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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항 교회, 사순절 영성집회 풍성

포항지역 교회들이 사순절 기간 봄 부흥회 등 영성집회를 잇따라 열고 교인 영적성장과 교회부흥을 도모한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4월 7~8일 교회 본당과 교육센터 2층에서 `다시 사명! 그 깊은 데로 가라!`를 주제로 2017 포항중앙 교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교사 컨퍼런스는 7일 오후 8시와 8일 오전 9시~오후 4시 진행된다.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 계재광 교수(한남대학교), 이근배 목사(한국 NCD), 배창호 목사(포항중앙교회 교육담당) 등 4명이 강사로 나서 특강한다.참가비와 강의교재비는 무료며, 점심식사도 교회에서 제공한다.또 이 교회는 교회창립 70주년기념 사순절 특별기도회를 개최한다.특별새벽기도회는 `십자가의 승리`를 주제로 4월 1일 오전 5시에 이어 3~15일까지 오전 5시, 오후 8시 하루 2회씩 기도회를 진행한다.종료주일인 9일에는 성찬식을, 성금요일인 14일에는 성찬식과 철야기도회를, 부활절인 16일에는 세례식을 마련한다.이에 앞서 포항 안디옥교회(담임목사 배진기)는 지난 27~30일 교회 본당에서 `춘계 부흥성회`를 개최하고 있다. 부흥성회는 장향희 목사(일산든든한교회)가 강사로 나서 27일 오후 8시부터 하루 2회(오전 5시, 오후 8시)씩 모두 7회 인도한다.장 목사가 인도하는 집회에는 환자들이 치유를 경험하는 등 신유의 은사가 나타나고 있어 많은 교인들이 몰리고 있다. 장 목사는 서울 장신대와 장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백석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 목사는 (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회장과 일산기독교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예장통합 총회부흥전도단 대표단장과 일산든든한교회 담임목사 등으로 40년간 3천50여 회의 부흥회를 인도해 왔다.포항동도교회(담임목사 노호경)는 29~31일 교회 본당에서 손달익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2017년 부흥사경회`를 열고 있다.부흥회는 29일 오후 7시30분 막을 올린데 이어 30일 오전 5시, 오후 7시30분, 31일 오전 5시, 오후 7시30분등 모두 5회 진행된다.손 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필리핀 웨스트 네그로스 대학교(West Negros University)에서 인문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서울서문교회에서 31년째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총회장, 세계개혁교회연맹 동북아시아지역협의회장을 지내고 필리핀 아태장신대 이사장, 문화선교연구원 이사장, 평화통일을 위한 기독인연대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신앙서적으로는 `이제 예루살렘으로 가자`, `능력 있는 교회, 아름다운 인생`,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등을 펴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30

천주교 대구대교구 노인사목 인기

천주교 대구대교구 노인사목부(담당신부 박상용)가 고령화된 사회, 활발한 노인사목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인사목부는 노인, 노쇠, 고령화에 대한 종교적 의미를 현대적 언어와 사고로 제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우선 노인사목의 가장 근본적인 과제인 교회와 신앙만이 말할 수 있는 노화의 의미를 정리해 본당 사목자들에게 노인사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관심을 불러일으켜 실질적인 참여로 이끌고 있다.오는 4월 8일 오후 3시 대구대교구 교구청 별관 대회합실에서 갖는 `제2회 노인사목 세미나`가 바로 그 대표적인 행사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여는 노인사목 세미나는 `노년이 겪는 어려움과 대책(노인 고독사에 대하여)`이란 주제로 펼쳐진다.`한국 노인의 현실과 교회의 사목 실천 방안`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해오고 있는 박상용 신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천선영 경북대 교수(사회학과)의 연구 발표, 질의 및 토론의 시간이 이어진다.천선영 교수는 고령화 사회 안에서 노인들이 실존적 의미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없을 뿐 아니라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 고독사 문제를 진단할 예정이다.토론에는 박석돈 교수(경북대 명예교수), 배한동 교수(대구대교구 가톨릭 학술원 총무) 등이 나선다.노인사목부는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12월까지 7차례 한티 피정의집에서`노년을 위한 토빗피정`을 운영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3-30

“포항지역·교회 섬기는 연합회 될 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노회 북시찰 남선교회연합회(회장 이병기 장로)는 최근 곡강중앙교회(담임목사 김종하)에서 올해 첫 순회 헌신예배를 드렸다. 사진 유승중 장로(달전제일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김재석 장로(청하중앙교회)의 기도, 김철수 집사(벧엘교회)의 성경봉독, 연합회 임역원의 특송, 설교, 손광 장로(곡강중앙교회)의 헌금기도, 총무 장영락 장로(곡강중앙교회)의 광고, 김종하 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곽혜수 목사(신광교회)는 `믿음이 있는가?`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가롯 유다처럼 기회가 있어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깨닫지 못하면 결국 주와 같이 있는 것 같지만, 또 말씀을 듣긴 하지만 망하는 길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좋은 교회 공동체에 있고 좋은 사람들과 있어도, 여러 가지 교회 사역을 하고 있어도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이병기 회장(흥해교회 장로)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노회의 결정으로 활동이 중단됐었지만 올해부터 시찰별로 남선교회연합회가 다시 결성됐다”며 “첫 순회예배를 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 지역과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30

