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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고령영생병원 앞 로터리 달군 표심 경쟁… “한 표 부탁드립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고령지역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고령영생병원 앞 로터리에는 각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총출동해 출근길과 오가는 차량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이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치열한 표심 경쟁이 이어졌다. 이번 고령군수 선거에는 국민의힘 이남철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석원 후보, 무소속 김명국 후보가 출마해 3파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고령군의회 입성을 노리는 고령 가선거구 후보들까지 거리 유세에 가세하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특히 국민의힘 이남철 고령군수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지난 4년간의 군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재선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후보 측은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가야 고도 지정 추진, 청년·관광·농업 분야 정책 성과 등을 강조하며 “중단 없는 고령 발전”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고 있다. 이남철 후보는 이날 로터리 유세 현장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에서는 지지자들과 주민들의 악수 요청도 이어지며 비교적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석원 후보와 무소속 김명국 후보 역시 지역 곳곳을 돌며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 후보는 생활 밀착형 공약과 지역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고령군의원 가선거구 역시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의힘 성원환 후보와 김진수 후보, 무소속 김기창 후보는 각각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 인사에 나서며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일꾼이 되겠다”고 한 표를 부탁했다.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은 아침 출근길 인사, 전통시장 방문, 마을 순회 유세 등을 통해 막판 부동층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남은 기간 후보들의 조직력과 현장 민심 확보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22

‘유권자 8000명’ 초미니 선거구 울릉도, 출근길 유세 열기 ‘후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틀째인 22일 오전, 울릉군 내 교통량이 가장 많은 울릉읍 도동 삼거리 일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일제히 출근길 인사 유세에 나서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돌입했다. 도동 삼거리는 울릉읍의 주요 거점인 도동과 사동, 저동을 잇는 핵심 교차로로, 지역 주민들의 이동이 가장 활발해 선거철마다 최고의 유세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의 ‘원팀’ 유세다. 국민의힘 김병수 울릉군수 후보를 필두로, 박기호 울릉군의원 가 선거구(울릉읍)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상징색인 붉은색 점퍼를 맞춰 입고 출근하는 군민들을 향해 허리를 굽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와 홍영표 울릉군의원 가 선거구(울릉읍) 후보 역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에 나서 지역 발전을 내세워 표밭 다지기에 집중했다. 무소속 남한권 울릉군수 후보도 출근길 인사에 가세해 각축전을 벌였다. 울릉군은 전체 유권자 수가 약 8,217명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작은 ‘초미니 선거구’로 분류된다. 하지만 좁은 지역사회 특성상 주민들의 정치적 관심도가 매우 높고 후보 간의 경쟁도 치열해, 현장에서 체감되는 선거 열기만큼은 여느 대도시 못지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유권자 수가 적은 만큼 한 표, 한 표가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라며 “선거운동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후보들 간의 출근길 인사가 남은 선거 기간 내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22

‘대통령 관저이전 의혹’ 김대기 윤재순 김오진 오늘 구속 기로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받는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의 구속 여부가 22일 결정된다. 2차 종합특별검사팀 출범 이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첫 신병 확보 시도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김 전 차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전 비서실장에 대한 심문은 오전 9시30분, 김 전 차관은 오후 1시40분, 윤 전 총무비서관은 오후 4시 각각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 김 전 실장 등은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공사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예산을 불법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당시 책정된 예비비 14억4000만 원만으로는 관저 보수공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면허 업체에 공사를 우선 진행하도록 한 뒤 사후에 추가 예산을 변칙 확보해 대금을 치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던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에 이어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두 번째 신병 확보 시도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2

삼성전자 노조 오늘부터 27일까지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으로 노사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노조원들이 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투표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통과되면 최종적으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투표 대상은 지난 21일 오후 2시 명부 기준으로 노조에 속한 조합원이다. 투표에 의결권이 있는 조합원 과반수가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 반대로 조합원 찬성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잠정합의안은 부결되고 노사는 다시 협상해야 한다. 투표는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지난 20일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는 반도체 부문에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주택자금 대출제도(최대 5억원) 신설, 평균 임금 6.2%(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한 해 300조원 수준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한다. 전망대로라면 사업성과(영업이익)의 31조5000억원(10.5%)이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되며, 전사 실적을 이끄는 메모리 사업부 직원은 특별경영성과급과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를 포함해 올해 6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별경영성과급은 회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된다. 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시스템LSI·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부 역시 DS(반도체)부문 공통 재원 분배(40%)에 따라 최소 1억6000만원의 특별경영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이다. 노사협상을 이끌었던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전날 조합원들에게 “이번 합의안은 초기업노조 및 공동투쟁본부가 최선을 다해 이끌어낸 결과물“이라며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를 조합원들이 주신 초기업노조의 성적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2

“젊은 보수·생활밀착 앞세웠다”⋯박새롬, 수성구 재선 도전

국민의힘 박새롬 대구 수성구의원 후보가 ‘젊은 보수’와 생활밀착형 공약을 앞세워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박 후보는 수성구 바선거구(지산1·2동·범물1·2동·파동)에서 같은 당 김태우 대구시의원과 함께 이른바 ‘젊은 피’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세대교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현직 수성구의원인 박 후보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학과 공학석사 출신으로 현재 대구경북청년회 부회장과 신전대협 고려대 지부장을 맡고 있다. 수성구의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청년발전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는 ‘수성부터 청년대구’와 ‘실력있는 새로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청년층 유출과 지역 활력 저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공약은 지역별 생활형 사업에 집중됐다. 지산동에는 △어르신 경륜을 활용한 ‘옆집 훈장님’ △무학로31번길 보행친화거리 조성 △지산1동 행정복지센터 무학분소 설치 등을 제시했다. 범물동에는 △용지역~고산역 도시철도 3호선 연장 △범물네거리 스크램블 횡단보도 전환 △진밭골 경관형 상업시설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파동 지역에는 △수성못역~파동 직행버스 신설 △대규모 시설 주차장 유료 개방 조례 △파동 근린상권 재개발 촉진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특히 교통과 골목상권, 생활 SOC 확대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청년이 머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수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 청년 정치인 이미지도 적극 부각하고 있다. 박 후보는 선거공보를 통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정신 계승과 자유민주주의 가치 등을 강조했으며, 이승만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참여와 백선엽 장군 시민분향소 설치 활동 등을 소개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2

