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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병기 의원, 전날 이어 이틀째 경찰 소환조사...경찰, 13개 의혹 집중 추궁

공천헌금 수수 등 13개 의혹을 받는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병기 국회의원(무소속)이 전날에 이어 27일에도 경찰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에 대한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귀가한 뒤 10시간여 만의 재출석이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해 “계속 성실히 조사받겠다”면서 “조사가 끝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따로 말씀드릴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내용 위주로 소명할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의혹을 해소할 증거를 제출했느냐’는 물음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2020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가 수개월 뒤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차남의 숭실대학교 편입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 빗썸 취업 청탁 의혹,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경찰 출신 국회의원에게 청탁했다는 의혹 등 모두 13가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의 김 의원 조사는 첫 의혹이 불거진 지 5개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지 2달여 만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후 추가 조사 필요성을 본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7

정교유착 수사 합수본, 국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이하 합수본)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국민의힘의 정상적인 당원 관리와 경선 등 의사결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국민의힘과 합수본 취재를 종합하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해 당원 명부 등을 확보 중이다. 국힘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위탁업체 등도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지난달 30일에도 경기도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와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신천지는 2021년 국민의힘 20대 대선 경선과 2024년 국민의힘 22대 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다. 합수본은 앞서 신천지 전직 간부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천지가 ‘필라테스‘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아래 신도들의 당원 가입을 독려했으며, 이에 따라 수만 명의 신도가 국민의힘에 책임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7

이 대통령 “투기용 1주택도 매각이 유리하게 정책 운용”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 대한 제재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투기용 1주택’에 대해서도 칼을 빼들었다. 주거용이 아니면 1주택이라도 당장 매각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정책을 운용하겠다면서 부동산 투기세력과의 전쟁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밤늦게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주거용 아닌 투자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것”이라면서 “실주거용 1주택을 기본으로 주거여부, 주택수, 주택가격 수준, 규제내역, 지역특성 등에 따라 세밀하게 가중치를 줘서 통상적 주거는 적극 보호하되 주택을 이용한 투자투기는 철저히 봉쇄되도록 (정책을)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일인) 5월 9일이 지나면 매물이 잠길 것이라거나 일부 다주택자들이 버텨보겠다고 한다는 말이 있다. 버티는 건 각자의 자유이지만 이 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면서 정부가 물러서지 않을 이유를 열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권위는 신뢰와 일관성에서 나온다. 권위를 잃은 정부는 뒤뚱거리는 오리를 넘어 식물이 된다“며 “정부 정책의 권위와 신뢰를 위해 5월 9일 이전에 매각한 다주택자보다 버틴 다주택자가 유리하도록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매각한 것보다 버틴 것이 더 유리하게 되면 매각한 사람은 속았다고 대통령과 정부를 욕할 것이고, 버틴 사람은 비웃을 것이며, 부동산시장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려 국정을 제대로 이끌어가지 못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그래서 이 대통령은 “정부는 강력한 금융, 세제, 규제를 통해 ‘매각하는 것이 이익’, ‘버틴 것이 더 손해’인 상황을 만들 것“이라며 다주택 매각을 재차 권장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규칙을 지키고 정부정책을 따른 사람이 손해 보지 않도록, 정부정책에 역행하고 규칙을 어긴 이가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잠긴 매물은 질식할 것이고 버티기는 더 큰 부담을 안길 것”이라면서 “이재명은 합니다. 말한 것은 지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2-27

공은 이제 민주당으로…송언석 원내대표 “與에 법사위 개최 요구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의원들이 26일 당 지도부에 TK행정통합 특별법 처리를 요구하기로 했다. TK의원들의 결정에 따라 송언석(김천)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개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제 TK행정통합 특별법이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될 수 있을 지는 민주당의 결정에 달렸다. 지방선거를 겨냥해 민주당 지도부가 27일 대구를 찾은 자리에서 TK행정통합 특별법 처리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TK행정통합은 국민의힘 내부 입장이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리 절차가 중단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TK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구·경북별로 각각 회의를 열고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대구 의원 지역 모임에서는 별도 투표 없이 개별 의견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만장일치’ 찬성 입장을 정리했다.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은 “이미 모두 찬성 입장이었기 때문에 기표소를 설치하지 않고 의견을 확인했다”며 “대구 의원들은 TK행정통합 특별법을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과 함께 이번 회기에 같이 통과시켜달라고 (지도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북 의원들은 찬반 투표를 거쳤으며 반대표가 5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TK행정통합은 결코 하나의 정책 실험이 아니다”며 “지금은 밀어붙일 때가 아니라 치열하게 묻고 따지며 검증할 때”라고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당위원장인 구자근 의원은 “경북 북부권 의원 일부가 강하게 반대했지만 결과적으로 (경북 의원들도) 찬성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도) 사전에 (투표) 결과에 대해 수긍하기로 했었다”고 했다. TK의원들의 의견이 찬성으로 정리되면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법사위를 개최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 전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TK의원들이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민주당 원내수석에게 전달했고, 법사위를 개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법사위 개최 일정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TK지역 한 의원은 “이제 공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며 “TK의원들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민주당이 TK행정통합 특별법을 통과시켜주지 않는다면,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만 통과시키겠다는 속셈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27일 대구를 방문하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TK행정통합 특별법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TK행정통합에 힘을 실어주는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현정 대변인은 “TK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해 국민의힘이 입장을 바꿔 합의 처리하기로 결정하면 다음달 2일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과 함께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대구시의회에서 반대 결의안을 채택해 그 내용을 소화하는 절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야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이 상정되는 3월 1일 일괄 표결할 가능성도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TK지역은 전남·광주와 마찬가지로 통합특별시장과 특별시 교육감을 선출하게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2-26

한동훈, 27일 ‘보수 심장’ 서문시장 방문⋯세 과시 여부 주목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 방문 사흘째인 27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는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서문시장에서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하고 있다. 한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지난 2025년 5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친한(친한동훈)계 인사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7일 낮 12시, 대구 서문시장. 윤어게인 집단에 맞서 보수의 ‘진짜 민심’을 보여줍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서문시장은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 내에서도 가장 상징성 있는 장소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정치권 입문 이후 여러 차례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다수의 보수 정치인이 집토끼를 잡기 위해 가장 먼저 이곳을 찾는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서문시장을 찾았지만, 현장 분위기가 냉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전 대표의 방문에는 서문시장 상인들과 대구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대구에서의 체급과 동원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향후 행보의 방향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전 대표는 26일에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찾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동상을 둘러본 뒤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했다. 그 후 북구 제3공단으로 이동해 안경 제조업체 두 곳을 방문,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여러 개의 안경을 직접 써본 뒤 검정 뿔테 안경을 구매했다. 동행한 우재준(대구 북갑) 의원에게는 선글라스를 선물했다. 한 전 대표는 현장에서 “전국 안경테의 90% 이상이 대구에서 생산될 만큼 안경은 대구의 대표적 뿌리 산업”이라며 “삼성전자나 AI 산업도 중요하지만, 현실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산업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6