가야금 병창으로 여는 `사랑愛` 봄

우리 국악계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연주자가 펼치는 신명나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가야금 연주자 김초희씨가 다음달 5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첫 독주회 `사랑愛(애)`사진를 연다. 가야금을 연주하며 창(唱)을 하는 가야금병창 무대다.김씨는 영남대 국악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제10회 창원야철전국국악대전 대상, 제6회 전국국악대전 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가야금병창의 불모지에 가까운 포항에서 그 명맥을 이어나가며 여러 후학들을 좋은 지도로 바르게 길러내고 있다. 김초희가야금병창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포항예술고, 영일고 등에 출강하고 있다.이번 독주회에선 판소리 `단가` 중 `명기명창`, `적벽가` 중 `화룡도`, `춘향가` 중 `사랑가`, 25현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뱃노래 주제에 의한 25현가야금 3중주`, `25현 가야금병창 Amazing 민요` 등을 연주한다.`단가`는 판소리를 부르기 전에 목을 풀기 위해 부른 짧은 노래로, 젊음을 잡아두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노래로 표현한 곡이다.`적벽가` 중`화룡도`는 중국 삼국시대 위·촉·오의 전쟁 이야기 중 제갈공명이 동남풍을 비는 대목부토 조자룡이 활 쏘는 대목까지의 내용으로 웅장한 우조의 멋과 장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기상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춘향가` 중 `사랑가`는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그린 노래인 `춘향가`중 가장 손꼽히는 대목으로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로 차츰 고조돼 가는 곡조가 아름다운 곡이다.`뱃노래 주제에 의한 25현가야금 3중주`는 김씨가 제자 홍혜림(김천시립국악단원), 백도경(포항예술고 2년)과 함께 들려준다. 우리 전통 민요인 `뱃노래`를 주제로 쓴 곡으로 `뱃노래`의 본 선율을 개량 25현 가야금으로 표현한다.`25현 가야금병창 어메이징(Amazing) 민요`는 가야금병창의 대표로 꼽히는 민요 `꽃타령`, `내 고향의 봄`과 우리민족의 정서가 담겨있는 아리랑연곡으로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아리랑`을 25현 가야금 연주와 노래로 들려준다. 김씨가 제자 13명과 함께 연주한다.이밖에도 아쟁연주자 서은애씨가 특별초청돼 판소리의 영향을 많이 받아 `소리제 산조`로 불리는 `박종선류 아쟁산조`를 연주한다. 대구시립국악단원인 서씨는 아쟁 특유의 애절하면서도 힘 있는 연주를 전한다.김초희씨는“연주자로서 처음 여는 독주회, 이 설레는 마음을 가득 품은 가야금 소리를 사랑으로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사랑 愛(애)`라는 주제로 열게 됐다”며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추임새로 용기를 북돋아 주시면 더욱 정진해 보다 발전하는 연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9

“다채롭고 유연하며 달콤한 소프라노”

국내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성악가이자 오페라계의 최고의 디바로 손꼽히는 소프라노 강혜정사진.계명대 교수로 재직중인 그녀는 풍부한 감성과 함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으며 국내외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소프라노 중에서도 소리가 맑고 고운 레쩨로 소프라노로 한국을 대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소프라노 강혜정 독주회`를 연다.강혜정은 지역에서 후학양성에 매진하며 방송과 오페라 등 다양한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며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성악가다.연세대 성악과 졸업 후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장학생으로 마쳤다. 미국 유학 중 2005년`마이클 시스카 오페라 상`을 수상하면서 파미나 역으로 데뷔한 오페라`마술피리`에서 뉴욕타임즈로 부터 “다채롭지만 유연하며, 너무나 달콤한 소프라노”라는 극찬과 함께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2006년에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신인 공개 오디션에 합격해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출연하면서 국내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부천문화재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이 주최한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고 교토 챔버 필하모닉, 이탈리아 피렌체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10년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2011년 프랑스 르망 국제음악축제 초청 리사이틀을 가졌다.이번 독주회에서는 클래식하고 그녀만의 특유한 음색 레쩨로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들려준다.전반부는 헨델의 `9개의 독일아리아`중 `어두운 천정에서 떠오른 그대`와 `빛과 그늘이 뒤섞인 조용한 기쁨의 숲에서`, 벨리니의`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베네딕트의 `집시와 새`,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중 `달에게 부치는 노래`를 선보인다.후반부에서는 이원주 작곡의 `연`,`벚꽃그늘 아래`, `베틀노래`와 아담의 오페라`기마 투우사`중`아, 어머니께 말씀드릴게요`등을 부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9

대구문학관, `어린음악대` 작사·작곡가 김성도 문학세계 조명

(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은 29일 오후 3시 4층 세미나실에서 `어린음악대`의 작사·작곡가로 알려진 김성도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문학강연`일상과의 동행`을 연다.`일상과의 동행`은 지난 2년간 진행한 릴레이 문학 토크의 연장으로, 문학 기반의 문화, 예술, 경제 등 풍부한 소재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강연은 대구문학관이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색동 별똥 어진길 : 김성도`와 연계한 특별 강연으로 시인,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아동문학의 지평을 개척한 김성도의 문학인생을 돌아보게 된다.`한국아동문학사에서 차지하는 김성도 선생님의 위치`라는 주제로 김성도의 직계제자인 정영웅사진 아동문학가의 강연이 진행된다.정영웅 아동문학가는 1987년 `월간문학`에 신인 작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다방면에서 활동한 찬란하고도 어질었던 스승 김성도의 이야기를 한국아동문학사의 발달과 더불어 그의 연도별 작품 활동에 따라 동요창작 및 작곡기, 해외 작품 번역기, 동화 창작기 순으로 살펴볼 예정이다.정영웅 아동문학가는 “김성도 선생님의 일생은 곧 한국아동문학사다. 가장 한국적인 사상과 감정이 담긴 문학, 한국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근원적으로 다루고 아동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기여한 큰 공을 다함께 고찰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9

