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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북여성 삶 조명 2권의 책 나왔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윤순)은 최근 경북도와 함께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경북여성의 삶을 조명한 2권의 책자를 발간했다. `달려온 먼 길, 작은 물결을 이루다`라는 부제가 붙은 `구술생애사 Ⅳ`는 지난 2007년 발간한 구술생애사 Ⅰ권에 이은 네 번째 작업으로, `교육`, `전통문화 전승`, `나눔 실천`, `더 나은 삶`이라는 네 부문에 걸쳐 경북 각지에서 선정된 고령의 경북여성 8명의 생생한 삶의 목소리를 담았다. 사투리 등 구술자의 언어표현을 최대한 살려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2013년에 이은 경북여성 1호 두 번째 이야기 `길을 만든 경북여성 2`는 `문화`, `행정·농업`, `체육`, `남성영역`등 4개 부문에서 우리 사회 각 분야에 처음으로 진출한 선구자이거나 보이지 않는 `차별`을 넘어 고위직에 도전한 경북여성 1호, 12명의 허스토리(her-story)를 조명했다. 작고한 1세대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 첫 번째 책과 달리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거나 은퇴해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는 1호 여성을 발굴 수록했으며, 현존 인물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다 생생한 삶을 느낄 수 있도록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지금까지 드러나지 못했던 경북여성들의 역할과 삶을 조명한 이같은 작업은 경북여성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하나의 징검다리를 놓는 일 일뿐 아니라 여성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역사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한 걸음 더 앞으로 내딛고자 한 평범한 이들이 만들어왔다. 지금도 각자의 일터와 삶터에서 여러 차별과 불합리한 상황에 도전하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을 여성들을 응원하며, 앞으로 보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6

시민생활 속에서 포항문화예술 꽃 피운다

오는 16일 출범하는 포항문화재단이 본격 출범을 계기로 문화예술 동아리사진를 모집하는 등 시민의 생활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기지개를 편다.문화재단은 주민이 주체가 돼 스스로 생활문화 활성화를 꾀하고 지역 특색이 묻어 있는 지역문화 생태계의 선순환을 유도키 위해 재단 내 생활문화 활성화를 전담하는 생활문화팀을 신설했다.재단은 그 첫 번째 사업으로 문화예술동아리 30개팀, 전문예술가 30명, 문화코디네이터 5명을 선발,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생활문화예술의 가치 확산을 위해 모두 1억원의 예산을 투입,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선발된 전문예술가는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동아리팀에 지원하고 문화코디네이터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한다.특히 4월부터 시작되는 이 사업은 9월까지 지속되며 10월에는 동아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쌓은 성과를 나누는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신청자격은 포항시민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문화예술동아리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모집한다. 단, 전문예술가는 동아리와 1개조로 매칭해서 신청해야 한다.참여를 희망하는 동아리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신청서를 구비, 포항문화재단 내 생활문화팀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신청서는 포항시청 홈페이지 또는 포항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6

일상의 나쁜 습관만 고쳐도 고질적 통증을 줄일수 있다

“잘못된 것을 그만두면 올바른 것은 저절로 이뤄진다.”앉기, 서기, 걷기, 호흡 등 일상의 움직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고질적인 통증과 긴장을 줄이고 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이끄는 `알렉산더 테크닉, 내 몸의 사용법`(판미동)이 출간됐다.`인간의 몸과 마음은 사용(use)하는 것`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전파한 고전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알렉산더 테크닉의 창시자 프레더릭 알렉산더(1869~1955)의 대표작으로, 삼면거울을 방에 설치해 9년간 자신의 몸을 관찰하며 어떻게 `알렉산더 테크닉`을 발견하고 적용했는지를 보여 주는 생생한 체험담과 그 핵심 원리가 상세히 담겨 있다.이 책은 1932년 출간 당시 작가 올더스 헉슬리, 철학자 존 듀이 등 저명인사들이 앞다퉈 추천했을 뿐만 아니라, 여기서 시작된 `알렉산더 테크닉`은 목과 허리의 통증 및 각종 만성질환 치료, 운동·감각·인지기능 향상, 스트레스 감소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바디-마인드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호흡, 발성, 자세, 움직임에 있어서 사상가, 정치가, 연기자, 무용가, 성악가, 연주가 등에게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에 예일대, NYU, 줄리어드 음대, 영국왕립연극원, 영국왕립음악학교, 런던드라마스쿨 등 세계적인 예술학교에서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베네딕트 컴버배치, 휴 잭맨, 키아누 리브스, 줄리엣 비노쉬, 폴 매카트니, 스팅, 마돈나 등 수많은 배우와 가수들이 훈련했다. 인간의 한계와 잠재력을 끌어올리려는 저자의 열망, 의지와 인내, 탐구심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알렉산더 테크닉의 핵심은 고착화된 몸과 마음의 불균형적인 습관을 스스로 인지해 인체의 잘못된 사용을 자제하고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는 데 있다. 이는 치료 요법, 정형화된 운동법이나 바디워크가 아닌, `알렉산더 테크닉, 내 몸의 사용법` 감각 및 운동 시스템의 근본적인 재교육을 뜻한다. 자신에게 구두로 디렉션(지시)을 줘,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으로 행해 왔던 심신의 습관을 의식적으로 바꾸는 방식, 다시 말해 의식을 통제할 수 있는 인간의 힘과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원리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몸과 마음의 균형이 무너진 현대인들의 삶을 바로 잡는 새롭고 탁월한 기준을 제시해 줄 것이다.미숙아로 태어난 프레더릭 알렉산더는 호흡계 질환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할 정도로 병약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배우와 셰익스피어 낭송가로 명성을 얻었으나, 공연 중 목이 쉬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문제에 부딪혔다. 다양한 의학 치료를 받아도 호전이 없자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로 결심하고 방에 삼면거울을 설치한 뒤 낭독할 때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9년에 걸쳐 관찰한 끝에 `알렉산더 테크닉`을 창안했다. 알렉산더는 이 원리들을 스스로에게 충실히 적용해 목과 성대의 문제를 비롯해 고질적으로 앓아 왔던 호흡계 질환까지도 모두 해결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체 기능과 사용법을 바로잡는 방식으로 의사들도 치료하지 못했던 만성 질환 환자들을 완치시켰다. 작가 조지 버나드 쇼, 배우 헨리 어빙 경, 철학자 존 듀이, 작가 올더스 헉슬리,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찰스 셰링턴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해 치료를 받았고, 자신의 연구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큰 영향을 받았다.알렉산더는 일상에서 걷고, 앉고, 서고, 먹고, 말하고, 생각하는 등의 행위가 나쁜 습관 속에서 이뤄지는 것, 즉 심리적-육체적 메커니즘을 해로운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만병의 근원임을 발견했다. 알렉산더 테크닉의 진정한 가치는 이를 일상으로 가져와 매 순간 사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또한 이 책에서는 몸과 마음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통합적인 `자신(self)`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 원리와 방법을 선명하게 제시한다. 궁극적으로 몸과 마음에서 본능적이고 습관적으로 행해 왔던 것들을 멈추고, 그 방향을 재설정하는 자기 판단의 기준을 세우도록 돕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3

