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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은 Bye, 따뜻한 기부는 Hi”⋯도로공사 대경본부, ‘안전기뷰 커피’ 캠페인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고속도로 졸음운전 예방과 배려운전 문화 확산을 위해 이색 기부 캠페인에 나선다.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21일부터 성주휴게소와 남성주휴게소에서 ‘안전기뷰(Give U) 커피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휴식을 유도해 졸음운전을 줄이고, 동시에 교통안전 기부문화도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구·경북지역 최근 5년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화물차 사고로 인한 인명손실이 전체의 57.1%를 차지했으며, 사고 원인의 75.8%는 졸음운전과 주시태만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화물차 통행량이 많고 장거리 운전자들의 피로가 집중되는 성주·남성주 양방향 휴게소를 캠페인 거점으로 선정했다. 참여 방법은 휴게소 내 커피전문점에서 음료를 구매한 뒤 컵홀더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된다. 이후 화면에 안내되는 ‘배려운전 12대 교통안전수칙’을 확인하고 기부 버튼을 누르면,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고객을 대신해 음료 1잔당 500원의 교통안전 기부금을 적립한다. 목표 기부금은 총 1000만 원으로, 적립된 기부금은 고속도로 교통안전 예방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운전자들은 커피로 졸음을 해소하는 안전한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교통안전을 위한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유호식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운전자들의 자발적 휴식이 따뜻한 기부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교통안전 실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안심하고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 환경 조성과 배려운전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1

황명석 권한대행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장 점검 실시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이 21일 예천군 감천면 수한리와 벌방리, 지보면 상월리 일대 재해취약지역을 직접 방문해 주민 안전 상황과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황 권한대행은 먼저 수한리 주민 대피시설 신축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과 주민 대피체계를 점검했다. 기존 마을회관은 산사태 위험 구간에 위치해 인명피해 우려가 있었던 곳으로, 새로 건립된 대피시설은 지난해 4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완공됐다. 이 시설은 수한리 주민 38세대 69명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 거점으로 기대된다. 이어 벌방리 재해복구사업 지구를 방문해 2023년 집중호우 피해 이후 추진된 사방댐 설치와 이주단지 조성 현황을 확인했다. 현재 이주단지는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이재민 우선 분양을 진행 중이며, 전체 14필지 중 5필지에서 주택 신축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상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배수펌프장 시운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총 139억 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2개소와 배수로, 상월천(3.37km) 정비를 추진한 것으로 농경지와 주택지 침수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황 권한대행은 현장에서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마을순찰대를 도입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등 대한민국 재난 대응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왔다”며 “올해 여름철에도 인명피해 ZERO를 목표로 주민 대피 시스템을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반복 점검과 예찰 강화, 위험지역 발굴 등 비구조적 대책과 함께 하천 정비 및 붕괴우려지역 관리 등 구조적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1

경북대, 라이즈 사업 일환 ‘CES 2027’등 글로벌 개척단 참가기업 모집

경북대학교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가 대구 라이즈(RISE)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CES 2027 공동관’ 등 글로벌 비즈니스 개척단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6월 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대구 5대 신산업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 규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 10개사 내외를 비롯해 독일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2026’ 4개사 내외, UAE ‘지텍스 글로벌 2026’ 6개사 내외 등 총 20개사 안팎이다. 특히 이번 CES 2027 공동관은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와 대구테크노파크가 각각 운영하던 공동관을 통합해 추진하는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양 기관은 기업 모집은 개별적으로 진행하되, 현장 공동관은 통합 운영해 참가기업의 홍보 효과와 현장 지원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5~2026년도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사업’에 참여했거나 선정된 기업이다. 최종 선정 기업에는 부스 및 시설 임차료, 통역비, 편도 운송비 등이 지원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 홈페이지(dgrise.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현덕 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개척단은 대학과 기업이 협업해 창출한 성과물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대구 5대 신산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1

