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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선비문화 즐기고, 산나물 맛보고, 불꽃 추억 만들고

선비정신과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역사 유물과 유적은 경북의 자랑이 아날 수 없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경북의 곳곳에서 이어진다.경북의 축제는 4일부터 6일까지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로 시작된다.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영주시 문정 둔치와 순흥면 선비촌 일대에서 열린다.첫날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선비 복장을 하고 어울림 행진을 하며 축제분위기를 띄운 뒤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드론 쇼와 교지 전달 퍼포먼스, 선비 대상 시상식까지 이어진다.이번 축제에서는 장소를 문정 둔치와 선비촌 일원으로 이원화됐다. 선비촌에는 선비의 정신과 풍류를 체험하는 야행 프로그램과 선비문화 글로벌 캠퍼스, 선비의 숲 등 홍보관과 선비 전시관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된다. 9일부터 12일까지는 건강한 축제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가 개최된다. 청정 자연에서 채취한 신선한 산나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어 매년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산나물 판매 장터와 산나물 고기굼터가 마련되고, 일월산 높이 1219m의 의미를 담은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산나물 채취체험 등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등 다채롭다.‘2024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는 16일부터 4일간 성밖숲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축제장 입구에 오픈 종합안내소를 설치하고, 참외 시식존도 전방에 배치한다.첫날인 16일 축제 주인공인 군민 500여 명이 참여해 군민 길놀이 잔치를 시작한다. 다음날 개막식에는 드론 쇼와 김수찬, 김종국, 육중완밴드, 레강평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 무대를 꾸민다. 이 밖에도 태교 음악회, 참외가요제,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드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5월 마지막날인 31일에는 국내 최대규모 ‘2024포항국제불빛축제’가 막을 올린다. 올해는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기존 불꽃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불과 빛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불빛 드론, LED활용 불빛 테마존 전시, 레이저·공중공연, 불서커스 등 특화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안전요원을 대폭 확충하고 실시간 문자중계 시스템 도입 등 안전 시스템도 강화된다.31일에는 국내 정상급 파이어 퍼포먼스팀이 선보이는 고난도 아크로바틱 쇼 프로그램인 파이어 드림시어터가 진행된다. 6월 2일에는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뮤지션과 함께하는 불빛 낭만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를 가득 채운다.특히 6월1일 오후 9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 불꽃 경연대회가 열린다. 경연대회에서는 포항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한 곳에서 만나 세계를 향해 빛을 쏘는 의미를 담은 대규모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영국, 호주, 중국, 한국 대표팀이 영일대 해수욕장을 환상적인 불꽃쇼로 장식한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행사의 달로 가족끼리 경북에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기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5-02

DGIST, 반영구적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충전 없이 수십 년 사용 가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팀사진이 충전이 필요 없는 반영구적 차세대 배터리인 ‘양방향 탄소동위원소 염료감응 베타전지’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우주, 심해, 의료, 전기차, 드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관련 소재, 부품, 장비의 주도권 확보로 국가 미래 먹거리의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상용화 중인 배터리 기술은 한계가 존재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이에 인 교수팀은 가격 경쟁력과 높은 효율을 갖는 베타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베타전지에서 방사선흡수체로 활용되는 값비싼 반도체 물질 대신 루테늄(Ruthenium; Ru) 계열의 ‘N719 염료’와 ‘방사선동위원소 시트르산(14-Citric acid; 14CA)’, 그리고 ‘이산화타이타늄(Titanium dioxide; TiO2)’을 활용했다.시트르산을 탄소동위원소 나노입자로 합성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N719 염료와 이산화타이타늄 사이에 시트르산을 추가해 강한 결합을 형성해 높은 에너지 전환과 안정성을 확보했다.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양방향 탄소동위원소 염료감응 베타전지’에 대한 성능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방출하는 전자 대비 6만5850배의 전자를 생성하며, 100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2020년에 연구팀에서 개발한 베타전지와 비교하면, 전력변환효율이 6배, 안정성이 10배 상승했다.DGIST 인수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값싼 염료를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베타전지를 개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기술 상용화를 위해 원자력전지의 양산설계 및 대량생산 관련 후속 연구를 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02

