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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장에서 피어나는 초여름의 시와 그림··· K문학인포럼 포항서 창립 축제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6-06-04 18:44 게재일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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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시화전 전국공모전’·미호 정은지 시집 ‘산 아래이 핀···’ 출판기념회 한자리에
6월 5일부터 일주일간 연일읍 성수파크골프장 일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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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시인·K문학인포럼 포항지회장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 스포츠와 문학이 자연 속에서 하나로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문화 축제가 포항에서 막을 올린다.

서울에 본부를 두고 한글의 글로벌 가치 확산에 앞장서 온 전국 문학인 단체 ‘K문학인포럼(회장 최운선·문학박사)’이 창립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한 장이다. 

K문학인포럼이 주최하고 성수파크골프(대표 김성수)와 도서출판 앤바이올렛(노우혁 화가·정현덕 시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1회 시화전 전국공모전 시상식’과 정은지 시인(K문학인포럼 포항지회장)의 첫 시집 출판기념회를 겸해 시와 그림이 흐르는 격조 높은 문화의 장을 펼쳐 보인다.

행사는 오는 6월 5일 오후 1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7일 동안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 위치한 포항 성수파크골프장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문학과 미술, 스포츠가 소통하는 독창적인 문화 융합형 축제로 기획돼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정현덕 시인(K문학인포럼 대외협력이사)은 “이번 공모전은 문화예술을 통해 포항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산업의 탯줄인 ‘포항제철의 철강왕’을 비롯해 ‘영일만’, ‘과메기’ 등 포항의 정체성이 담긴 시어를 공지해 전국에서 뜨거운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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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아래에 핀 풀꽃 이야기’ 표지. 

첫날인 5일 오후 1시 식전행사에서는 창립을 축하하는 친선 파크골프 대회와 가수 배소진의 신명 나는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본 행사는 정현덕 시인의 사회로 정은지 시인의 첫 시집 ‘산 아래에 핀 풀꽃 이야기’(앤바이올렛)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미호’라는 필명으로 미술과 문학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정 작가는 이번 시집에 화려함 대신 소박한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한 생명의 가치를 담아냈다. 풀꽃이 상징하는 겸손과 인내,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과 위로를 건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 낭송 순서에서는 박순애 시인(역사학자)과 손유순 시인(K문학인포럼 사무국장)이 정 시인의 작품을 낭송하며 초여름 밤의 문학적 정취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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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학인포럼 창립기념 ‘제1회 시화전 전국공모전 시상식’ 및 미호 정은지 시집  ‘산 아래에 핀 풀꽃 이야기’ 출판기념회 홍보 이미지. /K문학인포럼 포항지회 제공

이어지는  ‘제1회 시화전 전국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우수한 문학·미술 인재들에게 K문학인포럼상, 국회의원상, 포항문화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정은지 K문학인포럼 포항지회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 문학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스포츠와 예술이 편안하게 소통하는 아름다운 축제에 많은 시·도민 여러분이 발걸음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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