더 큰 도약! 국민의힘 청송군수·군의원 후보 출범식 성황

국민의힘 청송군수·군의원 후보 출범식이 21일 오후 청송읍 용전천변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주민과 지지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별 상징 음악과 함께 분위기가 고조되며 행사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청송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권과 지지층이 대거 결집하며 세를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형수 의원이 참석해 첫 인사말에 나섰다. 박 의원은 “청송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과 지역 정치권이 함께 가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송은 농업과 관광,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더 큰 도약이 가능한 지역”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잘사는 청송을 만드는 데 국민의힘 후보들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군민들의 선택과 지지가 곧 청송 발전의 힘이 된다”며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이 원팀이 돼 군민 곁에서 낮은 자세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 청송군 기초의원 후보자들의 인사말이 이어졌으며, 기초의원 비례대표 황선경 후보와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마정연 후보도 차례로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 연설에 나선 윤경희 후보는 “군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 청송이 변화와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청송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농업과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행정과 현장 중심 군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정치권, 국민의힘과 긴밀히 협력해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청송의 발전은 군민 모두의 힘으로 이뤄가는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군민 목소리를 듣고 청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행사장은 후보 연설마다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국민의힘 후보들은 ‘원팀’ 기조 속에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출범식을 마무리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1

오영준 ‘출산부터 AI교육까지’⋯‘중구형 6층 돌봄도시’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오영준<사진> 대구 중구청장이 출산·보육·교육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구형 6층 돌봄도시’ 공약을 발표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21일 밝혔다. 오 후보는 “출산축하금 한 번으로 끝나는 지원을 넘어 출산부터 산후조리, 돌봄, 방과후, 진로, AI 교육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겠다”며 “아이를 낳고 자라는 모든 시기를 중구가 책임지는 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중구의 보육 인프라 부족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산후조리원 하나 없는 지역이 어떻게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냐”며 “청년·신혼부부가 아이를 낳는 순간 산후조리와 돌봄, 교육의 벽을 체감하게 된다면 현재의 인구 유입도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구는 최근 젊은 층 유입이 증가한 지역으로 꼽힌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중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인구 순유입률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오 후보는 “이는 신규 주택 공급 효과가 큰 만큼, 이제는 실제 정주 여건을 채워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주요 내용은 △출산·육아 지원 △공공산후조리 및 의료·야간돌봄 △공공 키즈카페·공동육아 △ 방과후·늘봄 연계 돌봄 △청소년 문화·진로체험 △디지털·AI 리터러시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1층 정책에는 첫째 아이 지원과 육아상품권, 지역화폐 바우처 등이 담겼다. 2층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또는 광역 연계형 산후조리 지원 모델 추진, 산부인과·소아과 유치, 야간긴급돌봄 등을 포함한다. 또 다함께돌봄센터 확대와 공공 키즈카페 조성, 학교·교육청과 연계한 방과후 프로그램 확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정책으로는 동성로와 약령시, 근대골목, 지역 대학 및 병원 등을 활용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생성형 AI 활용 교육 등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정책 실행 계획도 공개했다. 취임 직후 실태조사와 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2026년 조례 및 예산 확보, 2027년 시범사업 운영을 거쳐 2028년까지 중구 전역에 돌봄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산후조리 지원 신청률과 돌봄시설 이용률, 프로그램 만족도 등 주요 정책 성과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공개 성과지표’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오영준 후보는 “중구가 청년을 불러온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아이를 낳고 회복하고 맡기고 배우는 전 과정을 책임지는 도시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21

추경호 “65세 이상 도시철도 무료승차”⋯첫 민생공약 발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대구도시철도 무료승차 시행을 핵심으로 한 첫 민생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약인 만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이용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고령층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 완화뿐 아니라 침체한 도심 소비와 전통시장 활성화까지 연결하겠다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 고령층 표심을 겨냥한 민생 행보라는 해석도 함께 나온다. 추 후보는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시민 삶의 기본 인프라”라며 “특히 어르신들에게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는 병원과 시장, 복지관과 가족을 연결하는 삶의 통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대구 어르신들에게 최소한의 이동 자유를 돌려드리는 것이 도시의 책임”이라며 “대구가 먼저 품격 있는 섬김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시는 2028년까지 70세 이상 전면 무료승차를 목표로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추 후보는 도시철도 무료승차 기준을 만 65세로 환원하고, 시내버스 무료승차도 만 70세 기준으로 즉각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취임 즉시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에 착수해 올해 하반기 중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추 후보는 이번 공약이 최근 발표한 교통·철도 중심 도시 대개조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도시철도 1호선 제2국가산단 연장, D-GTX 구축, 대구권 광역철도 확대, D-PASS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추 후보는 “대구는 전국에서도 고령화 속도가 빠른 도시 가운데 하나”라며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무료화는 어르신 복지뿐 아니라 외부 활동 증가를 통한 골목상권·전통시장 소비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치 구호가 아니라 시민 생활을 바꾸는 실천 공약으로 승부하겠다”며 “대구를 젊은 세대에게는 기회의 도시, 어르신들에게는 존중받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이진숙 “달성, 대구 성장 엔진⋯미래산업 전략 거점 만들 것”