세계 일류 레저보트 포항 운하 누빈다

(주)포항크루즈가 2일부터 포항 앞바다에서 알루미늄 재질의 새로운 미국산 최고급 레저선박 운행을 시작한다.포항크루즈는 1일 “지난 10년 동안 운행한 노후 선박 3척을 대신해 12인승 최고급 레저선박을 최근 수입했다”면서 “이 레저선박은 포항 운하∼죽도시장∼동빈내항∼영일대 전망대∼송도해수욕장∼포스코 야경 등의 코스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사진포항운하 코스에 맞게 제작된 이 선박은 데크크기 7m19cm, 선체 7m65m, 폭 2m60cm, 2.8t 규모로 기존의 아쿠아파티오 보다 넓은 좌석을 갖춰 편안한 승차감, 시원한 개방감을 가지고 있다. 선박 정식운행을 위해 안전검사와 선박보험 등록을 모두 완료했다.사회적기업 (주)포항크루즈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운항을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탑승객수 112여만 명을 앞두고 있다.보유선박은 40인승 연오랑호, 45인승 세오녀호, 11인승 아쿠아파티오 3대 등 총 5대다.최만달 포항크루즈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강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최고급 레저보트 탑승을 통해 동해안 최고의 힐링코스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동해안의 아름다운 포항으로 기억되도록 관광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주)포항크루즈의 영업시간은 하절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이며 승선요금은 대인1만5000원, 소인1만2000원으로 포항 주민은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5-01

공공도서관 대신 “돈 들어도 쾌적한 카페서 공부”

포항지역 공공도서관들이 시민들의 외면을 받는 반면 카페를 이용하는 카공족이 급증하고 있다.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향후 공공도서관들도 ‘쾌적한 실내 온도·습도 유지뿐 아니라 편안한 실내 공간 등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일 오후 남구 대도동 영암도서관 열람실. 개인 학습을 위해 마련된 좌석 130여개가 텅텅 비어 있었다.1층 자료실에는 좌석 38개가 마련돼 있지만 이용객은 3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책 대신 노트북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선린대 간호학과 A(22)씨는 “시험 공부를 위해 간혹 도서관을 찾는데, 히터 바람이 너무 강해 졸음 때문에 공부를 제대로 못할 때가 많다”면서 “공부에 적합한 실내 온도와 습도 조차 제대로 유지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북구 덕수동 포은중앙도서관도 상황은 비슷했다. 5층 자료실 149개 좌석에는 시민 20여명만 이용하고 있었다.또 주말의 경우 이용객 수는 평일보다 늘어나지만, 3인용·4인용·6인용 책상의 중간 좌석 등은 모두 비어 있는 등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했다.시민 B(32)씨는 “현재 도서관의 다닥다닥 붙은 1인용 학습 공간의 옆 좌석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행정기관이 도서관 좌석을 세팅할 때 1인용 공간을 넓게 확보, 전시행정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같은 시간 북구 장성동 한 카페는 ‘카공족’으로 북새통을 이뤄, 지역 공공도서관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빈 테이블이 생기자마자 금세 달려와 자리를 잡았고, 일부 이용객들은 탁자가 넓고 의자가 편한 곳을 차지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한동대 손하용(19) 학생은 “이곳 카페 실내는 항상 쾌적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용료 격인 커피값 4300원을 지불하더라도 쾌적한 환경 때문에 공공도서관 대신 카페를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최근 지역 공공도서관 이용객들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동해석곡·어린이영어·연일·구룡포도서관 등 비도심형 공공도서관은 하루 이용객 수가 200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포은중앙·영암도서관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도심형 도서관 조차도 상당수의 이용객들을 인근 카페에게 빼앗기면서 사실상 많은 공간을 놀리고 있다. 여기에는 공공도서관들이 최근 수도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혁신적인 북카페의 시대적인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도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공공도서관들이 북카페와 비교,‘쾌적한 실내 온도·습도 유지를 위한 냉난방기의 효율적인 배치와 가동, 편안한 실내구조와 인테리어, 개인 취향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책상과 의자, 실내 경음악 등 이용객 중심의 세심한 배려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지난해 개장한 포은오천도서관의 경우 ‘혁신적인 북카페 트랜드를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주민수가 적은 오천읍에 위치한 지정학적 문제 때문에 규모에 비해 이용객 수는 그리 많지 않다.계명대 문헌정보학과 김종성 교수는 “공공도서관들이 전국의 인기 있는 북카페들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야 한다”면서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도서관들이 공급자 중심만 고집한다면,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설자리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포항시 관계자는 “9월 포항 대한민국독서대전과 만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 유치로 도서관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5-01