포스텍 한욱신 교수팀, 데이터 분석 184배 빠른 그래프 엔진 ‘터보링크스’ 개발

국내 연구진이 복잡하게 얽힌 대규모 데이터를 기존보다 최대 184배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그래프 분석 엔진을 개발했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컴퓨터공학과·인공지능대학원 한욱신 교수 연구팀은 형식과 형식이 미리 정해지지 않은 복잡한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는 그래프 분석 엔진 ‘터보링크스(TurboLynx)’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추천, 금융사의 이상 거래 탐지, 생성형 AI의 개념 연결 등은 모두 데이터 간의 관계를 읽는 ‘그래프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기업 환경에서는 데이터 항목과 형식이 수시로 변하는 ‘스키마 없는(schemaless)’ 그래프 모델이 유연성 덕분에 주목받고 있으나 데이터 형태가 제각각이다 보니 이를 집계하고 통계를 내는 분석 작업에서는 속도가 크게 떨어지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부터 질의를 처리하고 최적화하는 시스템 전체를 통합적으로 새롭게 설계했다. 성격이 비슷한 데이터들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그룹화한 뒤 분석에 유리한 열(column) 단위로 저장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컴퓨터가 데이터를 읽을 때마다 매번 형태를 해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메모리 낭비를 줄였다. 또 복잡한 탐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중간 결괏값들을 제어해 질의 실행 효율을 극대화했다. 실제 국제 표준 벤치마크 평가에서 터보링크스는 기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보다 약 184배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방식과 비교해도 최대 41배 빠른 수치다. 특히 위키피디아 기반의 대규모 지식그래프 데이터 평가에서는 현재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기존 경쟁 시스템보다 19배 높은 성능을 보이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높은 활용성을 입증했다. 이번에 개발된 터보링크스 엔진은 업계 표준 그래프 질의 언어인 시퍼(Cypher)를 지원하며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해도 시스템이 대화하듯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한욱신 포스텍 교수는 “기업들이 보유한 복잡한 그래프 데이터를 실제 서비스에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향후 실시간 트랜잭션 처리와 생성형 AI 에이전트용 장기 메모리로 활용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세계적 국제 학술대회인 ‘VLDB 2026’에서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1

영남대학교, 개교 79주년 기념식 개최

영남대학교가 개교 79주년을 맞아 대학 구성원과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대학 발전과 공동체 가치 실현에 기여한 교직원과 학생들을 포상했다. 영남대는 지난 15일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개교 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외출 총장과 교원, 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 정태일 영남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태일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29만 동문은 모교의 큰 자산이자 자랑”이라며 “학령인구 감소와 AI 시대 도래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학교법인과 대학, 동창회가 하나로 결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창회도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재숙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영남대가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의 한 축을 이뤄온 빛나는 여정”이라며 “인공지능, 기후위기, 인구구조 변화 등 시대적 전환 속에서 대학은 창의적 문제 해결과 사회 혁신을 이끄는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학교는 설립자 박정희 대통령의 창학정신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며 “29만여 동문이 대한민국 발전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 정신은 영남대학교가 가진 중요한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며 “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새로운 시대의 역사를 주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 재학생들에게는 “실력 기반의 무한 경쟁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따뜻한 마음, 입체적 사고 능력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학 발전과 교육·연구·행정 분야에 기여한 교직원과 학생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장기근속표창 63명, 천마아너스강의우수교수 6명, 강의우수교수상 15명, 우수연구상 16명, 송암 이종우 공로대상 3명, 모범직원표창 6명, 나눔·봉사·창조상 13명 등이 수상했다. 특히 공동체를 위한 나눔과 봉사 활동에 앞장선 학생 13명에게 나눔·봉사·창조상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학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교수 3명에게는 ‘송암 이종우 공로대상’이 수여됐다. 이 상은 영남대 동문인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1

대동중, 일본 후쿠야마시립중과 국제문화교류 실시

포항 대동중학교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학생 18명과 교사 3명이 일본 후쿠야마시립중학교를 방문해 ‘2026학년도 방문형 국제교류학습’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계를 넘어 세계와 만나는 대동(Dream Beyond Borders, Daedong)’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류에서 대동중 학생들은 일본 학생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현지 생활 및 학교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첫날 열린 환영식에서 대동중 학생들은 학교 소개와 함께 전통 국악기인 소금 연주, 밴드 공연을 선보여 현지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교류 기간 중 영어, 일본어, 수학, 과학 등 일본 학교의 교과 수업에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번역기와 몸짓 등을 활용해 현지 학생들과 소통하며 우정을 쌓았다. 김민규 대동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며 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동중학교와 일본 후쿠야마시립중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가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해 나갈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1