국민의힘 이진숙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달성을 “대구 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규정하며 미래산업 전략 거점 육성 구상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방향성과 달성군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6월 3일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바로 세워달라”고 밝혔다. 출정식에는 배창규 시의원 후보와 김의석·신동윤 군의원 후보 등이 참석해 ‘원팀’ 선거운동에 힘을 보탰다. 이 후보는 “달성은 단순한 하나의 지역이 아니라 대구 경제 성장의 중심축”이라며 “8개 산업단지가 위치한 달성을 대한민국 미래산업 전략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의원 후보들과의 협력도 내세웠다. 그는 “배창규·김의석·신동윤 후보와 함께 국회와 지방의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원팀 체계를 만들겠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출정식 이후 다사읍 일대를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는 화원시장 집중 유세와 논공 여성단체 회장단 간담회, 언론 인터뷰 등을 이어가며 첫날부터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섰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국민의힘 남구 합동출정식 집결⋯“대구 자존심 지켜야” 보수층 결집 호소

국민의힘이 대구 남구 합동출정식에 당 지도부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들을 집결시키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민주당 견제와 대구 자존심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고,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경제 회복과 남구 3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21일 오후 대구 남구 봉덕초등학교 입구 북편에서 남구 합동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현장에는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 신동욱 의원, 구자근 의원, 김기웅 의원, 김위상 의원, 이달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기웅 의원은 “추경호 후보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검증된 인물”이라며 “대구가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남구 핵심 공약으로는 3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제시했다.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은 민주당 견제론을 강하게 꺼내들었다. 그는 “선거 때마다 힘 있는 당을 견제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대구에서 국민의힘 시장과 시·구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지역 현안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 선거에서도 뒤집는 조사들이 나오고 있다”며 “대구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사람이 대구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대구에는 발도 못 들이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대구·경북 공동체론과 지방분권론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가 무너지면 경북도 무너진다”며 “대구를 지켜야 경북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국회까지 장악한 상황에서 지방정부마저 넘어가면 독재 중의 독재가 될 수 있다”며 “대구·경북에서 수도권으로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추경호 후보와 함께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자근 의원은 “남구에 사는 형님들도 ‘추경호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추경호·이철우 원팀으로 압승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신동욱 의원은 “오늘 분위기는 대선 유세장 같다”며 “당이 대구와 남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추경호 후보는 행정과 경제를 모두 경험한 후보”라며 “대구·경북 통합과 대구 경제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은 “역대 대구시장 가운데 이렇게 경제 전문성을 갖춘 후보가 있었느냐”며 “35년간 경제 분야에서 일한 추경호 후보가 대구 경제를 살릴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을 이끌 시장과 도지사가 함께 당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재구 남구청장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3차순환도로 문제를 언급하며 “추경호 후보와 함께라면 남구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이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마지막 연설에 나선 추경호 후보는 “경제는 말이 아니라 실력과 유능함으로 살리는 것”이라며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구 주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3차순환도로 완전 개통도 조재구 후보, 김기웅 의원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대구가 왜 대구냐. 대한민국을 구한 도시라는 의미”라며 “대구의 자존심과 보수의 균형추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연설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추경호’, ‘이철우’, ‘조재구’를 연호하며 필승 구호를 외쳤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6-05-21

