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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 호기, 대구와 연계관광 효과 누려야

한일정상 회담의 외교적 성과 중 하나로 경북의 관광 붐 조성을 들 수 있다. 경북도와 안동시 등 해당 지자체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까지 나서 안동을 일본인 관광객 유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일본 여행사들과 협업해 안동 선유줄불놀이를 포함해 방한 관광특별상품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 한다. 또 일본 현지 언론과 방송,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어서 안동의 고유문화와 미식, 한옥 등이 일본 현지에 자세히 소개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작년 경주 APEC 개최에 이어 안동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급주목 받는 도시가 됐다. 특히 경주의 신라 천년역사와 안동의 한국 전통 선비문화가 조명되면서 지역의 브랜드 가치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때마침 올해는 경북 방문의 해다. 경주 APEC과 안동 한일정상회담 효과가 경북 방문의 해에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경북의 이같은 대형 외교호재들이 경북에만 그치지 말고 대구와 연계된다면 금상첨화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정상회담을 위해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출국하면서 대구는 명실상부한 대구경북 관문도시라는 것이 입증됐다. 관광지 경북을 배후로 한 대도시 대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한다. 대구관광도 이번 호재를 적극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켜나가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일본 관광의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오사카-교토-나라의 상생관계가 흡사 경주-대구-안동과 닮았다고 한다. 전통문화와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인 교토와 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오사카를 반드시 거쳐 가듯이 경북의 관문으로서 대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경북의 관광호재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경북을 찾는 관광객이 대구에서도 머물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서야 한다. 대구와 경북은 지역 특성상 관광의 연계 효과가 높아 시너지도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기회에 대구국제공항의 노선 확장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2026-05-21

5·18과 언론의 사명

2017년 1200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영화 ‘택시 운전사’. 이 영화는 한 평범한 택시 기사가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총성과 비명이 가득한 1980년 5월 광주의 한복판에 홀로 남겨진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그는 목숨을 걸고 광주의 참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가 남긴 영상은 광주 민주항쟁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증언이 되었고, 그의 업적은 한국 민주화에 큰 이정표가 되었다. 그가 취재한 영상이 전세계에 보도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도 신군부가 조작한 뉴스를 역사의 일부로 착각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역사적 진실은 누군가의 용기와 양심 그리고 사명감으로 인해 비로소 세상에 드러난다.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벌어진 일은 반민주적인 부당한 권력에 대항해 시민들이 온몸으로 저항한 역사였다. 하지만 당시 언론들은 진실을 보도하지 못했다. 신군부가 통제한 언론은 광주의 시민들을 북에서 온 폭도로 몰았고, 국가 폭력의 잔혹함은 철저히 가려졌다. 언론이 오히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 대표적인 사건이며 언론의 치욕스러운 역사적 오점으로 남아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언론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충분히 독립적이지 못했고, 때로는 진실보다 이해관계를 앞세웠다는 비판도 일리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론의 자리를 유튜버나 정치적 선동가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 자신과 비슷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유튜버의 말을 검증 없이 믿고, 그것을 사실처럼 받아들이는 작금의 유사 언론 현상은 일종의 주술적 신앙에 가까운 모습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은 불편한 사실을 취재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검증하며, 권력이 감추려는 것을 끝까지 묻는 일이다. 그것이 언론의 존재 이유다. 언론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산업이 아니다. 사회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무엇을 의심해야 하는지, 누구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묻는 공론장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래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은 입법, 사법, 행정에 이은 네 번째 권력기구라고 한다. 언론이 무너지면 시민들은 사실이 아니라 편향된 주관에 따라 판단하게 되고, 민주주의는 토론이 아니라 선동에 의해 움직이게 된다. 미디어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소위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미디어의 형태가 달라졌다고 해서 언론의 책임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무엇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권력과 여론의 압력 속에서도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 ‘언론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언론을 택하겠다’는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명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5·18 민주항쟁 46주년을 맞아 다시 묻는다. 오늘의 언론은 광주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힌츠페터의 기자 정신 앞에 존재론적 질문을 반추해보아야 한다. 권력의 편이 아니라 시민의 편에 서는 것, 침묵이 강요되는 순간에도 진실을 말하는 것, 민주주의 사회를 지키는 책임을 다하는 것. 그것이 5월의 광주가 오늘의 언론에 요구하는 사명이다. /주재원 한동대 교수

2026-05-21

하회 선유줄불놀이

안동지방에 오랫동안 전승돼온 민속문화 놀이인 하회 선유줄불놀이가 갑자기 유명해졌다. 한일정상 회담차 안동에 온 다카이치 일본 총리를 환영하기 위해 준비한 선유줄불놀이 공연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국제적 이목을 모은 것. 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양반층 풍류놀이다. 안동탈춤이 양반의 허세를 풍자하며 서민들이 즐겼던 놀이라면 선비들이 나룻배를 타고 강물 위를 오가며 풍류를 즐기며 놀던 문화다. 7월 밝은 달밤에 선비들이 나룻배 타고 서로 술을 권하며 정담을 나누다가 흥이 생기면 시창도 부르고 청풍명월을 즐기는 이때, 배 위 하늘에서는 줄불로부터 불꽃이 꽃가루처럼 떨어진다. 붉은 불빛이 강줄기에 반사되면서 보이는 주변 경관 또한 장관이다. 선비들은 표주박에 기름 적신 솜을 붙여 띄워 보내고 그것이 정자에 도달할 때까지 시 한수를 지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벌주가 내려진다. 조선시대 공신 류성룡이 관직에서 물러나 귀향한 뒤 형제들과 낙동강에서 뱃놀이를 했다는 유래를 근거로 줄불놀이가 시작됐다고도 전한다. 선유줄불놀이는 조선후기까지 이어져 오다 일제강점기에 잠시 중단됐고, 1968년 재현됐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시작되면서 안동의 대표 공연으로 다시 알려졌다. 반상계층이 서로 다르지만 공존하며 민속문화로 이어져 온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 놀이문화란 점이 돋보인다. 보존가치 또한 높다. 보존회가 전승을 맡고 있지만 인적·경제적 기반 미비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어쨌거나 선유줄불놀이에 대한 세인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한일 정상회담 덕분이다.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잘 정착됐으면 한다. /우정구(논설위원)

