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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선관위·여심위, 지방선거 불법행위 4건 무더기 고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경북지역에서 여론조사 조작 시도와 허위 추천장 제출, 선거 현수막 훼손, 허위 지지선언 등 선거법 위반 사례가 잇따라 적발됐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경북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선거 공정성을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북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울진군수 선거 당내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거짓 응답을 유도한 혐의로 후보자 동생 A씨를 지난 21일 울진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0~21일 실시된 당내경선 여론조사 기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참여 중인 선거구민 30여 명에게 “당원한테 전화 오면 당원이 아니라고 하세요”라는 글을 올려 당원 여부에 대한 허위 응답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당내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선거구민에게 성별·연령·당원 여부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하거나 권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검인되지 않은 추천장을 이용해 후보자 추천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로 무소속 시의원 후보자 B씨를 안동경찰서에 고발했다. B씨는 선관위의 검인을 받기 전 임의 제작한 추천장 서식으로 선거권자들의 서명을 받은 뒤, 이후 정상 검인을 받은 추천장에 해당 내용을 옮겨 적는 방식으로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용 현수막을 훼손·철거한 혐의로 80대 C씨를 포항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 C씨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 커터칼을 이용해 자신의 상가 맞은편에 게시된 포항시의원 후보자들의 현수막 3매를 무단 철거한 혐의를 받는다.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경북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 D씨를 경산경찰서에 고발했다. D씨는 특정 어린이집연합회가 교육감 후보 지지를 결정한 사실이 없는데도 지난 13일 지지선언 행사를 주도하고, 해당 연합회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처럼 언론 보도를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론 왜곡과 문서 위조, 선전시설 훼손 등 선거 질서를 해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며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끝까지 추적해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2

경북도 안전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체험형 안전교육’ 본격 추진

경북도가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하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맞춤형 안전교육을 현장에서 직접 제공한다. 경북도는 지난 21일 도청 호국실에서 ‘2026년 찾아가는 안전취약계층 안전교육 설명회’를 열고 도민안전강사 10명을 위촉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장애인·다문화가족·어린이 등 총 1만23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완료한 노인복지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 70개 시설을 전문 강사진이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교육은 단순 강의식이 아닌 참여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위촉된 도민안전강사들은 생활, 교통, 범죄, 보건, 자연재난 등 각 분야의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3년 이상의 현장 및 실무 강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 품질을 표준화하기 위한 세부 안내가 진행됐으며, 이어 경운대학교 재난안전학과 이재용 교수의 ‘능동교육의 설계와 적용’ 특강과 강사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찾아가는 안전교육은 교육 대상자별 특성과 주요 사고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체험교육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안전취약계층이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2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북부권 공공하수처리시설 수질분석 현장 지원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5월부터 안동·영주 등 북부권역 11개 시·군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수질분석 현장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2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각 시설의 실험실 운영 여건과 분석환경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수질검사가 이뤄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원은 △분석 능력 향상 △장비 운영 △결과 처리 방법 △안전관리 등 실험실 운영 전반에 걸친 실무 중심의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 실무자들이 실제 검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검사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수질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정확한 수질분석은 안전한 물 관리의 출발점”이라며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지원을 추진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기술지원은 경북 북부권역의 수질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도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2