TK광역단체장 초반판세⋯대구는 초접전·경북은 추격전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대구·경북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심 공략에 들어갔다. 공식선거운동 초반 판세는 대구시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고, 경북도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우세 속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민들 사이에서는 지역의 오랜 숙원해결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과, “이번에는 경제를 살릴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상반된 민심이 교차하고 있다. 침체된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민심, 그리고 정부여당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실리론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남은 선거운동기간 중 중도층(20% 수준)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현재 김 후보의 인지도와 국무총리·행정안전부 장관 경력, ‘여권 프리미엄’을 앞세워 중도층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직력과 전통 보수층 결집을 통해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첫 유세를 열고 “대구 경제를 살릴 사람은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끌어오고 필요한 법을 만들 수 있는 시장”이라며 ‘힘 있는 여당 시장론’을 부각시켰다. 그는 글로벌 AI 허브 유치와 K2 후적지 대기업 유치 등을 담은 ‘대구판 뉴딜’ 구상도 제안했다. 민주당은 중앙 인적네트워크와 정치 경험을 가진 김 후보가 TK 경제구조 전환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이날 중구 현대백화점 앞 출정식에서 “예산은 실력으로 따오는 것”이라며 자신이 경제 관료 출신임을 강조했다. 출정식에는 신동욱 최고위원과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총집결해 세 과시에 나섰다. 추 후보는 민주당의 ‘여당 프리미엄론’을 겨냥해 “선거철만 되면 돌아와 다 해주겠다는 떴다방 정치에 시민들은 속지 않는다”며 공세를 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현재까지 이철우 후보의 우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4~15일 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ARS 여론조사 결과, 오중기 후보와 이철우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 지지율은 각각 34.2%와 이철우 48.7%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철우 후보는 이날 영천호국원 참배를 시작으로 영천·포항·대구를 잇달아 돌며 ‘TK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이 하나 돼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을 지켜야 한다”며 보수 결집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영천에서는 호국과 안보를, 포항에서는 신산업과 관광벨트 육성을 강조하며 안정론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대구로 이동해 추경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TK 공동 전선을 과시했다. 오중기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을 시작으로 칠곡·구미·경산 등을 돌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그는 “30년 독점 정치가 경북 쇠퇴를 만들었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산업도시를 중심으로 청년층과 중도층 공략에 나서며 ‘변화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김보경 “달성도 변화·경쟁 필요” vs 최재훈 “성과로 검증”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열린 대구 달성군수 후보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훈 후보가 교통망 확충과 지역 개발 방향을 놓고 맞붙었다. 김 후보는 ‘변화와 경쟁’을, 최 후보는 ‘성과와 안정적 추진’을 각각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달성에도 이제 경쟁이 필요하다”며 정권 교체 이후 변화론을 부각했다. 최 후보는 “지난 4년의 성과를 완성할 적임자”라며 행정 연속성을 강조했다. 21일 TBC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달성은 이제 관리만 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성장의 크기보다 연결의 질이 중요하다. 산업과 생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연결되는 달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달성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굵직한 사업들을 유치했다”며 “교육·교통·일자리가 갖춰진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토론 최대 쟁점은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문제였다. 김 후보는 설화명곡역에서 국가산단이 있는 구지까지 1호선 연장 구상을 제시하며 “남부권 주민들의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산업철도와 노선이 상당 부분 중복된다”며 현실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절차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1호선 옥포 연장은 제2국가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산단 개발 효과를 두고도 시각차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산단과 도매시장 유치는 출발선일 뿐”이라며 “교통·주거·교육·의료를 연결해 주민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달성의 위기는 성장 부족이 아니라 연결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최 후보는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교통과 정주여건 부족 때문”이라며 “1호선 연장과 권역별 문화·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교도소 후적지 개발 문제도 충돌 지점이 됐다. 김 후보는 “과거에는 아파트 건립을 반대해 놓고 현재는 공동주택 계획이 포함됐다”며 최 후보의 입장 변화를 거론했다. 이에 최 후보는 “기재부와 협상 과정에서 문화공간 비율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절반 가까운 부지를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협의해 왔다”고 맞받았다. 이어 “사업 자체가 무산되지 않도록 현실적 절충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의료 인프라와 관련해 김 후보는 군립의료원 설립과 공공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최 후보는 응급의료시설 확대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을 각각 공약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김 후보는 “달성에도 경쟁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권 견제론을 내세웠고, 최 후보는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달성을 만들겠다”며 재선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개혁신당 이수찬 “양당 독점 끝내고 대구 변화 이끌 것”⋯공식 선거운동 돌입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대구 도심 유세와 시민 간담회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독점을 끝내고 실용과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구를 만들겠다”며 변화와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출근길 시민 인사를 시작으로 도심 집중 유세와 시민 소통 일정을 이어가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간 경쟁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는 오랜 기간 정치적 독점 구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의 기회를 놓쳐왔다”며 “청년 인구 유출이 이어지고 산업 성장도 정체되면서 시민들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실용정치가 필요하다. 개혁신당은 진영 논리가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면서 “기존 양당 후보들이 과거 정치와 기득권 구조에 머물러 있는 동안 개혁신당은 대구의 미래를 이야기하겠다. 대구 시민과 함께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민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중심 선거를 진행하겠다”며 “대구를 바꾸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지가 모인다면 충분히 변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20일에는 천하람 대표가 대구 반월당 지하상가를 찾아 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천 대표는 시민들과 만나 “내가 보증하는 후보”라며 “대구는 내가 태어난 곳인 만큼 대구에서부터 개혁신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1

국민의힘 총집결한 추경호 출정식⋯“선물보따리 정치 안 속아”

