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김부겸, 전통시장·전문가 그룹 만나 ‘광폭 행보’⋯“대구 경제 반전 일으킬 것”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전통시장 상인부터 전문직 단체까지 잇따라 만나며 민심 공략에 나섰다. 다만 지역 숙원사업을 둘러싼 발언이 사실관계와 어긋나며 현장에서 혼선도 빚어졌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남구 대구시상인회관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 청취에 집중했다. 서문시장 동산상가 노후화 문제와 관련해 “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이 왜 막혔는지, 지자체 사업 전환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즉시 점검하겠다"며 “50년이 넘은 건물은 단순 보수가 아니라 내부 리모델링 등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며 중장기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구 지역 주민들의 최대관심사인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와 관련해선, 김 후보가 사전지식 없이 답변해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대구시와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12월 안심뉴타운 내 4만 1134㎡ 부지에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한 후, 2028년 개장을 목표로 200여 개 브랜드 입점 계획까지 제시된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서 동구 반야월 목련시장 상인들이 신세계 아울렛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자, 김 후보는 “그 비싼 땅에 유동 인구도 없는데 (신세계가) 짓겠느냐. MOU는 들어올 수도 있다는 정도지 믿으면 안 된다”고 말해 상인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캠프에서 열린 골드트리글로벌뷰티연맹과 한국프로골프연맹의 지지 선언식에서 "강력한 반전의 계기 만들어 대구 경제를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대구지방변호사회 전임 회장단과도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캠프 측은 “전통시장부터 전문직 단체까지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4

“실무형 총집결”⋯김부겸 ‘희망캠프’ 진용 확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의 ‘희망캠프’에 대구 발전을 견인할 실무형 인사들이 잇따라 합류하며 정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4일 김부겸 선거캠프에 따르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박봉규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과 권영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이 임명됐다. 박 전 부시장은 대성에너지 사장을 지내며 시정 운영과 공공·민간 협력 경험을 축적한 인물이다. 권 전 부시장은 안동시장 3선을 역임하며 안정적인 지방행정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행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 전 총장은 영남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정책과 교육 분야에서 오랜 연구와 실무 경험을 쌓아온 학자다. 정치권 인사들의 합류도 이어지고 있다. 3선 국회의원인 김영진 의원과 재선 의원 출신인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그리고 2018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임대윤 전 동구청장이 캠프에 참여해 정치적 추진력을 보태고 있다. 정책 분야에서는 이효진 전 국무총리실 경제조정실장(호서대 특임교수)이 정책본부장으로 합류해 경제·일자리 정책을 총괄한다. 이 교수는 국가 차원의 경제 정책 조정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설계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정풍영 전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도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해 문화와 행정 분야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후원회 역시 지역 사회와 경제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꾸려졌다. 장익현 전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법조계에서 오랜 경륜을 쌓아온 인물이며, 김윤식 전 신협중앙회장은 전국 금융협동조합을 이끌며 서민 금융 활성화에 기여해 온 경제 전문가다. 추광엽 대구산업단지경영자협회장은 산업단지 운영과 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현장에 밝은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인선은 대구의 산업·경제·행정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실행 중심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4

국힘 경북지사 후보에 이철우…민주당 오중기와 8년만에 리턴매치

6·3 지방선거 경북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철우 예비후보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2018년에 이은 8년 만의 리턴 매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이 후보가 김재원 후보를 꺾고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하는 결선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 후보가 ‘새롭게 경북, 위대한 전진'을 앞세운 김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 지사는 후보 선출 직후 페이스북에 “경선 승리를 자축하기보다, 어려운 시대에 경북을 지키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경북의 승리, 그리고 보수 우파의 재건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간”이라는 글을 올렸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분열된 경북 내 보수 민심을 결집시켜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오중기 후보를 경북지사 후보로 일찌감치 확정했다.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11개월 만에 치러진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후보에게 17.79%포인트 차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오 후보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가 선출된 것에 대해 “이 후보가 8년간 도정을 운영하면서 경북도는 정체됐다. 특히 지역소멸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미래먹거리를 위한 노력들이 부족해서 젊은 청년들이 경북을 떠나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방관한 것은 물론 산불이 났음에도 대권 놀음에만 빠져 다니는 모습을 보며 큰 실망을 했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힘이 오중기를 통해 경북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북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과 함께, 오중기와 함께 경북 대전환’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경북은 대표적인 ‘보수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역대 모든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 후보가 3선을 하면 역대 도지사들이 3선에 성공해 온 전통을 이어가게 되고, 오 후보가 당선되면 진보 진영의 첫 도지사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4