70대 여성 생명 구하러 ‘울릉 크루즈’는 주저없이 뱃머리를 돌렸다

21일 밤 승객 1088명을 태우고 포항에서 울릉으로 향하던 울릉크루즈의 전천후 카페리선 뉴씨다 오펄호. 바다 한가운데서 70대 여성 응급 환자의 생명이 위태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선장은 지체없이 뱃머리를 포항항으로 돌렸다. 수천만원에 달하는 유류비와 승객들의 일정 지연에 따른 항의 등을 예상했지만 사람의 생명이 먼저였기 때문이다. 뉴씨다 오펄호 선사와 선장의 인도적 결정으로 70대 여성은 생명을 구했다. 해당 선박 한 탑승자가 울릉군청 자유게시판 등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져 이 사실이 알려져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선사는 막대한 운항 손실을 감수한 것은 물론, 회항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된 승객 전원에게 무료 조식까지 제공했다. 22일 울릉군청 자유게시판 등 지역 커뮤니티에는 ‘울릉크루즈 임직원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훈훈한 미담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해당 크루즈 탑승객이라고 밝힌 작성자 이 모씨에 따르면 사건은 만석에 가까운 1088명의 승객을 싣고 전날 오후 11시 포항 영일만항에서 울릉도로 향하던 여객선 내에서 발생했다. 출항 후 승객들이 여행의 여유를 만끽하던 자정 무렵, 선내에 다급히 의료진을 찾는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이어 새벽 1시쯤 “환자의 상태가 위급해 포항으로 회항을 결정했다”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포항을 떠나 2시간가량 울릉도를 향해 항해하던 시점이었지만, 울릉 크루즈 측은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삼고 바로 포항 영일만항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새벽 3시쯤 다시 포항에 도착한 여객선은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무사히 환자를 인계한 뒤, 곧바로 울릉도를 향해 재출항했다. 선사 측의 탑승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책임 있는 후속 대처도 눈길을 끌었다. 회항으로 인해 애초 예상보다 늦은 오전 10시쯤 울릉도에 도착하게 되자, 선사 측은 지연 도착에 대한 도의적인 사과의 뜻으로 탑승객 1088명 전원에게 선내 아침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글 작성자 이 씨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두 시간이 나 달린 길을 되돌아가면서 발생한 막대한 연료비 손실에, 선사 측 잘못이 아님에도 1000명이 넘는 식사까지 무료로 제공했다”라며 “이런 결정과 배려에 정중하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아울러 환자분의 쾌유를 빈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선사의 신속한 결단에 응급환자 A씨(74·여)는 적기를 놓치지 않고 현재 포항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선사의 회항 결정은 규정상 가능하지만 수천만 원에 달하는 유류비 손실과 일정 지연에 따른 승객들의 불만을 오롯이 감수해야 하기에 절대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다. 그런데도 눈앞의 이윤보다 한 사람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불편을 겪은 탑승객들의 마음마저 세심하게 보듬은 울릉 크루즈의 대처는 지역 사회와 관광객들에게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22

안동시, 봄철 산불 피해 0.3㏊로 최소화…최근 5년 평균 대비 99% 감소

올해 봄철 강수량 저조와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커진 가운데 안동시가 감시 강화와 예방 활동, 신속 대응 체계를 집중 운영하며 산불 피해를 크게 줄였다. 안동시는 22일 올해 산불 발생 2건, 피해면적 0.3㏊를 기록해 최근 5년 평균 대비 발생 건수는 64%, 피해면적은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초반 강수량 부족으로 산불위기경보가 평년보다 이르게 ‘경계’ 단계로 격상되는 등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동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가용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예방과 초동 대응에 나섰다. 시는 자체 진화 인력과 장비를 수시로 점검하고 소속 공무원을 책임담당마을에 배치해 산불 감시 활동을 강화했다. 또 농업인교육과 나무 나눠주기 행사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산불조심 리플릿과 장갑을 배부하며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미세먼지 전광판과 지역 케이블 방송 등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했다. 특히 산불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을 줄이기 위해 파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608곳에는 재처리 용기를 보급했다. 산불 대응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시는 지난 4월 산불 진화헬기를 추가 임차해 운용했으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법소각 등 ‘산림재난방지법’ 위반 행위를 한 9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안동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지난 15일 종료됐지만 부처님오신날 연휴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산불 위험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투표 종료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김병휘 안동시 산림과장은 “건조한 기후와 강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협조와 현장 대응 강화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연휴와 선거 기간에도 산불 예방과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2

고3 과탐 22.3%·미적분 29.9% ‘역대 최저’⋯이과 기피 심화

2026학년도 고3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이과 선택 과목 기피 현상이 통합수능 도입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 핵심 과목인 과학탐구와 수학 미적분 선택 비율이 동시에 급락하면서, 이공계 인재 육성 기조와 정반대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일 시행된 이번 시험(응시 31만730명)에서 과탐 응시 비율은 22.3%로 집계됐다. 2021년 44.8%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로, 통합수능 도입 이후 6년 만에 최저다. 수학 선택 구조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미적분·기하 선택 비율은 32.2%로, 2023년 48.4%까지 올랐던 정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미적분은 29.9%로 떨어지며 통합수능 이후 처음으로 20%대까지 내려앉았다. 과탐 과목별로도 하락 폭이 컸다. 생명과학Ⅰ은 전년 대비 41.6% 감소한 4만2301명, 지구과학Ⅰ은 37.9% 감소한 4만2832명, 물리학Ⅰ은 36.9% 감소한 2만786명으로 줄었다. 화학Ⅰ도 32.6% 감소해 1만2626명에 그쳤다. 선택 구조 변화는 과탐 전체 인원에서도 확인된다. 8개 과탐 과목 응시자는 2021년 28만1499명에서 2026년 13만7455명으로 줄어 반토막 수준이다. 수학 영역에서도 미적분·기하 응시자는 2024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입시 현장에서는 주요 대학 자연계 학과에서 사탐 허용, 확률과 통계 등 문과형 수학 허용 확대가 선택 변화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선택 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구조 차이와 난도 불확실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선택 과목 비율이 급격히 줄면서 수능 체계 전반의 예측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며 “2027학년도는 선택 구조 변화가 더욱 커지면서 점수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28학년도 수능 개편을 앞두고 수학 시험 범위 축소, 과학 영역 통합과학 중심 개편 등이 예고되면서 이공계 과목 기피 현상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도체·AI 등 이공계 인력 수요 확대 기조와 달리 실제 입시 선택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입시 업계에서는 “2027학년도 수능은 선택 구조 변동이 가장 큰 구간으로, 점수 구조 예측 자체가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2