국힘 중진·재선 “윤석열과 절연”···장동혁 한목소리 압박

국민의힘이 지지율 17%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당내 중진과 재선 의원들이 일제히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노선 수정을 요구하며 거세게 압박했다. 조경태·주호영(대구 수성갑)·권영세 등 4선 이상 중진 의원 17명은 26일 국회에서 장동혁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노선 변화를 촉구했다. 권영세 의원은 “계엄으로 인한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잘못된 과거와 단절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최다선 6선 조경태 의원은 “내란수괴 윤석열과의 절연을 통해 국민에게 다시 사랑받도록 하자”며 장 대표의 ‘절윤 세력과의 절연’ 발언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빌미를 제공한 것은 우리들 스스로의 책임인데 남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며 “확실하게 속죄하는 세리머니로 국민께 용서를 구하고 빨리 선거 체제로 돌입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헌승 의원은 면담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2·3 비상계엄이라는 참사를 사전에 알지도, 막지도, 수습도 못 했다”며 반성과 사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같은 날, 별도 모임을 한 재선 의원들도 지도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엄태영 의원은 전국지표조사(NBS·23~25일) 결과 당 지지율이 17%에 그친 것을 두고 “(당 지지율이) 바닥이 아니고 지하로 내려간 느낌”이라며 “17% 중에도 윤 전 대통령이 무죄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70%가 된다고 하니, 우리 당원들이 국민의 사랑을 받기에는 아직 먼 것 같다”고 우려했다. (기사중 여론조사 수치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성권 의원은 “절윤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민심이 우리 당에 준엄한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은희 의원 역시 “의원총회를 열어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당의 노선과 현안을 빨리 마무리 짓자”고 제안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2-26

임미애 “무능한 국힘, 행정통합을 정치적 알리바이로 삼나” 강력 규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임미애 의원이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무산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무책임하고 무능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임 의원은 행정통합이 대구·경북의 미래가 아닌 특정 정당의 내부 권력 투쟁 도구로 전락했다며 전면적인 정치 개혁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 통과가 무산된 직후부터 국민의힘은 자중지란에 빠졌고 사태를 수습할 리더십도, 책임지는 이도 보이지 않는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능력도, 머리도, 생각할 능력도 없음을 국민의힘 스스로 증명했다”고 맹비난했다. 임 의원은 “행정통합은 2019년부터 논의해온 지역의 숙원”이라며 “그동안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던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지역 주도 성장 전략과 인센티브가 제시되자 태도를 바꾼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대구시의회를 향해서는 “의석수 불비례가 문제였다면 통합시의회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들고 협의에 나섰어야 했다”며 “무책임한 구호만 외치고 뒤늦게 책임은 남에게 돌리는 모습은 주민을 대표하는 의회와 공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TK지역 의원들에게는 “뒤늦게 서로 책임 추궁하기 바쁘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급기야 행정통합 찬반투표를 한다”며 “대구·경북의 미래를 그저 내부 권력 투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를 중단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2-26

김형동 “위헌적 절차, 백년대계 실험 말라” 정면 반발

경북 지역 의원들이 26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해 ‘찬성’으로 입장을 정리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이 특별법의 성급한 처리에 반대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통합은 결코 하나의 정책 실험이 아니라 향후 백년대계를 좌우할 역사적 사안”이라며 “법적·절차적 정당성과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지방자치법’ 제5조를 근거로 들며 “지방자치단체를 폐지·설치하거나 분할·합병할 경우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거나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주민 참여와 민주적 정당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 의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통합 추진 과정이 이러한 취지에 충실하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안동·예천을 비롯한 경북 북부 시·군의회와 최근 대구시의회까지 잇따라 반대 입장을 밝힌 점을 언급했다. 그는 “지방의회들이 명확한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있음에도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법안을 밀어붙이는 것은 절차적 의무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현재 논의 중인 통합특별법 수정안에서 핵심 특례 조항이 삭제되거나 임의 규정으로 완화됐다고 비판했다. 초안에 포함됐던 ‘지역거점 국립의과대학 설치 특례’, ‘국가 첨단 바이오백신 슈퍼클러스터 조성 특례’ 등이 빠지면서 경북 북부권 발전의 제도적 담보가 약화했다는 주장이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TK 의원들은 논의와 투표 끝에 통합 특별법 ‘찬성’ 입장을 정리했지만, 의원들의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2-26

이정현 “자기 팔 잘라내는 헌신 필요”… 영남권 현역 용퇴론 ‘정조준’

국민의힘 이정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의 지지 기반인 영남권 현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을 향해 사실상 ‘용퇴’를 권고하며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자, 텃밭에서의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26일 오전 페이스북에 ‘드리는 말씀’이라는 게시물을 올리고 “당은 지금 위기다. 국민의 기대는 높아졌고, 정치를 바라보는 눈은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하다”라며 “공천 심사 이전, 새로운 인재와 시대를 위해 스스로 길을 열어주는 결단이야말로 가장 큰 책임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등 당세가 강한 지역을 정조준했다. 이 위원장은 “당의 기반이 되어준 지역일수록 ‘왜 변화하지 않는가’라는 시민들의 질문이 빗발친다”며 “우리당의 기반이 되어주신 지역의 주민들께서 보내고 계신 ‘이제는 새로운 숨결이필요하다’는 그 마음을 우리는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천 심사가 시작되기 전 현역 단체장들의 자진 불출마를 유도해 대대적인 인적 교체 명분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앞서 전날에도 “살기 위해 스스로를 버려야 한다”며 고강도 쇄신안을 제시했다. 그는 혁신 공천의 본질을 ‘가진 것 내려놓기’로 규정하고 △아성 지역 돌아보기 △불출마 권고 △중량급 인사 험지 배치 △청년·전문가 전면 배치 등을 핵심 방안으로 꼽았다. 당 공관위 ‘인적 쇄신’의 가늠자가 될 실무 작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내달 1일 후보자 공모 공고를 내고, 5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11일부터 심사에 착수한다. 심사 단계에서는 현지 여론과 후보 역량 등 다각적인 검증 자료를 토대로 단수·경선·우선 추천 지역을 분류할 계획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 위원장의 ‘불출마 권고’가 공천 심사 과정에서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의 강력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2-26