삶에 대한 비애·회한·유머·감동 동시에 담아내

`망상, 어(語)`(문학동네)는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내기의 목적`이 당선돼 등단한 김솔의 기발한 `짧은소설` 36편을 모은 소설집이다. 김솔은 등단작부터 “패기 있는 작품”, “발상도 좋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도 좋다”(심사평)라는 평을 들으며, 기존의 어느 작가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던 기발한 소재와 이국적인 문체로 새로운 스타일리스트의 탄생을 알렸으며, 이후 문지문학상, 김준성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연달아 수상하며 그 잠재력을 놀라운 수준으로 드러냈다.`망상, 어(語)`는 오랜 습작기 때부터 채집해온 “세계의 믿지 못할 이야기”들을 특유의 몽환적인 문장들로 풀어냈다. 신문이나 뉴스에서 접한 믿기 힘든 이야기, 작가 자신이 오랜 직장생활과 외국생활에서 경험한 웃지 못할 비애와 생경한 이야기들이 통쾌하고 속도감 있게 그려진다.김솔은 소설의 시간과 공간, 국적, 심지어는 성별까지 뒤섞어버린 채 오롯이 `이야기하다`라는 행위 자체에 골몰한다. 대개 소설을 읽다보면 작가의 모습이 투영된 것은 아닐까 짐작되는 지점이 있는데, 김솔의 소설에서는 작가의 모습을 헤아리기 어려운 까닭도 여기에 있다. 김솔은 오로지 이야기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이야기가 말해진 이후의 세계에는 개입하지 않는다.그러면서 단편소설보다도 훨씬 짧은 이야기 속에 삶에 대한 비애와 회한과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김솔은 엄연히 우리 주위를 살지만 어딘가 이상하다고 손가락질받곤 하는 사람들에게 주목하면서, 그들의 모습은 결코 유별난 것이 아니며 정작 이상한 것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이 세상이라고 역설한다.누구에게나 자신만 아는 망상의 세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누구나 이따금씩 휴대전화 벨소리가 들리는 듯한 환청을 겪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누군가의 몸속에서 수술 도중 실수로 남겨둔 휴대전화가 울리는 것은 아닐까 상상할 수도 있다 (`환각지통`). 아니면 어린 시절 사고로 미각을 잃은 남자에게, 사는 데 꼭 기억해야 하는 맛은 무엇일까 느닷없이 물을 수도 있다 (`미각`). 어쩌면 김솔은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러니까 강력한 우승 후보이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할 때쯤 출발하는 것으로 고국 이라크의 현실을 알리고자 한 모하메드 압둘 (`그들만의 올림픽`)이나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전자발찌를 드러내 보여야 했던 남자 (`의심`)처럼 자신의 삶을 잃지 않기 위해 수많은 꿈과 유머와 망상을 차압당해야 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신 들려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3

꿈이 현실이 되다… 꿈을 이룬 그 다음 이야기

이유의 첫번째 소설집 `커트`(문학과지성사)가 출간됐다. 2010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7년 만의 소설집이다. 2015년 장편소설 `소각의 여왕`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으며, 당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선정된 수상작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커트`에서 작가는 꿈을 꾸고, 이루고, 실패하고, 다시 꿈을 꾸는 반복적인 상황에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했다. “꿈이 그대로 현실이 돼버리는 황당한” 세상 혹은 “이건 진짜 현실이지만, 꿈이라고 열심히 생각하면 정말 꿈이” 되는 더 황당한 세상이 이유의 소설을 통해 실현된다. 특히 꿈이 이뤄졌다는 기쁨과 그 이후에 오는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교차하면서 꿈과 현실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들의 고뇌를 고스란히 담았다. 이유의 소설은 꿈을 이룬 그 다음의 이야기다. 자면서 꿈을 꾸면 그 꿈이 그대로 현실이 되는 세계(`꿈꾸지 않겠습니다`), 자신의 꿈을 좇아 야츠로 떠난 남자(`지구에서 가장 추운 도시`), 공간이동 연구를 성공시킨 천재(`깃털`) 등 모두 꿈을 꾸고 실제로 꿈을 이룬다. 여기서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공간이동은 기본적으로 원본이 완전히 분해돼 사라지고 난 다음 복사본이 인터넷 망을 이용해 다른 장소에서 재조립이 된다는 거거든. 노골적으로 말하면 원래의 내가 없어져야만 새로운 내가 탄생한다는 거지. 내 몸에 담긴 모든 정보가 고스란히 조립된다고 해도 이걸 과연 나라고 부를 수 있겠냐는 거야.”-`깃털`이러한 악몽의 무한 반복을 나타내기 위한 형식으로 이유의 소설은 거울을 마주 세운다. 거울을 마주 놓은 상태에서 들여다보면 같은 이미지가 계속 반복해서 만들어지는 장면을 누구나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주 놓은 거울은 거울을 보는 주체를 대상화한 이미지와 그 이미지의 이미지와 그 이미지의 이미지의 이미지를”(양윤의) 가져다 놓는다.첫 소설집의 표제작 `커트`는 악몽의 세계를 끊어내는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는 작품이다. 작품 속 미용사 `나`는 “온갖 잡냄새로 시달리던 머리통”을 그야말로 한 방에 `커트`, 잘라내버린다. 악무한의 세계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들의 썩은 내 나는 머리를 시원하게 잘라버림으로써, 숨통을 틔우고 다시 살아가게 한다.이런 상징적인 행동은 `지구에서 가장 추운 도시`에서도 등장한다. 추운 도시 야츠에서 꿈을 모두 잃은 그는 동상으로 자신의 발가락 세 개를 잘라야 했다. 야츠에서 벗어나면서 동시에 나쁜 기억을 떨쳐내듯 신체의 썩은 일부를 덜어낸 것이다. 악몽이 반복될지라도 썩어가는 부위를 조금씩 잘라내면서 그 자리, 그곳에서 다시 한 번 발자국을 남기고 삶을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 이유가 작품 속 화자들을 다루는 방식이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2-03

포항중앙교회 인도네시아서 비전트립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중·고등부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비전트립(vision trip)을 진행했다.학생, 교사, 교역자 등 38명은 최근 5박6일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고아원 고아 돌봄, 밥퍼(배식)봉사, 기도회, 찬양집회, 친선축구, 자카르타 탐방 등을 통해 선교를 겸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선교의 꿈을 키웠다.현지 고아원 아이들과 축구시합을 한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르고 뛰는 현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허약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다”며 “그러나 현지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축구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축복 기도했다”고 말했다.아이들은 공연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사랑을 알렸고, 고아원 아이들은 “몸짓과 마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었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사탄의 유혹을 받아들이지 않고 살겠다”고 말했다.이성민, 조대권 전도사와 교사들은 “인도네시아가 기회의 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 땅에서 품은 비전이 자라서 열매를 맺게 해 달라, 이 열매를 지구촌의 많은 이들이 따 먹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2