대성에너지, 자원봉사능력개발원 30주년 행사 후원⋯300만 원 전달

대성에너지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대성에너지는 지난 21일 비엔나웨딩에서 열린 자원봉사능력개발원 창립 30주년 기념 후원 행사에 참여해 3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쪽방 주민 생활 안정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한 후원 모금, 자원봉사능력개발원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후원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 돌봄과 상생 방안을 공유했다. 자원봉사능력개발원은 쪽방 주민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자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영리기관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0년간의 사회공헌 활동 성과와 향후 나눔 실천 방향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대성에너지는 과거 대구도시가스 시절부터 자원봉사능력개발원과 인연을 이어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2009년부터 매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쪽방촌을 찾아 도배·장판 교체와 환경 정비 활동을 하는 ‘쪽방클린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박종률 자원봉사능력개발원 이사장은 “대성에너지와 오랜 시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함께 이어올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홍현식 대성에너지 지속성장실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에너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과 나눔 실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성에너지는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2

신문협회, ‘2026년 NIE 패스포트’ 초·중·고교생 9000명 선착순 모집

한국신문협회에서 NIE(신문활용교육) 패스포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문협회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신문으로 만나는 ‘K컬처’ NIE(신문활용교육) 패스포트’를 무료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NIE 패스포트는 학생들이 신문 기사를 읽고 제시된 과제를 수행하며 문해력을 높이고, 비판적·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워크북이다. 올해는 K팝·K푸드 등 ‘K컬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흐름을 반영해 ‘한류의 탄생’, ‘한국 브랜드의 가치’, ‘지속 가능한 K컬처를 위한 제안’ 등을 주요 교육 주제로 다룬다. 특히 이번 차수부터는 학생들이 실제 신문의 형태와 질감을 더욱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존 책자(A4) 규격에서 신문 형태인 ‘타블로이드판’으로 판형을 변경해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5월 26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초·중·고등학생 각각 3000명씩 총 9000명이다. 학생 1인당 1부씩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 등 단체 신청은 학교당 최대 50부까지 가능하다. 패스포트를 받은 학생들은 제시된 12개의 활동 과제를 수행한 뒤 교사나 학부모의 확인 도장을 받아 오는 9월 30일까지 신문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협회는 우수 학생을 선발해 상장과 함께 총 89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개별 수상자에게는 대상(3명) 각 100만 원, 최우수상(3명) 각 50만 원, 우수상(6명) 각 30만 원, 장려상(30명) 각 5만 원이 주어지며, 올해부터는 지도교사상(3명, 각 20만 원)과 참가상(100명, 5000 원 상당 기프티콘)이 신설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사업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22

월성원자력본부, 주변지역 100세 장수 어르신 축하행사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지역 장수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주시 양남면 신서리와 감포읍 전동리 마을회관에서 ‘장수마을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00세를 맞은 신서리 정준영 어르신과 전동리 오영순 어르신의 건강과 장수를 축하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권원택 본부장과 안철범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장수 어르신 가족과 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건강과 안부를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월성본부는 이날 장수 어르신들에게 축하 선물과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주민들을 위한 잔치 음식도 지원해 세대 간 정과 공동체 의미를 함께 나눴다. 권원택 본부장은 “지역 어르신께서 건강하게 장수하시는 모습은 마을의 큰 자랑이자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안철범 노조위원장도 “어르신의 건강과 장수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노사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지역 주민 복지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2