사과 개화량 뚝, 또 금값 우려

지난해 사과 수확량 감소로 사과 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도 금사과 파동 조짐이 예사롭지 않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재배면적 40%를 차지하며, 주로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사과 후지 품종의 개화량이 평년대비 크게 줄어 생산량 감소가 우려된다.사과나무의 꽃눈은 전년도 7월~8월에 만들어지는데, 이 시기 나무의 영양상태와 일조량이 꽃눈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주시의 경우 7월~8월 강수량이 850.7㎜로 평년대비 1.5배 이상 많았다.이로 인해 질소 과다 흡수로 인한 영양 불균형과 일조 부족이 개화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또한, 과다착과, 병해충 피해로 인한 엽수 부족, 수확 지연 등도 개화량 감소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따라서 올해 개화량이 부족한 사과 농가에서는 과일 솎는 시기를 늦추고 측화에도 과일을 달아 착과량을 확보하되 유인, 적심 등을 통해 꽃눈분화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나무당 착과수량이 적은 경우에도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과도한 영양생장을 하지 않도록 비료량을 줄이는 등 수세 관리를 철저히 해야 꽃눈분화에 유리하다.특히, 지난해 잦은 강우로 탄저병 발생이 심해 10kg당 사과 도매가격이 8만원대로 치솟아 소비자들이 곤혹스러워 한 만큼 올해는 병해충 방제 철저와 적정 착과를 통한 생산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김인수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착과량이 적다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내년 농사에도 피해가 갈 수 있으므로 재배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꼭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5-01

2026학년도 대구·경북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 62.8%

현 고등학교 2학년에게 적용될 2026학년도 대입에서 대구·경북 의과대학이 정원의 62.8%를 지역인재로 선발할 전망이다. 1일 종로학원이 전날 오후 10시까지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한 대구·경북 의대의 모집 인원을 분석한 결과 모집 정원 640명 가운데 약 62.8%인 402명을 지역인재로 뽑는다.전국 비수도권 의대 26개 대학은 모집 정원 3542명 가운데 63.2%인 2천238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한다.각 대학은 매 입학 연도 1년 10개월 전에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공표해야 한다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날까지 고2에게 적용될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증원분의 50%까지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도록 정부가 허용한 2025학년도와 달리, 2026학년도엔 당초 정부가 배분한 대로 2000명 증원이 반영됐다.분석 대상이 된 26개 의대는 모집정원 확대 전인 지난해 4월 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1071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하겠다고 공고했다. 1년 만에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2배 이상 증가하게 된 셈.수시 전형으로는 2025학년도 모집정원 확대 전 발표 기준 850명에서 2026학년도 1759명으로, 선발 규모가 2.1배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시 전형 선발은 같은 기간 221명에서 479명으로 2.2배 증가한다.2026학년도 지역인재 선발 비중을 대학별로 보면 정시 전형에서 지역인재 선발 비중은 경북대 66.7%, 영남대 53.5%, 계명대 52.4%, 동국대WISE 16.7% 순으로 높았다. 대구가톨릭대는 정시 전형에서 지역인재 선발을 운영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수시 전형에서는 대구가톨릭대 81.3%, 동국대WISE 71.3%, 계명대 67.9%, 영남대 66.2%, 경북대 60.0% 순으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높았다.비수도권 의대 수시·정시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확대되면서 의대 합격선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증원 규모가 2000명에서 줄어든 2025학년도보다 2000명 증원이 적용된 2026학년도엔 이 같은 합격선 하락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5-01