이번주 후반 종전 2차 회담 열릴 가능성 높아...빠르면 16일 될 수도

1차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이란 전 항구에 대한 봉쇄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후반 다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예정이라는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통신은 파키스탄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우리는 이란에 연락을 취했고, 그들이 2차 협상에 열려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실제로 양측이 협상 재개를 추진 중이라면 지난 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노딜‘로 끝난 첫 종전 협상 이후 며칠 만에 다시 대면할 가능성이 검토되는 것이다. 이같은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지난 13일 역봉쇄를 강행한 이후 나온 것이기도 하다. 이란 측 관계자는 정확한 2차 협상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표단은 일단 17∼19일 사이 일정을 비워두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AP통신도 미국 측 관계자를 인용해 협상 장소나 시기, 대표단 구성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2차 협상이 오는 16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타전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4

8년 만의 리턴매치… 이철우 ‘3선 수성’ vs 오중기 ‘여권 프리미엄 대반란’

보수의 성지 경북에서 ‘3선 고지’와 ‘첫 진보 도지사’라는 타이틀을 놓고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8년 만에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안정론’과 여권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 ‘변화론’이 정면충돌하면서 지역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철우 후보의 최대 무기는 현역 프리미엄과 지난 8년간의 도정 성과다. 그는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안정적인 도정 연속성을 호소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대구·경북(TK) 신공항 조기 착공 및 영일만항 중심의 글로벌 물류체계 구축, 경북 투자청 설립, 농업 K-푸드 산업 대전환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지부진한 신공항 문제에 대해 대구시·경북도 공동 시행 및 금융권 차입을 대안으로 내놓았으며 ‘TK행정통합’은 새로운 대구시장과 2028년 총선 때 다시 추진하겠다는 현실적인 속도 조절론을 펴고 있다. 민주당 오중기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오 후보는 이달 초 “이재명과 함께, 오중기와 함께 경북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후보는 초반 판세에서 이미 유의미한 수치를 입증했다. 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가상대결) 결과, 오 후보는 이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30.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 후보(57.9%)에 이어 탄탄한 30%대 고정 지지층을 확인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9개월에 대한 경북도민의 긍정 평가가 45.5%에 달하는 만큼 강력한 ‘여권 프리미엄’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 후보는 “TK통합 전 마지막 경북지사가 되겠다”며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의 ‘원팀’ 공조를 공식화했다. 멈춰선 행정통합 논의를 재점화해 20조 원 규모의 예산과 강력한 지방분권 권한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TK 경제공동체’를 출범시켜 지역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두 후보의 확연히 다른 ‘현안 접근법’과 오 후보의 ‘득표율 확장성’이다. 핵심 쟁점인 행정통합과 신공항을 두고 이 후보는 안정성과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는 반면,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철학과 국정 동력을 활용한 강력한 대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52.11%대 34.32%로 승부가 갈렸던 두 후보가 다시 맞붙은 가운데, 20년간 지역을 지켜온 오 후보는 ‘7전 8기’의 각오로 이 후보의 3선 저지를 벼르고 있다. 경북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김부겸 낙수효과’가 더해질 경우 오 후보가 2018년 성적(34.32%)을 넘어 이 후보의 3선 가도에 강력한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세리·피현진기자 ksr1@kbmaeil.com

2026-04-14

김부겸 "여러분이 오작교가 되어 달라"⋯인재·후원 호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재 영입 과정과 선거를 앞둔 심경을 밝히며 “여러분이 오작교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 글에서 인재 영입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평소 친분이 있는 후배 의원으로부터 “능력 있는 비서관을 왜 데려가느냐”는 농조의 항의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 비서관은 6년 전 수성갑 선거 당시 유세차에 올라 연설했던 인물이다. 김 후보는 “얼마전 결혼을 한 새댁이 신랑까지 버리고(?) 온다고 하는데 받아야 합니까 막아야 합니까”라고 했다. 이어 “벌써 여러 명의 보좌진이 합류했고, 하루에도 몇 명씩 찾아온다. 캠프에 처음 보는 얼굴들이 늘어난다”며 “뻔뻔해 지겠다. 다 받고, 다 부려 먹겠다. 꼭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네 번의 도전 끝에 한 번 당선되고, 세 번 낙선했다”며 “대구를 향한 마음에 가닿기 위해 다시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후원금 모집에 대해서도 강하게 호소했다. 그는 “피 같은 돈일수록 더 많이 보내달라”며 “플래카드, 홍보물, 유세 준비에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돈을 다섯 배, 열 배의 값어치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6월 3일, 대구의 역사를 바꾸겠다”며 “그 책임이 지금 나에게 무겁게 놓여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4