전문해설로 만나는 `신라문화재`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오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재 돋보기`를 진행한다. `문화재 돋보기`는 `문화가 있는 날` 박물관 야간 개장(오후 9시까지)에 맞춰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전시 담당자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신라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올해 새롭게 기획되는 특별전시 해설도 함께 들어볼 수 있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전시품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표 참조29일 특별전시 중(3월 7~5월 7일)인 `세계유산, 백제`에 대한 이용현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시작으로 `백제기와와 신라기와`(김유식 학예연구실장), `금속 문화재 이야기`(전효수 학예연구사) 등 다양한 주제로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문화재 돋보기`를 통해 천년의 역사를 지닌 신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당일 지정 시간에 해당 전시관 입구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문화재 돋보기`가 책과 글로만 접했던 전시와 문화재의 궁금한 점들을 전시 담당자와 직접 대화하며 가까이서 이해할 수 있는 친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7-03-28

포스코 창립 49주년 기념 `쇳물백일장`

(사)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지부장 하재영)가 주관하는 `제30회 쇳물백일장`이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포스코 창립 49주년을 기념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30년째 이르는 포항지역의 가장 큰 백일장이다.해마다 1천명이 넘는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해 여타 백일장과 확연한 차별성을 보이며 지역의 가장 큰 문학 행사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그동안 지역문화 창달에 적극적 후원을 아끼지 않는 포스코의 후원으로 많은 입상자들이 거쳐갔으며, 이중 한국문단의 주목받는 시인, 작가를 배출해 그 위상과 긍지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이번 백일장에는 초·중·고·대학·일반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학교별 참가 인원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백일장은 시·산문부로 나뉘어 열리며 시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원고지는 현장에서 배부하며 필기도구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협카페(cafe.daum.net/pohangliterature)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하재영 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장은 “세계경제의 중심에 우뚝 선 기업으로, 지역민의 문화와 교육 및 문학적 소양을 넓히는데 이바지한 포스코의 이번 새봄맞이 축제에 시민들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7-03-28

가곡 선율에 포항의 봄도 `활짝`

▲ 바리톤 임용석, 바리톤 하형욱새 봄의 문을 활짝 열 포항의 대표 상설 공연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3월 공연이 오는 29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포항시가 올해로 10년째 이어온`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특별한 콘서트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안하게 연주하고 감상하는 열린 음악회로 꾸며져 주민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밀폐된 공연장을 벗어나 로비나 전시실에서 연주자와 관객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편안하게 감상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뿐 아니라 다도회가 제공하는 전통 차가 공연의 품격을 한층 고조시킨다.이날 서정적인 음악으로 시민들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 보낼 주인공들은 바리톤 임용석(49)·하형욱(48).포항의 정상급 성악가들인 이들은 재치 있는 입담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서정적인 봄으로 안내한다.연주곡은 이수인의 `내마음의 강물`,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김규환의 `남촌`, 홍난파의 `봄처녀`,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윤용하의 `보리밭`, `거문도 뱃노래` 등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가곡과 민요들이다.특히 이번 음악회는 두 성악가가 직접 작품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덧붙여 관객들이 공연을 더욱 쉽고 유익하게 감상할 수 있다.바리톤 임용석은 오페라 `운명의 힘`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등 다양한 오페라 무대에서 특유의 깊이 있는 저음과 위엄있는 성격 묘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영남대와 이탈리아 G. 안토니오 국립음악원과 산타 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를 졸업했고 귀국 후에는 오페라 무대와 영남대와 포항예술고 등에서 성악 교육을 해왔다.현재 영남대 겸임교수, 포항오페라단 단장으로 활동중이다.바리톤 하형욱씨는 영남대 및 동 대학원 졸업, 이탈리아 밀라노 G. 베르디국립음악원 졸업후 제노바, 슈베르트, 브람스 국제콩쿠르에 입상했다. 현재 포항오페라단 총감독, 영남대, 포항예고 출강중이다.피아니스트 김효원씨가 반주를 맡는다.(재)포항문화재단 김경식 공연전시팀장은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포항 출신 중견 성악가 콤비가 봄을 재촉하는 노래와 함께 은은한 차향이 어울려 행복한 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3-28

정명화·신지아·손열음 트리오 공연

한 무대에서는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빅스타인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그리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 올라 그들의 명성에 걸 맞는 셋 만의 하모니를 선사한다.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 `정명화, 신지아, 손열음 트리오`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음악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펼치는 전국 6개 도시 순회공연의 일환이다.첼리스트 정명화는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이며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잉올리니스트 신지아는 평창대관령음악제의 부감독이다.세 연주자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평창겨울음악제에서뿐만 아니라 홍콩에서 개최된 2015 HKGNA(Hong Kong Generation Next Arts) 음악제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정명화는 말할 나위 없는 대한민국 음악계 1세대로서 뉴욕 타임즈가 `멋과 재능, 그리고 기교의 연주가`라고 칭할 만큼 세계적인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며 매년 독주회나 협연 등을 통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또 친동생이자 음악의 동반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신지아는 2008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KBS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인`더 콘서트`의 MC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클래식음악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쓴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이날 공연은 손열음과 신지아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1번 마단조`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재능 넘치는 젊은 두 아티스트의 무대 이후 정명화와 신지아가 세대를 초월한 호흡으로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를 들려준다.2부의 첫 곡은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바장조`로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단독 무대를 선보이며 이후 세 연주자가 함께 드보르작의 `피아노 3중주 제4번` `둠키`로 대미를 장식한다./윤희정기자

