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최근 동대구역에서 발생한 KTX 열차 비상 정차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에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대구시와 코레일 간 비상연락체계(핫라인)를 구축해 대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 당선인은 지난 13일 발생한 동대구역 KTX-산천 복합열차 출입문 개방 불량 및 비상 정차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시민들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책 마련과 함께 비상 상황 시 승객 안내 및 안전 하차 체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코레일 대구본부를 방문해 안전보건처장 등과 긴급 면담을 갖고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에서 양 기관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동대구역과 대구시 교통국·재난안전실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공동 대응은 물론 연계교통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현재 코레일이 추진 중인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대응 조치와 관련해 대구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양 기관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코레일 측은 동대구역이 환승 기능이 큰 거점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비상 정차 시 승객들에게 제공할 생수와 물티슈 등 비상용품을 상시 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상 상황 발생 시 역무원들의 신속한 안전 조치를 위해 분기별로 유관기관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승객 불편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목표”라며 “이번 대구시와 코레일 간 핫라인 구축을 통해 유사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져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