국민의힘이 21일 대구 도심 한복판에 현역 국회의원과 당 지도부를 총집결시키며 ‘대구 사수’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열었다. 현장에는 수백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렸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당 지도부에서는 신동욱 최고위원이 지원 유세를 했다. 출정식 현장에서는 “대구를 지켜야 대한민국을 지킨다”, “보수의 마지막 보루를 사수해야 한다”는 구호가 잇따라 나왔다. 참석자들은 이번 선거를 ‘대구 경제 회복’과 ‘민주당 견제’가 동시에 걸린 선거라고 규정하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추 후보는 연설에서 대구의 청년 유출과 지역 경기 침체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그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자영업자와 상인들도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기성세대와 정치권 모두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편성해 온 경험으로 대구 경제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자신의 경제 관료 경력을 부각했다. 그는 “나라 예산은 아무나 와서 돈 달라고 한다고 내려오는 게 아니다”라며 “경제를 알고 예산의 흐름과 정부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졌다. 추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돈보따리를 들고 와 다 해결할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나라 일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며 “지난 정부 시절 총리와 장관을 지내면서도 대구 현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제 와 다 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시민들을 현혹하는 정치”라고 비판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주호영 의원은 “힘 있는 쪽이 겁먹게 만드는 것이 선거”라며 “민주당이 대구까지 가져가면 대한민국 보수의 마지막 보루가 흔들릴 수 있다”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손발이 맞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원팀론’을 강조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추경호 정도는 돼야 정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대구 예산을 가져올 수 있다”며 “진짜 경제 전문가가 대구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과 행정통합 문제를 민주당이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김상훈 의원은 “대구 경제를 살릴 후보는 결국 경제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출정식 현장 분위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사회자가 “대구시장은 누구냐”고 묻자 지지자들은 “추경호”를 연호했고, 후보 이름을 외치는 구호가 행사 내내 이어졌다. 추 후보가 현장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이 유세차 주변으로 몰려 손을 맞잡고 응원을 보내는 모습도 연출됐다. 일부 시민들은 “경제를 꼭 살려달라”, “대구를 다시 일으켜 달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 후보는 연설 말미 “시민들이 저에게 대구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는 두 가지 소명을 줬다”며 “흐름이 잡힌 만큼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출정식을 통해 ‘경제통 추경호’와 ‘보수 최후 보루 대구’ 프레임을 동시에 띄우며 본격적인 세 결집 국면에 들어갔다. 민주당이 TK 공략 수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대구 민심을 둘러싼 여야의 총력전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공식선거운동 첫날, 여야 표심잡기 위한 진검승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운동이 공식 개막한 21일, 여야는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진검승부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7349 선거구에서 4241명을 선출한다.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비례 포함) 933명, 기초의원(비례 포함) 3천35명, 교육감 16명, 국회의원 14명을 선출한다. 전국 14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송영길(민주당)·이광재(민주당)·조국(조국혁신당)·한동훈(무소속) 후보 등 여야 대선급 주자들이 출마해 정치생명을 건 승부전을 펼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6·3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0시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그는 첫 지원지로 서울을 택한 이유에 관해 “오세훈의 서울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진행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이재명 경기지사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기지사가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그는 “이번 지선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내란을 꿈꾸는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는 역사적 사명감과 이재명 대통령처럼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서 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대한민국 미래를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삼성전자 노사 간 대타협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를 찾았다. 장 위원장은 이어 자신의 연고지이자 정치를 처음 시작한 충청으로 향해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지 선언과 ‘대전시민의 승리 출정식’에 참석했다. 장 위원장은 출정식에서 자신을 “대전·충청의 아들”이라고 강조하며 “대전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사랑을 주셨던 것처럼 이번에 국민의힘에 그 사랑을 다시 부어달라”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송언석(김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옥으로 가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세금 폭탄을 막아내고 산업 현장의 파업 대란을 막아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 손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 달라”면서 “그동안 우리 국민의힘 부족한 점도 많았고 실망도 많이 드렸다. 하지만 위험한 집권 세력의 일방적 폭주를 반드시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송 위원장은 오전에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뒤 곧바로 최대 격전지 부산으로 건너갔다. 오차범위 수준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시장 선거와, 치열한 3파전으로 단일화 이슈가 부각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이 치러지는 곳인 만큼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사무총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오만한 독주를 견제하고 지방권력의 일방적 장악을 막아내라는 국민의 준엄한 뜻이 담겨있다”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네거티브에 흔들림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 기자

2026-05-21

김부겸 “대구 인구 15만명 줄어⋯이제는 정말 바뀌어야 한다” 화원시장 민생 행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21일 달성군 옥포·화원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며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과 주민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대구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시장 유세에서 “대구 인구가 15만 명이나 줄었다. 이제는 정말 정신을 번쩍 차려야 한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시민들의 삶을 제대로 보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화원시장 일대에는 공실 안내문이 붙은 점포들이 적지 않았고, 상인들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장터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시장과 장터를 다니다 보면 시민들께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이래가 살겠나’, ‘뭘 해야 먹고 살겠노’라는 이야기”라며 “제가 이 나이에 자리가 욕심나서 시장 선거에 나온 것이 아니다. 정말 대구를 다시 살려보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지역 현안인 달성 제2국가산업단지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주민 재산권과 지역 발전이 걸린 중요한 사업인데 행정 절차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주민 숙원이 오래 쌓여 있는 만큼 정치와 행정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현안으로 주민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제가 반드시 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김 후보는 “케이블카를 비롯해 시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고, 먹고, 즐기며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1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선거운동 첫날 경북 전역 강행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21일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경북 전역을 누비며 ‘경북 정치의 새로운 선택’을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포항을 시작으로 칠곡·구미 등 주요 도시와 거점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며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경북은 오랫동안 특정 정당의 독점 구조 속에서 발전의 기회를 놓쳤다. 이제는 경쟁과 실력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며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곧 경북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유세에서 “경북은 더 이상 낙후와 정체의 상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준비된 정책과 실력 있는 후보들이 도민과 함께 새로운 경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후에는 칠곡군과 구미시를 순회하면서 이 지역에 출마한 청년·여성 후보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유세현장에서 청년 후보들이 일자리 문제와 지역 소멸 위기를 언급하자 “청년이 떠나는 경북을 반드시 다시 살려내겠다.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 청년이 정착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여성 후보들이 돌봄과 복지 문제를 강조하자 “돌봄과 복지에서 소외된 도민이 없도록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겠다. 여성과 아이가 안심하고 살아가는 경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경북은 산업과 농업, 관광 모두에서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은 정치의 책임이다. 이제는 준비된 정책과 실력으로 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변화를 선택해 주신다면, 경북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북 구석구석을 찾아가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발전의 비전을 직접 설명드리겠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성원은 저와 민주당 후보들에게 큰 힘이 된다. 반드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는 ㈜여론조사꽃이 지난 14~15일 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ARS 여론조사 결과 이철우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지지율(오중기 34.2%, 이철우 48.7%)이 14.5%포인트 격차로 좁혀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북 지역 정권 교체 열망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 후보는 지난 20일에는 경산시청에서 김기현 경산시장 후보와 함께 ‘경북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고,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특정 정당 중심의 정치 구조가 지역 활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하며, 인구 250만 붕괴와 낮은 출생 증가율을 근거로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산 지역 대학에서 매년 2만 50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지만 상당수가 외지로 빠져나가는 현실을 언급하며, 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청년취·창업특화밸리’ 조성을 제안했다. 대학과 산업단지를 연계해 취업과 창업을 동시에 지원하고, 포항·구미·안동 등 도내 산업거점과 일자리를 연결해 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방소멸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겠다”며 “30년간 지역을 과거에 묶어둔 낡은 권력과 결별하고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과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1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영천·포항서 ‘원팀 출정식’ 가져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영천과 포항에서 잇따라 합동출정식을 열며 ‘TK 원팀’ 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영천 공설시장에서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 이만희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출정식을 가진 후,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거리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원팀 국민의힘”, “영천 발전”, “압도적 승리”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 후보는 “영천은 6.25 전쟁 때 이 나라를 지킨 호국의 성지다. 영천의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시민 한 분 한 분께 진심을 전하겠다”면서 “영천은 경북 발전의 중요한 거점이며, 영천이 살아야 경북이 산다. 영천을 반드시 더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포항 죽도시장으로 이동해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와 함께 합동출정식을 열고 “경북 발전의 중심인 포항을 확실히 챙기겠다. 대한민국 신산업 동력이자 동해안 관광 발전의 메카로서 포항의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포항은 경북 경제의 심장이자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상징이다. 포항이 도약해야 경북이 도약하고, 경북이 도약해야 대한민국이 도약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포항지역에서의 국민의힘 승리가 곧 경북과 대한민국 전체로 기세를 퍼뜨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후보들과 함께 진심을 담아 시민들의 마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후보는 “신산업과 관광 등 포항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잘사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응답했다. 이날 영천과 포항에서 열린 출정식은 지역 후보들과의 ‘원팀 체제’를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보수 결집을 통한 지역 발전 의지를 도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받았다. 영천과 포항에서 합동출정식을 마친 이 후보는 곧바로 대구 남구로 이동해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대구시민들께서도 실력 있고 검증된 추경호 후보를 반드시 알아봐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경북과 대구가 원팀이 되어 시·도의 발전을 확실하게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와 경북은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이다. 우리가 힘을 합쳐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 대구와 경북이 하나 되어 반드시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보수의 종갓집인 경북과 대구의 기세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원팀 체제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시·도민 한 분 한 분께 진심을 다해 마음을 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민과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성원은 저와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큰 힘이 된다. 여러분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선거운동 첫날 행보는 단순한 지역 순회가 아니라 TK 지역 전체를 하나로 묶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천에서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포항에서 신산업과 관광 발전 비전을 제시한 뒤, 대구에서 원팀 체제를 강조하며 보수 결집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북 구석구석 찾아가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발전의 비전을 직접 설명드리겠다”면서 “경북과 대구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원동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1