유영하 “이제는 제 정치로 평가받겠다⋯반도체·의료로 대구 판 바꿀 것”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은 이번 선거를 “정치인 유영하로서 홀로 서는 출발점”이라고 규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은 인정하면서도 “이제는 제 이름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홀로서기가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정치적 인연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은퇴한 전직 대통령을 정치의 전면으로 다시 끌어들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삼성 반도체 공장 일부 이전과 삼성병원 분원 유치를 양대 축으로 대구 산업 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선거 재도전 이유는. △이번 도전은 과거를 반복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멈춰 선 도시를 앞으로 움직이기 위한 결단이다. 지난 몇 년간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는 한결같았다. 인구는 줄고, 산업은 정체돼 있고, 청년은 떠난다는 위기의식이었다. 국회에서 예산 한 푼을 더 가져오는 방식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대구는 지금 변곡점에 서 있다. 이대로 가면 서서히 쇠퇴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지난 도전이 문제 제기였다면, 이번에는 해법을 준비해 책임 있게 나서는 것이다. 대구의 생존을 걸고 산업 구조를 바꾸는 일, 그 역할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 가능성이 높은데, 본인의 경쟁력과 강점은 무엇인가. △정치는 약속을 설계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실행으로 완성돼야 한다. 저는 말이 아니라 실행 계획을 준비해왔다. 반도체 공장 유치, 의료 인프라 확충, 산업 전환 전략 모두 재원·입지·행정 절차까지 검토한 사안들이다. 공약을 발표하기 전 충분한 분석과 현실 점검을 거쳤다. 시민들께서 저를 ‘신뢰의 정치인’이라고 불러주는 이유도 그 점이라 생각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정치의 기본은 신의’라는 점을 배웠다. 정치적 유불리보다 약속의 무게를 먼저 생각해왔다. 저는 약속을 내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싶다. 그것이 저의 강점이다.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은. △행정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수도권 일극 체제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대구와 경북이 따로 움직여선 경쟁력이 없다. 통합은 인구 500만 규모의 경제권을 형성해 국가 정책과 예산 구조에 변화를 이끌어내는 전략적 결단이다. 다만 조직을 합치는 데서 그쳐선 안 된다. 산업·교통·의료·교육 체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실질적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초대 특별시장은 상징적 자리가 아니라 통합의 성패를 좌우하는 책임의 자리다. 갈등을 조정하고 중앙정부와 협의해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능력이 필요하다. 저는 통합을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성장 전략으로 완성시키겠다는 분명한 원칙을 갖고 있다. -삼성 반도체 공장 2개 팹을 대구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실성 있나. △용인 국가산단에 예정된 삼성 반도체 6개 팹 가운데 최소 2개를 대구로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기업 투자는 어디까지나 기업의 자율적 판단이다. 기업이 스스로 오고 싶어지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은 입지, 전력, 용수가 갖춰지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이를 위해 저는 ‘삼성의 모태는 대구’라는 상징성과 대구경북신공항이 가져올 물류 혁신을 결합해, 대구의 전략적 가치를 논리적으로 설계하겠다. 반도체 산업은 초정밀 장비와 인력, 부품이 전 세계를 오가는 산업인 만큼 공항·항만·육로를 연계한 종합 물류 체계가 핵심이다. 대구경북신공항과 대구권 광역철도, 산업단지를 연계한 ‘반도체 물류 특화 벨트’를 구축해, 삼성전자에 가장 효율적인 입지를 제시하겠다. 또 대구를 반도체 특화 규제특구로 지정해 인허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함께 산단 내 기숙사·주거·문화시설을 한 번에 해결하는 패키지를 마련하겠다.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와 협의해 법·제도 개선을 병행하겠다. -삼성병원 분원 유치를 약속했다. 인센티브와 제도적 지원 방안은 무엇인가. △삼성병원 분원 유치는 병원 하나를 들여오는 문제가 아니라, 반도체 공장 유치와 연계해 대구의 산업 구조를 바꾸는 전략이다. 첨단산업 인력과 고급 의료 수요를 함께 끌어들이는 ‘산업-의료 패키지’로 접근해야 한다. 현재 서울의 대형 상급종합병원, 이른바 ‘빅5’ 병원 환자 중 약 20% 이상이 비수도권에서 원정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증 질환이나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결국 서울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저는 대구 시민들이 KTX를 타고 치료받으러 가는 도시가 아니라, 내 집 앞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반도체 공장 유치 수준의 파격적인 인센티브 패키지를 마련하겠다. 비수도권 의료 수요는 충분하고, 지역 대학병원과의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면 병원 측에서도 충분히 검토할 여지가 있다. -대구와의 연고가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고의 기준이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 태어나고 자란 기간이 전부인가, 아니면 그 도시를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책임질 준비가 돼 있는지가 더 중요한가. 저는 어린 시절을 대구에서 보냈고, 제 뿌리는 분명 이곳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의 선택과 각오다. 대구의 산업 구조, 재정 구조, 인구 구조를 분석하며 미래 전략을 고민해왔다. 단순히 거주 이력이 아니라 도시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는 준비와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연고는 과거의 시간으로만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이 도시와 함께할 책임의 무게로 판단받고 싶다. -신천·금호강 개발 구상은 무엇인가. △도시 경쟁력은 산업과 함께 삶의 질에서 나온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신천과 금호강은 대구의 소중한 자산이다. 토목 개발뿐 만이 아니라, 시민 참여형 녹지 공간으로 재정비하겠다. 숲길을 조성하고, 나무를 심고, 걷고 싶은 수변 공간을 만들겠다. 가능하다면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기부하고 가꾸는 방식도 도입할 수 있다. 자기 도시를 스스로 가꾸는 과정에서 공동체 의식도 살아난다. 저는 대구를 산업적으로도 강한 도시, 동시에 품격 있는 녹색 도시로 만들고 싶다. 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다. -‘보수’라는 대구의 정체성을 어떻게 생각하나. △대구는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이다. 심장이 멈추면 몸이 움직일 수 없듯, 대구가 살아나야 보수도 다시 도약할 수 있다. 저는 이 정체성을 과거 회귀가 아니라 미래 전략의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는 정신은 지금 대구에 필요한 대담한 산업정책과 인프라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 국가적 반대 속에서도 중화학공업과 고속도로를 밀어붙였던 결단처럼, 저는 반도체와 의료라는 메가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추진하겠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경험하며 배운 원칙과 신뢰의 정치 철학은 시정 운영의 기준이 될 것이다. 공정한 인사, 투명한 행정, 약속을 지키는 시정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대구 발전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 ◆유영하 국회의원 주요 약력 △군포초, 안양중, 수성고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학 학사 △제34회 사법시험 합격 △유영하법률사무소 대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법무법인 하우림 소속변호사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 △제22대 국회의원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6

