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17일 시니어 복지, 아동보호, 필수의료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시민 삶과 직결된 사회안전망 점검에 나섰다.
추 당선인은 이날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남구시니어클럽을 찾아 노인일자리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대구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어르신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추 당선인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노인일자리사업이 어르신 소득 보전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만큼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 당선인은 초록우산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아동학대 피해아동 지원 현장을 둘러보고 종사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상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노후 시설 개선 필요성, 학대피해아동의 안전한 가정 복귀를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추 당선인은 “상처받은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현장 종사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대구형 아동 안전망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북대학교병원을 찾은 추 당선인은 AI·바이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지역필수보건의료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응급의학, 소아응급, 신경, 신생아, 중증외상 등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들이 참석해 응급실 운영과 의료인력 부족 문제, 근무환경 개선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특히 소아·외상·고위험산모 등 특수응급질환 24시간 진료체계 운영의 어려움과 필수의료 인력난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추 당선인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전방에서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응급실 뺑뺑이 제로 추진을 위해 실시간 정보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의료진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장 행보는 시니어 복지와 아동 보호, 필수의료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를 직접 점검하며 민선 9기 대구시정의 핵심 가치로 ‘사람 중심의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