6·3 지방선거 막 올랐다⋯달성군 ‘13일 표심 전쟁’ 돌입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되면서 대구 달성군도 본격적인 ‘13일 표심 전쟁’에 들어갔다.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화원삼거리 일대는 후보자와 선거운동원, 유세차량이 몰리며 이른 아침부터 선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출근길 교차로에는 유세차량 확성기 소리가 울려 퍼졌고 운동원들은 형형색색 점퍼를 입은 채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후보는 차량 행렬을 향해 연신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고, 다른 쪽에서는 로고송과 율동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도 이어졌다. 마침 화원전통시장 오일장까지 겹치면서 일대는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과 선거운동원들로 붐볐고, 삼거리 주변에는 각종 현수막이 빼곡하게 내걸리며 선거철 분위기를 실감하게 했다. 시장 입구에서 만난 60대 여성 주민은 “선거철이 오긴 왔네. 이번엔 한쪽이 너무 다 가져가면 자기들 마음대로 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옆에 있던 또 다른 주민은 “이제는 대구도 힘 있는 사람을 밀어줘야 지역 발전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맞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달성군은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선거도 동시에 치러지면서 어느 때보다 선거 열기가 뜨겁다. 특히 추경호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가 함께 진행되면서 전국적인 관심도 받고 있다. 달성군 선거 중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2명이 출마했고 군수 선거도 2파전으로 치러진다. 대구시의원 선거는 3개 선거구에서 3명을 선출하는데 6명이 출마했다. 군의원 선거는 4개 선거구에서 지역구 10명과 비례대표 2명을 뽑으며 모두 20명이 등록했다. 전체적으로는 16명을 선출하는 데 26명이 출마해 평균 경쟁률 1.75대 1을 기록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1