권기창, 청년 천원주택 100호 공약… 청년 정착 기반 승부수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인구 유출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임대료 1000원 수준의 ‘청년 천원주택’ 100호 공급 공약을 제시하며 청년층 정착 기반 마련에 나섰다. 권 예비후보는 청년 정착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와 맞춤형 정주여건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유치와 바이오·백신, 헴프산업 육성을 내세웠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과 경북愛마루 등 임신·출산·보육 지원체계에 더해 마지막 과제로 주거 안정을 제시하며 ‘청년 천원주택’ 공급 계획을 밝혔다. 청년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층의 안정적인 독립과 결혼, 신혼부부의 출산 준비를 지원하는 정착 유도형 정책이다. 권 예비후보는 2025년 경북개발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현재 용상동에서 신축이 추진 중인 지역맞춤형 임대주택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규모도 기존 행복주택보다 넓혔다. 현재 운흥동 행복주택 전용면적 36.75㎡보다 확대해 청년주택은 약 42㎡, 신혼부부주택은 약 67㎡ 규모로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해당 지역에 건립 예정인 신축 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 등을 함께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100호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안동시 청년 주거 기본 조례를 근거로 월 임대료 지원을 병행해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청년 천원주택 100호 공급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도 드문 청년 인구 반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경북도지사 국힘 경선 승리한 이철우, “보수우파 다시 일으키겠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14일 김재원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한 후 안동시 풍천면 선거사무소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북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승리를 자축하기보다 경북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함께 경쟁해 주신 김재원, 백승주, 이강덕, 임이자, 최경환 예비후보님께도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대구·경북의 민심과 조직, 메시지와 전략을 하나로 묶는 통합 대응 체계를 서둘러 갖춰달라”면서 ‘대구·경북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대구·경북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기세는 반드시 전국으로 번져 나간다. 보수 우파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희망의 불씨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반드시 반전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북의 4대 정신(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을 대한민국 발전의 뿌리로 제시하면서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국민의 마음을 다시 모으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 길은 보수 우파다운 실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따뜻하면서도 유능하고, 원칙과 품격을 갖춘 보수 우파의 실력을 바로 세워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는 출발점을 반드시 경북에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3주간의 선거운동 기간내내 철야하다시피 도내 곳곳을 누비며 도민, 국민의힘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건강 우려를 불식시키며 도정 8년의 성과와 진정성을 확인시켰다. 이 같은 그의 현장 행보는 경선승리 분위기를 도내 전역에 확산시키는데 일조했다. 그는 두 차례 열린 토론회에서 김재원 후보와 불가피한 공방을 벌인 것을 제외하면, 최대한 네거티브전을 자제하고 정책선거를 펼치는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북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도내 22개 시·군별 맞춤형 공약도 연이어 제시했다. 대표적인 공약이 ‘어르신 건강급식’과 ‘만원의 희망, 경북 첫걸음 연금’ 이다. ‘어르신 건강 급식’ 공약은 “어르신들이 끼니 걱정 없이 따뜻한 밥상을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 후보의 평소지론이 반영됐으며, 독거노인 맞춤형 급식 지원, 마을 공동급식소 확대, 배달`포장 서비스 강화, 지역 농산물 활용, 영양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이 세부적인 실천방안이다. ‘경북 첫걸음 연금’ 공약은 도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0세부터 18세까지 19년 동안 매월 경북도와 시군이 1만원씩 공적으로 적립해 주는 장기 자산 형성 제도다. 아이들의 이름으로 미래 자산의 첫걸음을 만들어 주고, 이를 장기 복리 구조로 운용해 청년기와 노년기까지 이어지는 생애 주기형 자산안전망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경북에서 먼저 이 제도를 시작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자산 형성 복지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지사를 두차례 역임하면서 평소에도 "농민의 땀, 자영업자의 한숨, 청년의 불안, 어르신의 외로움, 이재민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실제로 그는 지사 재임 시절에 발생했던 코로나19 팬데믹과 도내 북동부권 대형 산불, 태풍 피해 때 서민과 농어민, 소상공인, 어르신 보호를 위해 어느 시도보다 빨리 지원금을 마련해 주민구호에 나섰다. 이번 경북도지사 3선 도전처럼 이 후보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그는 과거 수재들이 다녔던 경북대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1978년 5월까지 상주시 화령중학교·화령고등학교, 의성군 신평중학교·단밀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재직했다. 그리고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 7급 공채에 합격해 20년간 근무했으며, 2005년 12월 이의근 경북지사의 러브콜로 경북도 정무부지사에 임명됐다. 부지사 재직 시절에는 새마을운동 세계화와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주력했다. 김관용 경북지사 체제 출범 이후에도 2년2개월 동안 정무부지사로 활동하다 정계에 진출했다. 정계 입문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18대 총선에서 고향인 김천에 전략공천됐고, 이후 20대 국회까지 내리 3선을 했다. 당에서는 사무총장 및 최고위원을 지냈고,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당 사무총장을 맡아 대선을 진두지휘했다. 그후 2018년 국회의원 직을 던지고 경북도지사 선거에 도전해 당선된 후, 이번에 3선까지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는 대선에도 도전했다. 지사직 수행 과정에서는 김천 사드 배치 반대의 거센 소용돌이 속에서도 국익을 지켰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 APEC 정상회의 유치,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 등 굵직한 과제들을 추진했다. 이 후보는 평소 기자들을 만나면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박정희 정신’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면서 “욕을 먹더라도 가야 할 길이라면 갔고,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결단을 내렸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경북도의회 2026년 청소년의회교실 본격 운영

