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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터 살려달라’…추경호 당선인에 쏠린 기대”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6-04 15:42 게재일 2026-06-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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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재원 확보·행정통합·청년 일자리 창출 과제 산적
시민들 “경제전문가 강점 살려 대구 재도약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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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4일 오전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시민들이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추경호 선거캠프 제공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당선된 추경호 당선인에게 지역사회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경제부총리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경제전문가인 만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특히 시민들은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청년 인구 유출 문제 해결, 미래산업 육성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주문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TK신공항 사업이다. 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인 재원 확보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공항 건설과 접근 교통망 구축, 배후 산업단지 조성 등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정부 재정 지원과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다.

지역 경제계는 중앙정부 예산 편성과 국가재정 운영을 총괄했던 추 당선인의 경험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통합 문제 역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현안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최대 과제로 꼽히지만 그동안 통합 방식과 권한 배분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져 왔다. 시민들은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통합 논의가 진전되기를 바라고 있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대한 요구도 높다. 대구는 오랜 기간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이 이어지면서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시민들은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래산업 육성도 새 시정부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대구시는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인공지능(AI), 의료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역 산업계는 첨단기업 유치와 국가 연구개발 사업 확보를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도심 군부대 이전과 후적지 개발도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군부대 이전이 본격화될 경우 대규모 개발사업과 도시 공간 재편이 가능해져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수원 이전을 통한 맑은 물 공급 문제 역시 새 시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수십 년째 이어진 논란에도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만큼 시민들은 보다 적극적인 추진력을 요구하고 있다.

추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무너진 대구경제를 다시 살리고 대구의 저력을 깨우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성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도시 대구를 만들겠다”며 “취임 즉시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해 민생경제 회복과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는 이제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약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TK신공항 재원 확보와 행정통합,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육성 등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과제들이 추 당선인 앞에 놓여 있다.

한 지역 경제계 인사는 “시민들이 추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는 결국 경제”라며 “중앙정부 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구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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