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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지역 올해 초,중,고 전체 신입생 총 95명…이러다가 학교 다 사라질라 걱정 태산

118년 역사의 울릉초등학교부터 섬 북단의 천부초등학교까지, 3일 오전 10시 울릉도 전역의 교정에는 2026학년도 주인공들을 맞이하는 입학식 함성이 울려 퍼졌다. 아이들의 가방에는 설렘이 가득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지역 사회의 시선에는 기쁨과 우려가 교차했다. 올해 울릉 지역에서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은 4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를 합쳐 총 95명. 역대 최소 규모다. 특히 초등 교육 현장의 위기는 지표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역 내 4개 초등학교의 신입생 총수는 29명에 그쳤다. 전통의 울릉초등학교가 14명으으로 가장 많았으며 저동초는 9명, 남양초와 천부초는 각각 3명에 불과했다. 초교 4곳 중 3곳은 한 자릿수 입학생을 기록하며 적정 규모 학급 유지조차 버거운 실정에 놓였다. 중·고교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울릉중학교는 42명, 섬 내 유일한 고등 교육기관인 울릉고등학교는 24명이 입학했다. 울릉고 신입생이 중학교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은 지역 중학생들의 관외 유출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울릉교육청 등은 인구 절벽의 파고 속에서 ‘초밀착 돌봄’으로 대응하며 학생수 유지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실제, 울릉지역 학교들은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린 양질의 방과 후 프로그램과 ‘늘 봄 학교’ 전국 확대 기조에 맞춘 돌봄시스템을 가동해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학교가 교육 공간을 넘어 섬마을 아이들의 안전한 ‘울타리’ 역할까지 자처하고 나선 셈인 것. 이런 노력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교육계의 노력만으로는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막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학교 안 돌봄이 완성되더라도 의료 시설 확충, 주거 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정주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젊은 층의 이탈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교육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교육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교육 관계자는 “학교는 이미 돌봄과 교육 질 향상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라며 “이제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울릉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자체가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선순환 생태계’ 마련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3

울릉군 주관, 울릉도 한달살기 1기 12명 섬 생활 시작…조만간 2기생 모집 계획

울릉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울릉도만의 독특한 농업 환경과 문화를 전수하는 ‘2026년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농촌에서 살아보기’의 첫 단추를 뀄다. 군은 지난 2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북면 현포리 일원에서 타 시·군 도시민 12명(6가구)을 대상으로 제1기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북면에 있는 ‘현포바다체험학교’를 거점으로 삼아 한 달간 ‘진짜 울릉 주민’으로서의 삶을 체험한다. 이번 1기 프로그램은 울릉도 농가가 가장 바빠지는 3월 수확기에 맞춰 실질적인 정착 교육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우선 ‘울릉 농업 마스터’ 과정을 통해 경사지 밭농사의 필수 아이템인 농업용 모노레일 조작법과 명이·부지깽이 등 울릉 대표 산채의 재배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이어지는 ‘섬살이 연착륙’ 과정에서는 울릉도 고유의 역사와 문화 탐방은 물론, 현지 주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낯선 섬 생활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힌다. 또한 ‘현장 밀착 실습’을 통해 실제 농가 단기 일자리에 투입돼 울릉도 농가의 소득 구조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특히 예비 귀농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거와 토지 문제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해법을 찾는다. 마을 리더와 정착에 성공한 선배 귀농인들이 멘토로 나서 실전 기술을 아낌없이 공유할 예정이다. 울릉도는 벼농사가 없는 100% 밭 농업 지역이자, 전국 최고의 산채 생산지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참가자들이 울릉도 특유의 ‘나물 농사’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귀농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3월은 울릉도 산채 향기가 가장 짙은 시기로, 예비 귀농인들이 섬의 매력을 느끼기에 최적의 시기”라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이들이 울릉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모두 2개 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1기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며, 군은 이를 적극 반영해 향후 운영될 후속 기수의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3

트로트 스타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무대’…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출발

경주시가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읍·면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문화예술을 확장한다. 경주시는 (재)경주문화재단과 함께 ‘2026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3월 외동읍과 현곡면에서 순회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도심 중심의 공연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문화 소외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형 문화정책’으로 기획됐다.   첫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외동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다. 국악인 오정해가 사회를 맡고, ‘장구의 신’으로 알려진 박서진과 은가은, 지역 출신 가수 장보윤 등이 무대에 오른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와 지역 전문 예술인들도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공연은 28일 오후 2시 현곡 금장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이 무대에는 신승태와 은가은, 장보윤 등이 출연해 봄의 정취를 담은 트로트 중심의 공연을 펼친다. 두 공연 모두 지역 주민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야외 공간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공연 외 부대 프로그램을 최소화한 ‘단독 문화행사’ 형태로 운영된다. 관객들이 공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무대 구성과 동선, 음향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인파 관리와 응급 대응 체계도 강화해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공연이 시민들에게 문화적 활력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술인들과 협력해 경주 어디에서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생활 밀착형 문화 행사를 정례화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문화 접근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3