2026-05-21

투표할 곳 없는 사람들의 선거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뉴스 보기가 괴롭다. 정치적 비전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모색돼야 할 자리에서 네거티브와 마타도어, 음해와 흑색선전 만이 판을 치니 피로하지 않을 도리가 있겠나. 본래 자기 콘텐츠가 없는 자들이 남의 흉이나 보며 표를 구(걸)하기 마련이다. 안타까운 건 이런 전략(?)이 꽤 먹히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선거라는 제도로 표현되는 민의에 일정한 왜곡이 동반되는 이유도 여기 있다. 계급배반투표라는 개념이 있다. 자기의 계층적 이해와 맞지 않는 투표 성향을 의미한다. 노동자가 자본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을 지지하든, 반대로 자본가가 노동자의 편에 선 후보를 선택하는 행위 등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그럼에도 전자인 노동자의 사례는 무지의 결과로 파악되고, 후자인 자본가의 경우는 지적 성숙의 지표로 여겨진다. 따라서 배반의 주체는 언제나 노동자를 비롯한 하위 주체들만 지목되곤 한다. 그렇게 보는 이유가 없진 않겠으나, 그조차 계급에 대한 편향적 이해에 기초해 있는 것 아닌가 싶다. 가치에 투표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을 테니 말이다. 애초 하위 주체가 바로 그 자신의 이해나 욕망을 알고 있거나 혹은 알 수 있다고 가정하는 발상이야말로 엘리트적인 사고일 수 있다. 계급적 위치와 계급·사회의식은 투명하게 연결되지 않는다. 그 사이(間)에는 적지 않은 물질적·정서적·이념적 매개 장치들이 작동한다. 이런 과정을 무시하고, 하위 주체의 어리석음을 탓하는 언설들이야말로 무지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는 대의제의 역사란 항상 신분, 계급, 재력 등이 우선적으로 대표성의 기초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하여 대의제는 공공영역을 담당할 권한을 가진 것으로 여겨지는 소수가 전체를 대표하는 ‘과두제’에 다름 아니며, 선거는 체제를 민주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하나의 형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선거에 기초한 대의적인 통치 체제로 한정해서 보게 된 것도 역사적으로 최근의 일이다. 그런 만큼 선거의 한계를 직시할 줄도 알아야 한다. 가령 전통적으로 진보적 의제가 선거제도를 매개로 전체의 의견이라는 외양을 갖추고 재력에 기초한 소수에 의해 어떻게 대표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항시 의문이 있었다. 따라서 그 정치적 불가능성을 마주하며 차라리 셈해지지 않거나 대의되지 못하는 민의의 여분을 포착하는 과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민주주의와 선거의 간극을 살피는 여전히 유효한 착목 지점이다. 여론만으로 민주주의에 접근하면 셈해지지 못한 민의를 상실케 될 수 있다.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자신의 정치적 의사가 대의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당장 사회적·성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대변해 줄 정당이 너무 부족하거나 힘에 부치고 있는 것 아닌가. 차별금지법을 관철시키지 못하는 거대 양당의 행태만 봐도 알 수 있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당위를 구실로 실은 그런 합의를 이끌어 낼 만한 별다른 대책 없이 언제까지 도망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선거를 앞두고 투표할 만한 곳이 없는 사람들의 사정에도 한 번쯤 귀를 기울여 봤으면 좋겠다. /허민 문학연구자

2026-05-21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조계종은 202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를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중생구제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을 찬탄하며 상생과 화합의 기운이 넘치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마음의 평안과 세상의 평화와 화합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한다. 이날을 ‘석가탄신일(釋迦誕辰日)’, ‘초파일(初八日)’이라고 아직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정식 명칭은 ’부처님오신날‘이고 대한민국의 법정 기념일이자 법정 공휴일이다. 명칭은 달라져도 이날의 의미는 하나다. 인류에게 깨달음의 길을 보여준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사찰에서는 탄생하신 부처님을 물로 씻기는 욕불(浴佛), 혹은 관불(灌佛)이라는 의례를 행한다. 이날은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자비와 지혜를 되새기며 자신을 돌아보는 날이다. 불교는 구원의 종교가 아니라 깨달음의 종교이고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이라고 누구나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큰 가르침에 작은 용어가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누군가 묻는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이후에 나오는 말이 ‘일체개고 아당안지(一切皆苦 我當安之)’ 인지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 인지 헷갈린단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AI‘에게 물어보았더니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삼계가 모두 고통이니, 내가 마땅히 이를 편안하게 하리라)가 모든 의식문에서 발견되고 있어 정론으로 보이고 후대에 ‘일체개고 아당안지(一切皆苦 我當安之· 온 세상의 모든 고통을 내가 마땅히 평안케 하리라)’가 나왔다고 한다. 요즘은 ’AI‘에게 묻는 것이 대세라 ’AI‘가 그렇다면 그런 것으로 믿어야 한다. 이 또한 불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말조차 생소할 뿐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명확하게 종단에서 정해주면 어떨까? 부처님오신날에는 등을 단다. 이것을 연등(燃燈)이라고 한다. 등(燈)을 밝힌다(燃)는 뜻이다. 그런데 어느 곳에선 연등을 49재나 천도재에서 사용되는 영가등(靈駕燈)이라고 부르고 있고 심지어 연꽃에 불을 켜서 세상을 밝힌다면서 蓮燈(연등)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이 또한 종단에서 명확한 용어를 지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신자가 줄어든다고 한탄만 할 일이 아니다. 절 세 곳을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이날 108배를 하면 업장이 소멸한다. 좋은 날 탑을 특정 횟수 돌면 복을 받는다. 삼재풀이를 해야 집안에 우환이 없다. 이런 말들이 신앙의 동기를 제공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이 불교의 핵심은 아니다. 부처님은 복을 거래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고통의 원인을 스스로 보고, 탐진치를 줄이며, 자비와 지혜를 실천하라고 가르쳤다. 오늘날 젊은 세대가 종교를 떠나는 이유는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불필요하게 복잡하고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관행에서 설득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교가 다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려운 말을 늘어놓기보다, 삶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가르침을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고 본다. 젊은이들이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나려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노병철 수필가