“한국교회 회복·부흥시켜 주소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와 경북기독교총연합회 등 전국 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는 오는 7일 순복음제주중앙교회를 비롯 전국 각지의 교회에서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한 전국 10시간 기도회`(준비위원장 강신정 목사)를 개최한다.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전국 수십 개 교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이 기도회의 주제 성구는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다니엘 9:19)이다.행사 고문은 조용기, 오관석, 림인식, 이정익, 윤석전 목사가 맡고 있다.연합회 측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다시 회복하는 길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진정한 회복과 치유, 부흥을 위해 역사적인 10시간 기도회에 초대한다”고 밝혔다.기도회는 오전 9시부터 진행되며 찬양과 말씀, 기도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사는 고명진, 박창환, 소강석, 유관재, 유순임, 이영한, 장경동, 정성진, 강신정, 오공익 목사와 김광수, 이용희 교수 등 30여명이다.기도회는 오는 7일 순복음제주중앙교회(김대수 목사), 3월 20일 군산 방주교회(장미선 목사), 4월 11일 천안 하늘중앙교회(유영완 감독), 5월 3일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총장대행 이형원), 6월 6일 논산 한빛교회(강신정 목사), 7월 3일 대구 샘깊은교회(손석원 목사), 8월 15일 분당 꿈꾸는교회(박창환 목사), 9월 25일 강릉 반석감리교회(서석근 감독), 10월 18일 포항침례교회(조근식 목사)에서 열린다.또 신길성결교회(이기용 목사), 새대구침례교회(황일구 목사), 세종송담교회(임공열 목사), 울산아름다운교회(안경수 목사)에서도 `전국 10시간기도회`를 개최한다.행사는 2017 종교개혁 500주년 성령대회와 극동방송이 협력하고, 군산 은파장례문화원, 샘깊은교회, 누가출판사, 논산한빛교회, 제주나비스호텔 등이 후원하고 있다.연합회 측은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한 전국 10시간기도회를 개최하기 원하는 교회는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10-2689-1457./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2

포항 교회, 청년부흥·지역복음화 다짐

포항지역 교회들이 잇따라 청년부 동계수련회를 열고 지역 청년부 부흥과 지역복음화를 다짐하고 있다.포항기쁨의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교회 비전홀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를 주제로 `청년하람 동계수련회`를 열고 있다,말씀은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가 전한다.화 목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에딘버러대학에서 석사학위(교회사)를 받았다.화 목사는 내수동교회 대학부 전임과 옥스퍼드 한인교회 담임, 제자들교회 담임목사를 지내고 WEC 이사장, GBT 이사, 한국피스메이커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포항제일교회는 오는 15~18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하나님 나라가 온다`를 주제로 `2017 청년드림 겨울수련회`를 개최한다.말씀은 이종필 목사(세상의빛교회)가 전하고, 기도회는 추명성 목사(포항제일교회)가 인도한다.이 목사는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총신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저서로는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읽는 구약관`,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읽는 신약관`, `하나님 나라 제자훈련` 등 다수 펴냈다.이에 앞서 포항중앙교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교회 교육센터 지하 강당에서 `청년의 믿음은 꽃보다 아름다워`를 주제로 청년부 동계수련회를 이어갔다.강진웅 목사(LA 갈보리믿음교회)는 8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로하시는 예수님`이란 제목으로 설 `격려하시는 하나님`, `인도하시는 성령님` 제목으로 설교를 이어갔다.또한 포항하늘소망교회와 포항산호교회 등 일부 지역 교회 청년부는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를 초청해 지난달 16~19일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초교파 청년·대학연합 동계성회`를 겨울수련회로 대신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2

또 보고 싶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인기 배우 박정민·문근영 주연의 화제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연출·각색 양정웅)이 대구와 안동에서 잇따라 공연된다. 오는 18~19일 오후 2시·6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오는 25~26일 오후 2시·6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가장 아름다운 대사와 극적 효과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에 기반을 둔 연극은 지난해 12월 9~ 지난 15일까지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돼 큰 인기를 모았다.`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동안 오페라, 발레,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번 무대에서는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구성했다.특히 로미오 역에는 2016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배우 박정민과 `원조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배우 문근영이 줄리엣 역을 맡아 애절한 연인의 모습을 표현한다.31살 동갑내기 두 주연 배우는 낭만적 연애비극이라는 스토리를 넘어 그 이상의 호흡을 호평받았다.이와 함께 이번 공연은 연극 한류를 이끄는 양정웅 연출과 확신과 소통으로 빚어낸 무대예술의 대명사 정승호 무대디자이너의 의기투합으로 환상적인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았다.`한 여름밤의 꿈`, `페르퀸트`, `해롤드앤모드` 등의 작품으로 동서양을 넘나드는 특유의 연출력으로 연극 한류를 이끌어온 양정웅 연출은 원작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 셰익스피어를 사색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그간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다양한 장르를 통해 끊임없이 변용돼 왔지만 이번에는 원작가인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소네트의 원문을 훼손하지 않고 문학 애호가들과 연극 애호가들에게 진정한 낭만비극의 진가를 전달한다.스토리텔링을 잘 살린 세트로 정평이 난 정승호 무대디자이너는 순수가 빚어낸 폭풍 같은 낭만비극에 어울리는 분위기 있고 섹슈얼한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과 미장센으로 그려냈다. 또한 클래식과 현대미의 조화를 이룬 세련되고 다채로운 의상과 소품으로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더욱 돋보이는 최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작품의 영원한 감동을 이어나간다.베로나의 명문 몬테규 집안과 캐플릿 집안 사이에는 오랫동안 깊은 갈등이 계속돼 왔다. 몬테규 집안의 후계자인 로미오는 친구에게 이끌려 변장을 한 채 캐플릿 집안의 무도회에 갔다가 그곳에서 그 집안의 외동딸인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날 밤 그 집의 정원으로 숨어 들어간 그는 줄리엣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열렬한 사랑을 나눈 뒤 결혼을 약속한다. 이튿날 두 사람은 로런스 신부의 도움을 받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다. 그날 오후 길거리에서 만난 줄리엣의 사촌인 티볼트가 결투를 신청했으나 로미오는 거절한다. 보다 못한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가 티볼트와 싸우다가 죽게 되고 격분한 로미오는 티볼트를 찔러 죽이고 만다.부부의 맹세를 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살인죄로 시에서 추방 선고를 받은 로미오와 집안의 명령으로 패리스 백작과 원치 않은 결혼을 앞둔 줄리엣.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1