2017-03-28

포항문화유산 해설사 무료 교육 실시

포항문화원이 고인돌·장기읍성 등 지역의 역사·문화재를 관광객들에게 설명하는 문화유산 해설사 교육사진을 무료로 실시한다.포항문화원(원장 배용일)은 문화시민 양성 프로그램 `포항문화유산해설사 과정`수강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문화유산해설사 과정은 지난 2008년 포항시 지역특성화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광들에게 포항의 역사와 전통 및 문화유산에 대한 해설과 이해를 돕는 문화유산해설사 양성을 위해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다.이번 교육기간은 4월 11일부터 6월 29일까지 3개월이며 포항 역사와 전통 전반에 걸쳐 18주의 강의와 4번의 현장답사로 알차게 구성된다.강의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진행되며 포항지역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있는 강사진이 대거 참여한다.공봉학 사띠명상센터 원장의 `인문학과 명상`을 시작으로 박이득 전 포항예총회장이 `그 때 그 시절 포항`, 이하우 울산대 반구대연구소 교수가 `포항의 선사문화와 암각화`를 강의한다. 이외에도 김삼일 대경대 교수의 `포항문화사`, 김윤규 한동대 교수가 `포항의 유교문화`등을 강의한다.이외에도 김용우 동대해문화연구소장의 `포항고인돌`, 황인 향토사학자의 `석곡 이규준의 사상`, 금낙두 장기충효관교육원장의 `장기읍성과 유교문화`, 박창원 청하중 교장의 `포항의 민속`, 강호진 영일중 교장의 `동학의 중흥과 포항`등 향토전반에 대한 강의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신청방법은 포항문화원 홈페이지(http//:pohang.kccf.or.kr)에서 신청서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에 문화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pohang4711@kccf.or.kr)로 접수하면 된다.안수경 포항문화원 사무국장은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문화유산해설사 양성 과정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강좌에 지역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에 대해 사명감을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7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행복한 문화가 있는 날

▲ 포항시립도서관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017 인문학 인 포항`을 운영한다.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회를 열고, 시민들의 생활 속에 삶의 다양한 무늬들을 경험하고 채워나갈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은 오는 29일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열리는 첫 행사에 초청된 나태주 시인. /포항시립도서관 제공포항시립도서관(관장 장정술)이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매월 다른 명사를 초청해 마지막 수요일 `2017 인문학 인 포항`을 진행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시민의 삶에 힘이 되고 시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자 준비했으며, 인문학 만남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 소양 능력 개발과 아울러 소통과 공감이 있는 행복한 문화가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명사가 들려주는 한 권의 책`을 주제로 하는 `인문학 인 포항` 행사에는 나태주, 백영옥, 최영옥, 이병률, 최열, 이희수, 이성헌, 안도현, 고미숙 등 9명의 작가, 음악평론가, 시인, 대학교수, 건축가를 초청해 그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와 삶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새 봄의 향연에 빠져 볼 수 있는 이달 인문학 인 포항 행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풀꽃시인`으로 불리는 나태주 시인을 초청한다.나태주 시인은 이날 `꽃 아닌 사람이 없는 세상의 모든 꽃들에게`라는 주제로 자신의 시 세계에 대해 들려준다.이어 4월 26일에는 소설가 백영옥을 초청해 `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 앤이 하는 말`을 주제로 자신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빨강머리 앤`으로 시민들과 소통한다.한국 젊은 여성들의 삶과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주목받아온 백영옥은 한국 소설의 침체 속에서 대중적 감수성이 뛰어난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5월 31일에는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의 저자 음악평론가 최영옥을 초청해 영화 속 클래식 음악과 영화의 연관 관계를 들어본다.최영옥은 EBS `예술의 광장`, `클래식과 함께` 등을 진행했고 `클래식 사람의 음악이다` `클래식, 아는 만큼 들린다` 등의 저자다.6월 28일에는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등 여행 산문집과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등 시집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이병률 작가를 초청해 `내 안에 있는 사랑을 찾아서`를 주제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날 강좌에서 `예술과 시대-이중섭과 그의 시대`를 주제로 이중섭의 시대상황에 따른 삶과 예술세계를 돌아본다.7월 26일에는 최열 미술평론가를 초청해 `이중섭평전`을 주제도서로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세계를 들어본다. 최 평론가는 현재 인물미술사학회장, 한국근대미술사학회원, 미술평론가, 근대미술사학자로 활동 중이다.8월 30일에는 `이슬람학교`의 저자 이희수 한양대 교수를 초청해 `편견과 오해의 문화, 이슬람 문화`를 주제로 이희수 교수가 들려주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이슬람 이야기, `이슬람 학교`가 출간됐습니다.`이슬람 최고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희수 교수는 1천400여 년간 이어온 이슬람교가 편견과 오해로 점철돼 있고, 테러와 전쟁 등 갈등의 진원지로 각인돼 왔지만 “문화에는 선악이나 우열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같고 다름만 있다”는 시각을 기본으로, 우리가 잘 모르는 이슬람 세계를 조명한다. 이슬람 하면 테러나 부르카, 사막을 먼저 떠올리는 시민들에게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 현대 이슬람 세계의 쟁점들을 친절하게 설명한다.9월 27일에는 인문학을 통해 한옥을 분석한 `인문학, 한옥에 살다`의 저자 이상현 건축가가 초청돼 한옥의 가치부터 한옥에 배어 있는 한국인의 모든 것을 다양한 시각에서 강연한다.한옥이 지니고 있는 여러 가치들 가운데 특히 미학적 측면에서 한옥을 쉽게 설명하고 나아가 건축에 결집된 인문학적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10월 25일에는 주변의 일상적 사물을 통해 삶의 의미와 교훈을 주는 시 `연탄 한 장`, `너에게 묻는다`로 알려진 안도현 시인을 초청해 `시인이 사랑한 시인, 백석`에 대해 들여다본다. 스무살 무렵부터 백석 시인(1912~1996)을 흠모해왔다는 시인 안도현은 자신의 저서 `백석 평전`을 중심으로 백석이 어떤 계기로 시를 쓰게 됐는지, 그가 일본에서 유학하며 습작할 때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등 유년 시절부터 장학생으로 떠난 일본 생활, 백석의 생을 관통한 사랑이야기까지 백석의 전 생애를 이야기 한다.올해 `인문학 인 포항`의 마지막은 11월 29일로 동양사상을 심도 있게 탐구한 고전평론가 고미숙 작가가 장식한다. 고 작가는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를 주제도서로 `장자`와 `동의보감`등 동양고전은 물론 들뢰즈와 스피노자 등 서양철학자들의 사유와 함께 풀어 나가며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7