2026-05-21

TK광역단체장 초반판세⋯대구는 초접전·경북은 추격전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대구·경북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심 공략에 들어갔다. 공식선거운동 초반 판세는 대구시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고, 경북도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우세 속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민들 사이에서는 지역의 오랜 숙원해결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과, “이번에는 경제를 살릴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상반된 민심이 교차하고 있다. 침체된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민심, 그리고 정부여당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실리론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남은 선거운동기간 중 중도층(20% 수준)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현재 김 후보의 인지도와 국무총리·행정안전부 장관 경력, ‘여권 프리미엄’을 앞세워 중도층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직력과 전통 보수층 결집을 통해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첫 유세를 열고 “대구 경제를 살릴 사람은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끌어오고 필요한 법을 만들 수 있는 시장”이라며 ‘힘 있는 여당 시장론’을 부각시켰다. 그는 글로벌 AI 허브 유치와 K2 후적지 대기업 유치 등을 담은 ‘대구판 뉴딜’ 구상도 제안했다. 민주당은 중앙 인적네트워크와 정치 경험을 가진 김 후보가 TK 경제구조 전환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이날 중구 현대백화점 앞 출정식에서 “예산은 실력으로 따오는 것”이라며 자신이 경제 관료 출신임을 강조했다. 출정식에는 신동욱 최고위원과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총집결해 세 과시에 나섰다. 추 후보는 민주당의 ‘여당 프리미엄론’을 겨냥해 “선거철만 되면 돌아와 다 해주겠다는 떴다방 정치에 시민들은 속지 않는다”며 공세를 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현재까지 이철우 후보의 우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4~15일 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ARS 여론조사 결과, 오중기 후보와 이철우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 지지율은 각각 34.2%와 이철우 48.7%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철우 후보는 이날 영천호국원 참배를 시작으로 영천·포항·대구를 잇달아 돌며 ‘TK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이 하나 돼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을 지켜야 한다”며 보수 결집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영천에서는 호국과 안보를, 포항에서는 신산업과 관광벨트 육성을 강조하며 안정론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대구로 이동해 추경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TK 공동 전선을 과시했다. 오중기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을 시작으로 칠곡·구미·경산 등을 돌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그는 “30년 독점 정치가 경북 쇠퇴를 만들었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산업도시를 중심으로 청년층과 중도층 공략에 나서며 ‘변화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철강·원도심·청년 살리겠다”···박희정, 죽도시장 출정식서 ‘포항 재부팅’

포항시장에 출마한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일 죽도시장 개풍약국 일대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철강산업 재건과 원도심 회복, 청년 정착도시 조성을 앞세워 ‘포항 재부팅’을 선언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경북도의원·기초의원 후보들도 함께 하며 ‘원팀 민주당’을 강조했다. 죽도시장 개풍약국 일대에는 지지자와 상인, 시민 등이 몰렸고 박 후보는 시장 골목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연설에 나선 박 후보는 “철강산업은 위기이고 골목경제는 무너지고 청년들은 떠나고 있으며 원도심은 비어가고 있다”며 “포항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멈춰선 포항의 시간을 다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희망 없는 과거에 머물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정과제를 함께 설계하고 국비와 국가사업을 직접 가져와 실행과 결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철강산업을 지키고 수소환원제철 국가전략도시를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사람과 문화·경제가 살아 움직이는 원도심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쟁과 공천 싸움의 정치가 아니라 실행과 결과의 정치를 선택해 달라”며 “포항 경제를 확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철강산업 재부팅(전기요금 부담완화·수소환원제철 지원도시·그린수소 클러스터) △원도심 재부팅(시장 집무실·개발전담조직·포항도시공사·천원주택 200호·철길숲 확장) △청년·생활체감 재부팅(대경선 포항 도심연결·청소년 무상교통·생활불편 동네 민원 30분 해결) △시민주도 에너지전환 도시(주민소유 및 수익공유 RE100·영농형 태양광·햇빛발전 협동조합) △북극항로 선도도시(국가 북극해운정보센터 유치·에너지기술평가원 유치)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 측은 유세차량에서 트로트 가수 안성훈의 ‘싹가능’을 “기호 1번 박희정은 언제든 싹가능이야. 시민이 원하는 건 다 해줄 수 있어” 등으로 개사한 로고송을 메인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코요태의 ‘우리의 꿈’, 로제의 ‘아파트’ 등을 개사한 노래도 선거운동에 활용한다. 박 후보는 이날 형산로터리 출근 인사와 충혼탑 참배, 죽도시장 출정식, 퇴근 인사 등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5-21

김보경 “달성도 변화·경쟁 필요” vs 최재훈 “성과로 검증”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열린 대구 달성군수 후보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훈 후보가 교통망 확충과 지역 개발 방향을 놓고 맞붙었다. 김 후보는 ‘변화와 경쟁’을, 최 후보는 ‘성과와 안정적 추진’을 각각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달성에도 이제 경쟁이 필요하다”며 정권 교체 이후 변화론을 부각했다. 최 후보는 “지난 4년의 성과를 완성할 적임자”라며 행정 연속성을 강조했다. 21일 TBC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달성은 이제 관리만 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성장의 크기보다 연결의 질이 중요하다. 산업과 생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연결되는 달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달성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굵직한 사업들을 유치했다”며 “교육·교통·일자리가 갖춰진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토론 최대 쟁점은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문제였다. 김 후보는 설화명곡역에서 국가산단이 있는 구지까지 1호선 연장 구상을 제시하며 “남부권 주민들의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산업철도와 노선이 상당 부분 중복된다”며 현실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절차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1호선 옥포 연장은 제2국가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산단 개발 효과를 두고도 시각차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산단과 도매시장 유치는 출발선일 뿐”이라며 “교통·주거·교육·의료를 연결해 주민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달성의 위기는 성장 부족이 아니라 연결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최 후보는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교통과 정주여건 부족 때문”이라며 “1호선 연장과 권역별 문화·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교도소 후적지 개발 문제도 충돌 지점이 됐다. 김 후보는 “과거에는 아파트 건립을 반대해 놓고 현재는 공동주택 계획이 포함됐다”며 최 후보의 입장 변화를 거론했다. 이에 최 후보는 “기재부와 협상 과정에서 문화공간 비율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절반 가까운 부지를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협의해 왔다”고 맞받았다. 이어 “사업 자체가 무산되지 않도록 현실적 절충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의료 인프라와 관련해 김 후보는 군립의료원 설립과 공공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최 후보는 응급의료시설 확대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을 각각 공약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김 후보는 “달성에도 경쟁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권 견제론을 내세웠고, 최 후보는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달성을 만들겠다”며 재선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개혁신당 이수찬 “양당 독점 끝내고 대구 변화 이끌 것”⋯공식 선거운동 돌입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대구 도심 유세와 시민 간담회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독점을 끝내고 실용과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구를 만들겠다”며 변화와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출근길 시민 인사를 시작으로 도심 집중 유세와 시민 소통 일정을 이어가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간 경쟁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는 오랜 기간 정치적 독점 구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의 기회를 놓쳐왔다”며 “청년 인구 유출이 이어지고 산업 성장도 정체되면서 시민들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실용정치가 필요하다. 개혁신당은 진영 논리가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면서 “기존 양당 후보들이 과거 정치와 기득권 구조에 머물러 있는 동안 개혁신당은 대구의 미래를 이야기하겠다. 대구 시민과 함께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민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중심 선거를 진행하겠다”며 “대구를 바꾸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지가 모인다면 충분히 변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20일에는 천하람 대표가 대구 반월당 지하상가를 찾아 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천 대표는 시민들과 만나 “내가 보증하는 후보”라며 “대구는 내가 태어난 곳인 만큼 대구에서부터 개혁신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1