경북도의회가 14일 안동용상초등학교 학생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7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방자치의 핵심인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교실에서 안동용상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개회식 △3분 자유발언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조례안 발의 △토론 및 표결 등 실제 의회 운영 절차를 그대로 경험했다. 특히, 자유발언에서는 ‘쉬는 시간 연장’, ‘등교시간 9시 변경’,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 마련’, ‘학교 매점 설치’, ‘층마다 정수기 설치’ 등 생활 밀착형 안건이 제안됐다. 이어 ‘휴대전화 소지 제한 조례안’, ‘온라인 동영상 시청 지도 조례안’ 등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조례안도 발의돼 토론과 표결을 통해 처리됐다. 학생들은 “실제 의회 절차를 경험하니 흥미롭고 신기했다”며 “토론과 표결을 통해 민주주의를 직접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올해 상반기에만 10개 학교, 약 2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수요조사를 통해 총 25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소년의회교실은 2014년부터 운영돼 지난해까지 126개 학교, 5268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3년 10월에는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박성만 의장은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 사회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경북도, 정책금융 협의체 출범… 미래산업 금융지원 본격화

경북도가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지역기업을 한데 묶은 정책금융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미래산업 투자와 지역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공동 금융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3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경상북도 정책금융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지역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의 대구·경북 지역본부장, 지역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경북도와 정책금융기관, 대구·경북 시중은행 지역본부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꾸려졌다. 정책금융 지원은 물론 지역기업 여신, 네트워킹, 컨설팅, 프로젝트 기획, 경제현안 논의까지 폭넓게 협업해 지역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최근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경북도도 개별 기관 대응을 넘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이자 경북의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요 이슈와 리스크를 함께 점검하고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의 대출·투자·보증을 연계한 금융구조 설계에도 나선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금융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기업들이 신사업 진출과 사업영역 확대, 시설·인력 확충 계획 등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수요가 여전한 반면 재정 지원만으로는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기 어렵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경북도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비중의 한계와 공모사업 중심의 소액 분산 지원 구조로는 기업 성장 수요에 대응하는 데 제약이 있는 만큼 지방정부와 금융권의 연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해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앞으로 분기별 정례 협의를 통해 경북의 미래 성장산업 발굴과 지역 경제현안을 논의하고, 프로젝트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해당 금융기관 중심의 수시 협의도 병행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들이 경북에서 사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지 있는 기업과 유망 프로젝트를 치열하게 발굴할 테니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경북도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책 회의 개최···전략 재정비로 새 도약 모색

경북도가 14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책 회의를 열고 최근 정치·행정 여건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대구·경북 통합특별법 처리 보류 이후의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5극 3특 지역균형발전 정책’ 및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행정통합 논의는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으로 확산되며 전국적인 지방행정체계 개편의 불씨가 됐다. 이는 수도권 집중 구조에 대응하고 지방 생존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7년간 대구·경북은 공론화위원회 출범, 기본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 등 단계적 절차를 밟으며 통합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2024년 이후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재정 인센티브와 권한 이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는 대규모 재정 지원과 행정권한 이양 방안이 제시되면서 추진 여건이 한층 구체화됐다. 비록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선거 전 통합 추진은 어려워졌지만, 경북도는 이를 ‘더 완성도 높은 통합을 위한 전략적 재정비의 시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최철영 대구대 교수는 “특별법 통과 이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는 “시·도민의 참여와 숙의 과정이 충분히 보장돼야 하며, 논의의 중심은 분권자치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형철 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프랑스 레지옹 통합 사례를 참고해 제도적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북도는 특별법 내용을 정교하게 보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통합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권역별 특화 발전전략을 구체화해 ‘어느 지역도 손해 보지 않는 통합’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며 주민 의견 수렴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공공기관 이전에도 적극 대응한다. 지난 2월 과학·산업·경제·에너지 분야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최근에는 공공기관 유치 전담 조직을 신설해 경상북도가 최적의 이전지임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비록 행정통합이 현재 보류된 상태지만, 그간의 논의와 성과는 더 좋은 통합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방향에 대응하고 대구경북통합과 공공기관 이전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대응체계를 유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박희정 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환경관리원 안전한 작업환경·복지 개선 반드시 추진”