대구특구, 첨단기술기업 육성 본격화⋯“앵커기업 지역 정착 이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가 지역 혁신기업의 첨단기술기업 지정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앵커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대구특구본부는 오는 6월 4일까지 ‘2026년 대구특구 첨단기술기업 발굴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지원으로 추진되며, 지역 내 유망 혁신기업을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정주 기반을 확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대구특구본부는 첨단기술기업 지정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첨단기술기업 지정 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제도로, 연구개발특구 내 기술집약도와 기술혁신 속도가 높은 기업을 선정해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특구본부는 이 제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이 수도권 등으로 이전하지 않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절감된 비용을 연구개발과 인력 채용에 재투자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면 법인세는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되며, 재산세는 최대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특구 내 취득세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현재 대구특구 내 첨단기술기업은 총 11개사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8143억 7800만원, 고용인원 2082명을 기록하며 각각 22.4%, 36.5%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 3개사와 코넥스 상장사 1개사가 포함돼 있어, 첨단기술기업 지정 제도가 지역 우량기업의 정착을 유도하는 ‘락인(Lock-in)’ 정책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신규 지정된 덴탈·메디컬 솔루션 기업 ㈜덴티스는 지난해 1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메디컬 기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세계 최초 RF 기반 원거리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팹리스 기업 ㈜워프솔루션은 차세대 무선충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구특구본부는 시와 협력해 기업들이 과기정통부의 세제 혜택과 대구시 지원 사업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진되는 ‘하이패스 프로젝트(HIGH-PASS)’는 △발굴·지정 △지속 성장 △글로벌 성공 등 3단계로 운영된다. 우선 발굴·지정 단계에서는 모빌리티·의료기기·로봇·반도체·ABB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 유망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첨단기술기업 지정 절차를 원스톱 지원한다. 이어 지속 성장 단계에서는 세제 혜택 컨설팅과 규제 샌드박스 연계, 전담 매니저를 통한 1대1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글로벌 성공 단계에서는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파트너십 연계, 상장 및 투자유치(IR)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은일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은 “딥테크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앵커기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첨단기술기업 지정 제도를 통해 지역기업이 자본시장과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특구 사업 전반을 연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기술기업 지정 지원 사업 관련 문의는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053-592-8365)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1

박정권 수성구청장 후보 “진짜 수성 위한 선수 교체 시작”

더불어민주당 박정권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가 공식 출정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멈춰선 대구와 거꾸로 가는 수성구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선수 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21일 “과거 대한민국 성장과 민주화의 중심이었던 대구가 특정 정당 독점 속에 경제 활력을 잃었다”며 “수성구 역시 과거 명성에 안주한 채 청년 유출과 골목상권 침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며 “일하지 않는 독점 정치를 깨고 과감한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자신을 “수성구의회 의원과 국회의장 정책비서관을 거치며 지역과 중앙의 경험을 두루 갖춘 후보”라고 소개하며, 수성구 범어동 법원·검찰청 후적지에 IBK기업은행 본점을 유치해서 범어동 일대를 금융 중심지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성알파시티와 연계한 AX(인공지능 전환) 연구개발 허브 조성과 경산권 연계 ‘웹툰·AI 혁신마을’ 조성 계획도 내놨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과 콘텐츠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라며 “150㎞ 골목길을 걸으며 만난 주민들 사이에서 변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MBC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양일간 무선 ARS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수성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 대상)에 따르면, 수성구청장 선거에서 박 후보는 36.2%의 지지율을 기록해 김대권 국민의힘 후보(50.8%)에게 14.6% 포인트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대권 후보 48.3%, 박정권 후보 43.1%로 나타나 두 후보 간 격차가 5.2% 포인트로 좁혀졌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 후보는 “유세차 위 정치보다 주민 곁에서 듣는 정치가 중요하다.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층도 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정치를 바꾸면 삶이 바뀐다. 일 잘하고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돼 수성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포항북부서·시 관제센터, 학생 통학로 안전 공조 체계 강화