`피아노 검투사` 10일 대구 무대에 선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올해 새롭게 기획한 `비루투오소(뛰어난 연주자) 시리즈` 그 시작을 알리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I`을 연다.이번 공연은 세계적 지휘자 조르다노 벨린캄피 지휘, `세기의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비롯해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가 들려주는 레스피기 교향시 `로마의 분수`와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는 `피아노 검투사`, `건반 위의 마녀`라는 수식어가 붙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 연주자다. 이날 그녀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라흐마니노프가 17세 소년이었을 때 발표한 곡이다. 풋풋한 감성과 신선함이 특징으로, 개작 후 세련미와 완숙미까지 더해졌다.로린 마젤, 파보 예르비와 같은 거장 지휘자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지휘자 발렌티나 리시차는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특히 고전에서 낭만,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레퍼토리와 유럽의 교향악 전통을 살린 합창, 성악곡의 뛰어난 해석으로 추앙받고 있다. 덴마크 왕립음악아카데미 교수이자 마스터 클래스와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후배 음악인과 지휘자 양성에도 힘쓰는 조르다노 벨린캄피는 2010년 덴마크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덴마크 왕실에서 수여하는 단네브로그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이탈리아 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린 공훈으로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첫 무대를 장식할 곡은 레스피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교향시 3부작` 중 최초의 작품인 `로마의 분수`.이 곡은 레스피기에게 작곡가로서의 성공과 유명세를 동시에 안겨줬다. `로마의 분수`는 인상파의 수법과 능란한 관현악법으로 로마에 있는 4개의 분수를 서정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는 작품. 여명의 줄리아 계곡의 분수, 아침의 트리토네 분수, 한낮의 트레비 분수, 해질 녁의 빌라 메디치의 분수로 구성된다. 마지막 `로마의 소나무`는 회화적이고 서정적인 곡으로 옛 로마의 영광과 승리를 재현하는 듯 쉼 없이 연주가 계속되는 방식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1

3~28일 `영 아티스트 프로젝트 화기애애`展

2017년 예술계를 향해 젊음과 패기로 뭉친 신진 작가들이 당찬 첫걸음을 내 딛는 전시가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롯데갤러리 대구점은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신진작가들이 앞으로 만들어 갈 작품세계에 밑거름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영 아티스트 프로젝트(YOUNG ARTIST PROJECT) : 화기애애`전을 연다.`화기애애(畵氣靄靄)`전은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 화단을 이끌어 나갈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만큼 온화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흘러 넘친다무엇보다 젊은 작가들의 젊음과 열정을 한자리에서 느껴볼 수 있어 더욱 반갑다.영 아티스트로 선정된 작가들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예술대 등 대구·경북 지역 미술대학 졸업생들 가운데 엄선됐다. 패기와 열정으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세계를 자신 있게 내보이며 작가의 길로 첫발을 힘껏 내딛고 있는 이들은 저마다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지역 미술계를 환하게 밝혀줄 것이다.사진, 설치, 영상, 조각,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는 3일부터 15일까지, 2부는 17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다. 고승욱 김도형 김민재 김민진 김차오름 김하진 남지원 박다현 송민주 윤부용 윤창빈 윤호은 이정은 정혜민 조아진 진종환 천홍자 황정혜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서호상 롯데갤러리 대구점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들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시각으로 현시대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미술계의 동향을 조심스럽게 파악하고 동시대의 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1

`원이엄마 이야기` 안동서 상설공연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중 최우수 평가를 받은 한국전통창작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 안동에서 상설 공연된다. 안동아리예술단은 2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전통예술 지역상설브랜드 공모사업에 최우수 평가 작품으로 선정된 융복합한국전통창작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 안동유교랜드와 안동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총 13회 상설공연 된다고 30일 밝혔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안동시·경북도가 후원하는 이 공연은 450여 년 전 안동에 실존했던 원이엄마 이야기를 고품격 공연콘텐츠로 제작·발굴해 춤극으로 승화시켰다.특히 이 공연은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이미지를 알리는 동시에 중장기적 상설공연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유교랜드, 월령교, 안동민속촌-한자마을, 한옥서당-행복전통마을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은 `옛날 이야기` 속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한국 창작 전통무용극의 형태로 재현했다.극은 필연적인 인과관계를 설정하고, 일관성 있는 인물들의 성격과 사건, 개연성 그리고 반전을 통해 연민과 두려움을 산출하는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도록 구성됐다.또 인간이 신들에 의해 조종되는 운명적 존재가 아니라, 자유의지와 사랑의 힘으로 시련을 극복함으로써 신들까지도 감명시킨다는 인간의 위대함을 표현한다.이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수십 년 간 동서양 비교종교철학과 문학, 예술을 공부한 김사라 교수가 대본 및 예술총감독·작사를 맡았고, 김나영 안동아리예술단장이 안무와 연출을 담당했다.김나영 단장은 “안동의 실존인물 원이엄마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가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 공연은 문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창의성, 미적 직관으로 탄생된 한국인의 정신예술로 세계무대로의 비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는 안동아리예술단 070-8768-9931, 010-6665-3880.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7-01-31

햄릿, 리어왕, 오셀로, 맥베스 셰익스피어 명작 읽기로 삶의 지혜 찾는 시간

▲ 포항시립도서관이 권오숙 한국외국어대 외래교수를 초청해2월 한달동안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읽기` 특강을 진행한다.“시대를 초월한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명작 깊이 읽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찾아보세요”포항시립도서관(관장 장정술)은 2월을 시작하면서 `권오숙 교수와 함께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읽기` 특강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4회 진행한다.1일 1강에서는 셰익스피어 생애와 그 시대적 배경, 연극 환경에 대한 전체적인 입문을 시작으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의 `햄릿`에 대한 분석으로 깊이 읽기를 한다.8일 2강은 어리석은 왕 리어가 부른 비극 `리어 왕`, 15일 3강에서는 `오셀로`로 사랑의 질투가 낳은 가정사의 비극을, 22일 4강은 `멕베스`를 통해 모순으로 얼룩진 인간사를 만나는 시간이다.이번 강연은 권오숙 한국외국어대 외래교수겸 한국셰익스피어학회 교육이사가 진행하는데 셰익스피어와 관련해 인문 강좌 및 다양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주요 저서로는 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셰익스피어 연극으로 인간의 본성을 해부하다`를 비롯해 `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 `청소년을 위한 셰익스피어` 등이 있다.장정술 시립도서관장은 “4회 강좌를 통해 고전문학과 함께 인간에 대한 통찰과 세상사에 대한 철학 등을 이해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세계 대문호 셰익스피어를 만나고, 그의 작품이 세계 문학사에서 지니는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특강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중학생 이상 가능하다. 문의 054-270-4612./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31