‘학교 밖의 학교’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문 연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제7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를 운영하고, 이에 앞서 9일부터 12일까지 입학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경주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10세에서 12세 어린이(초등학교 4~6학년 해당)로,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어린이들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설립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운영 73년째를 맞는다. ‘학교 밖의 학교’로 불리며 국내 대표적인 어린이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왔다. 올해 과정은 여름방학 기간(7월 26일~9월 4일)을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23강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관찰을 출발점으로 하는 탐구형 교육으로 구성되며, 박물관 전시 관람과 경주 지역 문화유산 답사를 연계한 ‘어린이 해설사 과정’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문화유산을 스스로 이해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설명하며 표현하는 경험을 쌓도록 한다는 것이 박물관 측의 설명이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어린이들이 신라와 경주의 역사·문화를 스스로 탐구하며 사고력과 의사소통, 공감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3

경주시, 여성 1인 가구 대상 ‘안전도어지킴이’ 지원

경주시가 여성 1인 가구와 범죄 피해 우려가 큰 안전 취약계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안전도어지킴이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5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현관 도어카메라와 SOS 비상 버튼 설치를 비롯해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화재·도난·파손·택배 도난 피해 보상 등을 포함한 가정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주시는 시중가 월 1만8750원 상당의 서비스를 협약을 통해 월 1만3000원으로 낮춰 제공하고, 해당 이용료를 최대 1년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 종료 이후에도 협약가로 자부담 이용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8세 이상 여성 1인 가구 임차 주택 거주자 △법정 한부모가정 △스토킹·데이트폭력 등 범죄 피해자 등 총 50세대다. 신청 방법과 세부 요건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대상자는 보안업체의 현장 방문을 통해 장비 설치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특히 여성 1인 가구 신청자는 경주경찰서가 추진 중인 ‘여성 1인 가구 대상 방범 시설물 지원사업’과 연계 신청도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가정 등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도시 경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3

주낙영 경주시장 “청소년 무료버스, 시의회와 적극 협의해 추진”

주낙영 경주시장이 3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정책을 비롯한 주요 시정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정책의 추진 상황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경주시는 당초 올해 3월 시행을 목표로 정책을 준비해 왔으나, 지난달 열린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가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안건 처리가 보류된 상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에 거주하는 청소년에게만 혜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결제 시스템 구축과 정부 승인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제29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과 공공기여 원칙도 재확인됐다. 주 시장은 보문관광단지 복합시설지구 용도 변경과 관련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되, 개발이익이 지역사회에 어떻게 환원되는지가 핵심”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적정한 환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외동 부영아파트 3·4단지 사업과 관련해서도 “구 7번 국도 일부 구간을 확장해 기부채납 받는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개발이익이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주시의 인구 흐름 변화도 주요 성과로 언급됐다. 경주시는 지난해 860명의 인구 순유입을 기록하며 4년 만에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넘어섰다. 그는 “출산 증가와 청년 임대주택 공급, 저출생 대응 정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산업·주거·돌봄이 연계된 정주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경주를 ‘일하러 오는 도시’를 넘어 진정으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3

경주경찰서, 신설 화천초 개교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경주경찰서가 3일 새 학기 개학일을 맞아 경주시 건천읍에 신설된 화천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를 실시했다. 올해 처음 문을 연 화천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새로운 통학로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등교 시간대 학교 정문과 어린이 보호구역 일대에서 차량의 서행 운행과 일시 정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나섰다. 특히 경찰은 도로교통법 제27조 제7항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유무와 관계없이 운전자가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를 적극 홍보했다. 이와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횡단보도 신호 준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등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였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신설 학교는 통학로 여건이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통안전 활동을 펼쳐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3

한수원–싱가포르 EMA, SMR 협력 MOU 체결… 미래 에너지 협력 본격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EMA)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기술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수원은 지난 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이 SMR 분야 공동 연구와 인력 양성, 기술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과 콕 키옹 푸아 EMA 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싱가포르 정부 기관이 한국 원전 기업과 체결한 첫 원자력 협력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교역과 투자 중심으로 이어져 온 한–싱가포르 경제 협력이 미래 에너지 기술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싱가포르 내 SMR 적용 가능성에 대한 공동 조사를 실시하고,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정보 및 모범 사례 공유 등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저탄소 전환 전략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콕 키옹 푸아 EMA 청장은 “에너지 자원이 제한적인 소규모 국가에 있어 저탄소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 안보와 회복력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첨단 원자력 기술은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중요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수원과의 협력은 SMR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높이고, 원자력의 적합성을 엄격히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대욱 사장 직무대행은 “한수원의 원전 운영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EMA가 SMR 기술의 안전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한국의 기술과 경험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국의 SMR 기술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양국은 이번 MOU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3