포항북부경찰서는 포항시 CCTV 통합관제센터와 학생 및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범죄 취약 학교와 공원 주변의 CCTV 화상 순찰 및 비상벨 연계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일 회의를 열고 학생 대상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올 하반기 예정된 포항시 아동보호구역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 통학로 일대와 어린이공원 등 취약 요소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나 구조 필요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협력 체계 강화에 따라 포항북부경찰서는 범죄예방진단팀(CPO)의 정밀 진단 자료를 포항시에 전달했다. 포항시 안전총괄과 통합관제센터팀은 이를 바탕으로 취약지역 CCTV 확충, 공원 내 비상벨 연계, 핫라인 구축 등 학생 안전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긴밀한 공조를 통해 최근 절도 등 범인 검거에 기여한 우수 관제요원 3명에게 포항북부경찰서장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신종 포항북부경찰서장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찰과 포항시 간의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1

추경호 첫 일정은 도매시장⋯‘경제시장’ 이미지 부각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새벽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민생 경제시장’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는 이후 동대구역과 반월당네거리 등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했다. 추 후보는 출정선언문을 통해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추경호가 ‘대구경제 꼭 살려달라’는 그 준엄한 명령, 반드시 결과로 답하겠다”면서 “정신 단디 차린 추경호가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구원투수가 되겠다. 대구경제 대개조,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대구에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4시 30분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선거운동 첫날 행선지를 새벽 경매시장으로 택한 것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고통을 겪는 민생부터 챙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 후보는 이날 중앙청과와 효성청과, 대양청과 등에서 진행되는 경매현장을 둘러보면서, 수박·토마토·참외 등 농산물 작황과 가격 흐름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새벽부터 우리의 삶을 열어가는 현장이고 민생과 딱 붙어 있는 곳”이라며 “시민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매사들이 농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부담 등을 호소하자 추 후보는 “농자재 가격 상승 문제가 심각한 것을 알고 있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화재 이후 재정비가 진행 중인 시장 시설과 관련해서는 “시설 현대화와 투자에 힘쓰겠다”며 “농수산물 도매 사업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방문 후 추 후보는 반월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며 현장 접촉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류규하 중구청장 후보와 지방의원 후보 등 중구에서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도 함께 했다. 이날 오전에는 추 후보 캠프를 찾은 삼성 라이온즈 출신 야구인들의 지지 선언도 있었다. 이선희·배대웅·장태수 전 감독은 이날 추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정권 견제의 첫 번째 선거”라며 “대구시를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 정치권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어 수성알파시티를 찾아 ICT·AI 기업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정주여건 부족과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실증사업 확대, 공영주차장 조성 등의 민원이 잇따랐다.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는 “대구는 기술 제조업에 비해 에듀테크 관심도가 낮다”며 “청년 인재가 머물 수 있는 주거·생활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드론·AI 기반 재난안전 기술 기업들은 팔공산 산불 대응 실증사업과 제조시설 허용 확대 등을 요청했다. 알파시티 입주 기업들은 “연구와 생산 기능이 분리돼 시간과 비용 손실이 크다”며 제2알파시티 조성 과정에서 융복합 산업단지 형태의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추 후보는 “대구가 AI와 미래산업 흐름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기술 실증과 기업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추 후보가 수성알파시티를 찾은 것은 대구의 산업체질을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AI·로봇·ICT 중심 도시로 바꾸겠다는 추 후보의 의지를 드러낸 메시지로 해석된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사회복지관 전진대회와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정식, 남구 합동 출정식, TBC 방송연설까지 소화하며 선거운동 첫날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포항해경, 영일만항 전용부두 준공 기여한 포항해수청 직원에 표창 수여