국민의힘 총집결한 추경호 출정식⋯“선물보따리 정치 안 속아”

국민의힘이 21일 대구 도심 한복판에 현역 국회의원과 당 지도부를 총집결시키며 ‘대구 사수’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열었다. 현장에는 수백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렸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당 지도부에서는 신동욱 최고위원이 지원 유세를 했다. 출정식 현장에서는 “대구를 지켜야 대한민국을 지킨다”, “보수의 마지막 보루를 사수해야 한다”는 구호가 잇따라 나왔다. 참석자들은 이번 선거를 ‘대구 경제 회복’과 ‘민주당 견제’가 동시에 걸린 선거라고 규정하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추 후보는 연설에서 대구의 청년 유출과 지역 경기 침체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그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자영업자와 상인들도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기성세대와 정치권 모두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편성해 온 경험으로 대구 경제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자신의 경제 관료 경력을 부각했다. 그는 “나라 예산은 아무나 와서 돈 달라고 한다고 내려오는 게 아니다”라며 “경제를 알고 예산의 흐름과 정부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졌다. 추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돈보따리를 들고 와 다 해결할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나라 일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며 “지난 정부 시절 총리와 장관을 지내면서도 대구 현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제 와 다 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시민들을 현혹하는 정치”라고 비판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주호영 의원은 “힘 있는 쪽이 겁먹게 만드는 것이 선거”라며 “민주당이 대구까지 가져가면 대한민국 보수의 마지막 보루가 흔들릴 수 있다”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손발이 맞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원팀론’을 강조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추경호 정도는 돼야 정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대구 예산을 가져올 수 있다”며 “진짜 경제 전문가가 대구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과 행정통합 문제를 민주당이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김상훈 의원은 “대구 경제를 살릴 후보는 결국 경제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출정식 현장 분위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사회자가 “대구시장은 누구냐”고 묻자 지지자들은 “추경호”를 연호했고, 후보 이름을 외치는 구호가 행사 내내 이어졌다. 추 후보가 현장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이 유세차 주변으로 몰려 손을 맞잡고 응원을 보내는 모습도 연출됐다. 일부 시민들은 “경제를 꼭 살려달라”, “대구를 다시 일으켜 달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 후보는 연설 말미 “시민들이 저에게 대구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는 두 가지 소명을 줬다”며 “흐름이 잡힌 만큼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출정식을 통해 ‘경제통 추경호’와 ‘보수 최후 보루 대구’ 프레임을 동시에 띄우며 본격적인 세 결집 국면에 들어갔다. 민주당이 TK 공략 수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대구 민심을 둘러싼 여야의 총력전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공식선거운동 첫날, 여야 표심잡기 위한 진검승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운동이 공식 개막한 21일, 여야는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진검승부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7349 선거구에서 4241명을 선출한다.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비례 포함) 933명, 기초의원(비례 포함) 3천35명, 교육감 16명, 국회의원 14명을 선출한다. 전국 14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송영길(민주당)·이광재(민주당)·조국(조국혁신당)·한동훈(무소속) 후보 등 여야 대선급 주자들이 출마해 정치생명을 건 승부전을 펼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6·3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0시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그는 첫 지원지로 서울을 택한 이유에 관해 “오세훈의 서울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진행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이재명 경기지사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기지사가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그는 “이번 지선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내란을 꿈꾸는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는 역사적 사명감과 이재명 대통령처럼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서 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대한민국 미래를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삼성전자 노사 간 대타협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를 찾았다. 장 위원장은 이어 자신의 연고지이자 정치를 처음 시작한 충청으로 향해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지 선언과 ‘대전시민의 승리 출정식’에 참석했다. 장 위원장은 출정식에서 자신을 “대전·충청의 아들”이라고 강조하며 “대전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사랑을 주셨던 것처럼 이번에 국민의힘에 그 사랑을 다시 부어달라”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송언석(김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옥으로 가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세금 폭탄을 막아내고 산업 현장의 파업 대란을 막아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 손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 달라”면서 “그동안 우리 국민의힘 부족한 점도 많았고 실망도 많이 드렸다. 하지만 위험한 집권 세력의 일방적 폭주를 반드시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송 위원장은 오전에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뒤 곧바로 최대 격전지 부산으로 건너갔다. 오차범위 수준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시장 선거와, 치열한 3파전으로 단일화 이슈가 부각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이 치러지는 곳인 만큼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사무총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오만한 독주를 견제하고 지방권력의 일방적 장악을 막아내라는 국민의 준엄한 뜻이 담겨있다”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네거티브에 흔들림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 기자