대구 달서구 ‘잘 만나보세’ 열풍

“달서구는 결혼과 관련한 정보 교환, 꽃과 함께하는 힐링 등 청년들의 자연스런 만남을 많이 마련해 행복지수를 높일 것입니다." 대구 달서구가 지난달부터 인근 기관과 연대해 추진 중인 ‘잘 만나보세’만남 행사가 열풍을 타고 있다.지난달 12일 달서구 두류 1·2동은 이월드83 타워에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의 하나로 결혼친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삼익신협, 이월드 등 인근 4곳 기관과 연대해 미혼남녀 직원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이날 이월드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선물로 자유이용권을 후원하는 등 미혼남녀들의 결혼을 응원했다.이월드는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2018년 결혼친화도시 달서구가 ‘사랑은 롤러 코스트를 타고’란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을 개최해 실제 5개월 만에 결혼에 성공한 커플이 탄생 된 특별한 장소이기도 하다.또, 성당동은 지난 3월 이월드 벚꽃데이트에서 맺은 인연을 지속하고자 지난달 16일 ‘달서9경’ 중 7경인 달서별빛캠프에서 ‘별빛따라 설레는 인연만들기, 스타박스(Star Box) 데이트’를 진행했다.아울러, 송현1동 및 송현2동은 오는 2일 ‘별빛속으로’ 인연맺기를 추진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월성1동은 오는 10일부터 시작하는 ‘장미꽃 필(Feel) 무렵 축제’를 맞아 ‘달서9경’ 중 9경인 이곡장미공원에서 미혼남녀 직원을 대상으로 ‘결혼을 용기 내~’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30

“밤에 갑자기 아파도 약 살 곳 없어요” 심야약국 찾아 삼만리

대구 시민단체가 “대구·경북 지역에 ‘공공심야약국’이 부족하다”며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달 30일 우리복지시민연합에 따르면, 공공심야약국은 대구 10개소, 경북 8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시민단체들은 ‘병원과 약국이 문을 열지 않는 시간에도 안전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을 확충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공공심야약국이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는 ‘자정약국’으로 나뉜다.현재 대구시는 지난 2013년부터 공공심야약국을 운영 중이며 지난 2020년 3월에는 ‘대구시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대구의 공공심야약국은 중구 3곳, 서구 1곳, 남구 1곳, 북구 2곳, 수성구 1곳, 달서구 2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동구와 달성군, 군위군에는 현재 공공심야약국이 전혀 없다.또 수성구에서 운영중인 1곳만 심야약국이고 나머지 9곳은 자정약국으로 운영되고 있다.또 경북은 지난 2022년 3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나 현재 포항 2곳, 상주 1곳, 경산 3곳, 칠곡 1곳, 예천 1곳 등 8곳만 운영하고 있다.이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도 적은 수치다. 올해 기준 인천은 26곳, 부산은 16곳을 운영 중이고 경기도는 46곳으로 가장 많은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다.공공심야약국의 확대는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11월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한 민생 규제 혁신 대표 사례 20개에 대한 대국민 투표에서 국민이 뽑은 최고의 민생 규제 혁신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공공심야약국은 지난해 4월 약사법이 개정되면서 정부 지원 근거가 마련됐고 지난달부터 본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시범단계일 때는 대한약사회가 참여 약국을 지정하는 등 관리 업무를 맡았지만 개정안 시행 이후로 정부 주도하에 지자체가 관리하게 됐다.이에 시민단체는 대구와 경북 지역도 지자체가 나서서 공공심야약국을 적극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리복지시민연합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심야시간대 주민 고충과 편의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공공심야약국 관련 법적 근거가 없는 지자체들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30

여성·비정규직 다수 근무 사업장 ‘고용 차별’ 살핀다

“이번 감독을 통해 비정규직 다수 고용사업장 및 불합리한 차별 발생이 생길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불합리한 차별 감독을 강화해 비정규직 근로자를 보호하겠습니다”.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은 오는 6월 11일까지 지역 내 여성·비정규직 근로자가 다수 근무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차별 기획 감독’을 벌인다.이번 기획 감독은 정기감독계획에 반영하지 못한 업종 및 사업장을 대상으로 별도의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근로감독이다.특히, 올해는 효과성과 파급력을 높이고 늘어나는 감독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기획 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올해 비정규직 감독 추진 방향은 비정규직 차별근절을 통한 공정한 노동시장 조성으로 저축은행, 대형마트, 식품제조업, 교육 서비스업 등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테마별 기획 감독을 추진한다.이번 기획 감독은 3번째로 여성·비정규직 근로자가 다수 근무하는 식품제조업체에 대해 사회적 약자 차별근절, 모성 보호를 위한 집중 감독을 시행할 예정이다.중점 점검 내용은 여성 근로자 비율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비정규직 차별적 처우, 고용상 차별·육아 지원제도 위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30