경주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비 지원…가구당 최대 30만 원

경주시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공고일 전일 기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총 28대를 지원한다. 가구당 1대에 한해 감량기 구입 비용의 50% 범위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3월 4일부터 10일까지다. 경주시청 자원순환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접수 마감 후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제품은 공인기관 품질인증(K마크·환경표지·Q마크)과 안전인증을 모두 획득한 감량기에 한정된다. 단순 주방용 오물분쇄기나 싱크대 부착형 분쇄시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는 음식물의 수분을 건조하거나 발효 처리해 부피를 줄이는 방식으로, 배출량 감소와 함께 악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음식물쓰레기 수거·처리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이 자원순환 도시로 가는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책을 통해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2

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3·1절 맞아 태극기 나눔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태극기 게양을 독려하기 위한 ‘3·1절 기념 태극기 나눔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7일 경주 중앙시장 일원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날을 맞아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가정용 태극기 300개를 무료로 배부하며 태극기 달기 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각 가정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정희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수석부회장은 “3·1절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소중한 역사”라며 “이번 태극기 나눔이 시민들이 나라사랑의 의미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는 매년 국경일을 맞아 태극기 나눔과 김장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문무대왕면 산불 당시에도 현장을 찾아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3·1절은 우리 민족이 자주독립의 의지를 세계에 알린 뜻깊은 날”이라며 “이번 태극기 나눔을 통해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2

경주시·경북교육청, 신라중학교 용황지구 이전 추진

경주시와 경상북도교육청이 용황지구 중학교 이전을 추진한다. 이는 오랜 기간 제기돼 온 통학 불편과 노후 학교 시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경주시는 경상북도교육청과 ‘신라중학교 용황지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달 27일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열렸으며, 주낙영 경주시장과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신라중학교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황성동에 위치한 신라중학교는 건립 40년이 넘어 시설 노후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학교 인근에 대형 도로가 지나 학생들의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컸다. 특히 공동주택이 밀집한 용황지구에는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로 인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중학교 신설 또는 이전 요구가 대표적인 숙원 과제로 꼽혀왔다. 경주시는 주민 요구를 반영해 경상북도교육청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용황지구 내 유휴 학교 부지로의 이전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교육청은 신라중학교 이전 절차 전반을 총괄하고 관계 기관 협의를 주도한다. 경주시는 행정 절차 지원과 함께 지역 주민의 이해와 협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번 이전이 단순한 학교 이전을 넘어 용황지구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형 교육환경을 갖춘 학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용황지구 중학교 이전 소식을 전하게 돼 뜻깊다”며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 역량을 집중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2

출판기념회로 존재감 드러낸 박병훈… 조직력·인맥 동시에 확인

경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박병훈 예비후보가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정치권에서 출판기념회는 조직력과 지지 기반을 한눈에 보여주는 ‘몸풀기 무대’로 통한다. 박 예비후보(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는 지난 28일 오후 2시 신경주대학교 원석체육관에서 저서 ‘박병훈 다시 경주 앞에 서다 : 간절함이 경주를 바꾼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지지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박 예비후보가 경주에서 나고 자라며 축적한 지역 경험과 향후 시정 비전을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보수 진영 핵심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잇따랐다. 축전에는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 황우여 전 부총리, 김기현 전 당대표, 윤재옥 전 원내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영상 축사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윤상현·강대식·박상웅·김대식 의원, 박강수 마포구청장, 김세연 전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손수조 미디어대변인, 가수 한혜진 씨 등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서는 김경오 (사)경상북도의정회 회장과 문선배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회장이 직접 축사에 나서 박 예비후보의 지역사회 활동과 정치적 역할을 강조했다. 국민배우 임채무 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개그맨 김종국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이번 저서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닌 시민의 삶에서 출발한 정책 기록임을 강조했다. 그는 “경주가 가진 천년의 유산을 오늘의 삶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이 책이 시작됐다”며 “건물과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삶의 질과 존엄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저서에는 상인, 부모,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담겼으며, 화려한 구호보다 준비와 실천을 중시해 온 박 예비후보의 정치 철학이 녹아 있다는 평가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두고 “경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박 예비후보의 조직력과 중앙 정치권 인맥을 동시에 과시한 자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경주지역 선거 구도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2