한자리서 영호남 대표 무용 즐기세요

대구시립무용단(안무 및 예술감독 홍승엽)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시·도립 무용단 교류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교류공연에는 대구시립무용단을 비롯해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 부산시립무용단이 참여해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의 장르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첫 무대는 부산시립무용단의 `늙은여자`가 연다. `늙은여자`는 대구 출신의 정상급 안무가인 김용철 예술감독의 한국민속 연희 중 탈춤의 해체를 시도한 작품으로 전통놀이의 연희적 성격에 다양한 춤과 소리 연극적 요소를 활용해 현대적인 언어로 치환해 무대 위에 펼쳐낸다. 할멈과 영감 그리고 첩의 애정과 갈등을 통해 코믹과 반전의 묘미도 이끌어 낸다.이어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행복동 고물상`이 무대에 오른다. 김수현 무용단장의 부임 첫 데뷔작인 `행복동 고물상`은 노년의 슬픔을 고물이란 소재와 함께 풀어낸 무용극이다. 고령화시대와 현대인들의 인본적인 효사상을 예술성과 대중성을 같이 인식한 창작무용이다. 보다 쉽게 재미와 위트를 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치매`라는 소재를 통한 춤 언어로 사람과 사람, 선대와 후대가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치환하여 노인치매와 국제 고려장을 당하는 노인들의 실화를 춤 이야기로 담아내고 있다.피날레는 대구시립무용단의 `코끼리를 보았다`가 장식한다. `코끼리를 보았다`는 대구시립무용단의 제67회 정기공연 작으로 홍승엽 예술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안무와 시적인 무대 미학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호평을 이끌어 내며, `2015 니가타 국제댄스페스티벌`에 초청된 작품이다. 올해에는 홍콩시 현대무용축제에 초청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코끼리를 보았다`는 `사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유를 통해 사유대상의 본질에 대한 통찰, 직관을 표현해 내는 작품으로 그 표현방식은 전혀 논리적이지도 서술적이지도 않다. 다만 관객으로 하여금 생소하고 유니크한 움직임의 유희에 빠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이번 교류공연에 참가하는 3개 시·도립 무용단은 그 면면이 화려하다 . 전국 최초의 시립무용단인 부산시립무용단과 국·공립 무용단체 중 국내 최초의 현대무용 단체인 대구시립무용단, 그리고 전통춤의 재창조와 현대화에 앞장서며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전라북도국악원 무용단이 한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대구시립무용단 홍승엽 감독은 “타 지역의 수준 높은 공연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그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예술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또한 시립예술단의 큰 역할이라 생각하고 향후 이러한 교류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7

연속된 수난의 역사고비마다 들끓었던 폭력의 실체 포착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개도둑`으로 등단한 이래 지난 36년간 이상문학상, 단재상, 요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작가 임철우의 다섯번째 소설집 `연대기, 괴물`(문학과지성사)이 출간됐다. “사건들의 기록자”, “기억의 발굴자”이자 “탁월한 서정시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임 작가는 역사의 환부를 집요하게 추적해가면서도 절제된 정서와 문학적 깊이를 유지해 오고 있다.이번 소설집 또한 비극을 응시하고 그 연원을 좇아 기어코 악몽 같은 심연을 마주하고야 마는 일곱 편의 소설이 묶였다. 하지만 전작들인 `백년여관``이별하는 골짜기``황천기담` 등에서 임 작가가 마련했던 마술적이고 신화적인 공간, 환상과 위로의 여지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 자리에 작가는 반성하고 고민할 시간이 주어지지 못한 채 격변해온 사회,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 조그만 숨구멍조차 마련할 수 없게 된 현실을 더 밀도 있게 채워 넣는다. 제목처럼 연속된 수난의 역사를 생의 연대기로 기입해나가며, 그 고비마다 들끓었던 폭력들을 포착해낸다. 대체적으로 요즈음 단편들보다 좀더 긴 호흡으로 씌어진 이 소설들은 일견 쓸쓸하고 어두운 이야기들로 읽힐 수도 있지만 그가 오래 천착해온 `기억과 죽음에 관한 사유`가 고스란히 녹아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정, 언어를 넘어서는 공감의 장으로 독자들을 데려간다.표제작 `연대기, 괴물`은 보도연맹 사건부터 베트남 전쟁, 세월호 사건을 잇는 비극의 연대기, 이 연속된 고통을 괴물의 환상으로 겪어내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긴 세월 무연고자로 살아온, 고엽제 후유증으로 물집에 뒤덮인 채 끝내 환각을 쫓아 지하철로 돌진해 생을 마감해버리는 그는 한 세대의 상징적 초상처럼 읽히기도 한다. 제정신으로 버텨내기 어려운 시대, 너나없이 함정으로 빠져들고 광기에 몸을 맡기게 되는 순간, 가해와 피해, 죽음과 살인이 혼재된 긴 흐름을 작가는 서늘하리만치 정직하게 재현해낸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3-24