中 알리·테무 어린이 제품 38종서 발암물질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초저가 어린이제품 38종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관세청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38종의 제품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이들 제품은 평균 가격이 3468원에 불과한 초저가 제품으로서 정식 수입 요건을 갖추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직구 물품들이다.유해 성분이 검출된 38종 중 27종에서 기준치 대비 최대 82배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으며, 6점에서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5점에서는 기준치 대비 최대 270배의 납이 검출됐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장기간 접촉 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생식기능이나 신체 성장을 저해할 수 있어 어린이 제품에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품목 유형별로 보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신발·학용품·장난감 등에서, 납과 카드뮴은 반지·팔찌 등 액세서리에서 주로 검출됐다.관세청은 이번 결과는 인천세관에서 분석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다른 유해 물질에 대해서는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수입자가 안전성 기준 등의 수입 요건을 갖추고 정식 수입하는 어린이제품 75점을 분석한 결과 1점에서만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의 안전성이 정식 수입 요건을 갖춘 물품과 차이를 보인다며, 유해 물질이 검출된 물품들이 반입되지 않도록 통관 관리 강화와 해외직구로 유입되는 물품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성분 분석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분석에서 유해 성분이 나온 38개 제품에 대한 정보는 관세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04-30

“학교내 불법촬영 ‘어물쩍 대처’ 화 키운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경북도내 학교에서 벌어진 불법촬영이 ‘경북교육청의 안전불감증이 부른 사고’라고 규정하고 강력 질타했다.29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과 4월 16일 도내 2개 학교에서 학생이 여교사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사건이 발생했다. 3월 사건의 경우, 경북교육청은 사건 직후 피해교원과 가해학생을 분리 조치하지 않고 가해학생이 계속 등교하도록 하고 교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만 조치하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또 학교에서 개최된 교권보호위원회에서 학생에 대한 ‘퇴학 처분’이 내려졌지만, 교육청 ‘징계조정위원회’는 학생의 퇴학조치는 취소했다. 도의회는 “경북교육청 징계조정위원회의 처분 결과는 ‘불법 촬영’이 ‘중대한 범죄’이며, 심각한 ‘교권 침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대신, 학생이 이의 신청을 하면 겨우 ‘전학’수준으로 마무리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4월에 발생한 불법촬영도 비슷한 유형으로 가해 학생은 자퇴 처리되고 피해교사는 병가 중으로, 동영상 유포 등 외부에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큰 상태로 알려졌다.도의회 교육위원회 차주식·황두영의원은 “‘경북도교육청 화장실 등 불법 촬영 예방 조례’를 발의해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예산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 예산편성을 강력히 요구했음에도 묵살됐다”며 교육청의 안이한 태도를 지적했다.현재 경북교육청 관할 학교 960개교 중 불법 촬영 상시점검시스템이 구축된 학교는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들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는 한번 발생하면 가해자를 처벌하더라도 동영상 유포 등 피해자의 피해 회복이 쉽지 않은 심각한 사안으로 관련 예산은 오히려 전년 대비 18% 수준(2023년 3억 2000만원)인 5760만 원밖에 편성되지 않았다”며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가해학생을 일벌백계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다. /이창훈기자

2024-04-29

“염색공단만 관리해서 되나” 대구 서구 주민도 1인 시위 나서

“매일 반복되는 음식물쓰레기 냄새, 매연, 분진 냄새 때문에 못 살겠습니다. 염색공단만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환경기초시설도 전부 악취관리 지역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대구시가 서구 염색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려는 가운데 서구 주민이 1인 시위에 나서 ‘염색산단 인근의 환경기초시설도 악취관리지역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29일 오후 1시쯤 서구 주민 조모(35) 씨는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염색산단 내 열병합발전소 등을 포함한 지역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악취관리지역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24일에는 서구의회 김종일 부의장(무소속·비산1·5·7동·원대동)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염색산단 인근의 환경기초시설을 악취관리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김 부의장은 “도심 열병합발전소에서 유연탄을 사용하는 것은 서구 염색산단이 유일하기 때문에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면서 “만약 대구시가 추진하는 염색산단 이전이 늦어진다면 서구 주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이주한 서구의원도 지난 22일 피켓시위를 하며 “상리위생처리장을 포함한 환경기초시설들 역시 복합 악취의 원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함께 악취관리지역 지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민원 발생 등 악취관리지역 지정 기준 상 현재 요구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들은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29

포항의 골칫거리 민물가마우지, 시 ‘나몰라라’