지하도에서 만나는 휴식, 조각예술품

새해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조각거리를 산책하면서 다양한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는 올해 첫 번째 기획전시로 오는 3월10일까지 `Street-Sculpture(거리-조각)`전을 연다.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도 거리를 조각가들의 조각품들로 가득 채워 보다 역동적이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전시이다.범어아트스트리트는 지하철 2호선 범어역 지하도의 유휴공간을 예술가들의 창작공간 및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으로 연중 기획전시 및 많은 문화예술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우연히 예술품을 마주하게 되고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통하여 예술가와 교감하며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거리-조각전`은 `조각전으로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12개의 스페이스 공간 및 지하도 거리를 조각 작품들로만 구성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다양한 조각품들을 삶 속에서 우연히 만나고 여유롭게 산책을 하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는 강대영, 고수영, 김형표, 노창환, 리우, 방준호, 신강호, 신동호, 신상욱, 이기철, 이상헌, 이태호, 임영규, 전경표, 한오승 등 지역 조각가 15명이 참여해 조각품들로 가득 찬 조각거리가 완성됐다.참여작가 15명은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들로 철, 나무, 돌, 브론즈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크고 작은 4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범어지하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거리를 지나는 모두에게 작은 휴식이자 선물과도 같은 시간을 갖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다른 전시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가장 작은 전시공간인 윈도우 갤러리 `양성훈전`이다. 윈도우갤러리 전시는 지역의 중견작가의 전시를 릴레이로 연중 개최함으로써 직접 갤러리를 가지 않더라도 생활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전시다.양성훈 작가는 소박하지만 가볍지 않은 담담한 편안함을 담은 달항아리를 화폭에 담아 표현한다. 달항아리라는 사물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그것이 품고 있는 의미 그리고 존재에 대한 물음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다. 순백의 달항아리를 보며 모든 걸 끌어안고 포용하는 어떤 정신적인 교감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31

멋스러운 한복… 우아한 자태… 맵시나는 설 명절

정유년 첫날, 설빔으로 한복을 맵시 나게 입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다.우리 전통 한복이 가진 기품 있고 단아한 매력은 설 명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수 있다.한복은 그 자체로 보면 평면적인 형태지만 입으면 입체감이 살아나는 아름다운 옷이다.디테일이 많고 몸에 꼭 맞게 피트되는 서양 옷에 비해 실루엣은 단순하지만 풍성한 실루엣이 체형의 결점을 커버해 주는 장점이 있어서 맵시를 나타내기에 손색이 없다.따라서 자신의 독특한 체형에 따라 배색을 조절하고 저고리를 선택하고 그 모양을 약간만 변형시켜 본다면 훨씬 더 화사하고 우아한 한복의 맵시를 뽐낼 수 있다.한복은 어깨선과 가슴선(섶), 목의 형태, 소매선(배래선)의 형태가 디자인을 크게 좌우한다. 한복의 선과 풍요 등 그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려면 겉옷의 실루엣을 살려내 주고 옷맵시를 결정하는 속옷을 꼭 잘 갖춰 입어야 한다. 여러 복잡한 속옷옛날 8가지 단계(첫째 다리속곳, 둘째 속속곳, 셋째 속바지, 넷째 단속곳, 다섯째 너른바지, 여섯째 무지기속치마, 일곱째 대슘치마, 여덟째 허리말기)에서 벗어나 요즘엔 속바지, 속치마, 속적삼(겉저고리가 얇거나 추울때 입는다)을 입은 후 바로 한복을 입으면 된다.겉치마는 폭이 넓으므로 속치마(패치코트)로 겉치마를 잘 받쳐주고, 접혀진 주름없는 라인을 살려줌으로써 하체는 길어 보이고 상체는 작아 보여 키가 커보이는 효과를 더해 더 예뻐 보인다.한복을 입을 때는 브래지어는 착용하지 않는다. 겉치마의 어깨끈과 속치마의 어깨끈 등이 얇은 저고리 밖으로 드러날 뿐 아니라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치마의 앞부분이 자꾸 뒤로 넘어가면서 앞쪽은 들리고 뒤쪽은 땅에 끌리는 모양새가 나타나서 민망한 자세가 되는 것에 주의한다. 치마의 끝자락은 왼쪽으로 돌려 입고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는 왼손으로 살짝 잡아주며 평지에서는 발끝으로 치마폭을 톡톡 차는 느낌으로 걸으면 치맛자락을 밟거나 해서 넘어지지 않는다.머리는 올림머리를 하거나 단정하게 뒤로 묶어주고, 목걸이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하며 귀걸이는 길게 늘어뜨려지지 않는 것으로 작은 디자인으로 단정하게 착용한다. 반지는 크기나 디자인 등을 최대한 화려하게 표현해도 무방하다. 머리에는 뒷꽂이 장식을 하거나 치마 앞부분으로 노리개를 착용 하는 것도 한복을 돋보이게 한다.체형에 따른 한복 선택법△ 마르고 키가 작은 체형저고리색상을 치마보다 짙은색으로 하고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명랑한 느낌이 나는 밝은 색상 및 동색 계열을 선택함으로써 키를 커보이게 하는 효과를 연출하고 저고리의 깃넓이는 넉넉하게 해 고대부분에 안정감을 주는 것도 잘 어울린다.△ 뚱뚱하고 작은 체형우선 키를 커보이게 하기 위해 저고리를 짧게 하고 치마는 허리선 위로 재단해 길이를 길게 한다. 저고리의 진동선을 완만하게 하지 말고 진동선을 직각으로 파서 올림으로써 어깨가 좁아보이는 효과를 낸다. 또한 저고리 면적이 좁아 보이도록 곁마기를 넓게 다는 것도 좋다.△ 마르고 키가 큰 체형저고리의 깃길이를 조금 짧게 달고 섶은 넓게 다는 것이 좋으며 치마통을 크게해 주름을 촘촘히 잡아 풍성한 멋을 강조하면서 넓은 치마폭의 단조로움을 커버하기 위해 넓게 자수를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밝은 색상으로 상하를 다르게 배색해 신장을 또렷이 구분시켜 본다. △ 뚱뚱하고 키가 큰 체형 말라 보이기 위해서 축소돼 보이는 색상을 선택(저고리는 옅은색, 치마는 짙은색)하고, 저고리의 깃을 조금 길게 달고, 뒷고대도 내려서 달면 목선이 드러나 좀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어깨가 넓거나 올라간 체형어깨선이 다소곳 해야 고운 맵시가 드러나므로 어깨선 없이 디자인하는 것이좋다. 저고리 몸판색과 팔부분이 다른 배색을 해 넓은 어깨가 나눠 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반회장저고리나 삼회장저고리를 입는다.△ 목이 가늘고 긴형저고리의 깃은 짧게 하고 동정은 넓은 것으로 달아 긴 목을 둥글어 보이도록 한다.△ 목이 굵고 짧은형저고리의 고대는 넓게 깃은 좁게 하고 앞깃 길이를 길게 하면 목이 시원하게 노출돼 목선이 예쁘게 보인다. 치마와 저고리를 동색으로 하고 깃과 고름만 짙은 액센트를 주는 것도 깨끗하게 처리돼 효과가 높다.△ 가슴이 큰 체형저고리의 섶을 내어 달아 앞품을 늘리고 앞길이도 길게 해 앞도련이 들려서 말려 올라가지 않도록 하며 가슴을 속치마 말기로 조이고 치마의 허리에는 앞처짐을 줘 편하게 하며 저고리의 색상은 짙은 색상으로 입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도움말= 추맹자 포항 꽃가람 우리옷 대표