진짜 성공한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힘 `회복탄력성`

`회복 탄력의 힘`(문학사상사)은 독일과 유럽에서 경제 분야 회복탄력성 훈련의 대표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데니스 모울란 박사가 펴낸 책이다. 심리치료사인 모울란 박사는 `회복 탄력의 힘`에서 과학에 토대를 둔 지식과 자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가 지니고 있는 회복탄력성 개념을 알려줄 뿐 아니라 그것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소개한다.회복탄력성은 오늘날 심리학, 정신의학, 간호학, 교육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뤄지고 있는 개념으로, 크고 작은 역경과 실패를 딛고 튀어 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 이를 테면 `인생의 밑바닥`같은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해 더 높은 성취를 이루어내는 내면의 힘이다.모올란 박사는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들의 스토리를 살펴보면, 역경과 실패를 극복하는 특별한 힘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힘든 상황을 극복할 때 쓰이는 `마음의 근력`, 즉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공통점이 있다는 것.모올란 박사는 고도의 회복탄력성을 지닌 사람들은 삶이 그들에게 던져 주는 여러 가지 도전거리에 희망, 평정심, 자신감, 용기, 인간성 그리고 일관성 및 규율을 잃지 않는다. 그들은 일이 전복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어떤 어려움도 그들의 자존감을 파괴하지 못하며, 그들은 그러한 경험을 배움의 기회로 삼는다. 불확실한 상황과 압박 속에서도 그들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가능한 긍정적이고 목표지향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반쯤 채워진 물 잔`을 보고 “아직 물이 반이나 남았네” 하고 말할 수 있는 긍정적인 태도는 그들에게 스스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은 이를 토대로 `진정한 성공`으로 가는 길을 선택한다고 설명한다.특히 회복탄력성이 가장 강한 인물로 평가되는 고(故) 스티브 잡스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그가 가지고 있었던 강력한 회복탄력성 요소 네 가지와 취약했던 세 가지 요소, 그리고 그에게 인간의 다섯 가지 기본 욕구가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살펴본다.`회복 탄력의 힘`에서 소개하는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레시피─9 + X`는 다음과 같다.ㆍ이제부터 새로운 능력을 가져라ㆍ스킬1_사랑하고, 바꾸고, 떠나라ㆍ스킬2_영향력의 레이더를 켜라ㆍ스킬3_생각을 창조하라ㆍ스킬4_감정 레이더를 켜라ㆍ스킬5_길을 가로막는 빙산을 녹여 없애라ㆍ스킬6_생각의 함정을 피하라ㆍ스킬7_긍정하라ㆍ스킬8_마음을 살펴라ㆍ스킬9_커넥션을 하라ㆍ스킬X_사람이 되어라/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3-24

식품학자의 과학적으로 먹고살기

식품학자 이한승은 지난 20년간 방송, 신문,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로 사이비 과학과 뉴스에 난무하는 잘못된 식품 정보를 바로잡아온 전문가다. 하지만 개별 식품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알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저자가 `솔직한 식품`(창비)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다. 그는 과학자는 답을 내주는 사람이기보다는 답을 찾는 방법을 안내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잘못된 식품 정보를 독자 스스로 가려낼 수 있도록 반드시 기억해야 할 원칙들을 알려준다. 책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밥상을 대하는 이들에게 `과학적으로 먹고 살기`를 도와준다.1부에서는 식품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6가지를 바로잡는다. 가장 대표적인 오해는 음식을 약으로 보는 인식이다.`항암식품`을 먹어서 암을 고치고,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 질병을 치료하려고 한다. 하지만 식품에는 대개 엄정하게 통제된 단일성분인 약품과 달리 다양한 성분이 뒤섞여 있다.(1장 `식품은 약이 아니다`) `전통음식`에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어 몸에 좋다거나, 동의보감과 같은 고서에 실린 음식의 효능을 맹신하는 것도 대표적 오류다. 저자는 이를 `음식 근본주의`라고 꼬집으며 전통도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발효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것 역시 이제 상식처럼 돼버렸지만, 사실 발효는 과학적으로 부패와 같은 과정이며 발효음식이 반드시 몸에 좋은 것도 아니다.2부에서는 그런 오해를 촉발시킨 원인 제공자들, 정보 수용자, 식품회사, 식품 연구자 각각의 역할을 차례차례 살핀다. 공업용 우지 파동, 통조림 포르말린 사건, 사카린, MSG 등 한국 사회에서 일었던 식품파동을 통해 허황된 홍보나 과장된 보도에 속지 않는 법을 소개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4

책으로 다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매체 지향

독서문화 매거진을 표방하는 `월간 독서경영`이 최근 창간호를 펴냈다. `월간 독서경영`은 `월간 출판저널` 발행처 (발행인 정윤희)인 피알엔코리아(주)가 `독서를 통한 성장, 성장을 통한 경영`을 모토로, 우리나라 독서문화의 확산을 위한 매거진으로 독자들과 함께 독서에 대한 담론과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내 인생을 경영하고, 조직과 사회, 기업 및 기관 등을 경영자, 독서경영담당자, 독서동아리 등 책 읽는 독자들에게 책으로 다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매체를 지향하고 있다.`월간 독서경영` 창간을 주도한 정윤희 발행인은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월간 출판저널` 발행인.`월간 출판저널`은 1987년 창간된 출판전문잡지로 2008년 8월 발행처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휴간 당시 수석기자였던 정윤희씨가 독립해 지금까지 햇수로 10년간 한 번도 휴간 없이 발행해 오고 있다. `월간 출판저널`은 지난 6일,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됐다. `월간 출판저널`은 5회째 연속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됐고,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이하고 9월호에 통권 500호가 된다.`월간 독서경영`은 창간특집 `다시, 독서`라는 주제로 우리사회의 독서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은 시인 인터뷰를 통해서 짚어봤다.2017년 제4회 이탈리아 로마재단 국제시인상을 수상한 고은 시인은 신중선 소설가와의 인터뷰에서 “눈이 둘이고 귀가 둘이고 손과 발이 둘이며 서로 대칭을 이루듯 읽기와 쓰기도 양 대칭입니다. 사람들은 나를 쓰는 작가로만 알고 있지만 나는 읽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읽을 때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읽습니다”고 독서를 하면서 느끼는 행복과 의미를 말했다. 고은 시인은 요즘도 한 달에 50여 권의 책을 서점에 가서 직접 산다고 고백한다.창간특집에서 이현청 한양대 교육학 석좌교수는 청소년기의 독서에 대한 중요성과 방안을 제시했고 문화강국 프랑스의 바칼로레아, 프랑수아 미테랑 국립도서관을 통해 우리의 교육정책과 독서문화가 어떻게 바껴야 하는지 보여준다.또한 창간 특집호에는 어머니에 대한 1천통의 감사편지로 유명한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의 독서인터뷰, 리더십 전문가이며 재능교육 사장을 지낸 양병무 재능대학 교수 인터뷰, 독서동아리 트레바리 윤수영 대표 인터뷰, 연합나비독서포럼 김형환 대표 인터뷰가 실렸다.이밖에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의 독서코칭, 김찬배 박사의 변화와 혁신 등 기획연재도 담았다.정윤희 `월간 독서경영` 발행인은 “`월간 출판저널`은 책을 기획하고 출판(생산)하는 출판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잡지라면, `월간 독서경영`은 책을 읽고 삶에 실천하는 독자들을 위한 잡지”라고 설명했다.한편 `월간 독서경영`은 독서전문가로 잘 알려진 한근태 박사, 고현숙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 김민주 리드앤리더 대표 등의 독서멘토링도 진행한다.이외에도 독서경영 방법, 독서경영 사례, 전문가들의 독서 멘토링, 독서동아리 사례, 북큐레이션 등 독자들에게 유용한 도서정보도 제공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4

