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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원전 후보지 발표 임박…영덕 “이번엔 반드시” 기대감 고조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6-06-17 15:02 게재일 2026-06-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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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발표 전망…지역사회 촉각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 영덕읍 석리마을 전경. 과거 천지원전 예정부지 인근인 이 지역에서는 신규 원전 유치가 지역 재건과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영덕군 제공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 발표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북 영덕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천지원전 계획이 백지화된 이후 다시 찾아온 원전 유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15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신규 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최근 후보지 평가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달 하순 발표가 예상됐지만 심사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결과 발표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에서는 1400MW급 대형 원전 2기 건설을 놓고 영덕군과 울산 울주군이 경쟁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주민 수용성과 부지 확장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덕은 주민 찬성 여론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 이상이 원전 유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정치권과 사회단체, 주민들도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원전 건설을 지역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2010년 천지원전 예정구역 지정 이후 각종 절차를 경험한 점은 영덕의 강점으로 꼽힌다. 넓은 부지와 향후 추가 개발 가능성 역시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규 원전 건설이 현실화될 경우 수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다음 달 출범하는 조주홍 영덕군수 당선인 역시 원전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해왔다. 지역에서는 신규 원전 유치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를 완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종 후보지 선정 결과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영덕읍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 주민은 “천지원전 계획이 무산된 뒤 지역 경기가 눈에 띄게 위축됐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나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신규 원전 유치는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군민들의 뜻이 충분히 반영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신규 원전 후보지 선정 결과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영덕 지역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무산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한 번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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