봉화은어축제서 펼쳐지는 청춘 무대…‘제2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개최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봉화군이 후원하는 ‘제2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오는 7월 봉화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고전소설 ‘춘향전’ 속 주인공 이몽룡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계서 성이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봉화만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첫 개최 당시 전국적인 관심과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프로그램과 규모를 한층 확대해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 이후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은 7월 11일 면접심사에 참여하게 되며, 최종 본선 진출자들은 7월 26일 봉화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최종 경연을 펼친다. 이번 선발대회는 단순한 외모 중심의 콘테스트에서 벗어나 이몽룡이 상징하는 지성과 품격, 정의감, 청춘의 패기와 같은 가치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무대 매너와 표현력은 물론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도, 소통 능력, 개성과 매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 평가를 받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총 14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최고상인 ‘몽룡’ 수상자에게는 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어 ‘장원’ 300만 원, ‘방안’ 200만 원, ‘탐화’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개성 있는 활약을 펼친 ‘방자’ 2명에게는 각 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상 수상자인 ‘몽룡’에게는 상금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 기회도 제공된다. 향후 봉화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지역 관광과 문화 콘텐츠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지역 축제 및 주요 행사 참여, 안동MBC 「전국시대」 리포터 활동 기회 등 다채로운 경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계유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선발대회를 통해 봉화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인 계서 성이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성을 접목한 봉화 대표 문화콘텐츠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가 신청 및 세부 일정은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세계유교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22

울릉도 청년이 일냈다... 특산 산채 ‘부지깽이’로 세계 요리대회 ‘대상’ 쾌거

울릉도 출신의 한 대학생이 지역 특산물인 산채 ‘부지깽이’를 활용한 요리로 국제 무대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울릉의 맛을 세계에 알린 청년의 도전이 지역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구 영남이공대학교에 재학 중인 신강현(21) 씨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23회 서울 국제 음식엔 테이블 의류박람회(&세계 미식 대축제) 및 월드푸드 올림픽대회‘에 참가해 라이브 요리(단체) 부문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신 씨는 같은 팀원인 윤채영, 김민수, 전현우, 최현진 씨와 함께 출전해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신 씨 팀은 고향 울릉도의 대표적인 특산 산채인 ‘부지깽이‘를 메인 식재료로 과감히 선택했다. 부지깽이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린 독창적이면서도 뛰어난 풍미의 요리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과거 흉년이 들었을 때 배고픔을 잊게 해주는 구황작물로 쓰여 ‘부지기아초(不知飢餓草)’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부지깽이는 비타민과 단백질, 칼슘 등이 풍부한 울릉도의 명물이다. 산림청 지리적 표시 제8호로 등록되어 법적 권리를 보호받고 있다. 민간에서는 소염과 천식 치료, 해열제 등으로도 널리 쓰일 만큼 쓰임새가 다양하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세계최고요리사기구(WTCO)가 공동 주최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미식 축제다. 지구촌 식문화 및 음식 교류의 장이자, 차세대 영셰프들이 실력을 겨루는 등용문으로 꼽힌다.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대만,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WTCO 회원국 26개국 대표 선수단을 비롯해 국내외 조리사 꿈나무, 전문 셰프, 소상공인과 주요 외식 산업체가 대거 참가해 열띤 경연과 정보 교류의 장을 펼쳤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신강현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고향 울릉도의 훌륭한 식재료인 부지깽이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개발해 울릉의 맛을 널리 전하는 셰프가 되고 싶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세계 26개국 대표단이 참가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울릉도 청년의 열정과 특산물의 우수성이 빚어낸 이번 대상 수상은, 향토 식재료를 세계적인 수준의 요리로 승화시켜 울릉 지역 식재료의 무한한 세계화 가능성을 입증한 뜻깊은 성과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22

의성군, 사곡·춘산·안평면 기초생활거점 2단계 본격화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대상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곡면·춘산면·안평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 시행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지역역량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문화·복지·교육·생활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거점시설과 배후마을을 연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농촌 생활권 활성화 사업이다. 의성군은 2023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2단계에서는 주민 참여 기반 강화와 생활밀착형 문화·복지 서비스 확대에 중점을 둔다. 사곡면은 청춘동아리와 청춘활동단 운영, 찾아가는 청춘보따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민 참여를 넓히고 배후마을 서비스 체계를 강화한다. 춘산면은 주민참여조직과 공동학습회 운영, 어울림공간 활성화 프로그램, 돌봄·문화·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평면은 거점시설 운영 주체를 양성하고 안평 장바구니 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화바구니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문화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주민설명회와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계획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주민 수요를 반영한 역량강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를 통해 주민들이 문화·복지 서비스를 보다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공동체 조성과 살기 좋은 농촌 정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22