6·3 지방선거 앞둔 울릉군, ‘행정 공백’ 막판 스퍼트... 신규 인재 9명 수혈

울릉군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지역 발전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인재 전면 배치에 나선다. 군은 오는 3일 오전 11시 군수실에서 ‘2026년 상반기 임용장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임기 말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 기강을 다잡고, 차기 군정으로 이어지는 행정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임용 대상자는 승진자 2명(행정1, 시설1)과 신규 임용자 9명(행정4, 공업1, 농업2, 녹지1, 방재안전1) 등 총 11명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방재안전과 시설 분야의 전문 인력 배치다. 정치적 격랑이 예상되는 선거 국면에서도 주민 안전과 직결된 분야에 신입 인력을 즉시 투입함으로써,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군정’의 면모를 확실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울릉군은 이번 임용식을 통해 조직 내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주요 역점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신규 임용된 9명의 젊은 인재들은 각 부서 실무 전선에 투입돼 울릉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게 된다. 울릉군 총무과 관계자는 “신규 임용 공무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승진자들의 노련한 경험이 어우러져 군정에 새로운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남한권 군수는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군민의 삶을 챙기는 것은 물론, 젊은 인재들이 울릉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1

울릉군, ‘봄철 비산먼지’ 특별 점검... 건설현장 25곳 정조준

청정 섬 울릉도가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앞두고 봄철 불청객인 ‘비산먼지’와의 전면전에 나선다. 울릉군은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주요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건조하고 강풍이 잦은 봄철 특성상,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가 주민 생활권과 지역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점검 대상은 비산먼지 발생 신고가 완료된 사업장 총 25개소(울릉읍 15개소, 서면 5개소, 북면 5개소)다. 군은 관광객 이동이 잦은 일주도로 인근 현장과 먼지 관련 민원이 반복 제기된 사업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정책팀장을 반장으로 한 전담 점검반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 신고 이행 여부를 비롯해, 부지 경계선의 방진벽 및 방진막 노후화 상태를 자세히 살핀다. 특히 대형 공사 차량 출입 시 먼지 흩날림의 주원인이 되는 세륜·살수 시설의 실질적인 가동 여부가 이번 점검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군은 현장 점검 중 시설 미가동이나 형식적 운영 등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즉각적인 시정 조치와 함께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영관 울릉군 환경정책팀장은 “봄철은 기상 여건상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위험이 크다”라며 “사업장의 자율적인 환경 관리를 유도하되, 고의적인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정 대응해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권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1

대한민국의 새벽 여는 울릉도, 사동 하늘에 ‘화합의 보름달’ 띄운다

대한민국에서 해와 달이 가장 먼저 뜨는 섬 독도를 품은 울릉도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을 되새기는 정월대보름 잔치가 열린다. 오는 3일(음력 1월 15일), 울릉군 사동리에 있는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에서 ‘제14회 장흥 달맞이 놀이마당’이 성대한 막을 올린다. 장흥 달맞이 놀이마당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월명인화(月明人和·달빛은 밝고 사람들이 서로 화합한다)’를 주제로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사가 개최되는 사동 지역은 울릉 팔경 중 하나인 ‘장흥망월(長興望月)’로 유명한 곳이다. 예로부터 ‘사동에 뜨는 달’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어 정월대보름의 상징성이 남다른 곳이기도 하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울릉도 내에서 유일하게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전통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점차 잊혀가는 세시풍속을 계승함은 물론, 울릉도를 찾는 이들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 문화의 자부심을 고취 시키고 있다. 축제의 시작은 마을 곳곳을 누비는 신명 나는 농악 길놀이가 알린다. 길놀이로 고조된 분위기는 본 행사에서 민족 특유의 정서가 담긴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이어진다. 먼저 놀이마당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 정겨운 민속놀이 경연이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어지는 참여 마당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액운을 쫓고 복을 부르는 달집태우기와 한 해의 소망을 정성스레 적어 거는 소원지 달기가 진행된다. 여기에 즉석 사진 촬영과 경품 추첨 이벤트가 더해져 풍성함을 더할 전망이다. 흥을 돋우는 축하공연 명단도 화려하다. 민요와 초청 가수 공연을 비롯해 울릉도의 정취를 담은 ‘울릉도 아리랑’, 역동적인 고고장구와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가 어우러져 달빛 아래 깊어져 가는 밤을 수놓게 된다. 또한, 방문객들을 위해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담은 부럼 나누기를 비롯해 튀밥, 수육, 어묵탕, 강정 등 풍성한 먹거리가 무료로 제공돼 울릉의 넉넉한 인심을 나눌 예정이다. 장흥 달맞이 놀이마당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달을 보는 것을 넘어, 군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함으로써 울릉도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도서 지역의 특성상 기상 상황 및 월출 시각에 따라 행사 시간과 세부 내용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1