김부겸 “대구에 예산 끌어오고 법 만들 사람, 김부겸이가 해내겠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대구 경제 회생을 위한 ‘실리론’과 ‘여당 시장론’을 앞세워 1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열린 첫 유세현장에서 “이번 대구시장 출마가 인생의 10번째”라며 “제 삶에 박힌 굳은살을 바쳐 대구 시민과 함께 대구를 멋지게 바꾸고, 꺼져가는 대구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서문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이 ‘보수의 심장을 지켜달라는데, 그거 지키다가 대구의 심장이 꺼져간다. 정신 차리고 대구 경제 좀 살려달라'고 한 절규를 잊지 못한다”면서 “맹목적인 정치적 의리보다 더 절박한 것은 대구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현 중앙정부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당 시장론’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그는 “지금 이재명 정부의 임기가 4년 남았고, 대구시장의 임기도 4년”이라며 “여당이 예산을 짜고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이 절박한 시기에, 야당 시장이 당선돼 사사건건 대통령과 맞서면 대구 사정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치 싸움은 여의도나 대구의 11명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하면 된다”며 “대구 시민이 원하는 시장은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끌어오고, 필요한 법을 만들어 대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사람이며 그 적임자가 바로 나 김부겸”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청사진도 제시하면서 “대구를 ‘AI·로봇 수도’로 만들기 위해 WHO(세계보건기구) 등 9개 UN 산하 기관과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5개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대구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로봇, 자동차 부품, 섬유 등 대구의 기존 주력 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는 ‘AI 전환’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대구의 오랜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도 조속히 추진하고, 공항이 떠난 K2 군공항 이전 부지(약 400만 평)에 대한민국 10대 대기업 그룹을 유치해 미래 디지털 산업 밸리로 만들겠다는 ‘대구판 뉴딜’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과거 대구 국회의원 및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내며 거둔 구체적인 성과를 ‘숫자’로 제시하면서, “코로나19 사태 당시 대구·경북 대책비로 1조 400억 원의 정부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고, 총리 시절 대구 국비 지원액을 매년 10~15%씩 늘려 실질 경제성장률을 4.9%까지 끌어올렸다”고 했다. 수성구 실내시장 지하주차장 건립, 황금동 고압선 지중화, 수성 파크골프장 조성 등 지역 밀착형 성과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선, “처음부터 격차가 난다고 했던 것은 다 착시였으며, 결국 팽팽한 양자 대결로 갈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거 막판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대구 시민들이 ‘우리가 남이가’라는 온정주의에 더 이상 속으면 안 된다”며 “정치적 의리보다 아들딸들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을 진지하게 호소하는 것이 최고의 선거 전략”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당선될 경우 대구 경제 회생은 물론 한국 정치 지형까지 바꿀 수 있다”며 “‘일타삼피(一打三皮)’”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부겸을 선택하시면 우선 대구 경제를 살리고, 야당의 무조건적인 정치 싸움 대신 여권 내부에서 말발 서는 시장으로서 국정 폭주를 견제해 한국 정치를 바로잡으며, 그동안 대구를 소홀히 했던 보수 정치도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거 전 길거리에 서서 인사를 드릴 때부터 차량 경적을 울려주거나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어주는 시민들이 많았다. 대구 바닥에 변화의 폭발력이 숨어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제게 다음은 없다.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다 쏟아부어 대구를 위해 일하겠다. 도약이냐 정체냐의 갈림길에서 김부겸과 함께 도약을 선택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1

이기만 “집권 여당 프리미엄으로 공항시대” VS 김진열 “검증된 행정 연속성”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편입 이후 처음 치러지는 군위군수 선거가 TK신공항 건설과 농촌 소외 문제를 둘러싼 치열한 정책 공방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열린 군위군수 후보자 TV토론회에서는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김진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기만 후보가 신공항 추진 방식과 대구 편입 이후 지역 발전 방향 등을 두고 날 선 설전을 벌였다. 이기만 후보는 집권 여당과의 연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공항 사업의 속도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군민들은 ‘공항이 진짜 오는 것이 맞느냐’며 기대를 넘어 실망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민주당 당론을 기반으로 정부 재원 5000억 원과 공공자금 5000억 원 등 총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 추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김진열 후보는 현직 군수로서의 행정 성과와 추진 경험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군수 취임 이후 1년 만에 TK신공항 특별법과 수정안을 통과시켰고, 국토교통부 예산 318억 원을 확보하는 등 핵심 행정 절차를 지난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했다”고 반박했다. 대구 편입 이후 제기된 ‘농촌 소외론’을 두고도 양측의 시각은 엇갈렸다. 이 후보는 “대구 편입 당시 기대가 컸지만 지금은 농업 예산 축소와 지역 개발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농업 예산과 SOC 사업, 농촌개발 사업을 ‘군위 특례’로 반드시 지켜내 군위가 대구의 변두리가 아닌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우려와 달리 군위 농업은 240만 대구시민이라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만나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며 “올해 본예산에 농업 예산만 1000억 원을 편성했고, 대구~구미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급행버스 노선 신설 등 광역교통망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 공백과 농촌 인력난 해소 방안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지역 응급의료 체계 구축과 관련해 “보건소 당직 의료체계를 운영하고 대구 칠곡경북대병원과의 핫라인 구축, 군위소방서와 연계한 119 응급이송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야간과 휴일에도 운영되는 공공형 ‘군위형 24시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상급병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방문형 응급의료 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기능 강화를 통해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올해 48개 농가에 14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연결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7000명 이상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중개센터 기능을 확대하고 노동력 절감형 신작목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1

박정권 수성구청장 후보 “진짜 수성 위한 선수 교체 시작”