포항해양경찰서는 영일만항 내 포항해경 전용부두 준공에 기여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소속 직원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전용부두 준공과 신속한 항만시설사용허가 등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기에 기반시설 구축 여건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해 마련됐다. 영일만항 포항해경 전용부두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일원에 조성된 시설로 총사업비 약 495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25년 11월 준공됐다. 해당 부두는 동해안 해양사고 대응력을 강화하고 골든타임을 단축하기 위한 전략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포항해경은 올해 울타리, 차량 차단기, CCTV 등 방호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중대형 함정부터 단계적으로 전용부두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해양경찰관의 구조·수사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잠수구조훈련장, 교육훈련 체력단련장, 사격장, 수사지원센터, 압수물 창고 신축을 위한 건축 부지 확보와 전용부두 길이 연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올해 기반시설을 조속히 구축해 경비함정의 전략 거점으로 빠르게 활용하겠다”며 “동시에 원활한 전용부두 운영을 위한 부두 연장 및 배후부지 확보 등이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1

포항북부소방서, ‘27주 복통’ 임산부 대구 대학병원까지 안전 이송

새벽 시간대 조산 위험이 있는 임산부의 긴급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와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유기적으로 공조해 대구의 한 대학병원까지 산모를 안전하게 이송했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18일 새벽 1시 41분쯤 “전날부터 복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임신 27주 차 임산부의 긴급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한 병원 선정과 이송 체계를 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신 27주는 조산 위험성이 높아 태아와 산모의 안전을 위해 전문 처치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신속히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즉각 인근 지역의 임산부 진료 가능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대구 소재 대학병원 분만실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며 산모를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번 사례는 구급차 안에서 실제 분만이 이뤄지는 긴박한 상황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신속한 병원 선정과 원스톱 이송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줬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임산부 맞춤형 구급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구급대원 전문 교육 및 분만 장비 상시 적재를 비롯해 임산부 정보를 미리 등록해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119안심콜 서비스’, 다국적 산모를 위한 다국어 서비스 체계 등을 운영 중이다. 주백중 포항북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119구급대는 산모의 가장 긴박한 순간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행자이자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새 생명의 안전한 출발을 위해 임산부 맞춤형 이송 서비스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1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아이 중심 돌봄’ 공약발표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21일 영·유아기 교육과 돌봄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한 종합 공약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이 공약을 ‘아이 중심·현장 중심 교육·돌봄 지원 패키지’라고 명명하면서, “유보통합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영·유아기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생애 첫 교육기관에 입학하는 유아들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원복·활동복·가방·위생용품·놀이학습 준비물 등 초기 비용을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AI·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기 통합형 미래 교육도 강화한다. 디지털 소양 교육과 자연·생태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체험활동비와 교사 연수비를 확대해 아이들이 몸과 마음, 감성과 사고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임 후보는 “어릴수록 디지털과 자연, 놀이와 배움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유아기부터 사람 중심 미래 교육의 기초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교육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방과 후 과정과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력 지원도 공약에 포함됐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에서 교사와 보육 교직원이 교육과 보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과 후 과정 전담 인력과 돌봄 지원 인력을 확충한다는 내용이다. 급식의 질 향상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 후보는 기관 유형에 따라 급식 지원 내용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의 급식 환경을 함께 살피고 조리 인력 지원, 위생·전관리 강화, 균형 잡힌 식단 제공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사립 유치원 조리사 인건비도 지원해 영·유아 급식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임 후보는 “경북교육감 재선의 성과와 경북교육 47년간의 경험으로 유아부터 초등 이후까지 이어지는 경북 미래 교육을 전방위로 지원해 경북교육의 기초를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1

경북도-중국 허난성 탁구로 다지는 30년 우정

경북도가 지난 20일 중국 허난성(河南省) 공무원 탁구 선수단을 초청해 ‘경상북도-허난성 공무원 친선 탁구 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허난성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두 지역 공무원 선수단 28명과 관계자가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경기에서는 한·중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경기장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경기 후 허난성 선수단은 도청에서 열린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 참석해 색소폰 연주와 합창 공연을 관람하고, 체육 경기 및 동호회 홍보 부스를 둘러보며 경북도청의 활기찬 조직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선수단은 포항과 경주를 방문해 POSCO 등 산업 현장과 경주 남산, 오아르미술관 등 주요 문화관광지를 시찰하며 경북도의 산업 경쟁력과 풍부한 문화 자원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오태헌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경북도와 허난성은 1995년 자매결연 이후 문화·관광·청소년·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교류전이 양 지역 간 우정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옌리 허난성인민대외우호협회 비서장은 “경북도의 세심한 준비와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경상북도 공무원들의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어 인상 깊었다. 양 지역의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1