2026-05-21

김부겸 “대구 인구 15만명 줄어⋯이제는 정말 바뀌어야 한다” 화원시장 민생 행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21일 달성군 옥포·화원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며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과 주민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대구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시장 유세에서 “대구 인구가 15만 명이나 줄었다. 이제는 정말 정신을 번쩍 차려야 한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시민들의 삶을 제대로 보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화원시장 일대에는 공실 안내문이 붙은 점포들이 적지 않았고, 상인들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장터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시장과 장터를 다니다 보면 시민들께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이래가 살겠나’, ‘뭘 해야 먹고 살겠노’라는 이야기”라며 “제가 이 나이에 자리가 욕심나서 시장 선거에 나온 것이 아니다. 정말 대구를 다시 살려보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지역 현안인 달성 제2국가산업단지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주민 재산권과 지역 발전이 걸린 중요한 사업인데 행정 절차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주민 숙원이 오래 쌓여 있는 만큼 정치와 행정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현안으로 주민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제가 반드시 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김 후보는 “케이블카를 비롯해 시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고, 먹고, 즐기며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1

경북도 울릉공항 개항 대비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

경북도가 울릉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상교통 안정화 정책을 추진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포항~울릉 항로에 투입된 대형 여객선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가 본격 운항을 재개하면서 기존 뉴씨다오펄호에 의존하던 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따라 울릉 주민들의 해상 이동권이 강화되고, 관광객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운항 재개에 앞서 재정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던 ㈜대저페리에 운항결손금을 지원한데 이어 울릉군은 선사 경영 안정화를 위해 ‘울릉~포항 공모선 고정지원금 산정기준 용역’을 추진해 고정지원금 방식으로 지원체계를 전환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는 울릉군,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선사 관계자들과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통해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객선 운항 안정화와 이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 동절기 여객선 운임지원과 군 장병 가족 운임지원은 교통비 부담을 크게 낮추며 관광객 유입을 촉진했다. 특히 겨울철에도 대형 여객선 두 척이 안정적으로 운항되면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 경북도는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해 ‘여객선 수요 전망 및 준공영제 추진 방안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공항 개항 이후에도 여객선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공영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여객선 운임지원 확대와 준공영제 도입은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서민 복지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다가오는 하늘길 시대에도 해상교통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지역경제에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1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선거운동 첫날 경북 전역 강행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21일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경북 전역을 누비며 ‘경북 정치의 새로운 선택’을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포항을 시작으로 칠곡·구미 등 주요 도시와 거점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며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경북은 오랫동안 특정 정당의 독점 구조 속에서 발전의 기회를 놓쳤다. 이제는 경쟁과 실력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며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곧 경북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유세에서 “경북은 더 이상 낙후와 정체의 상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준비된 정책과 실력 있는 후보들이 도민과 함께 새로운 경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후에는 칠곡군과 구미시를 순회하면서 이 지역에 출마한 청년·여성 후보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유세현장에서 청년 후보들이 일자리 문제와 지역 소멸 위기를 언급하자 “청년이 떠나는 경북을 반드시 다시 살려내겠다.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 청년이 정착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여성 후보들이 돌봄과 복지 문제를 강조하자 “돌봄과 복지에서 소외된 도민이 없도록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겠다. 여성과 아이가 안심하고 살아가는 경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경북은 산업과 농업, 관광 모두에서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은 정치의 책임이다. 이제는 준비된 정책과 실력으로 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변화를 선택해 주신다면, 경북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북 구석구석을 찾아가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발전의 비전을 직접 설명드리겠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성원은 저와 민주당 후보들에게 큰 힘이 된다. 반드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는 ㈜여론조사꽃이 지난 14~15일 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ARS 여론조사 결과 이철우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지지율(오중기 34.2%, 이철우 48.7%)이 14.5%포인트 격차로 좁혀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북 지역 정권 교체 열망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 후보는 지난 20일에는 경산시청에서 김기현 경산시장 후보와 함께 ‘경북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고,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특정 정당 중심의 정치 구조가 지역 활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하며, 인구 250만 붕괴와 낮은 출생 증가율을 근거로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산 지역 대학에서 매년 2만 50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지만 상당수가 외지로 빠져나가는 현실을 언급하며, 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청년취·창업특화밸리’ 조성을 제안했다. 대학과 산업단지를 연계해 취업과 창업을 동시에 지원하고, 포항·구미·안동 등 도내 산업거점과 일자리를 연결해 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방소멸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겠다”며 “30년간 지역을 과거에 묶어둔 낡은 권력과 결별하고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과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1

대구시, 글로벌 딥테크 창업허브 도약 본격화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프로젝트’ 핵심 거점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딥테크 창업 허브 조성에 본격 나섰다. AI·로봇 중심의 첨단 제조산업 전환을 앞세워 지역 창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스타트업 중심의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21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컨벤션홀에서 열린 중기부 주관 ‘창업도시 전략발표회’에서 ‘AI·로봇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첨단제조 AX(인공지능 전환) 선도도시 대구’ 비전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창업도시 프로젝트’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자원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 주도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과학기술원이 위치한 대구·광주·대전·울산을 4대 거점 도시로 우선 지정했다. 대구시는 4대 거점 가운데 가장 많은 18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인재 발굴부터 기술 사업화,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정주 지원까지 연계한 맞춤형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AI·로봇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업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역 산업 기반과 연계한 3대 중점 육성 분야도 제시했다. AI·SW 분야는 수성알파시티와 동대구벤처밸리를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 거점화를 추진하고, 로봇·모빌리티 분야는 테크노폴리스와 성서산단을 중심으로 실증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의료·바이오 분야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선다.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DGIST, 경북대, 계명대 등 지역 대학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52개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도 구성했다. 추진단은 올해 31개 과제에 총 29억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학·연·민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시는 올해 지역에 있거나 대구 이전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총 135억 6000만 원을 투입해 74개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에는 최대 4억 원, 일반 분야 기업에는 최대 2억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우선순위 창업기업 풀(Pool)로 관리하며 투자유치와 해외시장 진출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제조산업 기반 위에 AI·로봇과 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계기로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첨단산업 AX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1

남부지방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 시민모니터링단 운영

남부지방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의 품질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2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림병해충방제 시민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시민·환경단체 관계자와 지역 언론인, 산림기술사 등 병해충 분야에 관심 있는 전문가와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평가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모니터링은 기존에 운영 중인 산림병해충방제 현장특임관의 1차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 및 미흡 사업장을 다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방제품질과 안전관리 실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방제 방법의 적절성과 사업 품질 확보 여부, 누락목·잔존목 처리 상태, 훈증·파쇄 등 방제 공정 준수 여부 등이다. 작업자 안전수칙과 산업안전보건 기준 준수 여부도 함께 살핀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점검 결과를 광역·지역 방제 거버넌스와 연계해 산림병해충 방제전략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우수 사업장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 여부도 검토한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국민의 신뢰와 현장 품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방제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1