대구시·경북도, 대구경북 행정통합 막판 ‘총력’

국민의힘 TK 의원들이 26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에 만장일치로 찬성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가 특별법안이 임시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총력전에 들어갔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 처리가 다시 한번 힘을 받는 분위기인 만큼 한시라도 빨리 국회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도 원안에 있었던 특례조항 등이 법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과 함께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이 처리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국회와 정부에 재차 설명하고 협의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이 전남·광주 특별법과 동시에 처리되지 않을 경우 지역적·정치적 갈등과 혼란, 부작용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통합의 방향과 내용이 그대로 진행돼야 하고 전남·광주 특별법과 내용상으로나 시기적으로 형평성 있게 같이 처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도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싣고 있다. 대구시장 출마예정자인 추경호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와 민주당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2월 임시회 본회에서 처리하라”며 “법사위는 보류 결정을 철회하고 즉각 특별법 처리를 위한 논의를 재개하라”고 했다. 대구시장 출마자인 주호영 의원도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통화해 TK 의원들의 반대 여론이 줄고 찬성이 압도적이라면 (이번 국회 회기 내) 법안을 처리해주겠다는 답을 받았다”고밝혔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6-02-26

경북도 ‘햇빛소득마을‘로 농가 소득·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

경북도가 마을주민이 주인 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위해 행안부의 추진단 출범에 맞춰 마을 공동체가 주도하는 태양광 발전소 설치 사업을 본격화한다. 도는 에너지 절약 및 복지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함께, 경북형 미래 수익 모델인 ‘햇빛소득마을’과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5일 도내 에너지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정책 및 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마을 내 공용시설, 저수지, 유휴지 등에 1000kW 이하 규모의 발전소를 설치해 수익을 주민들이 공동 활용하는 방식으로 현재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정부 공모사업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항·경주·안동·구미·김천·영주·경산 등 7개 시 산업단지 인근 농지를 활용해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발전소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추진된다. 생산된 전력은 RE100 달성이 필요한 수출기업에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으로 공급돼 기업의 재생에너지 활용을 지원하고 농촌 지역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에너지 복지 사업도 지속한다. 2019년부터 총 154억 원을 투입해 복지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를 보급해왔으며, 올해는 20억 원을 추가 투입해 15개 시군에 510여 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취약계층 1,033개소를 대상으로 LED 조명 교체 사업을 추진해 약 5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기기 구매 지원사업’을 통해 경영 부담 완화에도 나서고 있다. 김미경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햇빛소득마을과 영농형 태양광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주요 정책 과제”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복지 지원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26

추경호 국회의원, “정부·여당,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2월 임시국회 내 처리 나서야”

6.3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예정자인 추경호 국회의원이 26일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2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촉구했다. 추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요구는 분명하다”며 “이번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반드시 특별법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족쇄를 풀고, 전남‧광주 행정통합법과 함께 즉각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를 향해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대업을 정치적 색깔론으로 재단하고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편파적 행태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이 ‘2월 임시회 본회의 처리’를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법사위 보류 결정을 철회한 뒤 즉각 논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광주‧전남은 되고 대구‧경북은 안 된다는 식의 노골적인 영‧호남 갈라치기는 국민 누구도 납득할 수 없다”며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적 접근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그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침체된 지역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절박한 생존 전략”이라며 “이를 정략적 계산으로 지연시키는 것은 500만 시‧도민의 미래를 볼모로 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정략적 판단이 반복된다면 그 책임은 민주당과 정부가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역사가 분명히 기억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서도 “민주당과의 협상을 조속히 재개해 TK 행정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상정하고, 이번 2월 임시회 통과를 반드시 관철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그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끝까지 책임 있게 임해 특별법 통과라는 실질적 결과로 500만 시‧도민의 염원에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6

에너지 연금시대, 주민참여형으로 확대해야

경북연구원 설홍수 박사가 26일 ‘CEO Briefing’ 제755호에서 ‘에너지 연금시대, 주민참여형으로 확대하자’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설 박사는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제도화하는 것이 갈등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주민참여형 이익공유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근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전력 부문 온실가스 감축률을 75% 이상으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풍력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정책 과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관 훼손, 소음, 송전선로 건설 문제 등으로 주민 갈등이 반복되고 있으며, 단순 보상금 지급 방식은 오히려 ‘외부 사업자 중심 개발’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에 설 박사는 발전 사업의 소유·의사결정·성과 배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설계해 갈등 비용을 줄이고, 분산에너지 확산과 지역 소득 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북은 태양광과 풍력 잠재력이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수소·SMR 등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정책이 전개돼 주민 체감형 분산에너지 모델은 아직 체계화되지 못했다. 다만 포항시의 풍력발전 이익 공유 조례, 안동시 임하댐 수상태양광 협동조합 투자, 영덕군 주민 펀드 방식 풍력발전 등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참여형 모델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국내외 사례도 주목된다. 전남 신안군은 ‘햇빛연금’을 통해 발전 수익의 30%를 주민에게 환원,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거뒀다. 덴마크와 스코틀랜드는 법·조례 기반으로 주민 지분 참여를 제도화해 장기적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법적 기반,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 주민 지분 참여라는 세 가지 요소다. 경북연구원은 경북형 에너지 연금 확산을 위해 △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조례 제정 △소액 투자 가능한 ‘그린본드’ 발행 △중간 지원조직 설립 △지역 특화형 RE100 모델 확산 등 4대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설 박사는 “이를 통해 경북은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단순한 국가 공급 기반에서 지역 소득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주민 수용성 제고와 지방소멸 대응을 동시에 달성하는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26

경북도 ‘2026년 산불방지협의회’ 개최···대응 체계 구축

경북도가 지난 25일 대형 산불 발생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26년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경북소방본부와 남부지방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 제50사단, 해병대 제1사단, 제16전투비행단, 경북경찰청, 국립공원공단,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산림재난방지법’ 제15조에 따라 산불 유관기관 간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각 기관의 역할 분담과 긴밀한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2026년 산불 발생 동향 △경북도 산불방지 종합대책 설명 △기관별 발전방안 및 협력사항 토론 등이다. 특히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 운영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기관별로 지원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사전 점검하고, 대형 산불 발생 시 주민의 신속한 대피와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절차를 공유했다. 또한 산불 발생 시 혼선 없는 지휘를 위해 체계적인 현장 통합지휘체계 구축에도 뜻을 모았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불은 무엇보다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공조와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며 “철저한 대비와 협업을 통해 소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26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