의성군,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마무리…예방 중심 총력 대응 성과

의성군이 지난 1월 20일부터 운영해 온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5월 15일 마무리하고, 산불 예방 중심의 대응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봄철은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며 산불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군은 산불조심기간을 조기 운영하고 감시·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산림 부서 공무원과 산림재난대응단, 산불감시원, 청년드론예찰단, 마을순찰대 등이 참여해 산림 인접지역과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했다. 특히 영농철을 맞아 고추대와 마른 작물 줄기, 논·밭두렁 등 불법 소각 행위 차단에 집중했다. 산불 취약 시간대에 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주민 계도와 단속을 병행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7.86% 증가한 총 46건, 1,62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또한 산불경보 단계별로 대책본부를 탄력 운영하고, 소방·군부대·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초기 대응 기반을 다졌다. 의성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 이후에도 잔여 위험 요인에 대비해 대책본부를 연장 운영한다. 석가탄신일 연휴와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일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산불 감시와 초기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예방의 가장 강력한 힘은 군민들의 주인의식”이라며 “사소한 불씨도 방치하지 않는 안전문화 정착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22

의성소방서,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전통사찰 화재예방 총력

의성소방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관내 전통사찰 1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 화재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통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이뤄져 있어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다. 특히 봉축 행사 기간에는 연등 설치와 촛불 사용, 전기 사용량 증가 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의성소방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사찰 내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소방차 진입 여건을 집중 확인했으며, 사찰 관계자를 대상으로 초기 대응 교육과 비상소화장치 사용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합동소방훈련을 병행해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힘썼다. 특히 △화기취급시설 안전관리 △연등 주변 가연물 제거 △불법 소각 금지 △산림 인접지역 화재 예방 지도 등 실질적인 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고 안전지도를 실시했다. 아울러 부처님 오신 날 사찰을 찾는 군민들에게도 화재 예방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요 수칙은 △촛불·향 사용 시 자리 이탈 금지 △사찰 주변 금연 △쓰레기 및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소방차 진입로 불법주차 금지 △화기 주변 가연물 방치 금지 등이다. 김명준 의성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화재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방서의 철저한 예방활동과 더불어 군민 여러분의 작은 안전 실천이 대형 화재를 막는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22

2026 대구 남구 홍보 AI 영상 공모전,‘남구 아이(AI)가’개최

대구 남구가 AI 기술과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를 접목한 ‘2026 대구 남구 홍보 AI 영상 공모전 – 남구 아이(AI)가’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남구의 오늘을 넘어, AI가 그릴 내일로’ 를 주제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현재의 남구를 기반으로 미래의 발전된 모습을 자유롭게 상상해 1분 내외의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야 한다. 제출 작품은 1920×1080(FHD) 이상 해상도의 mp4 형식이어야 하며, 작품 1편과 관련 서류를 오는 7월 1일까지 이메일(nam9media@korea.rk)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내부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진행되며, 창의성·기술 완성도·메시지 전달력·홍보 활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총 10개 작품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520만원 규모로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2작품에 각 50만원, 장려상 6작품에 각 20만원이 수여된다. 결과 발표와 시상식은 오는 8월 중 열릴 예정이다. 장은경 남구청 홍보미디어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기술과 창의적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미래 남구의 모습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22