경북도, 영덕 대형원전·경주 SMR 투트랙 유치⋯ 에너지 허브 도약 추진

경북도가 영덕 대형원전과 경주 소형모듈원전(SMR)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며 국가 에너지 공급 기반 확대와 미래 원전 산업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영덕을 대형원전 건설의 최적지로, 경주를 차세대 원전인 i-SMR 도입 거점으로 각각 내세우고 유치 타당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두 지역의 강점을 결합해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영덕은 과거 천지원전 추진 과정에서 이미 검증된 부지를 확보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약 18만 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기반을 마련한 상태이며, 당시 주민 찬성률이 86.18%에 달해 높은 수용성을 입증했다. 대형원전이 건설될 경우 하루 평균 25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기대가 크다. 경주는 SMR 중심의 차세대 원전 산업 거점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연구개발부터 운영, 해체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원전 생태계를 갖춘 국내 유일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월성원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수로해체기술원 등 관련 기관이 집적돼 있어 건설 비용 절감과 기술·산업 시너지 확보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SMR 도입은 포항 철강산단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저렴한 전력과 청정수소 공급 기반이 마련되면 탄소중립 산업 구조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영덕과 경주의 역할을 분리하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구조로 보고 있다. 영덕은 대규모 안정적 전력 생산을, 경주는 분산형 전력과 미래 산업 연계를 맡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울진-영덕-포항-경주를 잇는 동해안 원전 벨트를 구축하고, 원전 설계부터 운영·수출까지 연계한 ‘경북형 SMR 산업 모델’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부지 적정성과 주민 수용성, 산업 기반을 모두 갖춘 지역”이라며 “실·국별 인허가 원스톱 지원과 민원 패스트트랙 운영 등을 통해 원전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1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영천·포항서 ‘원팀 출정식’ 가져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영천과 포항에서 잇따라 합동출정식을 열며 ‘TK 원팀’ 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영천 공설시장에서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 이만희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출정식을 가진 후,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거리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원팀 국민의힘”, “영천 발전”, “압도적 승리”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 후보는 “영천은 6.25 전쟁 때 이 나라를 지킨 호국의 성지다. 영천의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시민 한 분 한 분께 진심을 전하겠다”면서 “영천은 경북 발전의 중요한 거점이며, 영천이 살아야 경북이 산다. 영천을 반드시 더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포항 죽도시장으로 이동해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와 함께 합동출정식을 열고 “경북 발전의 중심인 포항을 확실히 챙기겠다. 대한민국 신산업 동력이자 동해안 관광 발전의 메카로서 포항의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포항은 경북 경제의 심장이자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상징이다. 포항이 도약해야 경북이 도약하고, 경북이 도약해야 대한민국이 도약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포항지역에서의 국민의힘 승리가 곧 경북과 대한민국 전체로 기세를 퍼뜨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후보들과 함께 진심을 담아 시민들의 마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후보는 “신산업과 관광 등 포항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잘사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응답했다. 이날 영천과 포항에서 열린 출정식은 지역 후보들과의 ‘원팀 체제’를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보수 결집을 통한 지역 발전 의지를 도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받았다. 영천과 포항에서 합동출정식을 마친 이 후보는 곧바로 대구 남구로 이동해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대구시민들께서도 실력 있고 검증된 추경호 후보를 반드시 알아봐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경북과 대구가 원팀이 되어 시·도의 발전을 확실하게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와 경북은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이다. 우리가 힘을 합쳐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 대구와 경북이 하나 되어 반드시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보수의 종갓집인 경북과 대구의 기세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원팀 체제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시·도민 한 분 한 분께 진심을 다해 마음을 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민과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성원은 저와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큰 힘이 된다. 여러분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선거운동 첫날 행보는 단순한 지역 순회가 아니라 TK 지역 전체를 하나로 묶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천에서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포항에서 신산업과 관광 발전 비전을 제시한 뒤, 대구에서 원팀 체제를 강조하며 보수 결집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북 구석구석 찾아가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발전의 비전을 직접 설명드리겠다”면서 “경북과 대구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원동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1

6·3 지방선거 막 올랐다⋯달성군 ‘13일 표심 전쟁’ 돌입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되면서 대구 달성군도 본격적인 ‘13일 표심 전쟁’에 들어갔다.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화원삼거리 일대는 후보자와 선거운동원, 유세차량이 몰리며 이른 아침부터 선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출근길 교차로에는 유세차량 확성기 소리가 울려 퍼졌고 운동원들은 형형색색 점퍼를 입은 채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후보는 차량 행렬을 향해 연신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고, 다른 쪽에서는 로고송과 율동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도 이어졌다. 마침 화원전통시장 오일장까지 겹치면서 일대는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과 선거운동원들로 붐볐고, 삼거리 주변에는 각종 현수막이 빼곡하게 내걸리며 선거철 분위기를 실감하게 했다. 시장 입구에서 만난 60대 여성 주민은 “선거철이 오긴 왔네. 이번엔 한쪽이 너무 다 가져가면 자기들 마음대로 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옆에 있던 또 다른 주민은 “이제는 대구도 힘 있는 사람을 밀어줘야 지역 발전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맞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달성군은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선거도 동시에 치러지면서 어느 때보다 선거 열기가 뜨겁다. 특히 추경호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가 함께 진행되면서 전국적인 관심도 받고 있다. 달성군 선거 중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2명이 출마했고 군수 선거도 2파전으로 치러진다. 대구시의원 선거는 3개 선거구에서 3명을 선출하는데 6명이 출마했다. 군의원 선거는 4개 선거구에서 지역구 10명과 비례대표 2명을 뽑으며 모두 20명이 등록했다. 전체적으로는 16명을 선출하는 데 26명이 출마해 평균 경쟁률 1.75대 1을 기록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1