“포항 복음화 사명 잘 감당할 것”

박석진 포항장성교회 목사가 최근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새 대표본부장에 취임했다.박 목사는 최근 포항장성교회 3층 대예배실에서 열린 대표본부장 이·취임식에서 제4대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에 취임했다.박 목사는 “앞으로 포항장성교회는 물론 성시화운동본부 이사와 임원, 홀리클럽 회원들과 함께 주어진 사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김원주 목사(3대 대표본부장)는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이사와 임원들의 협력으로 인해 대표본부장의 직무를 잘 감당할 수 있었다”며 “가장 보람됐던 일을 `포항시내 성탄조형물 설치`와 `성시화운동본부 이사회 구성`이었다”고 밝혔다.이어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목회자홀리클럽이 3대 대표본부장 김원주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임상진 목사(오천중앙교회)와 예장통합 포항노회장 한중석 장로(늘사랑교회),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축사했다.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사무총장 김휘동 목사(포항송도교회)의 인도, 목회자홀리클럽 회장 이원호 목사(포항남산교회)의 기도, 김원주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한편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복음의 능력으로 포항시를 거룩한 도시, 범죄와 부패가 없는 도시, 하나님이 다스리는 도성으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대표본부장을 중심으로 임원, 각 홀리클럽과 산하기관, 운영이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3

영해 3·18만세운동 기념 횃불점화 예배 드려

구세군 낙평영문(담임사관 김기성)은 98주년 영해 3·18독립만세운동을 맞아 최근 기념 횃불점화 기념예배를 드렸다. 사진 기념예배는 이날 오후 2시 이희진 영덕군수와 조효정 구세군 경북지방장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성 사관의 인도, 최병옥 정교(낙평영문)의 기도, 영덕군기독교연합회장 차광명 목사의 인사, 햇불점화 기념식 추진경과를 담은 동영상 상영, 구세군 경북지방장관 조효정 사관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기념예배는 고(故) 권태원 사관의 외손인 김칠현 집사의 햇불점화와 낙평리 노인회장 최동식 부교의 만세삼창, 영해 3·18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 최영식 회장의 후원금 전달, 이기풍 사관(영덕영문)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이어진 세미나에서는 김기성 사관이 `구세군의 독립운동가 권태원 사관`을, 이익한 목사(오보교회)가 `영덕지역에서 기독교회들이 3·1운동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구세군낙평영문은 영해 3·18독립만세운동의 주역인 권태원 사관이 김세영 조사와 함께 거사를 계획한 곳이다.한편 영해 3·18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8일 오후 1시 당시 동해안 최대시장이었던 영해장날에 터진 경북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만세운동으로, 인근 주민 3천여 명이 참여해 일제의 총칼에 8명 숨지고 16명이 다쳤으며, 190여 명이 옥고를 치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3

포항 기독단체들 찬양집회 `러시`

포항지역 기독교 단체들이 부활절을 앞두고 다채로운 찬양집회를 잇따라 열어 하나님을 찬양한다.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임상진)는 4월 1일 오후 5시 기쁨의교회에서 `2017 포항 청소년 드림콘서트`를 개최한다.청소년 드림콘서트는 `다음세대에게 꿈과 희망을!`을 주제로 인기가수 강균성의 노래와 간증, 개그맨 김기리의 콩트 등으로 진행된다.강균성은 그룹 노을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곡으로는 `붙잡고도`, `아파도 아파도` 등이 있다.김기리는 KBS `개그콘서트`와 JTBC `힙합의 민족` 등에 출연하고 있다. 포항영일고 에이블댄스팀이 특별출연, 무대를 꾸민다.포항목사합창단(단장 김영걸)은 2일 오후 7시 포항동부교회 프라미스홀에서 제1회 포항목사합창단 창단발표회를 개최한다.지휘는 이두영 목사가, 반주는 박근옥 사모가 맡는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노회 청년부연합회(회장 김은혜)는 6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마다 포항장성교회 비전센터 6층에서 `2017 다음세대 목요집회`를 연다.다음세대 목요집회는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를 주제로 조지훈 목사와 김병동 전도사, 김지연 약사 등 8명이 강사로 나선다.찬양은 연합찬양팀과 각 교회 청년부 찬양팀이 번갈아 가며 인도한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남노회 중고등부연합회(회장 박전걸 집사)는 15일 오후 7시 포항엘림교회에서 `청소년 토요 찬양집회`를 개최한다.`청소년 토요 찬양집회`는 `너희도 할 수 있어`라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노회소속 교회찬양단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교회 탐방 및 순회예배를 겸하고 있다.특히 포항지역 교회 청소년 찬양단의 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찬양집회는 오프닝 찬양, 말씀 선포, 밴드연주, 합창, 찬양 순으로 이어진다.한편 오천중앙교회(담임목사 임상진)는 지난 20~22일 5회 이상철 목사(순복음경동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하늘 문이 열리는 2017 부흥사경회`를 열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3