최근 수년간 전국적인 민물가마우지 개체수 급증으로 각종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포항 형산강 하류에서도 인근 주민들이 ‘배설물 문제가 심각하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하지만 포항시는 ‘민물가마우지가 유해조수로 지정돼 있지 않다’며 무관심으로 일관, 주민들이 피해 방치·확산을 우려하고 있다.28일 오후 포항 형산강 하류 일대에는 수백여마리 민물가마우지 떼가 강위에 모여 있다가 인근 농경지·민가 상공을 날아다는 것을 반복하면서 인근 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었다.인접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A씨(68·연일읍)는 “민물가마우지의 상당히 많은 량의 배설물이 밭과 비닐하우스를 오염시키고 있다”면서 “오염된 농작물은 폐기처분해야 하고 비닐하우스 정비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민물가마우지 배설물은 산성도가 높아, 오염된 농작물과 나무들은 하얗게 말라 죽는 ‘백화 현상’을 불러 일으킨다. 현재 연일읍 상당수 농업인들이 백화현상 피해를 호소하고 있고, 이 일대에는 말라 죽는 나무들도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다.효자시장 인근 주민 대부분도 “특히 지난해부터 부쩍 늘어난 가마우지 떼들이 내뿜는 악취와 배설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효자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61)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배설물 때문에 밖에 빨래를 널지 못 할 뿐 아니라 가마우지 사체로 인한 악취문제도 심각하다”고 하소연했다.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즐기다 가마우지 배설물을 맞는 민원도, 최근 늘고 있다. 또 식성과 번식력이 좋은 가마우지로 인해, 형산강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국내 민물가마우지 개체 수가 3만2000마리를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에서 농작물·양식장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구미에서는 민물가마우지들이 ‘양식장의 민물고기를 대량으로 잡아 먹는 피해’가 접수됐다. 민물가마우지 한마리는 하루 평균 물고기 7㎏을 잡아 먹는 놀라운 식성에다 번식력도 좋아, 생태계 파괴에 대한 논란이 많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난해부터 국내 상당수 일선 시·군들이 가마우지를 유해조수로 지정한 후 포획에 나서고 있다.국가철새연구센터 최유성 박사는 “한국이 기후변화 등으로 민물가마우지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면서,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환경과 생태계 균형을 고려, 무분별한 포획보다는 적절한 개체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에 대해 포항시는 ‘현재 민물가마우지에 대한 개체수 조절이나 포획 등의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피해 상황을 관찰 중에 있다”면서 “아직 정식으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어 별 다른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한편 과거 철새였던 민물가마우지가 최근 한국의 기후·환경 변화로 텃새화 되면서, 개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4-28

오늘은 어린이날, 환호공원으로 모여라!

오늘은 어린이날, 환호공원에서 '큰잔치'를 즐기세요.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포항 북구 환호공원 일원에서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하고 포항시가 주최하는 ‘2024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은 물론 가족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정의 달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특히 행사를 대표하는 백일장과 사생대회 역시 예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준비된다.오전 10시 버블쇼 및 마술쇼로 시작으로 이날 행사는 어린이 대표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모범어린이 표창, 기념사, 축사, 기념퍼포먼스 및 어린이 합창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33개의 부스에서는 페이스 페인팅과 안전체험 프로그램, 인생네컷, 가로세로 낱말 퀴즈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제공된다.포항에서 활동하는 전문 댄스팀 ‘G댄스’의 신명나는 공연이 준비돼 있고 삐에로 풍선아트, 도전 OX 퀴즈 왕 등의 이벤트도 흥미를 돋울 것으로 보인다. OX 퀴즈의 우승자 2명에게는 닌텐도 스위치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또 행사장 체험부스를 이용한 후 스탬프를 찍어오면 달란트를 증정하고, 달란트를 사용할 수 있는 ‘달란트 상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행사장에서 받은 달란트를 이날 행사장에서 운영중인 상점에서 학용품, 간식, 잡화류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특히 어린이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해병대 전시체험과 소방차 안전체험, 경찰차 및 사이카 등을 이날 행사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보험 가입과 종합상활실 운영, 구급차 및 구급인력을 행사장에 상시 배치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4-28