“34년 일한 퇴직금의 5배가 1년 성과급"…중기 직장인 충격

최대 6억원에 달하는 특별성과급을 받는 삼성전자 임금협상 타협안이 알려지면서 대다수 중소기업 직장인들은 엄청난 임금 격차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 종사자들도 삼삼오오 모여 부러움을 표시하는가하면 커뮤니티와 온라인 공간은 이 사안으로 들끓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영업이익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일반 직장인들의 평생소득을 뛰어넘는 수준인 탓이다. 34년 직장 생활을 하고 퇴직했다가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구하는 포항의 한 60대 구직자는 “평생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이 1억3000만원이었다. 그런데 삼성전자 직원은 한해에 6억을 받는다니 내가 잘못 살아온거 같고, 가족들에게도 너무 미안하다”고 씁쓸해했다. 대구의 40대 직장인은 “딴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떨쳐버리려 하지만 너무 부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가는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협상 타결 내용이 알려진 21일 새벽부터 22일 오전까지도 삼성전자의 성과급 지급안에 대한 글이 도배되고 있다. 타 업종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극심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현실 자각 타임 반응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타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은 허탈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커뮤니티에는 “내 10년치 연봉이 성과급이라고?”, “월급 모아서 집 사라는 말이 허무해진다”, “업종 잘 탄 사람이 승자 된 세상 같다” 등의 반응이 대표적이다. 한 블라인드 이용자는 “삼성전자 성과급이 내 20년치 연봉보다 더 많다고 하는데 솔직히 멍하다”고 썼다. 더욱이 특별성과급을 자사주로 받는다는 것이 알려지자 현재 30만원에 육박하는 주가가 오르면 성과급 액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부러움의 강도는 더 세지고 있다. 선망의 대상 직업인 의사들도 부러움을 표시했다. 치과의사라고 밝힌 인사는 “내 소득보다 몇배는 더 낫다. 앞으로 반도체 경기가 더 나아진다고 하니 몇년만 더 일해도 수십억원을 버는 것 아니냐. 부부 사원일 경우 완전 넘사벽“이라고 했다. 한 직장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부부 정말 부럽다”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 부부 합산 연봉은 12억인데, 자사주로 받으니 반도체 업황을 고려하면 이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 직장인들은 많이 자조하는 분위기이다. “성과급이 아니라 인생 역전 수준”, “연봉 인상률 몇 퍼센트를 놓고 매년 싸우는 현실이 갑자기 초라해 보인다”, “반도체 들어간 사람과 아닌 사람의 인생이 갈리는 느낌”이라는 글이 공감을 얻었다. 반도체 협력업체 직원들의 박탈감도 적지 않다. 한 협력사 직원은 “우리 연봉 수년 치보다 많은 금액을 한 번에 보너스로 받는다는 이야기를 보니 솔직히 힘이 빠진다”고 적었으며, 다른 이용자는 “대기업 본사와 협력업체의 현실 차이가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일부 직장인들은 업종 간의 자산 격차가 성과급 한 번으로 회복 불가능한 수준까지 벌어지는 것 같다며 씁쓸함을 표했다. 물론 한국 경제를 이끌면서 세계 경제를 주름잡을 정도로 성장하게 만든 회사 직원들에게 당연한 보상이라는 반응도 상당수에 이르고, 공감댓글도 많이 달린다. “성과를 낸 산업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건 당연하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말하면서 엔지니어 보상에는 냉소적이다”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어떤 직장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봉이 의대 쏠림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한국 교육 현실이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기대도 썼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2

대법 “비의료인 문신 시술, 무면허 의료행위 아니다”...34년만에 판례 변경

비의료인이 문신 시술을 했다고 해서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결정이 나왔다. 내년 10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 시행을 앞두고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봤던 기존 판례를 34년 만에 뒤집은 것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석준 권영준 대법관)는 21일 전원일치 의견으로 의료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된 박모씨와 백모씨 사건 상고심에서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각각 서울서부지법과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면서 통상적인 미용 문신 행위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1992년 5월 대법원 판례를 변경했다. 대법원은 “의료행위란 진찰·처방 등을 시행해 질병의 예방 치료를 하는 행위, 의료인이 하지 않으면 보건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어 의학적 전문지식에 기초한 시행·관리가 필요한 행위“라며 “문신 시술은 의료행위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1992년 5월 눈썹 문신 시술 행위를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의료행위‘라고 판단한 이후, 34년간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불법으로 보는 견해를 유지해 왔다. 헌법재판소도 여러 차례에 걸쳐 의료인에게만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려왔다. 타투유니온이 낸 헌법소원에서는 지난 2023년 재판관 5 대 4 의견으로 합헌 결정이 나왔다. 이번 전합에 오른 두 사건도 하급심에서는 유죄가 선고됐다. 그러나 이번에 대법원은 “문신은 더 이상 일부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인이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았고, 다양한 사회·문화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시대 변화를 인정했다. 특히 대법원은 “문신시술을 하려는 사람의 직업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물론 문신시술을 받으려는 사람의 행복추구권, 표현의 자유 등 관련자들의 헌법상 기본권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의료법 조항을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짚었다. 이날 판결 선고 당사자인 타투이스트 박모씨도 “억울한 사장님들, 소상공인분들이 한 번에 속 시원하게 사업을 운영하게 되는 첫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2