음악으로의 소통 100회, 그 특별한 무대를 만나다

음악을 통해 포항시민과 희로애락을 나누고 소통해온 포항시립합창단(단장 박의식·포항시부시장)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1990년 박창근 초대지휘자와 단원 70명으로 창단된 포항시립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 외에도 각 사회단체 및 종교단체, 학교, 군 부대 등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음악회 등 연 40여 회의 특별공연을 펼쳐오고 있다.지금까지 총 99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마친 포항시립합창단은 강산을 세 번 바꿀만큼 숱한 예술현장을 만들었고 오는 30일 정기연주회를 마치면 도내 합창단으로는 처음으로 100회 정기공연의 대업을 이루게 된다.100회 연륜만큼이나 음악회 내용도 알차다. 특히 이충한 지휘자의 포항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오르는 첫 무대인 이번 음악회에서는 `봄을 노래하다`를 타이틀로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순수예술장르에 시민들의 눈높이와 대중성을 가미한 프로그램과 율동을 포함한 특색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이충한 상임지휘자는 전통 합창음악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추구하며 동시에 현대음악이 보여주는 색다른 화음과 리듬으로 클래식의 대중화로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국내 합창계의 중진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합창명문 노스 텍사스 대학(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합창지휘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달라스 마스터 코랄 상임지휘자로 활동했고, 텍사스 주립대학교 음악대학에 출강했다. 대전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을 객원지휘 했으며, 고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했고 올 1월부터 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를 맡고 있다.음악회를 열어줄 `왈츠의 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작품 314`는 듣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할 만큼 밝고 경쾌한 왈츠곡이다.이어 하이든의 기쁨과 환희의 노래인`테 데움`을 부른다. `테 데움`은 라틴어로 신을 찬미한다는 뜻으로 가톨릭에서 성탄대축일, 사제 서품, 전쟁의 승리 등에 쓰였던 장엄한 종교음악이다. 미국의 현대작곡가 에릭 휘태커의 `다섯곡의 히브리 사랑 노래`는 휘태커가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가슴 벅찬 감정을 표현한 시(時)에 회화적 멜로디를 작곡한 아름다운 곡이다. 또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가곡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과 대중에게 친숙한 베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씽크 오브 미(나를 생각해 줘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강혜정이 특별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씽크 오브 미`를 열창 할 때는 드라이아이스를 무대 아래에 퍼지게 하는 등 곡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소프라노 강혜정은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전학년 장학생으로 졸업했으며 `피가로의 결혼`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제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과 2014년 서울 섹서스 어워드 문화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계명대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음악회 대미를 장식하는 이호준의 `화려한 봄의 세계`는 작곡가 이호준이 봄을 노래한 한국 가곡들을 편곡한 곡으로 봄의 풍경과 향취를 담은 서정미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곡이다. 화려한 왈츠의 리듬으로 시작하며 김성태의 `산유화`, 홍난파의 `고향의 봄`, 박태준의 `동무생각` 등을 노래하며 활기찬 시작의 봄을 표현한다.이충한 상임지휘자는 “100회 정기연주회를 기념해 세심하게 준비한 이번 무대는 포항시립합창단만의 아름답고 깊이 있는 음색과 화려하고 다채로운 연출이 함께 어우러져 관객으로 하여금 격조 높은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하며 새봄을 더욱 의미 있게 장식할 것”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2

대구문학관 올해 첫 기획전시 `색동 별똥 어진길 김성도`전

▲ `색동 별똥 어진길, 김성도`전 포스터. 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이 올해 첫 기획전시로 오는 6월 11일까지 대구문학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색동 별똥 어진길, 김성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80년이 흘러도 즐겨 불리는 동요 `어린음악대`의 작사·작곡가로 알려진 경산 출신 아동문학가 김성도(1914~1987년)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다.동요작곡, 동요시인, 동화작가, 번역문학가로 활동하며 한국아동문학의 지평을 개척한 그의 문학인생을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것.전시명 `색동 별똥 어진길`은 그의 처녀동화집 `색동`(1964)과 제3동화집 `별똥`(1971) 그리고 김성도의 한자식 이름을 풀어 호로 사용한 어진길을(어진 사람이 걷는 길) 사용해 `문학인 김성도`에 주목하고자 한다.전래동화를 개작하는 형식의 최초의 동화부터 어린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세계를 보여주는 순수창작동화까지 20여 편의 작품을 남긴 김성도는 창작활동과 더불어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재)대구문화재단 심재찬 대표는 “수십년이 지나도 세대를 걸쳐 전해지는 김성도의 음악과 동화들은 언제나 따스한 온기가 느껴진다. 작품 창작뿐 아니라 학생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백일장을 주최하고, 세계적 보편화를 시도했던 문학인의 삶을 선보인다”면서 “때로는 현실을 풍자하고, 동심을 재치있게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아동문학에 대한 끝없던 열정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대구문학관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세미나실에서 전시와 연계해 `문학강연-일상과의 동행`을 마련한다. 김성도의 직계제자인 정영웅씨가 `한국아동문학사에서 차지한 김성도 선생님의 위치`라는 주제로 강의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