박희정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14일 포항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에서 한국노총 산하 포항시청노동조합과 간담회에서 공무직인 환경관리원들로부터 열악한 처우와 부족한 휴게시설 등 작업 환경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특히 근무 강도에 비해 충분한 휴식 공간이 확보되지 못한 점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함께 청취했다. 노조와의 간담회에서도 현장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복지 수준 향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박 후보는 “도시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노동이지만, 그 가치에 비해 처우는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휴게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관리원에 대한 복지 증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지속 가능한 노동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후보는 대한미용사회 포항남구지부 정기총회 현장을 방문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실질적인 경영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14

[선거 격전지 현장⋯유권자의 선택은] ③대구 서구청장 선거 ‘악취·서대구역’ 해법 경쟁⋯국힘 3파전 속 다자구도 형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대구 서구청장 경선 후보를 권오상·김대현·송영현 3명으로 압축하면서, 서구청장 선거 구도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최규식 예비후보, 무소속 김도현 예비후보까지 가세하면서 다자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서구청장 선거는 고질적인 악취 문제와 서대구역 일대 개발, 낙후된 산업구조 전환 등이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서구는 염색산업단지와 환경기초시설이 밀집해 복합 악취가 지속돼 온 지역으로, 주민 생활과 직결된 환경 문제가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국민의힘 경선에 오른 세 후보는 공통적으로 ‘악취 해결’과 ‘서대구역 개발’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해법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권 후보는 서구 재도약을 위한 핵심 축으로 서대구역 중심 개발과 도시 경쟁력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서대구역을 물류·교통 거점으로 육성하고 주변 지역을 연계 개발해 지역 경제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악취 문제에 대해서는 환경시설 구조 개선과 관리 강화로 실질적인 체감 변화를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도시 재생과 생활 밀착형 정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노후 주거지 정비와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산업 구조 전환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악취 문제 역시 생활환경 개선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단계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송 후보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하며 교통·보행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앞세우고 있다. 두류네거리 등 상습 정체 구간 개선, 주민 체감형 교통 대책 마련과 함께 서대구역 개발 효과를 서구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환경 문제 역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야권과 무소속 후보도 지역 현안을 고리로 존재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민주당 최 후보는 서구의 구조적 낙후 문제를 ‘도시 불균형’으로 규정하며 공공 주도의 균형 개발과 환경 개선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단지 구조 개편과 생활환경 개선을 병행해 ‘살기 좋은 서구’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소속 김 후보는 정당 공천과 거리를 둔 ‘지역 밀착형 후보’를 강조하며 생활 현안 중심 대응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악취와 교통, 주거 문제 등 주민 불편 해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번 선거는 ‘누가 서구의 오래된 구조적 문제를 현실적으로 풀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악취 문제 해결 방식, 서대구역 개발의 파급 효과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에 따라 후보 간 경쟁력 차이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구도 역시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생활환경 이슈가 선거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정당보다 후보 개인의 해결 능력이 더 부각되는 흐름도 감지된다. 서구 유권자들의 선택은 결국 ‘체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행력에 쏠릴 가능성이 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컷오프는 시민 배제”⋯이진숙, 경선 복원 요구하며 당 압박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를 재차 비판하며 경선 절차 복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를 향해 “마지막 호소”라는 표현까지 쓰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압도적 1위 후보를 기준과 원칙 없이 컷오프한 것은 대구시민을 배제한 것과 같다”며 “공정한 경선 절차를 즉각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도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배제됐다”며 “국민의힘이 스스로 정한 컷오프 기준 어디에도 나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공천 배제 사유로 제시된 ‘갑질·비리·권력남용·4대 비위·사회적 물의’ 중 어느 항목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전 위원장은 “원칙 없는 공천을 반복한다면 시민들이 정당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이 상태로는 현 정권 견제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대구 정치권을 겨냥해서도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쟁력이 없었다”고 직격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장동혁 당 대표와 전격적으로 만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대구에 온 장 대표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했다면서, “충정은 이해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당내 원칙 확립이다. 8인 경선이 복원돼야 제안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탈당 여부와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가정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내일부터 여론조사가 시작되더라도 늦지 않다”며 “모든 후보가 동의하면 여론조사 없이도 경선 복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경북도, 행안부 청년마을 2곳 선정… 전국 최다 11개 보유