울릉군, ‘민원후견인제’ 내실화... 복합민원 문턱 낮춘다

울릉군이 복잡한 인허가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돕기 위해 ‘2026년 민원후견인제’ 운영을 강화하고 행정 서비스 실효성 제고에 나선다. 민원후견인제는 행정 경험이 풍부한 팀장급 공무원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민원 접수부터 보완, 처리 결과 안내까지 전 과정을 일대일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1995년 12월부터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민원처리법)’ 제33조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적극 권장·시행해 온 법정 제도다. 울릉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지표에 맞춰 운영 체계를 재구성하고, 자칫 형식화될 수 있는 제도를 군민 체감형 서비스로 내실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운영 대상은 경제교통정책실, 관광산림과, 도시건축과 등 7개 부서의 10종 사무다. 주요 대상은 공장설립 및 등록·여객·화물자동차 운수사업 허가·산지 및 농지전용·개발행위 및 건축 허가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복합 민원들이다. 특히 군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해 총무과 민원 봉사팀장을 전담 후견인으로 지정, 민원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인사이동 시 후임자가 자동 지정되도록 시스템화해 업무 공백을 원천 차단했다. 실효성 확보를 위한 유인책도 강화했다. 군은 후견인 활동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2명씩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공직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제도인 만큼, 올해는 더욱 전문성 있는 밀착 지원을 통해 군민들이 행정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2026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1

“민족의 섬 독도 문 열렸다”... 3.1절 기해 현지 상주 근무 전격 재개

제107주년 삼일절, 우리 영토의 동쪽 끝 독도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겨울철 기상 악화로 잠시 비워졌던 독도 서도의 관리사무소의 문이 다시 열리면서다. 울릉군 독도 관리사무소는 지난해 11월 말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울릉도 본섬으로 철수했던 현지 파견 근무 체계를 종료하고 독도 상주 근무를 본격적으로 재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첫 독도 현지 근무의 주인공은 이문준, 손병수 주무관이다. 이들은 전날 독도 서도에 상륙하자마자 가장 먼저 빛바랜 태극기를 새 국기로 교체 게양하고 영토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앞으로 보름간 서도의 숙소에 머물며 동도 선착장과 서도를 보트로 오가는 고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여객선과 행정선으로 운반된 부식과 생필품을 직접 나르는 일부터, 하루 수백 명에 달하는 탐방객들의 안전 지도와 현지 시설물 관리가 이들의 핵심 업무다. 이문준 주무관은 “독도에 도착해 가장 먼저 태극기를 새로 올리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올 한 해 독도를 찾는 탐방객들이 더 안전하고 보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독도 관리사무소 안전 지도팀의 현지 근무는 올해로 어느덧 18년째를 맞았다. 하지만 올해는 인력 운영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애초 안전 지도팀은 총 6명의 직원이 2인 1조, 3개 조로 편성돼 보름씩 순환 근무하는 체계였으나, 올해 2명의 결원이 발생하면서 현재는 2인 1조, 2개 조가 편성돼 비상 근무 중이다. 울릉군은 독도 관리 업무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긴급히 인력 충원 공고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임장원 울릉군 독도 관리사무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도 방문이 곧 애국하는 길인 만큼, 많은 국민이 우리 땅 독도를 안심하고 밟을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 역시 “삼일절을 기해 독도 현지 근무가 재개된 것은 영토 수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현지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독도 주권 수호와 탐방객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독도 현지 상주 근무는 지난 2005년 독도 동도가 일반인에게 개방된 이후 탐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2008년부터 본격화됐다. 이후 18년 동안 안전 지도팀은 우리 땅 독도의 첫 얼굴 역할을 해왔다. 최근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더욱 노골화되는 상황 속에서, 삼일절을 맞아 재개된 이번 상주 근무는 독도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실효적 지배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가장 강력하고 조용한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1