3선의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이 26일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는 “포항만 바라보고, 시민만 생각해 온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이제는 시정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약속을 완성하고자 한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포항만, 시민만, (그래서) 김일만’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공부하겠다는 말보다 이미 공부를 끝내고 시청에 들어가는 후보가 되겠다”라며 “시민의 하루를 바꾸는 일, 골목과 공단, 어촌과 농촌의 작은 불편 하나를 지워나가는 일이 제가 할 정치”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현장’을 중요시한다. 그는 “지진과 태풍, 산업 위기와 경기침체 때마다 시민들이 보여준 버팀과 연대가 포항을 여기까지 끌고 왔다”라며 “이제 정치가 그 버팀을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해야 할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길이 편해야 도시가 살고, 돌봄이 끊기지 않아야 자족도시가 된다”면서 “통학로와 복지, 의료, 교통 같은 생활 문제부터 확실히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 영일만항과 호미곶, 구도심, 해병대, 첨단산업을 축으로 한 5대 구상을 꾸준히 제시해왔다. 영일만항을 북극항로와 에너지⋅물류 허브로, 호미곶 일대를 국가해양정원과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구도심을 영일만대교와 연계한 ‘사람·문화·상권’의 심장으로, 해병대를 도시 브랜드이자 산업과 관광 전략으로,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 AI로 이어지는 첨단산업 수도 포항으로 키우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그는 “포항은 더 이상 ‘철강만 잘 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행복한 자족도시, 살맛 나는 포항으로 가야 한다”라며 “산업의 불빛이 골목의 불빛으로 이어지게 하는 정치, 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에서 늙어갈 수 있는 도시 구조를 만드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포항을 떠나지 않고, 포항만 바라보며, 시민만 생각하며 걸어온 지난 15년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한 단계 더 큰 책임을 지겠다”라면서 “말이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기록과 결과로 선택받는 후보가 돼 시민이 ‘그래도 맡길 만하다’고 말할 수 있는 시장이 되기 위해 끝까지 준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6

경북도, 전국 첫 생활인구센터 출범…지역 활력 생태계 구축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생활인구센터를 출범시키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26일 경북연구원에서 ‘경상북도 생활인구센터’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급격한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정주 인구 중심 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생활인구 확대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각종 공모사업과 생활인구지원센터 시범 운영, 생활인구 특성 및 활성화 방안 연구를 이어오는 과정에서 정책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뒷받침할 전담 조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생활인구센터는 ‘생활인구 기반 지역 활력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내걸고 경북 생활인구 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설계한다. 생활인구 특성과 변화 추이, 신용카드 사용액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그 결과를 시군과 유관 기관에 공유해 신규 사업 발굴과 기존 사업 보완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 22개 시군을 연결하는 광역 허브로서 시군 간 연계를 강화하고, 체류·정착 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 확대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현판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김요한 지역과 인재 대표, 최인숙 작가, 김태욱 이공이공 대표가 참여해 청년 중심 문화 혁신 방안과 해외 사례를 공유하며 지방 소멸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정주 인구 중심 정책의 한계를 넘어 체류형 생활인구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야 할 시점”이라며 “생활인구센터가 22개 시군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살고 머물고 다시 찾는 경북’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6

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 포스코 상생발전 공약 발표

박승호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6일 포항의 생존과 도약을 위한 ‘포스코 상생발전 ’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의 심장은 철과 함께 뛰어왔고, 포항의 땀과 가족의 밥상은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과 함께해 왔다”며 “포스코가 살아야 포항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과 글로벌 규제, 산업 경쟁 재편의 거대한 파고 속에서 값싼 덤핑 제품과 부적합 강재가 시장을 흔들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포항을 지켜낼 실행력이다. 포항은 포스코를 ‘특혜’로 대하는 도시가 아니라, 포스코와 ‘상생의 규칙’을 세워 함께 살아나는 도시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상생발전 정책 제안’은 △포스코-포항시 그린철강 전환 전면 공조 △K-철강 공공수요시장 개방해 정직한 기업이 손해보지 않게 조치 △기업인이 존중받는 도시로 포항의 문화 바꾸기 등 3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박 예비후보는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원스톱 지원단을 가동하고, 전력·용수·환경 등 핵심 기반 시설은 국비로 확보해 그린철강 전환이 실제로 돌아가게 하겠다”라면서 “영일만항과 신항만을 수소터미널과 수소 배관망을 단계 추진하고, 철강 차등 전기요금제 시행령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공 조달에서 K-철강 우선 구매 체계를 확립하고, 부적합 강재와 덤핑 등 시장교란 제품은 검증·차단·사후 책임까지 물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하겠다”라면서 “기업인 최고 예우와 기업 상생 발전협의회 상설화, ‘기업인의 날’ 지정과 명예의 전당 조성, ‘포항시 기업인 예우 및 활동지원 조례’ 제정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 포항에 필요한 것은 ‘말 잘하는 시장’이 아니라 ‘해본 시장’”이라며 “산업 대전환은 선언으로 되지 않는다. 경험 없는 행정은 시간을 잃고, 시간은 곧 일자리와 도시의 미래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검증된 행정 경험으로 인허가·국비·기반시설·수소 인프라를 한 번에 묶어 포항시가 그린철강 전환의 길을 열고 포스코와 함께 포항을 세계산업 대전환의 성공 도시로 만들겠다”라면서 “포스코가 흔들리지 않게,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6

안승대 포항시장 예비후보 “포항, 산업·기술·데이터·인재 연결 ‘플랫폼 도시’ 전환”