“탱크데이” 파문 칼 빼든 정부, 스벅 불매 사실상 공식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탱크데이(Tank Day)’로 표현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스타벅스를 향해 사실상 기관 차원의 불매 방침을 밝히면서 파장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윤 장관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스타벅스 코리아의 반역사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소비한 기업의 상품은 더 이상 행정안전부 행사와 이벤트에 활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공모전과 설문조사, 국민 참여 행사 등에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관행적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논란을 계기로 행안부가 공개적으로 사용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공공부문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윤 장관이 “많은 기관과 국민들이 함께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다른 부처와 지방정부의 동참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 지역에서는 이미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 도시에서 ‘탱크데이’ 표현은 단순한 실수를 넘어 민주주의의 희생과 역사를 조롱한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가 내부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국민적 상처를 건드린 선 넘은 행동”이라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희생을 가벼운 마케팅 소재처럼 소비한 것에 대한 분노가 크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공식 지침은 없더라도 앞으로 공공행사에서 스타벅스 상품권을 선택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라며 “국민 정서와 역사적 책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공직사회를 총괄하는 행안부가 먼저 불매 기조를 천명한 만큼 다른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로 확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정부서울청사와 지방 관공서 인근 스타벅스 매장들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한 행안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별도 지시는 없지만 자연스럽게 스타벅스 상품을 배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다른 기관들의 동참 여부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21

120년 전통 대구초, IB 교육으로 미래형 학교 모델 주목

120년 전통의 대구초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을 실현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초는 2024년 8월 IB 월드스쿨 인증 이후 ‘학생 웰빙 증진을 통한 탐구역량 기르기’를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교육공동체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학교 측이 최근 실시한 ‘IB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교사 25명 전원이 학교 교육과정이 IB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운영되고 있으며 학생 주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부모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13명 가운데 103명(91.1%)은 “IB 수업이 자녀의 주도적 탐구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97명(85.8%)은 “IB 프로그램이 자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학생 166명 가운데 137명(82.5%)은 협력 기반 탐구 활동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134명(80.7%)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대구초는 지난 13일 ‘IB 월드스쿨 수업 공개’ 행사도 열었다. 행사에는 대구지역 교원은 물론 타 시·도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 전국 각지 교육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업을 참관한 윤용한 교사는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가 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질문 중심 수업 설계와 교사·학생 간 상호작용이 미래 교육 방향을 보여주는 우수 사례였다”고 평가했다. 수업 공개에 참여한 한 교사는 “IB 교육이 탐구력과 자료 분석력, 비판적 사고력 향상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학생들의 질문 수준이 높아지고 자기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숙 교장은 “120년 전통의 대구초가 교사와 학생의 주도성이 살아있는 탐구 수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철강·원도심·청년 살리겠다”···박희정, 죽도시장 출정식서 ‘포항 재부팅’

포항시장에 출마한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일 죽도시장 개풍약국 일대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철강산업 재건과 원도심 회복, 청년 정착도시 조성을 앞세워 ‘포항 재부팅’을 선언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경북도의원·기초의원 후보들도 함께 하며 ‘원팀 민주당’을 강조했다. 죽도시장 개풍약국 일대에는 지지자와 상인, 시민 등이 몰렸고 박 후보는 시장 골목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연설에 나선 박 후보는 “철강산업은 위기이고 골목경제는 무너지고 청년들은 떠나고 있으며 원도심은 비어가고 있다”며 “포항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멈춰선 포항의 시간을 다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희망 없는 과거에 머물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정과제를 함께 설계하고 국비와 국가사업을 직접 가져와 실행과 결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철강산업을 지키고 수소환원제철 국가전략도시를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사람과 문화·경제가 살아 움직이는 원도심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쟁과 공천 싸움의 정치가 아니라 실행과 결과의 정치를 선택해 달라”며 “포항 경제를 확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철강산업 재부팅(전기요금 부담완화·수소환원제철 지원도시·그린수소 클러스터) △원도심 재부팅(시장 집무실·개발전담조직·포항도시공사·천원주택 200호·철길숲 확장) △청년·생활체감 재부팅(대경선 포항 도심연결·청소년 무상교통·생활불편 동네 민원 30분 해결) △시민주도 에너지전환 도시(주민소유 및 수익공유 RE100·영농형 태양광·햇빛발전 협동조합) △북극항로 선도도시(국가 북극해운정보센터 유치·에너지기술평가원 유치)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 측은 유세차량에서 트로트 가수 안성훈의 ‘싹가능’을 “기호 1번 박희정은 언제든 싹가능이야. 시민이 원하는 건 다 해줄 수 있어” 등으로 개사한 로고송을 메인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코요태의 ‘우리의 꿈’, 로제의 ‘아파트’ 등을 개사한 노래도 선거운동에 활용한다. 박 후보는 이날 형산로터리 출근 인사와 충혼탑 참배, 죽도시장 출정식, 퇴근 인사 등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5-21