낙동강 물길 따라 피어난 역사⋯고령 개경포, 관광자원으로 다시 깨어나다

고령군 개진면 낙동강변에 자리한 개경포가 역사와 자연, 관광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역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한때 낙동강 수운의 중심지였던 개경포는 이제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채 힐링 관광지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개경포는 과거 낙동강 수운이 활발하던 시절 경상도 내륙지역 물류와 교통의 중심 역할을 했던 포구다. 소금과 곡물, 생활필수품 등이 이곳을 통해 오가며 지역 경제를 움직였다. 특히 고려시대 팔만대장경 이운과 관련된 역사적 의미도 깊다. 강화도에 보관돼 있던 팔만대장경이 해인사로 옮겨질 당시 낙동강 수로를 따라 이동해 개경포에 도착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면서 역사적 상징성을 더하고 있다. 지금은 과거 포구의 기능은 사라졌지만, 고령군은 이 일대를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개경포 일원에는 개경포공원이 조성돼 있다. 공원에는 유래비와 정자, 개포주막, 산책로, 쉼터 등이 마련돼 있으며 넓게 펼쳐진 낙동강 풍경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은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연출하며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봄에는 벚꽃과 유채꽃, 여름에는 시원한 강바람,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개경포공원에서 우곡면 부례관광지까지 연결되는 ‘개경포 너울길’이 조성되면서 관광객 유입도 늘고 있다. 강을 따라 걷는 길은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평가받으며 자전거 동호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서는 개경포의 역사성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개경포는 아름다운 경관에 비해 체험 프로그램이나 관광 연계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역사 스토리텔링과 낙동강 수변 관광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팔만대장경 이운 역사 재현 콘텐츠, 낙동강 포구문화 체험, 야간경관 조성, 캠핑·자전거 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관광객 김모 씨는 “강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조용해서 힐링하기 좋다”며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해진다면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개경포를 중심으로 낙동강 관광자원과 대가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가야박물관과 지산동고분군, 개실마을, 우곡 부례관광지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최근 자연 친화형 관광과 걷기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개경포의 가치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개경포는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동시에 갖춘 고령의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방문객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21

‘전과 6범’에 성범죄 이력까지⋯성주군 기초의원 ‘염치없는 재선 도전’ 도마

지방자치 최일선에서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야 할 기초의원 선거가 자격 미달 후보들의 ‘철면피 출마’로 얼룩지고 있다. 성주군 다선거구(가천·금수강산·벽진·초전면)에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모 후보를 둘러싸고 지역 사회의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현직 군의원 신분인 모 후보가 무려 ‘전과 6범’의 범죄 이력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6건의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다. 범죄의 면면을 살펴보면 더욱 충격적이다. 대중의 공분을 사는 주요 범죄는 물론, 최근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절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후보 측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부적절한 문자를 보냈는데 그렇게 됐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명했으나,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도덕적 자격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군민들의 거센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성주군 초전면에 거주하는 주민 A씨(52)는 “일반 직장에서도 전과 6범에 성범죄 이력이 있으면 엄두도 못 낼 일인데, 주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군의원이 또다시 표를 달라고 나오는 것은 군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B씨 역시 “지방의회가 범죄자들의 신분 세탁소냐”며 자성을 촉구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도덕성 검증 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한 정치 평론가는 “기초의원은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는 자리인 만큼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음주운전과 성범죄 등 상습적이고 질 나쁜 범죄 이력을 가진 후보가 또다시 출마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유권자에 대한 기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미 법적 책임을 모두 마친 사안이며,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 경험과 지역 봉사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해명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21