안승대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6일 “포항을 산업 중심 도시에서 산업·기술·데이터·인재가 연결되는 ‘플랫폼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제 도시 경쟁력은 연결 능력에서 나온다”며 “철강과 제조 중심 산업도시였던 포항이 재도약하려면 산업·기술·데이터·인재가 하나의 흐름으로 상호작용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기업 단일 산업 중심 구조의 한계를 지적한 안 예비후보는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창업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포항을 디지털트윈 플랫폼 도시로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말했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산업 공정, 재난 대응, 교통, 환경, 에너지 사용을 가상공간에서 사전 분석·예측하고 최적 해법을 도출하는 도시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을 통해 재난 안전 예측, 산업시설 실시간 관제, 민원 처리 분석, 맞춤형 일자리 제공, 탄소배출 등 도시관리를 하나의 종합적 행정 체계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플랫폼 도시는 산업이 모이고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하는 도시”라며 “포항의 소재 연구역량, 울산의 조립 생산역량, 경주의 부품산업을 하나의 산업 흐름으로 연결해 해오름동맹을 산업 플랫폼 체계로 발전시켜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초광역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울산·경주 산업을 데이터 네트워크로 연결한 초광역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철강·자동차·조선·화학·관광 산업을 데이터 기반으로 연계하고, 생산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 탄소 감축, 산업 안전 강화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위해 데이터 신뢰성 확보, 보안 체계 강화, 표준화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통신 인프라 확충, 공공·민간 협력 투자 구조 마련 등 플랫폼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도시 브레인넷 구상도 밝혔다. 산업·재난안전·문화체육·돌봄·교육연구·행정 분야별로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면서 전체를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도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상·지진·화재·교통·해양 정보를 통합하는 AI 재난안전 플랫폼, 문화·관광·체육 통합 플랫폼, 돌봄기관·의료기관·학교 데이터를 연계한 통합 돌봄 플랫폼, AR·VR 기반 교육·연구 플랫폼, 시민 참여형 데이터 행정 플랫폼 등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안 예비후보는 “플랫폼을 통합해 도시 전체를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 운영 플랫폼을 구축, 교통·재난·환경·에너지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하는 과학적 행정을 실현하겠다”면서 “포항을 산업의 중심을 넘어 산업을 설계하고 연결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안 예비후보는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도시라며 “이제는 더 많이 연결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여는 도시로 구조를 바꿔 다시 글로벌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6

공원식 포항시장 예비후보 “포스코 상생협력 상설기구 신설 추진”

공원식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6 포항시 남구 상도동 상대시장에서 경청투어를 실시하고, 포스코와 지역별 상생협력을 위한 상설기구 추진을 약속했다.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문제점과 최근 경기에 대한 현안과 지역별 건의 사항을 청취한 공 예비후보는 “지역별 맞춤 공약으로 포항의 모든 지역이 함께 발전하고, 특히 외곽지역 아파트 건립으로 시내 인구가 빠져나가 기존 도심이 슬럼화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해법으로 지역별 문제점을 찾아내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철강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포스코·지역별 상생협력을 추진하여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상설기구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해오름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편리해진 송도해수욕장을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경북 동해안의 명품 해수욕장으로 발전시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과 경주 황리단길 같은 포항에도 특화된 젊은이와 관광객이 찾는 거리를 조성하여 상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6

전직 포항시의원 30명, 공원식 포항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포항 발전·시민 안녕 헌신할 인물”

전직 포항시의원들이 공원식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김기곤 전 포항시의원 등 10명의 전직 시의원은 2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일만대교, 수소환원제철 등 포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산업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공원식 예비후보야말로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킬 적임자이고, 포항 발전과 시민 안녕을 위해 헌신할 인물”이라며 공 예비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선언문에는 강필순, 강한국, 강형목, 공영자, 권경옥, 권오운, 권유현, 김경춘, 김기곤, 김종린, 김진율, 박만천, 박종연, 안병권, 안정화, 오낙서, 이명덕, 이상근, 이순동, 이태용, 장광수, 장석제, 정석준, 조진, 진병수, 차동찬, 최상태, 최일만, 황보주, 홍필남 등 전직 시의원 3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라는 중대한 전환점에 있는 포항은 위기 돌파 경험과 실행력을 갖춘 준비된 시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 예비후보는 2017년 포항지진 이후 포항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진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혼신을 다해 서울 상경 투쟁 등 국회와 정부 상대로 협상하고 때론 투쟁하면서 특별법 제정과 그 시행령 제정과정에 애초 70% 보상안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며 “그 결과 11만 피해 가구에 약 4천9백억 원 규모의 피해구제지원금이 지급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 “포항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포항시 살림살이를 바르게 이끌어 냈고, 경북도 정무부지사와 낙동강사업 본부장을 겸임하며 대형 국책사업을 조정·추진한 경험을 갖춘 행정 전문가”라면서 “경상북도 관광공사 초대 사장으로서 공기업을 흑자로 전환하는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전직 시의원들은 “철강산업 부진에 따른 심각한 경제 위기와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 등 위기에 봉착한 포항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공 예비후보가 반드시 선택돼야 한다”라면서 “공원식 예비후보 지지를 엄숙히 선언하며,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6

‘TK 통합법’ 대구 만장일치·경북 투표 끝 ‘찬성’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를 두고 국민의힘 TK 의원들이 26일 논의와 투표 끝에 ‘찬성’으로 의견을 모았다. 대구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경북 의원들은 비밀투표 끝에 과반 찬성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지도부에 전달할 공식 입장이 마련됐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구 지역 의원 모임에서는 별도 투표 없이 개별 의견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만장일치’ 찬성 입장을 정리했다.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은 “이미 모두 찬성 입장이었기 때문에 기표소를 설치하지 않고 의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은 일정상 불참했으나 사전에 찬성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북 지역 의원들은 실제 기표소를 설치해 비밀투표를 진행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필리버스터 시작 전 투표를,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지만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표결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기면서 경북 의원들도 ‘통합 찬성’으로 결론을 냈다. 경북도당위원장 구자근(구미갑) 의원은 “투표 결과 찬성이 우세해 찬성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표결 과정에서는 북부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다른 지역구 의원들 사이에서도 우려 섞인 반대 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반 찬성으로 가닥은 잡았지만 ‘압도적 찬성’과는 거리가 있는 팽팽한 분위기가 확인된 셈이다. 경북 북부권 의원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투표를 마친 후 “다수결로 결정된 결과”라면서도 “방대한 법안을 충분한 논의 없이 통과시키는 것은 무리이며, 주민 동의 없는 통합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추진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날 지역 의원들의 입장이 ‘찬성’으로 정리되면서 TK의원들은 지도부에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를 위한 협상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지도부로서는 “지역 의견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보류 논리를 반박할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 다만 민주당이 이미 본회의에 부의된 광주·전남 특별법과 별도로 법사위를 다시 열어 TK 특별법을 처리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여야가 사법 관련 법안을 두고 대치하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실제 입법으로 이어질지는 남은 2월 국회 협상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2-26