2017-01-26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문물연구 9집 발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기관지`신라문물연구`9집을 발간, 배포한다.`신라문물연구`는 2007년부터 매년 발간돼온 국립경주박물관의 기관지로서, 신라 문화 및 역사 관련 전문 잡지다. 이번 9집에는 신라 문물 및 국립경주박물관 소장품 등에 관한 연구논고 7편이 게재됐다.특히 이용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의`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임신서기석의 문체(文體)와 연대(年代)의 재고찰` 논고는 종래 612년설이 주류를 이뤄왔던 임신서기석(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보물 1411호)의 연대가 552년임을 문체 분석을 통해서 새롭게 입증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신라시대 젊은이 두 사람이 나라가 어지러워지면 충성을 다바칠 것과 유교경전을 3년 안에 습득할 것을 스스로 맹서한 임신서기석의 임신년 연대에 대해서는 그 간 정해진 의견이 없었다. 전통적 간지 연대가 60년마다 반복되는 데다가 결정적인 자료가 결여되었던 까닭에, 유교경전이 신라 사회에서 언제쯤 학습됐을까 하는 정황을 기준으로 732년, 612년, 552년 등 다양한 견해가 병립하고 있었다.이번 논고에서는 “맹서하기를…. 라고 맹서한다”라는 서술어 반복 문체가 6세기대 신라 금석문에 보이는 것을 근거로 임신년의 연대를 552년으로 특정했다. 임신서기석은 이두자료로서도 국어학에서 중요했는데 이두 발전 연구의 기준 연대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이와함께 신대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의`천마총(天馬塚)출토 금동용봉문합 연구`는 천마총 부장궤 출토 용봉무늬 그릇(龍鳳文盒)의 무늬를 집중 분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이 무늬가 도교적 신선관념이 내재된 신화의 일부를 선별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신라인의 내세관이 중국 진한대 이래의 선도적 정신세계와도 상통하고 있음을 밝혔다.▲ 신라문물연구 9집용봉무늬 그릇에 그려진 무늬의 배치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공간구분이나 구도적 배치와 유사한 점을 지적했다. 또 이를 제작했던 마립간(麻立干) 시기 신라 사회의 수공업 활동을 조명해 이 그릇이 신라의 궁중수공업 공방에서 제작된 부장 용기이며, 무덤에 묻힌 사람이 죽은 뒤 안락을 기원하고 신선세계로의 올라갈 것 즉 승선을 염원하는 데 사용된 주술적 제기임을 밝혀냈다. 천마가 그려진 말다래로 유명한 천마총은 지증마립간 혹은 소지마립간 등, 신라 마립간 혹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밖에도 신용비 학예연구사의 논고 `경주황룡사 출토 금속품의 합금조성과 제작방법 조사`는 황룡사 회랑, 금당지, 목탑지 등에서 발굴된 금속품 14점을 성분 분석하고 합금조성과 제작기법을 추적한 결과, 은제금구(황룡87)는 금은제금구로, 청동제장식구(황룡8)은 동제장식구로, 청동판구(황룡132)는 동판구로, 아연판구는 연판구로 수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오세은 학예연구사의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수집품에 대한 고찰`은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가시이 겐타로 등 일본인 3인의 수집품이 광복 후 일본에 불법 반출되지 않고 국립박물관에 입수된 경위를 소개했다. 이들의 수집 목적은 일제의 식민지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선의 서화가 중국의 아류라고 규정하려는 풍조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오 연구사는 지적했다.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신라전문박물관인 국립경주박물관은 소장품을 매개로 한 전시와 연구를 통해 신라 문화를 조명해오고 있다”면서 “`신라문물연구` 9집 발간은 그와 같은 성과물의 집적이며,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학계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25

제3세대 `청정 석탄화력발전소` 가능성 모색

▲ 하얀석탄“나는 석탄이다.”중진 작가 이대환이 최근 펴낸 `하얀 석탄`의 첫 문장이다.`하얀 석탄`은 최소한 나이를 수만 년 먹은`나, 석탄`을 1인칭 화자로 내세워 작가가 그의 토로를 받아쓴 형식의 글이다. 한국의 바른 전력 정책을 모색하는 책이지만 글은 딱딱하고 건조한 논문 냄새를 전혀 풍기지 않는다. 시종일관 문학적인 에세이로 풀어낸다. 누구나 쉽게 읽어낼 표현과 문장으로 가되 문학적 품위가 그 안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내고 있다.중진작가 이대환, 바른 에너지 정책 제안서 `하얀 석탄` 출간한국·일본, 미세먼지·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설비 완성 단계원전 위험성·태양광 발전 등 대체에너지 비효율성 대안 제시이 책에서 `검은 석탄, 더티 에너지`는 미세먼지, 먼지, 더러운 연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오래된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리키고, `하얀 석탄`이란 질산화산소(녹스), 황산화산소(삭스), PM2.5 같은 미세먼지, PM10 같은 먼지, 일반먼지 등을 배출하는 수준이 제로베이스에 가깝고 이산화탄소를 따로 빼돌리는(포집하는) `제3세대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리킨다.한국은 영흥석탄화력발전소 5, 6호기를 가장 깨끗한 석탄발전이라 자랑하는데, 그것은 미세먼지의 배출기준부터가 일본 요코하마 이소코석탄화력발전소에 한 걸음 뒤처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소코석탄발전에도 `하얀 석탄`의 자격을 부여하진 않는다. 그것은 `하얀 석탄`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그 출발선에 서 있는 석탄발전, 2세대 석탄발전의 정점에 도달한 석탄발전이라 규정한다.그러면`하얀 석탄`이라 부를 제3세대 석탄화력발전소는 가능한가? 이 책은 `하얀 석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한국, 일본 등 여러 나라의 기술연구와 설비개발이 미세먼지를 거의 완전히 잡아내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몰려온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과 설비를 거의 완성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기술과 설비를 석탄발전에 장착하는 비용이다.이 작가는 물그 상용화 비용은 현재 전력 생산비가 태양광발전이나 LNG화력발전의 절반에 불과한 석탄발전의 전력 요금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조금 올리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 상승비용은 기존 석탄발전들이 먼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통해 야기하는 사회적 비용에 비하면 아주 낮은 수준이고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감을 거의 주지 않는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대환 작가이대환 작가는 “작년 경주 강진 이후의 원전 공포와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자리 잡았다. `하얀 석탄`은 미세먼지를 없애고, 핵폐기물과 지진 등 원전의 위험성과 태양광발전 등 대체에너지의 비효율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전력 정책을 모색하는 책”이라고 전했다. 이대환 작가는 포항 출신으로 1980년 국제PEN클럽 한국본부가 주관한 장편소설 현상공모, 1989년 `현대문학` 지령 400호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각각 당선되면서 작가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고향을 지키면서 포항문학의 성장에 앞장서고 한국 최초의 지역 연구 및 시민운동 종합지 `포항연구`를 주도했다. 시대적 격랑에 휘말려 고투해 나가는 인간의 운명을 집요하게 추적한 장편소설`슬로우 불릿`, `붉은 고래`, `큰돈과 콘돔`과 소설집`조그만 깃발 하나``생선 창자 속으로 들어간 詩`, 산문집`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무지개`등을 펴냈다. 2004년에는 평전`박태준`을 펴내 “외국에서 출간되는 수작(秀作)의 전기에 비견될 작품이 나왔다”는 찬사를 받았다. 현재 계간문학지`ASIA`발행인을 맡고 있다.한편 `하얀 석탄`은 이대환 작가, 윤민호 일본국제금융정보센터 특임연구위원실장(경영학박사), 임재현 경북매일신문 편집국장 등 세 명이 공동기획하고 이대환 작가가 집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25