경북도가 행정안전부 ‘2026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서 영주와 봉화 2곳이 최종 선정되면서 전국 최다인 11개 청년마을을 보유하게 됐다. 경북도는 14일 이번 공모에서 영주 청년단체 ㈜클라우드컬처스와 봉화 청년기업 ㈜사람과 초록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 청년의 유출을 막고 외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역 살아보기와 일거리 실험, 청년 활동공간 조성, 주민 교류 프로그램 등을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 단체에는 3년간 총 6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에서 141개 청년단체가 신청해 10곳이 선정되며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주시 이산면을 거점으로 한 ㈜클라우드컬처스는 ‘모든 주민이 예술가, 예술마을 소백산예술촌’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체류형 워크숍 ‘살 수 있게 해 Dream’, 청년예술가 작업실 지원, 공연·전시 공간 운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외지 청년에게는 창작 기반을, 주민에게는 생활 속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봉화군 재산면의 ㈜사람과 초록은 ‘로컬 융합형 정원마을’을 주제로 청년 정착과 관광 활성화를 결합한 모델을 제시했다. 체류형 프로그램 ‘가든 힐링 스테이’, 정원관리 교육, 유휴지 정원화 사업,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농촌마을을 청년 유입 거점으로 바꾸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행안부 지원 종료 이후에도 청년마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업 종료 뒤 2년간 총 4억 원의 추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지사 권한대행은 “경북 청년의 창의성과 지역의 자연자원이 결합한 결과”라며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경북 차량 화재 3년간 1159건… 소화기 비치 필요성 부각

최근 경북에서 차량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면서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자동차 화재가 모두 1159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인명피해는 사망 20명, 부상 56명이며 재산피해는 약 110억 원에 달했다. 실제 대형 피해 사례도 잇따랐다. 2023년 11월 포항시 남구 동촌동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로 8억 4887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2025년 3월 김천시 남면 차량 화재로는 11억 9262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차량 화재는 연료와 타이어, 시트 등 가연물이 많아 발생 직후 급속히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엔진룸 화재는 구조상 초기 진압이 쉽지 않아 대응이 늦어질수록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차량 내부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평소 사용법을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며, 운전석이나 조수석 아래 등 손이 쉽게 닿는 위치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용 소화기를 구입할 때는 ‘자동차 겸용’ 또는 ‘차량용’으로 인증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KC 인증 등 안전기준 충족 여부와 함께 일반 화재뿐 아니라 유류·전기 화재에도 대응 가능한 A·B·C급 제품인지, 한 손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관련 법령 개정으로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도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는 5인승 이상 승용자동차까지 소화기 설치·비치 의무가 적용되면서 보다 많은 운전자들의 관심과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차량 화재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선택이 아닌 안전을 위한 필수 준비”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경북교육청 교사 정기 전보 인사 만족도 97.1%

경북교육청이 지난 3월 1일 자 정기전보 발령을 받은 유·초·중·고 교사 36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사 정기 전보 인사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정기 전보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고, 현장 교원의 의견을 반영한 인사행정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전보 만족도 △인사관리 기준 및 전보 점수에 따른 공정성 △인사관리 기준의 합리성 △전보 인사의 교육력 제고 기여도 △인사 담당자 안내의 도움 정도 등 5개 분야였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7.1%가 ‘어느 정도 만족’ 이상으로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사들은 특히 공개된 인사관리 기준과 전보 점수에 기반한 객관적 인사 운영을 높이 평가했으며, 인사 담당자의 친절하고 상세한 안내가 전보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현장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2027학년도 교원 인사관리 기준 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97.1%라는 높은 만족도는 그동안 투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인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학교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기준을 다듬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만족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운영해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하며 학교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경북도 기후테크 기업 육성 본격 추진···탄소중립 시대 선도

경북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신산업 선점을 위해 ‘2026년 기후테크 기업 육성 지원사업’ 참여 기업 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총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기후테크 분야 중소기업 약 20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또한 2029년까지 유망 기후테크 기업 100개 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 내 본사, 공장 또는 연구소를 둔 중소기업으로, 청정에너지·탄소 포집·제거·기후 적응·기후 데이터·AI·자원순환 등 5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시제품 제작 및 시험·인증 지원 등 기술지원 △특허 출원, 마케팅 제작 등 사업화 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술 컨설팅, 포럼 등 네트워킹 지원으로 구성되며,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테크 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화 촉진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구조를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후테크 산업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생산, 탄소 포집·저감, 에너지 효율화, 자원 재활용 등 기술을 개발·적용하는 산업으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 확대와 함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정부 또한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제정된 ‘경북 기후테크 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계기로 기술개발, 사업화, 투자 연계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후테크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재)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 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오는 21일까지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산업구조 전환을 이끄는 핵심 분야”라며 “지역 기업들이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경북도 중국 경제심장부 상하이서 ‘글로벌 투자 대장정’