경북도 울릉공항 개항 대비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

경북도가 울릉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상교통 안정화 정책을 추진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포항~울릉 항로에 투입된 대형 여객선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가 본격 운항을 재개하면서 기존 뉴씨다오펄호에 의존하던 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따라 울릉 주민들의 해상 이동권이 강화되고, 관광객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운항 재개에 앞서 재정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던 ㈜대저페리에 운항결손금을 지원한데 이어 울릉군은 선사 경영 안정화를 위해 ‘울릉~포항 공모선 고정지원금 산정기준 용역’을 추진해 고정지원금 방식으로 지원체계를 전환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는 울릉군,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선사 관계자들과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통해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객선 운항 안정화와 이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 동절기 여객선 운임지원과 군 장병 가족 운임지원은 교통비 부담을 크게 낮추며 관광객 유입을 촉진했다. 특히 겨울철에도 대형 여객선 두 척이 안정적으로 운항되면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 경북도는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해 ‘여객선 수요 전망 및 준공영제 추진 방안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공항 개항 이후에도 여객선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공영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여객선 운임지원 확대와 준공영제 도입은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서민 복지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다가오는 하늘길 시대에도 해상교통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지역경제에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1

남부지방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 시민모니터링단 운영

남부지방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의 품질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2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림병해충방제 시민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시민·환경단체 관계자와 지역 언론인, 산림기술사 등 병해충 분야에 관심 있는 전문가와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평가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모니터링은 기존에 운영 중인 산림병해충방제 현장특임관의 1차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 및 미흡 사업장을 다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방제품질과 안전관리 실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방제 방법의 적절성과 사업 품질 확보 여부, 누락목·잔존목 처리 상태, 훈증·파쇄 등 방제 공정 준수 여부 등이다. 작업자 안전수칙과 산업안전보건 기준 준수 여부도 함께 살핀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점검 결과를 광역·지역 방제 거버넌스와 연계해 산림병해충 방제전략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우수 사업장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 여부도 검토한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국민의 신뢰와 현장 품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방제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1

경북도, 영덕 대형원전·경주 SMR 투트랙 유치⋯ 에너지 허브 도약 추진

경북도가 영덕 대형원전과 경주 소형모듈원전(SMR)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며 국가 에너지 공급 기반 확대와 미래 원전 산업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영덕을 대형원전 건설의 최적지로, 경주를 차세대 원전인 i-SMR 도입 거점으로 각각 내세우고 유치 타당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두 지역의 강점을 결합해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영덕은 과거 천지원전 추진 과정에서 이미 검증된 부지를 확보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약 18만 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기반을 마련한 상태이며, 당시 주민 찬성률이 86.18%에 달해 높은 수용성을 입증했다. 대형원전이 건설될 경우 하루 평균 25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기대가 크다. 경주는 SMR 중심의 차세대 원전 산업 거점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연구개발부터 운영, 해체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원전 생태계를 갖춘 국내 유일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월성원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수로해체기술원 등 관련 기관이 집적돼 있어 건설 비용 절감과 기술·산업 시너지 확보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SMR 도입은 포항 철강산단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저렴한 전력과 청정수소 공급 기반이 마련되면 탄소중립 산업 구조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영덕과 경주의 역할을 분리하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구조로 보고 있다. 영덕은 대규모 안정적 전력 생산을, 경주는 분산형 전력과 미래 산업 연계를 맡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울진-영덕-포항-경주를 잇는 동해안 원전 벨트를 구축하고, 원전 설계부터 운영·수출까지 연계한 ‘경북형 SMR 산업 모델’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부지 적정성과 주민 수용성, 산업 기반을 모두 갖춘 지역”이라며 “실·국별 인허가 원스톱 지원과 민원 패스트트랙 운영 등을 통해 원전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1

경북소방, 지방선거 투·개표소 특별경계근무

경북소방본부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소와 개표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사전투표와 본투표, 개표가 이어지는 기간에 도내 24개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가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특별경계근무는 사전투표일인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본투표 및 개표일인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두 차례 실시된다. 이 기간 소방공무원 5504명과 의용소방대원 1만여 명이 투입돼 투·개표소 주변 순찰과 긴급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개표소에는 투표함 도착 전부터 개표가 끝날 때까지 소방력이 배치된다. 경북소방본부는 도내 23개 개표소에 소방공무원 130여 명과 소방차량 50여 대를 배치하고, 개표소 내부에도 소방공무원을 고정 배치해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투·개표소 주변 소방출동로도 사전에 확인한다.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화재, 안전사고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공조체계도 가동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도내 소방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투표부터 개표까지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