경북소방, 지방선거 투·개표소 특별경계근무

경북소방본부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소와 개표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사전투표와 본투표, 개표가 이어지는 기간에 도내 24개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가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특별경계근무는 사전투표일인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본투표 및 개표일인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두 차례 실시된다. 이 기간 소방공무원 5504명과 의용소방대원 1만여 명이 투입돼 투·개표소 주변 순찰과 긴급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개표소에는 투표함 도착 전부터 개표가 끝날 때까지 소방력이 배치된다. 경북소방본부는 도내 23개 개표소에 소방공무원 130여 명과 소방차량 50여 대를 배치하고, 개표소 내부에도 소방공무원을 고정 배치해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투·개표소 주변 소방출동로도 사전에 확인한다.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화재, 안전사고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공조체계도 가동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도내 소방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투표부터 개표까지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1

김부겸 “대구에 예산 끌어오고 법 만들 사람, 김부겸이가 해내겠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대구 경제 회생을 위한 ‘실리론’과 ‘여당 시장론’을 앞세워 1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열린 첫 유세현장에서 “이번 대구시장 출마가 인생의 10번째”라며 “제 삶에 박힌 굳은살을 바쳐 대구 시민과 함께 대구를 멋지게 바꾸고, 꺼져가는 대구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서문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이 ‘보수의 심장을 지켜달라는데, 그거 지키다가 대구의 심장이 꺼져간다. 정신 차리고 대구 경제 좀 살려달라'고 한 절규를 잊지 못한다”면서 “맹목적인 정치적 의리보다 더 절박한 것은 대구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현 중앙정부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당 시장론’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그는 “지금 이재명 정부의 임기가 4년 남았고, 대구시장의 임기도 4년”이라며 “여당이 예산을 짜고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이 절박한 시기에, 야당 시장이 당선돼 사사건건 대통령과 맞서면 대구 사정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치 싸움은 여의도나 대구의 11명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하면 된다”며 “대구 시민이 원하는 시장은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끌어오고, 필요한 법을 만들어 대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사람이며 그 적임자가 바로 나 김부겸”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청사진도 제시하면서 “대구를 ‘AI·로봇 수도’로 만들기 위해 WHO(세계보건기구) 등 9개 UN 산하 기관과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5개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대구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로봇, 자동차 부품, 섬유 등 대구의 기존 주력 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는 ‘AI 전환’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대구의 오랜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도 조속히 추진하고, 공항이 떠난 K2 군공항 이전 부지(약 400만 평)에 대한민국 10대 대기업 그룹을 유치해 미래 디지털 산업 밸리로 만들겠다는 ‘대구판 뉴딜’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과거 대구 국회의원 및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내며 거둔 구체적인 성과를 ‘숫자’로 제시하면서, “코로나19 사태 당시 대구·경북 대책비로 1조 400억 원의 정부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고, 총리 시절 대구 국비 지원액을 매년 10~15%씩 늘려 실질 경제성장률을 4.9%까지 끌어올렸다”고 했다. 수성구 실내시장 지하주차장 건립, 황금동 고압선 지중화, 수성 파크골프장 조성 등 지역 밀착형 성과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선, “처음부터 격차가 난다고 했던 것은 다 착시였으며, 결국 팽팽한 양자 대결로 갈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거 막판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대구 시민들이 ‘우리가 남이가’라는 온정주의에 더 이상 속으면 안 된다”며 “정치적 의리보다 아들딸들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을 진지하게 호소하는 것이 최고의 선거 전략”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당선될 경우 대구 경제 회생은 물론 한국 정치 지형까지 바꿀 수 있다”며 “‘일타삼피(一打三皮)’”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부겸을 선택하시면 우선 대구 경제를 살리고, 야당의 무조건적인 정치 싸움 대신 여권 내부에서 말발 서는 시장으로서 국정 폭주를 견제해 한국 정치를 바로잡으며, 그동안 대구를 소홀히 했던 보수 정치도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거 전 길거리에 서서 인사를 드릴 때부터 차량 경적을 울려주거나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어주는 시민들이 많았다. 대구 바닥에 변화의 폭발력이 숨어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제게 다음은 없다.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다 쏟아부어 대구를 위해 일하겠다. 도약이냐 정체냐의 갈림길에서 김부겸과 함께 도약을 선택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1

이기만 “집권 여당 프리미엄으로 공항시대” VS 김진열 “검증된 행정 연속성”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편입 이후 처음 치러지는 군위군수 선거가 TK신공항 건설과 농촌 소외 문제를 둘러싼 치열한 정책 공방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열린 군위군수 후보자 TV토론회에서는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김진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기만 후보가 신공항 추진 방식과 대구 편입 이후 지역 발전 방향 등을 두고 날 선 설전을 벌였다. 이기만 후보는 집권 여당과의 연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공항 사업의 속도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군민들은 ‘공항이 진짜 오는 것이 맞느냐’며 기대를 넘어 실망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민주당 당론을 기반으로 정부 재원 5000억 원과 공공자금 5000억 원 등 총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 추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김진열 후보는 현직 군수로서의 행정 성과와 추진 경험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군수 취임 이후 1년 만에 TK신공항 특별법과 수정안을 통과시켰고, 국토교통부 예산 318억 원을 확보하는 등 핵심 행정 절차를 지난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했다”고 반박했다. 대구 편입 이후 제기된 ‘농촌 소외론’을 두고도 양측의 시각은 엇갈렸다. 이 후보는 “대구 편입 당시 기대가 컸지만 지금은 농업 예산 축소와 지역 개발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농업 예산과 SOC 사업, 농촌개발 사업을 ‘군위 특례’로 반드시 지켜내 군위가 대구의 변두리가 아닌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우려와 달리 군위 농업은 240만 대구시민이라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만나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며 “올해 본예산에 농업 예산만 1000억 원을 편성했고, 대구~구미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급행버스 노선 신설 등 광역교통망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 공백과 농촌 인력난 해소 방안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지역 응급의료 체계 구축과 관련해 “보건소 당직 의료체계를 운영하고 대구 칠곡경북대병원과의 핫라인 구축, 군위소방서와 연계한 119 응급이송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야간과 휴일에도 운영되는 공공형 ‘군위형 24시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상급병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방문형 응급의료 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기능 강화를 통해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올해 48개 농가에 14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연결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7000명 이상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중개센터 기능을 확대하고 노동력 절감형 신작목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1