경북도가 중국 경제의 중심지 상하이에서 대규모 투자 포럼을 열고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3일부터 상하이 현지에서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한중 양국 정부 관계자,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 기업 경영진, 투자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산업협력 포럼 및 경북 투자설명회’를 열고, 전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속에서 동북아 경제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투자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 금융·자본시장·플랫폼 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중앙재경대 허샤오위 교수, 비스트라 탁가그룹 장멍난 집행이사, 링크드인 중국 관멍팅 총괄은 “한국, 특히 경북은 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적 요충지”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북도는 이번 상하이 포럼에서 반도체와 스마트 제조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뒀다. 총 4개 기업과 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데, 먼저 ‘가싱시 상오우테크놀로지’는 반도체 패키징용 초고순도 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경북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시후 지능형 비전기술’은 고정밀 머신비전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이징 커싱촨푸 정보기술’은 글로벌 인재 유치와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며, 나스닥 상장사 ‘36Kr’의 혁신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페이줘 테크놀로지’는 산업용 센서 분야의 강자로, 경북의 첨단 제조 인프라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 이어 열린 설명회에서는 포항(2차전지), 경주(자동차부품·SMR), 구미(반도체·방산) 등 각 지자체가 맞춤형 인센티브와 산업단지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포항의 (주)엔다이브, (주)이스온, 뉴로메카, 경주의 (주)디에스시, 구미의 (주)세아메카닉스, 김천의 유더블유비텍(주) 등 지역 기업들이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해 중국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상하이 포럼은 경북 기업과 중국의 첨단 기술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상하이 일정에 이어 닝보로 이동해 전자상거래 및 2차전지 분야 기업 유치 활동을 이어가며, 15일까지 현지 투어와 매칭 상담을 지속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윤재옥 “대구, AI·로봇 미래산업 수도로”⋯기업 간담회서 4대 비전 제시

국민의힘 윤재옥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로봇 기업 간담회를 열고 대구를 ‘AI·로봇 미래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경선 주자 가운데 로봇 산업을 주제로 한 현장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는 최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찾아 조영훈 원장과 지역 로봇 기업인들을 만나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산단 릴레이 방문에 이어 산업 현장 의견을 직접 듣는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간담회에서는 산업 구조 전환에 따른 현장 애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기업인들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소품종 다량 생산’ 체계를 로봇 산업 특성인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로 바꾸는 과정에서 맞춤형 컨설팅과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기업의 인력 확보 어려움도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선도 기업조차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방 정착을 유도할 정책 지원을 요구했다. 윤 후보는 “대구 경제 체질 개선과 함께 인재가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정주 여건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AI·로봇 선도 미래산업 수도’ 도약을 위한 4대 비전도 내놓았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규제 프리존 완성,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지정 등 기존 핵심 사업의 완수를 전제로 △로봇-수요기업 연계 실증사업 확대 △피지컬 AI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금호워터폴리스~성서산단 로봇부품 생산거점 조성 △제2국가산단 중심 글로벌 로봇·모빌리티 밸리 구축 등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현장에서 나온 절박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대구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로봇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추경호, “대구·경북 원팀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4일 경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대구·경북 공동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와의 통화 내용을 전하며 “수화기 너머로 지역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대구·경북 완벽한 원팀’으로서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고 밝히고 “‘TEAM 이철우’와 함께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뛰겠다”며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이철우 지사의 결단과 뚝심, 그리고 경제부총리 출신인 자신의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향후 핵심 과제로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안착과 TK경제공동체 추진을 제시했다. 그는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행정통합의 마중물이 될 TK경제공동체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의 벽을 허물고 경제의 숨통을 틔워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메가경제권으로 만들겠다”면서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이 하나로 뭉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보수 재건을 대구·경북에서 시작하고, 원팀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4

홍석준 “김부겸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고발”

국민의힘 홍석준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홍 후보는 1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자신의 정치 성과로 주장한 일부 대구 사업은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김 후보가 최근 국회의원 재임 시절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 주차장과 황금동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등을 예로 들며 “대구시가 반대하다가 국비가 확보된 뒤에야 동의했다"고 언급한 사실과 관련해, “신매시장 전통시장 주차장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전제로 중앙정부가 선정하는 구조다. 대구시 신청이 선행된 사업을 두고 시가 반대하다 뒤늦게 동의했다는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금동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역시 한전과 지자체가 비용을 분담하는 사업으로, 추진 과정의 순서를 바꾼 설명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김 후보 캠프 인사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캠프에 참여한 인사가 과거 대구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상처를 줬다”며 “이에 대한 사과와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홍 후보는 “대구 시민들이 국민의힘 후보와 경선 과정에 보내는 시선이 기대보다 훨씬 냉담하다. 현장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출마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고발 배경에 대해서는 “유권자가 후보를 평가하는 기준은 과거 행적”이라며 “김 후보가 대구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객관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절대 분열해서는 안된다. 분열로 김부겸에게 대구를 넘겨서는 안된다”면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제가 후보가 되면 김부겸과 1대 1 구도를 만들기 위해 두 사람과 다시 경선을 하겠다”고 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경북선관위, 지방선거 D-50 맞아 경주 황리단길서 ‘투표해, 봄’ 팝업 운영

