상품과 굿즈를 연계해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
센터는 외부 전문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자생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168명의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75명의 전문 활동가를 현장 최일선에 배치했다.
또한 자체 활동가 35명을 투입해 군민 9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조사를 완료하고 주민 주도의 데이터 구축으로 지역 재생의 방향성을 도출했다.
유휴시설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예천희망키움센터, 늘품복지센터, 다솜복지센터 등 각 읍·면에 조성된 거점 시설들은 주민 프로그램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설 운영 일수 539일, 프로그램 운영 272회를 기록하며 주요 성과 지표 100%를 달성했다.
또한 청년 라이프 마켓, 1인 1생활인구 사업 등을 통해 420명의 관계인구를 유치했고, 이 중 30명은 고향사랑기부제 가입으로 이어졌다.
경북 청년행복 뉴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연간 1350명의 청년을 결집시켜 청년액션그룹 소액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해결하도록 지원했다.
예천군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과 ‘농촌 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예천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파편화된 개별 시설 투자를 벗어나 권역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간 재생에 나서며, 주민 공동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자생적 사회적 경제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활력지원센터는 주민들이 교육을 받고, 모이고, 직접 사업을 기획하며 성장하는 현장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마을 활동가와 액션그룹이 지역 안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