전 감사원 실세 유병호 감사위원 군사기밀 누설 혐의 경찰 소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과정에서 군 기밀 유출 혐의를 받는 유병호 감사위원(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26일 경찰에 소환됐다. 유 감사위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3년 12월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2급 군사기밀이 포함된 보도자료를 외부에 공개하는 데 관여한 의혹 중심 인물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유 감사위원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유 감사위원은 사무총장 당시 감사위원회 내부에서 비공개 결정이 있었음에도 실무를 관장하는 총장 신분을 이용해 공개를 밀어붙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에 출석한 유 감사위원은 “서해 피격 사건 감사 결과 발표는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한 일“이라며 “(발표된 내용엔) 국민들께서 알아선 안 될 비밀이 한 글자도 없다“고 말했다. 유 감사위원은 ‘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료 배포를 강행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허위 사실“이라고 답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유 감사위원의 이날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소환 조사를 조율할 방침이다. 앞서 감사원 운영·쇄신 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11월 최 전 감사원장과 유 감사위원 등 전·현직 간부 7명을 군사기밀 누설 혐의로 고발했다. 유 감사위원은 자신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직원들을 감찰하고 대기발령 조치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6

정장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행정통합특별법인가, 광주전남 퍼주기특별법인가”

정장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대구경북통합특별법 보류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재심사를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26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은 보류시키고 광주전남통합특별법만 통과시켜 본회의에 상정했다”며 “이는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를 제도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남은 임기 4년 동안 연간 5조 원씩 총 20조 원을 광주·전남에 지원하고,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각종 혜택을 집중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을 보류한 사유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법사위 측은 대구시의회가 통합 반대 성명을 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대구시의회는 통합의 대의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다만 의회 정수의 비대칭 문제를 보완해 달라는 요청을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는 인구 약 240만 명에 시의원 정수 33석, 경북은 인구 약 260만 명에 도의원 정수 60석으로 구성돼 있다. 정 예비후보는 “이 상태로 통합이 이뤄질 경우 대표성의 비례 원칙에 어긋날 소지가 크다”며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에 따라 시·도의원 선거구는 평균 인구수를 기준으로 인구 편차 상하 50% 범위 내에서 획정돼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조문 하나를 추가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사안으로, 법사위가 충분히 논의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그럼에도 이를 이유로 법안을 보류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즉시 법사위를 열어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을 재심사하고 본회의에 상정해야 한다”며 “광주전남통합특별법과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이 함께 처리되는 것이 형평성과 순리에 맞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6

‘공천헌금’ 수수의혹 등 김병기 의원, 26일 경찰 출석

공천헌금과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 26일 경찰에 처음으로 소환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가 거의 돼갈 무렵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사한다. 경찰은 이외에도 △강선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수수 묵인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쿠팡 이직 전 보좌관 인사 불이익 요구·고가 식사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내용 무단 탈취 등에 대해서도 추궁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는 27일에도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 뒤 신병처리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이런 일로 뵙게 돼 송구하다. 성실하게 조사받아서 제기된 모든 의혹과 음해를 말끔하게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네,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차남 집에 있던 금고에는 어떤 것이 들었느냐‘는 말에는 “금고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외에 ‘13가지 의혹 전부 부인하는거냐‘, ’구의원들로부터 받았던 돈은 공천 대가인가‘, ’불체포 특권 행사하나‘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6

이근수 북구청장 예비후보, 엑스코 ‘미디어아트 거리’ 조성·폐교 활용 혁신 공약 발표

이근수<사진>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엑스코 일대 개발과 폐교 활용을 골자로 한 추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엑스코 일대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해 미디어아트 명소로 조성하고, 폐교를 청년창업공간과 노인여가시설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은 엑스코 일대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아트 거리’ 조성이다. 도시철도 4호선 엑스코역 예정지 인근부터 유통단지 전자관 네거리까지 약 1㎞ 구간을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해 전광판과 디지털 콘텐츠가 결합된 야간 경관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광화문, 해운대 등 타 지역 사례처럼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이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와 대구시와의 협의를 통해 지정 추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폐교 활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공간과 노인여가시설로 활용하고, 교육부의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통해 교육·돌봄·문화·체육 기능을 결합한 지역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제는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뿐 아니라 기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북구 전역의 폐교를 지역 활력 거점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6

서호영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군공항·혁신도시 ‘투트랙’ 공약 발표

서호영<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군공항과 혁신도시 개발을 축으로 한 제1호 공약을 발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군공항과 혁신도시는 동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공간”이라며 “고밀도·균형 개발을 통해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공항 관련 공약으로는 전액 국비 주도의 이전 사업과 후적지 개발의 조속 추진을 내세웠다. 또 토지 보상 조기 시행과 피해 보상 지역 확대, 규제 완화를 통한 사유재산권 회복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적지에는 주거·경제·교육·문화 기능이 결합된 고도복합도시를 조성하고, 주변 지역은 생활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병행하는 ‘간접 개발’ 방식으로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구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장기간 소음과 재산권 제한을 감내해 온 주민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광주 군공항과 동등한 수준의 지원을 요구했다.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서 예비후보는 대구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의료시티’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500병상 이상 상급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해 지역 의료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최우선 유치 지역으로 혁신도시를 지목하고, 수도권 기업 유치와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2수목원 조기 추진과 공공기관 통근버스 운행 중단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6

北 김정은 “美, 적대시 정책 철회하면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존중하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북미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적인 태도는 ‘기만극’이며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한 발언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대한민국과는 거리를 두되, 미국과는 대화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시작해 25일 끝난 노동당 9차 대회에서의 김 위원장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26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국가핵무력을 더욱 확대 강화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철저히 행사하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강경 자세를 변함없는 대미정책 기조로 확고히 견지할 것“이라면서도 “만일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관습적으로 우리에게 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대결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비례성 대응에 일관할 것이며 그 수단과 방법은 얼마든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미(북미) 관계의 전망성은 미국 측의 태도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며 “평화적 공존이든 영원한 대결이든 우리는 모든 것에 준비되어 있으며 그 선택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에 공을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변함없이 구애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3월말 중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의 깜짝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6

최경환 전경제부총리 “성장 엔진 다시 가동⋯경북의 위기 반드시 극복하겠다”