경북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경주 황리단길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열어 유권자와 직접 소통에 나섰다. 경북선관위는 오는 19일까지 경주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지방선거 D-50 홍보를 위한 선거 팝업스토어 ‘투표해, 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황리단길의 일상 공간 속에서 유권자들이 선거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프로젝트다. 선거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 유권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팝업스토어 내부에는 투표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선거를 주제로 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모의 투표체험에 참여하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미리 경험했다. 또 지방선거 투표용지 7장에 착안한 ‘행운의 번호 맞추기’와 선거일인 6월 3일을 활용한 ‘6.03초를 잡아라’ 스톱워치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유권자들이 선거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투표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남은 기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홍보를 통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조국 대표, 경기 평택을에 출사표...“귀책 사유 있는 정당 무공천해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재보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지역을 공개하면서 “이제 ‘국민의힘 제로‘와 ‘부패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의 13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찍부터 이번 지선과 국회의원 재보선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며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출마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 평택을은 이병진 전 의원이 재산신고 누락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재선거 지역이 됐다. 이날 오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7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을 한 유의동 전 의원, 이재영 전 의원, 이병배 경기도당 부위원장, 강정구 전 평택시의회 의장이 등록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재열 스카이학원 원장도 출마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4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 확정… 김재원 꺾고 ‘3선’ 도전 본선행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 이철우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실시된 경선 결과 이철우 후보가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경선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후보별 가·감산점을 적용해 최종 점수를 산출했다. 이번 국힘 경북도지사 후보는 2단계 압축경선 방식으로 실시됐다. 1단계로 도전자들끼리 먼저 경쟁한 뒤 1위가 현역 지사와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김재원 후보가 예비 경선에서 최경환,이강덕 예비후보 등 5명을 따돌리고 결선고지에 올랐었다.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현 국힘당 최고위원으로 있는 김 후보는 그러나 이철우 예비후보의 벽은 넘지 못했다. 3선을 향한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된 이철우 후보는 1955년 생으로,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수학교사를 하다가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에 입사, 20년 동안 재직했다. 국정원에서는 2005년 퇴임했다. 이후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김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8년 경북도지사 첫 당선, 2022년 재선됐다. 국민의힘 3선 경북도지사에 도전케 되는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대결하게 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14

주한 미국대사에 한국계 ‘미셀 스틸’ 전 하원의원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년 넘게 비워뒀던 주한 미국 대사에 한국계인 미셸 스틸(Michelle Steel·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그동안 워싱턴과 직접 소통할 대사가 없어 한국이 미국의 외교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으나, 이번 공식 지명으로 한미 간 최고위급 소통 채널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미국대사 지명을 발표하고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인준 절차가 완료돼 정식 임명되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1년 넘게 이어진 주한미국대사 공백 상황이 해소된다. 외교가에서는 지난 1월 케빈 김 전 주한 미국 대사 대리가 부임 두 달여 만에 본국으로 조기 복귀하고, 제임스 헬러 차석이 대사 대리를 맡는 등 수장 공백이 길어지자 한·미 동맹의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한 미국 대사로 지명된 미셸 스틸 전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지한파’이자 한국계 미국인 정치인이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청소년기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 사회의 피해를 목격하고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을 거쳐 202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냈으나 2024년 11월 선거에서 600여표 차이로 석패해 낙선했다. 하원 재직 시절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지,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목소리를 내며 한·미 동맹 강화에 앞장서 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4

트럼프 “이란 해상봉쇄” 공식 확인...원유수출·전략물자 조달 차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 기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호르무즈 해협 등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에 들어갔다고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정각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이 봉쇄를 지원하나‘라는 질문에 “다른 나라들이 그렇게 할 것이다. 솔직히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이 서비스 제공을 제안했다“며 “우린 그걸 허용할 것이고, 아마 내일 그것(국가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란 해상봉쇄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봉쇄 맞대응 조치로, 이란의 주요 자금원인 원유 수출과 물자 수입을 차단해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과 오만만의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국가 선박이 일괄적 적용 대상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이 이번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15척 이상의 군함을 현지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해군 158척의 선박이 완전히 파괴돼 바다에 가라앉아있다“며 “우리가 타격하지 않은 것은 소수의 이른바 ‘고속 공격정‘“이라고 밝힌 뒤 “이들 배 중 어느 하나라도 우리의 봉쇄(봉쇄 대상 해역)에 가까이 온다면 그들은 즉각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또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어제 34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며 “이 어리석은 봉쇄가 시작된 이후 단연코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자신의 선택으로 이곳의 안전이 점차 확보되고 있음을 자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상대편(이란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는데, 그들(이란)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주장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