울릉군, 3년 연속 ‘청렴 체감도 꼴찌’에 배수진... 내부 치부 정조준

경북 울릉군이 ‘청렴 체감도 3년 연속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 조직 내부를 향해 배수진을 쳤다. 그간 실시한 외부 컨설팅과 강도 높은 감찰에도 불구하고 청렴도가 오히려 하락하자, 이번에는 철저한 익명을 전제로 직원들의 속마음을 낱낱이 파헤치는 실태 파악에 나선다. 울릉군 기획감사실은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군 산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내부 청렴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정례 행사를 넘어, 조직 내부에 굳어진 관행과 낮은 청렴 인식의 원인을 진단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군의 위기감은 수치에서 드러난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울릉군은 최하위인 5등급에 머물렀다. 특히 공직자 스스로가 느끼는 조직 내 투명성과 공정성을 나타내는 ‘청렴 체감도’는 3년째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울릉군이 그간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군은 권익위의 청렴 컨설팅을 지원받고 특별 감찰반을 편성하는 등 하드웨어적 대책을 쏟아냈다. 청렴 라이브, 결의대회 같은 소프트웨어적 접근도 병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전년 대비 2등급 하락이라는 처참한 성적표였다. 임장혁 기획감사실장은 “기존의 일방적인 청렴 캠페인만으로는 조직 내부에 뿌리 깊은 관행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었다”라며 “이번 설문은 외부 전문기관인 (주)이노크루에 위탁해 개인정보 기재 없이 철저한 익명성을 보장함으로써 직원들이 느끼는 실질적인 부패 취약 지점을 찾아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울릉군이 ‘청렴도 꼴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이벤트성 행정에서 벗어나 세 가지 차원의 시스템 재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장 먼저 제안되는 것은 데이터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매뉴얼화다. 주관적 판단이나 고질적인 관행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업무 분담을 정밀하게 자료화해 관리하는 ‘전문 보직 관리제(CDP)’ 등을 매뉴얼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무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한 현장의 체감도는 오를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청렴도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 하거나 부패 방지에 앞장선 직원에게 단순한 표창을 넘어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성과보수 부여’ 체계가 확립되어야 조직 전체의 체질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행정학 교수는 “컨설팅 이후에도 등급이 하락했다는 것은 기존 대책이 현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증거”라며 “이번 설문에서 드러날 내부의 불만 요인을 실제 보상 체계와 강력하게 결합하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수치 개선을 넘어선 울릉군의 이번 행보는 결국 ‘신뢰의 재건’이라는 험난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동해 외딴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과 열악한 여건에서도 묵묵히 행정의 최일선을 지켜온 공직자들에게 ‘청렴도 최하위’라는 낙인은 뼈아픈 상처이자 반드시 넘어야 할 숙명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청렴은 단순한 행정 지표가 아니라 군민과 공직자를 잇는 유일한 끈”이라며 “이번 설문조사가 단순한 통계 수집에 그치지 않고, 공직자 스스로가 떳떳한 자긍심을 회복하고 군민들이 다시 군정을 믿고 기댈 수 있는 진심 어린 변화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거친 풍랑에도 독도를 지키는 등대처럼, 울릉군이 이번 내부 진단이라는 삭풍을 견뎌내고 ‘청렴도 5등급’의 늪을 벗어나 군민의 가슴 속에 다시금 신뢰의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군민을 넘어 전국적인 시선이 울릉의 변화와 그 귀추에 주목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7

“사람 적다고 목소리 지우나”... 울릉군의회, 선거구 폐지 반대 상경 투쟁

울릉군의회가 인구 편차에 따른 도의원 선거구 폐지 위기를 막기 위해 상경 투쟁에 나섰다. 단순한 산술적 인구 논리가 아닌, 섬 지역의 지리적 특수성과 영토 수호의 상징성을 반영한 ‘섬 지역 특례’를 지정해달라는 취지다. 울릉군의회는 지난 26일 서울역과 국회를 잇달아 방문해 도의원 선거구 존속을 위한 전방위적인 호소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보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광역의원 선거구 간 인구 편차 기준(평균 인구의 ±50%)으로 인해 울릉군 도의원 선거구가 다른 지역과 통폐합될 위기에 처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오전 이상식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은 서울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의원들은 울릉도가 국토 수호의 최전방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정주 여건과 인구 소멸로 인해 지역 대표성마저 잃을 위기임을 피력, ‘섬 지역 특례 지정’의 당위성을 알렸다. 이어 의회는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의원인 이상휘 의원(국민의힘, 포항남·울릉) 등 정치권 관계자들을 만나 단독 선거구 유지의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군의회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행정 구역 조정을 넘어선 ‘기본권과 국가 안보’의 문제로 규정하고 세 가지 핵심 뜻을 분명히 밝혔다. 첫째는 섬 지역민의 참정권 보호다. 의회는 “지리적으로 고립된 섬 지역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단순한 인구 논리로 선거구를 통합하는 것은 지역민의 목소리를 지우는 참정권 박탈”이라고 지적했다. 둘째는 헌법적 가치의 균형이다. 군의회는 “표의 등가성(1인 1표의 가치) 못지않게 도서 지역의 지역 대표성 역시 존중받아야 할 헌법적 가치”라며 인구수 중심의 획정 방식이 가져올 농어촌 소멸 가속화에 대해 정치권의 결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국가 안보와 영토 수호 측면이다. 이상식 의장은 “울릉도와 같은 국토 외곽의 먼 섬들은 국가 안보와 해양 영토 수호의 핵심 거점”이라며 “도의원 선거구 존속은 울릉군민의 목소리를 지키고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울릉군의회의 이 같은 행보는 이미 지역 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의회는 지난해 말 ‘선거구 존속 및 섬 지역 특례 지정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경상북도 시군 의회 의장협의회(22개 시·군)의 공동 결의안 채택을 끌어내기도 했다. 당시 경북 의장단은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의 삶 자체가 영토 수호”라며 정부와 국회에 인구 논리를 넘어선 ‘지역 특례 선거구’ 지정을 강력히 권고했다. 울릉군의회는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국회 및 관련 부처에 울릉도의 현실을 지속해 알리고, 지역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7