쿠팡·백화점 러브콜 쏟아지는데⋯ “서울선 절대 안 팝니다” 문 닫아건 제과점

“대구로 와주시면 안 돼요? 부산도, 서울도 안되나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의 작은 제과점주 강단(43) 대표의 명함첩엔 전국에서 날아온 제안이 빼곡하다. 대형 이커머스 쿠팡부터 현대·롯데·신세계 등 국내 3대 백화점까지 연이어 상시 입점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는 전부 고사했다. “로컬 브랜드라면 마땅히 그 지역에 와야만 만날 수 있는 희소성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2023년 개업한 ‘구룡포 호랑이 바나나글라세’는 창업 2년여 만에 포항을 대표하는 명물이 됐다. 일본인 가옥거리 외곽, 적막했던 이 골목은 이제 전국 인파로 ‘30분 대기’가 일상이 됐다. 서울에서도 통할 실력파 팀이 연고 없는 어촌을 택한 비결은 ‘역발상’이다. 평소 바다를 좋아하던 이들은 부산처럼 이미 거대 도시화된 곳 대신 고유한 정체성을 간직한 어촌 마을 구룡포에 매료됐다. 강 대표는 “서울엔 좋은 게 다 모여 있지 않냐”며 “서울 사람도 지방에 왔을 때 이곳에서만 경험하는 새로운 맛을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로 일부러 중심가를 벗어난 외곽 골목에 자리를 잡았다. 처음엔 주민들이 장사가 안된다며 말렸지만, 그의 뚝심은 골목을 완전히 살려냈다. 적막했던 자리에 새 가게 5곳 이상이 들어섰고 주민들은 “너희 덕에 동네가 살아났다”며 고마워했다. 제품 기획도 지역색을 듬뿍 녹였다. 한반도를 호랑이 형상으로 보았을 때 동쪽 끝 꼬리에 해당하는 지형적 특성에서 착안해 호랑이 꼬리를 닮은 부드럽게 굽은 바나나 모양 제과를 고안하고 호랑이 캐릭터를 직접 디자인했다. 여기에 프랑스 전통 ‘글라세’ 기법을 입혔다. 내부 크림 대신 겉면을 시럽으로 코팅해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극대화하는 기법이다. 제품은 세 종류로 레시피 특허출원도 마쳤다. 과자 한 알에 구룡포의 정체성을 담아낸 셈이다. 강 대표 부부는 세종대 졸업 후 프랑스 국립 제과학교(INBP)에서 공인 제과사 자격을 땄다. 아내 박서연 파티시에는 파리 100년 전통 제과점과 서울 가로수길 ‘에투알’의 제과총괄을 지낸 베테랑이다. 이들의 내공은 가파른 성장으로 증명됐다. 2024년 5월 서울 강남 신세계백화점 ‘스위트파크’ 팝업에 초청돼 하루 300상자 이상을 완판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고객의 90%는 외지 관광객이다. 매일 4000~8000개를 생산하는 이 매장은 신선도를 위해 미리 포장해두는 법이 없다. 갓 구워낸 최고의 식감을 온전히 건네기 위해서다. 이 가치를 인정받아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SOMI에 포항 청년기업 대표로 초청됐고 포항시 공식 대표 베이커리 12선에도 뽑혔다. 올해는 AI를 활용해 캐릭터를 3D 구현하는 영상·IP 사업을 전개하며 관광형 굿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대표의 마지막 한마디는 묵직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지방에서도 충분히 기회가 있습니다. 젊은 창업가들이 서울만 향하기보다 로컬 고유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도전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1

“졸음운전은 Bye, 따뜻한 기부는 Hi”⋯도로공사 대경본부, ‘안전기뷰 커피’ 캠페인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고속도로 졸음운전 예방과 배려운전 문화 확산을 위해 이색 기부 캠페인에 나선다.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21일부터 성주휴게소와 남성주휴게소에서 ‘안전기뷰(Give U) 커피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휴식을 유도해 졸음운전을 줄이고, 동시에 교통안전 기부문화도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구·경북지역 최근 5년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화물차 사고로 인한 인명손실이 전체의 57.1%를 차지했으며, 사고 원인의 75.8%는 졸음운전과 주시태만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화물차 통행량이 많고 장거리 운전자들의 피로가 집중되는 성주·남성주 양방향 휴게소를 캠페인 거점으로 선정했다. 참여 방법은 휴게소 내 커피전문점에서 음료를 구매한 뒤 컵홀더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된다. 이후 화면에 안내되는 ‘배려운전 12대 교통안전수칙’을 확인하고 기부 버튼을 누르면,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고객을 대신해 음료 1잔당 500원의 교통안전 기부금을 적립한다. 목표 기부금은 총 1000만 원으로, 적립된 기부금은 고속도로 교통안전 예방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운전자들은 커피로 졸음을 해소하는 안전한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교통안전을 위한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유호식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운전자들의 자발적 휴식이 따뜻한 기부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교통안전 실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안심하고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 환경 조성과 배려운전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1

황명석 권한대행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장 점검 실시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이 21일 예천군 감천면 수한리와 벌방리, 지보면 상월리 일대 재해취약지역을 직접 방문해 주민 안전 상황과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황 권한대행은 먼저 수한리 주민 대피시설 신축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과 주민 대피체계를 점검했다. 기존 마을회관은 산사태 위험 구간에 위치해 인명피해 우려가 있었던 곳으로, 새로 건립된 대피시설은 지난해 4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완공됐다. 이 시설은 수한리 주민 38세대 69명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 거점으로 기대된다. 이어 벌방리 재해복구사업 지구를 방문해 2023년 집중호우 피해 이후 추진된 사방댐 설치와 이주단지 조성 현황을 확인했다. 현재 이주단지는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이재민 우선 분양을 진행 중이며, 전체 14필지 중 5필지에서 주택 신축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상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배수펌프장 시운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총 139억 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2개소와 배수로, 상월천(3.37km) 정비를 추진한 것으로 농경지와 주택지 침수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황 권한대행은 현장에서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마을순찰대를 도입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등 대한민국 재난 대응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왔다”며 “올해 여름철에도 인명피해 ZERO를 목표로 주민 대피 시스템을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반복 점검과 예찰 강화, 위험지역 발굴 등 비구조적 대책과 함께 하천 정비 및 붕괴우려지역 관리 등 구조적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