더불어민주당 박정권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가 공식 출정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멈춰선 대구와 거꾸로 가는 수성구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선수 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21일 “과거 대한민국 성장과 민주화의 중심이었던 대구가 특정 정당 독점 속에 경제 활력을 잃었다”며 “수성구 역시 과거 명성에 안주한 채 청년 유출과 골목상권 침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며 “일하지 않는 독점 정치를 깨고 과감한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자신을 “수성구의회 의원과 국회의장 정책비서관을 거치며 지역과 중앙의 경험을 두루 갖춘 후보”라고 소개하며, 수성구 범어동 법원·검찰청 후적지에 IBK기업은행 본점을 유치해서 범어동 일대를 금융 중심지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성알파시티와 연계한 AX(인공지능 전환) 연구개발 허브 조성과 경산권 연계 ‘웹툰·AI 혁신마을’ 조성 계획도 내놨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과 콘텐츠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라며 “150㎞ 골목길을 걸으며 만난 주민들 사이에서 변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MBC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양일간 무선 ARS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수성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 대상)에 따르면, 수성구청장 선거에서 박 후보는 36.2%의 지지율을 기록해 김대권 국민의힘 후보(50.8%)에게 14.6% 포인트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대권 후보 48.3%, 박정권 후보 43.1%로 나타나 두 후보 간 격차가 5.2% 포인트로 좁혀졌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 후보는 “유세차 위 정치보다 주민 곁에서 듣는 정치가 중요하다.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층도 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정치를 바꾸면 삶이 바뀐다. 일 잘하고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돼 수성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추경호 첫 일정은 도매시장⋯‘경제시장’ 이미지 부각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새벽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민생 경제시장’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는 이후 동대구역과 반월당네거리 등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했다. 추 후보는 출정선언문을 통해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추경호가 ‘대구경제 꼭 살려달라’는 그 준엄한 명령, 반드시 결과로 답하겠다”면서 “정신 단디 차린 추경호가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구원투수가 되겠다. 대구경제 대개조,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대구에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4시 30분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선거운동 첫날 행선지를 새벽 경매시장으로 택한 것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고통을 겪는 민생부터 챙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 후보는 이날 중앙청과와 효성청과, 대양청과 등에서 진행되는 경매현장을 둘러보면서, 수박·토마토·참외 등 농산물 작황과 가격 흐름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새벽부터 우리의 삶을 열어가는 현장이고 민생과 딱 붙어 있는 곳”이라며 “시민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매사들이 농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부담 등을 호소하자 추 후보는 “농자재 가격 상승 문제가 심각한 것을 알고 있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화재 이후 재정비가 진행 중인 시장 시설과 관련해서는 “시설 현대화와 투자에 힘쓰겠다”며 “농수산물 도매 사업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방문 후 추 후보는 반월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며 현장 접촉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류규하 중구청장 후보와 지방의원 후보 등 중구에서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도 함께 했다. 이날 오전에는 추 후보 캠프를 찾은 삼성 라이온즈 출신 야구인들의 지지 선언도 있었다. 이선희·배대웅·장태수 전 감독은 이날 추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정권 견제의 첫 번째 선거”라며 “대구시를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 정치권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어 수성알파시티를 찾아 ICT·AI 기업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정주여건 부족과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실증사업 확대, 공영주차장 조성 등의 민원이 잇따랐다.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는 “대구는 기술 제조업에 비해 에듀테크 관심도가 낮다”며 “청년 인재가 머물 수 있는 주거·생활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드론·AI 기반 재난안전 기술 기업들은 팔공산 산불 대응 실증사업과 제조시설 허용 확대 등을 요청했다. 알파시티 입주 기업들은 “연구와 생산 기능이 분리돼 시간과 비용 손실이 크다”며 제2알파시티 조성 과정에서 융복합 산업단지 형태의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추 후보는 “대구가 AI와 미래산업 흐름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기술 실증과 기업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추 후보가 수성알파시티를 찾은 것은 대구의 산업체질을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AI·로봇·ICT 중심 도시로 바꾸겠다는 추 후보의 의지를 드러낸 메시지로 해석된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사회복지관 전진대회와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정식, 남구 합동 출정식, TBC 방송연설까지 소화하며 선거운동 첫날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아이 중심 돌봄’ 공약발표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21일 영·유아기 교육과 돌봄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한 종합 공약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이 공약을 ‘아이 중심·현장 중심 교육·돌봄 지원 패키지’라고 명명하면서, “유보통합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영·유아기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생애 첫 교육기관에 입학하는 유아들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원복·활동복·가방·위생용품·놀이학습 준비물 등 초기 비용을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AI·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기 통합형 미래 교육도 강화한다. 디지털 소양 교육과 자연·생태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체험활동비와 교사 연수비를 확대해 아이들이 몸과 마음, 감성과 사고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임 후보는 “어릴수록 디지털과 자연, 놀이와 배움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유아기부터 사람 중심 미래 교육의 기초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교육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방과 후 과정과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력 지원도 공약에 포함됐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에서 교사와 보육 교직원이 교육과 보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과 후 과정 전담 인력과 돌봄 지원 인력을 확충한다는 내용이다. 급식의 질 향상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 후보는 기관 유형에 따라 급식 지원 내용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의 급식 환경을 함께 살피고 조리 인력 지원, 위생·전관리 강화, 균형 잡힌 식단 제공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사립 유치원 조리사 인건비도 지원해 영·유아 급식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임 후보는 “경북교육감 재선의 성과와 경북교육 47년간의 경험으로 유아부터 초등 이후까지 이어지는 경북 미래 교육을 전방위로 지원해 경북교육의 기초를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1

‘전과 6범’에 성범죄 이력까지⋯성주군 기초의원 ‘염치없는 재선 도전’ 도마

지방자치 최일선에서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야 할 기초의원 선거가 자격 미달 후보들의 ‘철면피 출마’로 얼룩지고 있다. 성주군 다선거구(가천·금수강산·벽진·초전면)에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모 후보를 둘러싸고 지역 사회의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현직 군의원 신분인 모 후보가 무려 ‘전과 6범’의 범죄 이력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6건의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다. 범죄의 면면을 살펴보면 더욱 충격적이다. 대중의 공분을 사는 주요 범죄는 물론, 최근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절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후보 측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부적절한 문자를 보냈는데 그렇게 됐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명했으나,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도덕적 자격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군민들의 거센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성주군 초전면에 거주하는 주민 A씨(52)는 “일반 직장에서도 전과 6범에 성범죄 이력이 있으면 엄두도 못 낼 일인데, 주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군의원이 또다시 표를 달라고 나오는 것은 군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B씨 역시 “지방의회가 범죄자들의 신분 세탁소냐”며 자성을 촉구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도덕성 검증 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한 정치 평론가는 “기초의원은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는 자리인 만큼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음주운전과 성범죄 등 상습적이고 질 나쁜 범죄 이력을 가진 후보가 또다시 출마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유권자에 대한 기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미 법적 책임을 모두 마친 사안이며,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 경험과 지역 봉사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해명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