강은희, 신흥초 등굣길서 3선 도전 첫 행보⋯“늘 아이 곁에 서겠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초등학교 등굣길 현장을 찾으며 3선 도전에 나섰다.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교육행정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학생 안전·정서 지원 강화 공약도 내놓았다. 강 후보는 21일 오전 7시 30분 달서구 두류네거리에서 선거유세단 출정식을 열고 출근길 유세를 한 뒤 신흥초등학교로 이동해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강 후보는 현장에서 등교도우미 활동도 하며 학부모들과 소통했다. 강 후보 측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학교 현장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지난 임기 동안 이어온 ‘한 아이, 한 아이를 세심하게 살피는 교육’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제1 선거 공약으로 ‘모든 아이의 온전한 성장’을 내놓았다. ‘마음쉼표 공간조성'과 ‘마음학기제 2.0 운영’ 등을 통해 정서 지원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함께 △질문과 탐구 중심 수업을 확대하는 ‘한국형 바칼로레아(KB)’ 실현 △미래인재 육성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글로벌 리더 양성 등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강 후보는 “대구교육은 시·도교육청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저 수준 유지,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14년 연속 전국 최저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늘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 신망정사거리 출정식 갖고 본격 선거운동 돌입

6·3지방선거 본선거 첫날인 21일, 무소속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가 신망정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으며, 최 후보는 시내 전역 순회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최 후보는 출정식에서 “이제 13일간의 선거유세가 시작됐다”며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선거운동을 펼치자.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6월 3일 승리를 위해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자”며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했다. 최 후보는 이날 시내 아파트 단지 일대 유세에서도 민생 중심의 시정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화려한 말잔치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결과로 시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 진짜 정치”라며 “이제는 중앙정치에 매몰돼 정당의 눈치를 보는 시장이 아니라 오직 시민의 이익과 권리를 위해 일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여야를 가리지 않고 누구든 만나 영천에 필요한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시장, 바로 기호 5번 최기문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역 주요 거점과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민들과의 접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5-21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다카이치 총리에 안동포 홑이불 선물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안동의 대표 전통 직물이자 국가무형유산인 ‘안동포’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20일 안동을 방문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안동포로 만든 전통 홑이불이 전달되면서 한일 양국이 공유해 온 전통 섬유문화의 역사성과 상징성도 함께 조명되고 있다. 사단법인 국가무형유산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이하 보존회)가 제작한 안동포 홑이불은 임방호 보존회장의 모친이 전통 방식으로 직접 길쌈한 안동포를 바탕으로 경북도 김연호 명장이 제작했다. 안동포 특유의 섬세한 결을 살려 전통 방식 그대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안동포는 대마 재배부터 삼굿, 실 삼기, 베짜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전통 직물이다. 대부분 공정을 손으로 작업해야 해 제작 기간이 길고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보존회는 이번 선물에 한일 양국이 공유해 온 전통 섬유문화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동포의 본고장인 안동 금소마을은 지난해 안동포와 마을 수로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일본 도쿠시마현 미마시에 초청받는 등 문화 교류를 이어왔다. 일본에서도 삼베는 전통적으로 의미가 깊은 소재로 여겨진다. 일본 신토 문화에서는 삼베를 청결과 성결의 상징으로 인식하며 신의 옷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해 왔다. 특히 도쿠시마현 미마시의 미키 가문은 천황 즉위식 때 사용하는 삼베 옷감 ‘아라타에’를 대대로 제작해 황실에 헌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포가 과거 임금에게 진상됐던 역사와도 맞물리며 양국 전통문화의 공통점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 역시 전통 고급 마직물인 ‘나라사라시’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이번 선물의 상징성을 더했다. 임방호 보존회장은 “대를 이어 이어온 안동포의 가치와 장인정신이 이번 선물을 통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안동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이 양국 간 문화적 존중과 우호 증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1

국민의힘 의성군 후보 합동출정식…“원팀으로 의성 새 도약 이끌겠다”

국민의힘 의성군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21일 의성전통마늘시장 일원에서 합동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형수 국회의원과 최유철 의성군수 후보를 비롯해 도의원·군의원 후보, 당원, 선거운동원, 지지자들이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열린 이번 출정식은 의성의 대표 민생 현장인 전통시장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구호와 박수로 국민의힘 후보들의 선거운동 출발을 응원하며 결속을 다졌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출정 선언을 통해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고, 후보자들에게 의성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최유철 의성군수 후보는 “오늘은 단순한 출정식이 아니라 의성의 미래를 책임 있게 준비하겠다는 약속의 자리”라며 “군민의 삶 가까이에서 듣고, 보고, 해결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잘사는 의성, 준비된 군정은 구호가 아니라 군민께 드리는 책임의 다짐”이라며 “어르신이 편안하고 청년이 돌아오며, 농업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고 신공항 시대를 의성 발전의 기회로 만드는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성군 후보자들은 앞으로 의성 전역을 돌며 군민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을 청취하는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 후보는 “끝까지 겸손하게, 끝까지 진심으로 군민께 다가가겠다”며 “국민의힘 후보자 모두가 원팀이 돼 의성의 새로운 도약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21