수성아트피아, 어린이와 함께하는 `우리닭 달구`전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2017 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오는 3월 5일까지 전시실 전관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체험전시 `우리닭 달구`전을 연다. 수성아트피아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형 전시행사를 개최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왔다.이번 전시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새해를 맞은 희망과 기쁨을 되새기고 우리 문화의 창의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됐다.먼저 호반갤러리에서는 인문학적 닭의 의미를 살펴보는 다양한 체험전시를 마련했다. 닭과 별자리, 옛 그림에서의 닭, 닭의 세계 속 이미지, 닭장군 마리오네트 등 우리 문화 속 닭의 위치와 이미지들을 열두 부문으로 나눠 전시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풍성함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기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한 보다 풍부한 이해를 돕고자 관련 도서들도 함께 비치한다.멀티아트홀에서는 신년에 그리는 세화(歲華·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린 그림)의 의미를 살린 길상벽사 그리기 체험전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이 우편엽서에 그린 그림을 전시장에 전시하고 체험전이 끝나면 희망자에 한해 각자의 집에 우편으로 보내질 예정이다.이번 전시의 입장료는 5천원(20인 이상 단체 20% 할인)이며,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이다. 매주 월요일 및 설 연휴 당일은 휴관./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1-25

`지난 10년…`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2017년 첫 전시로 25일부터 2월 26일까지 1~3전시실에서 지난 10년간의 미술 흐름을 보여주는 소장작품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제작된 작품 가운데 지난 10년간의 활발했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수집 작품에는 지역 작가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자신 있는 예술세계를 담고 있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인`올해의 청년작가`를 통해 기증된 작품에서는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신진작가들의 치열함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각 분야의 회화, 설치, 영상, 사진, 서예 등 각 분야를 망라한 작품들이 출품된다. 전시장에서는 3개의 주제를 제시해 전시한다.1실에서는 `사유와 몽상 사이`라는 주제로 서사적인 구상회화 작품과 비구상 작품이 전시된다. 2실 `두개의 현실`에서는 미디어를 통해보는 실재와 가상의 현실을 제시한다. 3실 `보다, 다시 보다`에서는 사진과 현대 서예 작품들을 위주로 세계를 보는 다양한 시각과 통찰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전시에는 강대영, 강동호, 강윤정, 김미련, 김대일, 김성훈, 김세호, 김현미, 나현철, 류현민, 박경아, 박세호, 박순남, 박은진, 박창모, 서영배, 손준영, 신근희, 안동일, 오정향, 이기철, 이남미, 이명미, 장경국, 전동진, 전리해, 정지현, 정유지, 정혜윤, 조경희, 가와타 츠요시, 하광석, 황인모 등 지역에서 배출된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또한 2016년 신소장품인 권세진, 김종희, 서현규, 신경철, 장미, 김강록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측은 “이번 전시가 간략하게나마 지난 10년간의 지역 미술계를 조망하고,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들의 치열했던 순간을 느끼고 교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1-24

국악으로 여는 신바람 나는 새해맞이

2017년 경주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국내 내로라는 국악인들이 모인다. (재)경주문화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국악관현악의 웅장한 연주와 국내 최고의 소리꾼 과 사물놀이패를 초청한 `2017 신년음악회`를 오는 25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특히 대한민국의 대표 소리꾼으로 알려진 장사익과 최고의 사물놀이를 선사할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은 지역에서 만나기 흔치 않은 무대다.음악회는 국악인 박애리가 진행하며,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 연주자 최문진의 아름다운 신라금 연주와 지휘자 김현호의 지휘 아래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생동감 있고 신명나는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연주곡은 국악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신라금 협주곡 `천년의 소리`, 사물놀이 협주곡`신모듬 3악장`,`쑥대머리`, `찔레꽃`, `꽃구경`, `역` 등이다.이중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은 여러가지 독특한 리듬형태가 곡을 이끌어가는 작품으로 농악장단과 무속장단이 어울어진 곡이며 사물놀이와 관현악의 조화가 무르익어 그 진수를 보여준다. 작곡가 박범훈이 1987년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위해 작곡했는데 1988년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모듬이란 이름은 경기이남 지방의 무속음악에서 비롯된 것이다. `신(神)을 모은다`라는 뜻으로 쓰여진 이름이지만 이 곡에서는 신난다, 신명난다, 신바람 등의 `신`으로 사용했다. 1악장 `풍장`은 한국의 농촌에서 연주되고 있는 농악의 장단을 인용했으며 2악장 `기원`은 농사일과 가정의 평화, 국태민안 등을 비는 뜻으로 작곡됐다. 3악장은 `놀이`로서 신명나게 치고 즐기는 모습을 그렸다. 신바람 나는 사물놀이와 국악 관현악이 어울어지는 신모듬은 한국에 있는 국악관현악단에서 모두 연주를 하고 있을 정도로 폭넓게 유행된 곡이다.경주예술의전당 측은 “설 연휴 전 신년음악회로 올 한해의 시작에 대한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모두 날리고 가뿐한 마음으로 새해를 출발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24