‘순회 방과후학교’ 기지개... 섬마을 교육 격차 해소 앞장

울릉교육청 학교 지원센터가 도서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기 위한 ‘2026 순회 방과후학교’의 본격적인 돛을 올렸다. 학교 지원센터는 지난 26일 센터 회의실에서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 강사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오리엔테이션 및 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순회 방과후학교는 지리적 특성상 강사 수급이 어려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청이 직접 강사를 채용해 각 학교로 파견하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다. 올해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 조사를 적극 반영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탁구, 배드민턴, 컴퓨터, 가야금, 피아노, 한자, 바이올린 등 체육·예술·생활 영역을 망라한 7개 분야가 편성됐다. 특히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컴퓨터 수업과 신체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보강해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함께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원활한 수업 운영을 위한 지침과 함께 학생 생활지도 방안, 안전사고 예방 수칙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청렴 서약식에서 강사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 수행을 다짐하고 책임감 있는 교육 활동을 약속했다. 울릉학교 지원센터는 단순히 강사를 매칭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채용부터 프로그램 관리, 수당 지급까지 운영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한 정기적인 수업 점검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이동신 울릉 교육장은 “순회 방과후학교는 울릉도 학생들에게 도시 못지않은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교육 활동”이라며 “강사들의 전문성과 청렴한 자세를 바탕으로 울릉 교육의 질이 한 차원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7

“독도의 어머니 땅 울릉도를 맨발로 밟다” 삼일절 앞둔 310명의 특별한 순례

제107주년 삼일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맨발학교 회원들이 민족의 섬 독도의 모도(母島)인 울릉도에서 맨발로 대지의 기운을 만끽했다. 27일 대한민국 맨발학교 등에 따르면 학교 회원 310명은 개교 13주년과 삼일절을 기념해 지난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해 민족의 얼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영토 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울릉도 유일의 평원이자 해발 650m에 위치한 화산 분화구 마을인 나리분지에서 맨발로 자연과 하나 되는 뜻깊은 체험을 했다. 특히 회원들은 나리분지 일대에서 ‘독도사랑 아리랑기공’ 공연을 펼치며 우리 전통 선도문화의 정수를 선보였다. 비교적 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맨발로 울릉도의 땅을 직접 밟으면서 나라 사랑의 의미를 실천했다. 지난 2013년 대구에서 처음 설립된 대한민국 맨발학교는 건물, 교사, 교재, 시험, 시간표가 없는 이른바 ‘5무(無) 학교’다. 회비나 후원금을 일절 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땅속의 자연 전자를 만나 자연 치유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겸손한 맨발 걷기 문화 확산을 통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맨발학교 회원들의 대규모 울릉도 방문은 경북도와 울릉군의 파격적인 관광객 유치 정책이 큰 동력이 됐다. 도와 군은 겨울철(1·2·12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 14억 4000만 원(도비 60%, 군비 40%)의 사업비를 투입해 ‘여객선 운임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 같은 지원 정책은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이 대표 발의해 제정한 ‘경북도 도서 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가 든든한 법적 토대가 됐다. 해당 조례는 기상 악화가 잦고 여객 수요가 급감하는 겨울철에 울릉도를 찾아 1박 이상 체류하는 모든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임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맨발학교 참가자들은 “울릉도 겨울철 운임 지원은 그저 방문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섬 관광의 고질적 한계인 비수기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는 핵심 열쇠”라며 “조례에 근거한 안정적인 예산 증액과 지원 기간 확대를 통해 울릉도가 사계절 명품 관광 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았다. 학교장인 권택환 대구교대 부총장은 “이번 울릉도 방문은 우리 민족의 기상이 서린 독도의 관문에서 맨발로 땅의 기운을 느끼며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다”라며 “자연과 호흡하는 이 겸손한 발걸음이 울릉도의 겨울을 온기로 채우고, 나아가 전 국민이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부총장은 “앞으로도 맨발학교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우리 전통문화와 자연치유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7

서울 여의도에 퍼진 울릉의 향기... 우산고로쇠, 국회서 ‘인삼향’ 유혹

울릉군이 본격적인 수액 채취 시즌을 맞아 지역 특산물인 ‘울릉도 우산고로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 나들이에 나섰다. 울릉군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우산고로쇠 수액 홍보 및 시음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 청정 자연에서 자생하는 우산고로쇠 수액의 차별화된 맛과 효능을 홍보해 판로를 확대하고, 수확기 임가의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과 의원, 재경 울릉향우회, 울릉군산림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울릉도 고로쇠 홍보 대사로 활약했다. 군은 현장에서 갓 채취한 신선한 수액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이는 시음 행사와 함께 현장 구매 예약 접수를 병행해 국회 직원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울릉도 우산고로쇠는 육지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에 비해 당 성분인 자당 함량이 높아 맛이 달콤하고, 마신 뒤 입안에 은은한 인삼 향이 감도는 것이 독보적인 특징이다. 또한 칼슘, 칼륨, 마그네슘, 인 등 천연 무기물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덕현 울릉군 관광산림과장은 “우산고로쇠는 울릉도만의 지형적 특성과 기후가 만들어낸 천연 건강음료”라며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임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 역시 “이번 국회 홍보 행사를 통해 울릉도 대표 임산물인 우산고로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어려운 시기를 겪는 임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6