칠곡군 예술인연합회, 캐롤타운 상인회와 MOU 체결

칠곡군 생활문화 예술인 연합회(회장 엄영진)와 캐롤타운 상인회(회장 유경미)는 최근 문화예술 교류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사 협력을 넘어 예술과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양측은 앞으로 각종 공연과 축제, 거리문화 행사,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하며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역 활력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협약으로, 문화예술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지원하고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안정적인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상인회에는 유동 인구 증가와 상권 홍보 효과를 가져오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예술인 연합회는 그동안 지역 문화행사와 버스킹 공연, 재능기부 활동 등을 통해 생활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으며, 또한 지역 축제와 연계한 문화공연으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해 왔다. 캐롤타운 상인회 역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확대하며 단순 소비 공간이 아닌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경미 캐롤타운 상인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캐롤타운이 문화와 사람이 모이는 왜관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인회와 예술인들이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엄영진 칠곡군 생활문화 예술인 연합회장은 “과거 캐롤타운은 왜관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상징적인 공간이었다”며 “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 옛 명성을 회복하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5-21

북삼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 ‘효 도시락 나눔’ 행사 성료

가정의 달을 맞아 경북 칠곡군 북삼지역에 따뜻한 온기가 퍼졌다. 북삼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효 도시락 나눔 행사’를 열고 정성 가득한 한 끼를 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주부대학 총동창회(회장 최은숙)는 최근 김영규 북삼농협 조합장과 이창훈 칠곡군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삼지역 고령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효 도시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직접 준비한 도시락과 반찬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세심히 살폈다. 특히 영양 균형을 고려한 메뉴 구성으로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전달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도시락을 건네받은 한 어르신은 “자식 같은 사람들이 직접 찾아와 챙겨주니 큰 위로가 된다”며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숙 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영규 조합장도 “정성이 담긴 도시락 한 끼가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안과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북삼농협 역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삼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는 평소에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각종 지역 행사 지원은 물론 이웃돕기와 어르신 돌봄 활동 등에 적극 나서며 북삼지역 대표 여성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5-21

‘논두렁 태우기 NO’...칠곡군 3년 연속 산불 ZERO

“논두렁 태우기 NO! 예초기 든 농민들.” 경북 칠곡군이 3년 연속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기록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한 사례다.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른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칠곡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3년 동안 산불 발생 건수 ‘0건’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적으로 산불이 확산했을 당시 산불진화 임차헬기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일부를 타 시·군에 지원하고도 자체 산불을 막아냈다. 지역 안팎에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기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결은 빈틈없는 예방 체계였다. 칠곡군은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산불위기경보가 ‘경계’ 이상으로 격상되면 공무원 6분의 1 이상이 현장에 투입됐다. 직원들은 농촌 마을과 주요 등산로를 돌며 불법 소각 단속과 예방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산불 취약지역 감시망도 촘촘하게 구축했다. 산불감시원 95명이 입산통제구역과 산나물 채취지 등에 배치됐고, 드론감시원 3명은 산림 사각지대를 공중에서 살폈다. 산림재난대응단 35명은 산림 인접 지역 화재 발생 시 즉시 출동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인식 변화가 큰 역할을 했다. 군은 어르신과 농업인, 임업인 등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논두렁을 태우던 농민들은 예초기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등산객들도 담배꽁초를 직접 수거하는 등 산불 예방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자리 잡았다. 최진영 칠곡군 산림녹지과장은 “3년 연속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예방과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산불 제로 기록은 군민들의 실천과 협조가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첨단 감시체계와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군민 안전과 산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