어떤 구조와 인간 감수성 사이의 공감

굵고 선명한 방식으로 한국화단에서 뚜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서용선(66) 작가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은 `자화상`, `도시`, `역사`, `신화`를 소재로, 화면 밖으로 쏟아질듯 표출하는 강렬한 원색들과 거칠게 그은 붓 선들의 긴장감을 떠올린다. 그것은 전쟁직후의 작가가 성장한 시대적 환경으로부터 비롯된 불안과 결핍감에 관한 문제의식이며, 그림을 넘어서 현실로 뛰쳐나가려는 욕구, 사회와 인간관계의 압박 등을 표출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작업에 관한 서 작가의 기본 태도는 인간 탐구다. 그리고 작가 스스로를 살핀 자아와 전쟁이후 파괴됐던 서울의 도시화라는 현실적 삶 속에서 겪은 도시와 일상, 그 도시 공간과 공유해온 현실 참여적인 역사, 그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뿌리로서 신화, 그 흔적과 상상력 등을 끊임없이 되돌아보는`생각`과 그 감수성을 바탕으로 그려지는 `신체행위`로 구성된다.대구 봉산문화회관의 기획시리즈전 기억공작소의 올해 첫번째 작가로 선보이는 서용선 작가의 `생각이 그려지는`이란 제목의 전시 입구에는 서용선의 작업실 장면과 인터뷰 동영상을 담은 작은 모니터 1점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면, 전면 벽에 500x400㎝ 크기의 천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회화 대작 1점이 있고, 바닥에는 통나무를 조각한 인물 두상 12점이 질서 있게 줄지어 있다. 파란색 구름이 있는 하늘을 배경으로 수직과 수평의 굵고 거친 선들을 교차시켜 구조화한 비자연적이고, 비인간적인 인공 세계의 기하학적 형태는 2006년에 이어 2011년에 그린`베를린 성당`이다. 1747년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베를린 성당은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으로 거의 다 붕괴됐다가 이후 새롭게 복원한 역사적 도시 공간의 일부이다. 작가는 1990년 중반 이래 몇 차례에 걸쳐 베를린에 체류하면서 전쟁이후 서울과 베를린 두 도시의 구체적인 정치 상황과 역사성을 환기시키는 도시공간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현대사회의 특성을 보여주는 현상으로서 도시공간의 시각적 체험과 생각에 주목했다. 베를린 도시공간에서 마주한 일상들은 작가가 체험한 70년대 이후 급속히 도시화한 서울의 그것과 비교되고 그러한 비교들이 작가의 상상력을 자극한 것이다.이 그림 앞의 바닥에는 20×30×70㎝정도 크기의 나무 조각`머리`들이 가로 3줄, 세로 4줄로 놓여있다. 전기톱으로 대략 거칠게 조각하고 먹 선으로 표시를 한 `머리`는 인간의 감수성을 현실적 물질 형태로 생성하는 작가의 원형적 행위를 상징하려는 듯, 인간에게 친숙한 나무의 자연성을 그대로 살려 조각했다. 나무`머리`의 왼편에는 60.5×72.5㎝ 크기의 2015, 2016년 작 자화상 `그려지는 손`이 걸려있다. 노랑바탕을 배경으로 짙은 푸른색의 옷을 입은 작가의 모습은 오른쪽을 뚫어질 듯 쳐다보는 눈동자와 붉은색 얼굴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정종구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는 “이 전시는 “`그림`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작가의 태도와 그 신체 행위로 인한 물질적 현실화의 사태로 이뤄져 있다. 이 `생각이 그려지는` 전시에서 작가는 어떤 구조와 인간 감수성 사이의 대응과 그 균형이 지닌 탁월한 힘과 공감을 드러낸다. 우리는 이를 예술의 힘 혹은 충만감이라고 부르곤 한다”고 전했다.서용선 작가의 `생각이 그려지는`전은 오는 4월 9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2층 4전시실에서 계속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24

`여성리더, 경북을 움직이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책` 발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윤순)은 지난 10여 년간의 주요 경북여성단체의 활동과 경북여성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북여성단체의 주요 발자취를 담은 `여성리더, 경북을 움직이다`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여성리더, 경북을 움직이다`는 192쪽 분량으로 △행복을 걷는 사람들, 경북여성단체 △경북여성의 기억과 회상 △경북여성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경북여성단체,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해 온 경북여성의 역할과 경북여성단체의 주요 활동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이 책 속에는 경북여성단체에 대한 소개와 함께 경북여성을 이끌어가고 있는 리더들과의 만남, 이외에도 경북여성단체의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특히, `경북여성의 발자취를 따라가다`에서는 `경북여성, 날개를 펼치다`, `행복과 사랑을 전하는 나눔 투사들`, `경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다`,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꿈꾸다`, `새로운 여정의 시작`, `사할린 한인과의 인연, 아름다운 동행`, `여중군자, 시대의 중심에 서다`라는 7분야 테마로 펼쳐져 있다.무엇보다도 경북여성단체는 그동안 여성의 역할을 재점검해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사할린 한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고 경북의 전통문화를 계승,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한편 `경북여성단체, 새로운 도약`에서는 경북여성단체가 주체적으로 거버넌스를 형성해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여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고, 새롭고 알찬 미래를 설계했다.김윤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여성리더, 경북을 움직이다`를 발간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경북여성단체 발달사의 귀중한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경북여성단체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23

나를 찾아 떠나는 山寺의 여행이야기

(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대표 심재찬)은 오는 25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문학강연 프로그램 `일상과의 동행`에 수필가이자 최근 대구문학상을 수상한 조낭희(54·사진) 작가를 초청한다.대구문학관은 지난 2년간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릴레이 문학토크의 확장으로 문학 기반의 문화, 예술, 경제 등 풍부한 소재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작가와 독자가 함께하는 강연으로 구성된 `일상과의 동행`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또한, 강연자의 연령층을 확대해 청년작가부터 원로작가들의 창작과 출판 등에 관한 동시대이야기를 60분 강연으로 구성해 다양한 목소리와 생각들을 나눌 수 있다.올해 첫 강연인 이날 강연에서는 조낭희 작가가 세련된 문장과 존재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산문집이라는 호평을 받은 대구문학상 수상작인 `산사 가는 길`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여행법을 들려줄 예정이다.`산사 가는 길`은 50여 곳의 산사의 사계와 풍경을 작가가 직접 촬영하고 집필해 감동과 삶의 철학을 담은 책이다. 경북매일에 2년 여간 집필해 책으로 묶었는데 단순한 사찰정보나 여행이야기가 아닌 산사에 들어 자기 자신을 찾아보는 `마음 명상`의 형식으로 지치고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산책하는 여유를 제공한다.조 작가는 산사를 방문하며 고즈넉한 사찰풍경과 역사의 숨결 앞에서 압도당하기도 하지만 `나`를 찾아서 떠났던 일들을 사진을 통해 풀어 나가기도한다. 지난 2년간 `산사 가는 길` 집필과 더불어 대구문학관 문학안내원으로 활동한 작가는 생활 속에서 글을 가까이 하는 작은 실천도 함께 이 강연을 통해 전달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