‘총체적 난맥’ 영덕 고래불비취파크골프장, 행안부 칼빼들었다

속보= 총체적 행정 난맥상을 드러낸 영덕 고래불 비취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 차원의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25일 행정안전부는 본지 2024년 4월 22일 자 5면 보도 등과 관련, 영덕군 체육시설사업소에 대해 특정감사를 위한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행안부는 이번 감사에서 지방계약법 위반 행위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영덕군은 규정과 절차가 무시된 회계질서 문란과 본지의 문제 지적에도 불구, 총사업비 15억 원(도비 50% 군비 50%) 규모 공사를 지난 3월17일부터 강행해오다 4월25일 행정안전부 특정감사 착수 유선 통보를 받은 후 공사를 중지 했다.군은 사전준비공사인 판돌철거부지조성과 부지평탄작업 장비임차, 조경수이식, 석축쌓기, 그늘막이동 등 공사 5건을 종류별로 분할하고 시기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임의로 계약을 체결,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또 발주기관에서 제시한 제안요청서(설계)가 명확하지 않으면서 이를 기반으로 작성한 수의계약 산출내역서 역시 내용이 불분명하다는 것.또 시설공사는 통합 발주해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 영덕군은 계약대상자가 제출한 금액 그대로 계약하는 한편 그늘막이동과 조경수이식 공사를 본 사업과 다른 문화관광과·건설과의 편성목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표 1특히 이번 사업과정에서는 예산 불법 이용 (지방재정법 제47조 1항) 의혹까지 낳고 있다. 영덕군 체육시설사업소는 독립된 특별회계로 운영되는 기관인데도, 이번에 본청 예산을 이용했기 때문.예산의 이용은 집행부의 재량사항이 아니라, 예산을 상호 융통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의회의 승인을 반드시 얻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예산이용과 관련, 영덕군 체육시설사업소는 어떠한 절차도 없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규정·절차가 미흡했다”면서“예산이용절차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군민 A 씨는 “사업목적이 공익에 부합할지라도 수단이 불법이면, 관행이라도 잘못된 것”이라며 “도비와 군비가 투입된 무려 15억원 규모 사업이 졸속 행정으로 예산만 낭비됐다”고 비난했다.또다른 군민 B씨는 “행안부 감사를 받게 된 영덕군 지방계약, 재정법 위반 의혹 등에 대한 불법사실 여부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치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4-04-28

포항시 ‘그린바이오 첨단분석시스템’ 사업 선정

포항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49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그린바이오 첨단분석시스템 사업은 디지털과 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과 생산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하는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사업이다.바이오파운드리는 바이오 제조 혁신시대의 핵심으로 바이오 제조공정의 속도와 규모, 생산효율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 줄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이에 포항시는 향후 기업·기관의 공정 고도화 및 동물용 의약품 혁신제품 개발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시는 올해 사업에 착수해 2028년까지 모두 119억 원(국비 49.5억)을 투입할 예정이다.이강덕 시장은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분야 다양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 중”이라며 “포항이 그린바이오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2월 농식품부로 부터 그린바이오 6대 산업화 중 동물용의약품 거점으로 지정됐고 올해 하반기에는 그린바이오 벤처창업 거점시설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총사업비 350억)를 착공할 예정이다. /박진홍기자

2024-04-28

경북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지역 엔젤투자허브 구축’ 최종 선정

경북도가 스타트업 초기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지역 엔젤투자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지역엔젤투자허브’는 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 ‘엔젤투자’ 촉진을 위한 것이다. 개인 단독 또는 자금력이 있는 개인들이 모여 투자클럽을 결성, 새로 창업하는 회사에 대해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본인의 책임하에 직접 투자를 한다.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경영에 대한 자문 등으로 기업 가치를 높인 후, 일정한 방법으로 투자 이익을 회수한다.경북도(대구·경북)는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과 호남권(광주·전남·전북·제주), 동남권(부산·울산·경남)에 이어 4번째로 선정됐다.도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창업자와,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지 못해 투자를 주저하는 투자자를 서로 연결해 주고, 상담과 설명회, 교육 등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발굴, 엔젤투자 밋업(meetup), IR(투자설명회) 등의 다양한 네트워킹을 지원한다.또한, 극초기 투자 단절로 인한 데스 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기 어려운 스타트업(start-up) 기업에 투자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함으로써 초기기업에서 혁신 벤처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특히, 올해는 1조 원 벤처펀드 출범의 원년으로 1천25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G-star밸리의 혁신 벤처기업에 투자 지원하며, 엔젤투자허브와 연계해 극초기 스타트업에서 혁신 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철우 도지사는 “혁신벤처 기업육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저출생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이다”며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