“울릉군 도의원 단독선거구 반드시 유지돼야”... 군민 2000명 서명부 전달

울릉군이 지역 도의원 단독선거구 사수를 위해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울릉군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를 방문해 지역 도의원 단독선거구 유지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울릉군민 2,000여 명이 참여한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명부 전달은 인구수 기준에 따른 선거구 통합 논의에 대응해 도서 지역의 대표성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지역 사회의 높은 위기감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군은 건의를 통해 울릉도가 가진 지리적 고립성과 도서 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현행 단독선거구 유지는 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인근 시·군과 선거구가 통합될 경우, 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제도권 내에서의 발언권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건의문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섬 주민들이 처한 현실과 군민들의 간절한 뜻이 정개특위 논의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라며 “지역 불균형 해소와 도서 지역 생존권 차원에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일준 정개특위 위원은 “울릉군의 입장을 충분히 경청했다”며 “울릉 주민들의 의견이 관련 논의 과정에서 비중 있게 고려될 수 있도록 자세히 살피겠다”고 답했다. 한편, 울릉군은 앞으로도 정치권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는 등 지역 대표성 보장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6

울릉군 정보공개 ‘7년째 제자리걸음’... 청송·칠곡 ‘최우수’와 극명 대조

울릉군의 행정 투명성을 나타내는 ‘정보공개 종합평가’ 성적이 수년째 중위권에 머물러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도내 인근 군 단위 지자체들은 여러 차례 최고 등급을 획득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지난 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울릉군은 전년에 이어 또다시 ‘보통’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행안부가 정보공개제도 운용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국 56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이 평가에서 울릉군은 도입 첫해 ‘미흡’ 등급을 받은 이후, 2020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6년 연속 ‘보통’ 등급에 고착된 상태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상위 등급인 ‘우수’나 ‘최우수’로의 도약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행정 혁신이 정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경북 도내 다른 군 단위 지자체의 성과는 눈부시다. 청송군은 2019년 ‘우수’를 시작으로 2021년, 2022년, 2024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총 4차례나 ‘최우수’ 등급을 거머쥐며 투명 행정을 과시했다. 칠곡군 역시 2019년부터 꾸준히 ‘우수’ 이상의 성적을 유지해오다 202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면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지역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청송과 칠곡이 최상위권에서 경쟁하면서 주민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동안 울릉군은 7년째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다”라며 “주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지체 현상과 개선책에 대해 울릉군 총무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국회 출장 중으로, 답변할 겨를이 없다”고 했다. 군 행정의 투명성을 책임지는 주무 부서장의 이 같은 태도는 군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전형적인 행정 편의주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행안부는 결과에 따라 우수 기관에는 정부 포상을, 실적이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기관에는 ‘1:1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수준이 지속 향상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6

서경덕 교수, 동해해경 명예 총경 승진... 107주년 3·1절 앞두고 ‘독도 수호’ 결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제107주년 3·1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명예 총경으로 승진 임명하고 홍보대사로 재위촉했다. 동해해경청은 26일 청사 대강당에서 서경덕 교수 명예 총경 위촉장 및 계급장 수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 직후에는 전 직원이 참여한 ‘3·1절 정신 계승 태극기 퍼포먼스’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을 외치며, 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을 독도와 동해 해양 영토 수호의 숭고한 사명으로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결의를 다졌다. 김인창 동해해경청장은 “3·1절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오늘의 책임을 일깨우는 날”이라며 “동해와 독도를 지키는 해양경찰의 임무는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바다 위에서 실천하는 일인 만큼, 해양 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 확보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임하겠다”라고 역설했다. 위촉식 후 서경덕 교수는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을 주제로 전 직원 대상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그동안 독도와 동해 표기 바로잡기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서 교수는 “대한민국은 스스로 알리지 않으면 세계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라며 “독도와 동해가 대한민국의 바다라는 역사적·국제법적 사실을 더 전략적으로 알려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는 묵묵히 일하는 시대를 넘어, 해양경찰이 최전선에서 독도와 동해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세계인들에게 분명히 보여줘야 할 때”라며 “홍보대사이자 해경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글로벌 콘텐츠 제작과 국제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강연을 마친 뒤 독도와 동해 수호 임무를 수행 중인 경비함정을 직접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여러분이 있기에 독도와 동해가 더욱 굳건하다”라며 감사를 전하고,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향후 국제 홍보 콘텐츠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동해해경청은 이번 3·1절을 계기로 서 교수와 협력해 해양경찰 관련 국제 홍보 콘텐츠 공동 제작, 청년층 대상 해양주권 교육 콘텐츠 강화, 해양 안전 캠페인 확산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