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AX 부문 최우수상, 금오공고 특별상·인기상 수상
경북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아진산업(주) 하양공장에서 열린 ‘제3회 실리·AX(AI Transformation) 기술전’에서 대학생 및 산업체 참가팀을 제치고 AX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한 주요 상을 수상했다.
이번 기술전은 아진산업(주)이 주최하고 경북교육청, 대구시교육청, 경일대, 경북대 데이터융복합연구원이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제조 현장과 일상 업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신설된 AX 부문에는 대학생 팀과 산업체 팀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가운데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팀은 ‘작업안전 통합제어 시스템’을 출품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산업현장의 다양한 안전 위험 요소를 AI 기반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어 현장 적용 가능성과 기술적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금오공업고 팀은 ‘스마트 안전헬멧: 혁신적 사고 감지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여 특별상과 인기상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이 작품은 작업자의 이상 징후와 사고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리자에게 즉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산업안전 분야에서 실효성이 높은 기술로 주목받았다.
심사위원단과 아진산업 관계자들은 “고등학생들이 개발한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AI 데이터 분석 능력과 판단 알고리즘의 완성도가 높고, 산업현장 적용 가능성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소프트웨어·AI 교육, 직업계고 특성화 교육, 첨단 실습 환경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이번 성과는 이러한 교육 정책이 현장에서 가시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업체·대학·지역사회와 연계한 실무 중심 직업교육을 강화해 첨단 산업 분야의 핵심 인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