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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이게 무슨 날벼락"…젠슨 황+재계총수 ‘삼소회동’, 홍대로 바뀐다고?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6-05 08:03 게재일 20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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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됐다고 알려진 식당뿐만 아니라 성수동 전체가 들썩였는데
안전·주민 불편 문제로 홍대입구나 을지로 식당으로 변경 소문
재계 총수들과의 대화 내용보다 이들이 먹을 식당에 관심 집중
지난해 10월 젠슨 황과 이재용·정의선 회장이 회동했던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식당. 이미 명소가 돼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한다.

국내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은 이들이 나누게 될 대화 내용보다 어느 지역의 어떤 식당에서 무슨 음식을 먹는가에 집중돼 있다.

젠슨 황은 지난주 대만에서 열린 GTC 직후 한국 기업인들과의 만찬 때 취재진에게 “한국에 가면 삼겹살을 먹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주 메뉴 가운데 하나가 삼겹살일 가능성이 크다.

회동 장소는 비밀에 붙여지고 있긴 하지만 성수동으로 알려져 있다.

젠슨 황의 소탈한 성격과 젊은이들에 대한 개방적 스타일상 요즘 서울의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인 성수동 한 삼겹살집이 예약돼 있었다고 한다.

연합뉴스는 이 식당이 있는 성수동 분위기를 5일 상세하게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성수동은 황 CEO 방문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뜬 분위기였다.

구체적인 음식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한 삼겹살 음식점에서는 오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연합뉴스는 젠슨 황이 이용할 한 식당을 지목했는데, 이 음식점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직원들이 매장 안팎을 청소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SNS 등을 통해 젠슨 황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이 식당 앞에서 사진 찍는 방문객들도 상당수였다.

젠슨 황이 방문하기만 하면 이 식당은 물론 성수동 전체가 국내외에서 엄청난 조명을 받을 수 있어 성수동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상태다.

하지만 장소가 성수동이 아니라는 소식도 전해진다.

일부 언론에서는 성수동이 아니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또는 중구 을지로 등 번화가의 삼겹살 음식점에서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안전 관리와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현재 가장 유력한 곳은 홍대입구라는 것이다. 성수동으로서는 날벼락을 맞는 셈이다.

젠슨 황과 재계 총수들의 ‘삼소 회동’ 장소가 주목받는 건 엄청난 후광 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30일 젠슨 황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른바 ‘깐부 치맥 회동‘을 했던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은 이후 ‘부자‘의 기운을 받으려는 이들이 찾는 ‘성지‘로 부상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방문한 깐부치킨 삼성점 냉장고에 남긴 사인. /연합뉴스

오후 3시 영업을 시작하면 벌써 자리가 다 찬다고 한다. 특히 그 ‘깐부 회장님‘들이 앉았던 창가 쪽 테이블은 오후 3시 매장 문이 열리기 무섭게 선점된다. ‘AI 깐부‘라고 적힌 팻말과 함께 세 회장이 앉았던 자리가 각 회사 로고로 표시되어 있는 명실상부 ‘명당‘이다.

워낙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매장 문 앞에는 “젠슨 황 CEO 테이블 좌석의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주말이나 피크 타임에는 그 자리에 앉기 위한 초 단위 눈치싸움이 벌어진다.

이런 실정이다보니 5일 젠슨 황과 재계 총수들의 만찬 장소는 업소와 그 주변 지역 상인들은 물론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젠슨 황은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피지컬 AI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총수들과 흉금을 털어놓는 회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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