6·3일 경북도지사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예고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자신의 출마 배경으로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최 전 부총리는 경제부총리와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취임 즉시 예산 확보와 산업 지도 재편에 나서겠다”며 “‘황소 같은 뚝심의 리더십’으로 경북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는 경제 해결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구미·김천·칠곡, 경산·영천, 포항·경주·영덕·울진, 안동·영주·의성·예천 등을 4대 권역별 경제 거점을 활성화하고, TK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해 글로벌 관문을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구미·포항·경산을 잇는 ‘신산업 트라이앵글’을 통해 반도체·이차전지·R&D를 연계한 성장 엔진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청년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경북 북부권 국립의대 신설, 원격 의료 확충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 경북 4개 권역별 경제거점·TK신공항·영일만항 국가사업 추진 구미·포항·경산연결 ‘신산업 트라이앵글’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생각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지역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대한 사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추진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시·도민 배제다. 주민 참여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되는 통합은 민주적 정당성이 결여돼 새로운 갈등을 낳을 수 있다. 또한 자주재원 확보, 자치권 확대, 주민 동의라는 3대 원칙이 빠진 채 속도만 강조하는 현행 논의는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국가 재정 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세 이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교부세 지원 역시 실질적 증액 없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재정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자치권과 재원 확보에 대한 확답 없이 중앙정부에 백지수표를 발행하는 현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국회는 특별법 심의 전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경제부총리급 경험과 협상력이 필요한 이유다. 무엇보다 시·도민의 의사를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 자치권과 재원 확보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주민투표를 통해 도민의 뜻을 확인해야 한다. -경북도지사 후보로서 가장 큰 장점은. △위기의 경북을 살리려면 기존의 행정관리형 도정으로는 불가능하다. 저의 가장 큰 강점은 검증된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실행력이다. 일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 경제도 경험이 있는 제가 가장 잘 안다. 경제부총리와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하며 중앙정부의 예산 흐름을 꿰뚫고 확실한 성과를 내온 ‘검증된 경제 전문가’라는 점은 저의 가장 큰 강점이다. 국가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예산을 확보하며, 실물 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취임 즉시 중앙정부와 소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경북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릴 수 있는 경륜이 절실한 시점이다. -만약 당선된다면 보수의 핵심인 경북의 도지사로서 정치적 역할은. △경북은 보수의 핵심임에도 인구소멸 위험과 재정 자립도 최하위라는 실질적 홀대를 받아왔다. 경북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이제는 중앙 정치의 눈치만 보는 리더십에서 벗어나 지역의 요구사항을 당당히 대변하고 관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는 경제부총리 출신으로서 중앙정부의 예산 메커니즘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강점을 발휘해, 정치적 논리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 지표와 논리로 정부를 설득해 경북이 마땅히 누려야 할 예산과 혜택을 확실히 챙겨오는 ‘실리형 리더십’을 보여드릴 것이다. -중앙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 도정을 어떻게 혁신할 계획인지. △기존의 ‘행정관리형 도정’에서 벗어나야 경북의 위기극복을 할 수 있다. 만약 제가 경북도지사가 된다면 경제부총리와 장관으로서 쌓은 국정 경험과 중앙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현안을 정면 돌파하는 ‘경제해결형 도정’으로 패러다임을 혁신할 것이다. 서류를 정리하고 회의를 주재하는 행정관리형 도지사로 인해 경북은 30년간 추락했다. 예산을 따내고,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도지사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경산의 지도를 바꿨던 ‘성공 DNA’를 경북 전역에 이식해 말뿐인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로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적 도정을 구현할 것이다. 학자금 대출상환 지원·국립의대 신설 등 청년·의료 정책도 강화 경제 경험·실행력 갖춘 경제전문가⋯‘예산·혜택’ 확실히 챙길 것 -경제 전문가로서 경북 경제를 재설계할 구상은 있는지. △경북 경제 재설계는 단순한 행정 구역 관리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와 국가 전략을 긴밀히 연결하는 고도의 경제 전략이다. 먼저 구미는 반도체·방산, 김천·칠곡은 물류·혁신도시, 경산은 R&D, 영천은 미래 모빌리티, 포항은 ‘그린 메탈’, 경주는 원자력, 안동은 바이오 백신, 영주·예천은 관광·웰니스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속도로·철도망을 촘촘히 연결해 ‘30분 생활·산업권’을 구축하고, TK 신공항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해 글로벌 물류·여객 허브로 성장시키겠다. 아울러 구미·포항·경산을 잇는 ‘신산업 트라이앵글’로 K-반도체와 K-배터리 전략을 직접 연계하고, 의료·교육 인프라 확충과 청년·여성 정착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산업·인프라·생활이 균형 잡힌 글로벌 혁신 경제권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 -경북 지역 산업 구조 전환(첨단 산업,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한 구체적 전략은. △12개 대학이 밀집한 경산의 인재 인프라를 AI 연구·개발의 메카로 키우고,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전력·용수 부족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내 최대 전력 생산지이자 원전의 절반을 보유한 경북은 풍부한 전력과 낙동강 용수, 넓은 부지를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구미의 반도체 소부장 기반과 대구·경산·포항의 R&D·인력을 연결해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 또한, 영덕의 대형 원전과 경주의 SMR 유치를 통해 경북을 연구·개발부터 생산·수출까지 아우르는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병참기지로 육성하겠다. 다만 도민 안전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투명한 정보 공개와 확실한 보상·인프라 지원을 병행하겠다. 아울러 노후 산업단지를 R&D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클러스터로 재정비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은. △‘지역 기업 취업 청년의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기업 맞춤형 대학교육’과 같은 파격적인 정책 도입으로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청년들이 모여드는 경북을 만들겠다. 청년 정책은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해야 실효성이 있다. 이는 경제부총리 경험이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민선 30년 도지사가 거치는 동안 경북 북부권 국립의대 신설이 없었다. 국립의대 신설은 행정 건의가 아니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설득하고 국비를 확보해야 하는 국가 사업이다. 저 최경환은 경북 북부권 국립의대 신설과 원격 의료 확충을 통해 도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30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 아울러 부총리 시절 “이젠 안전이 국가경쟁력인 시대”라는 인식하에 안전 예산을 대폭 확충했던 경험을 경북도정에 적용해 대형 재난에 적극 대응하겠다. -이번 선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도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다. 인구 소멸과 경제 침체 위기에 처한 고향 경북을 재건하는 것을 마지막 소임이라 여기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 지금 위기의 경북에는 시행착오를 겪을 ‘연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제부총리와 장관을 지내며 검증된 저의 모든 경륜과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쏟아부어, 경북의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는 ‘경제 해결사’가 되겠다. 부총리 시절 세월호·메르스를 딛고 ‘0%대 저성장 흐름’을 끊어냈듯이 경북의 위기, 반드시 극복하겠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프로필 △1955년 2월 27일, 경산시 압량면 출생 △연세대 경제학 학사,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한국은행,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 근무 △청와대 경제수석 보좌관, 예산청 법무담당관 역임 △제17·18·19·20대 국회의원 △제2대 지식경제부 장관 △제2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무총리 권한대행 수행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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