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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전력 인프라 경쟁⋯전기산업엑스포 6월 대구서 역대 최대 규모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4-15 09:03 게재일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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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한수원 등 총집결, 배터리 차징쇼 동시 개최⋯“생산·저장·시공 통합 밸류체인 구현”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 전경. /엑스코 제공

인공지능(AI) 확산과 탄소중립 흐름 속에 전력 인프라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2026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EPEK 2026)’가 오는 6월 24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배터리 차징쇼(BCS 2026)’와 동시에 개최된다. 전력 생산부터 저장, 시공까지 이어지는 에너지 산업 전반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통합형 전시로 기획됐다.

엑스포는 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무탄소 에너지 전환 흐름을 반영해 청정 전력망과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무탄소 에너지(CFE) 솔루션 등도 주요 전시 분야로 포함됐다.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에너지 안보와 산업 구조 전환 방향을 제시하는 성격이 짙다.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전력·에너지 분야 핵심 기관과 기업이 참여를 확정했다. 발전 5사와 KEPCO KPS, 한국전력기술을 비롯해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도 바이어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력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실질적 수요자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현장 계약과 연계되는 ‘실무형 상담’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엑스포에서는 62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약 1억 7975만 달러, 한화 2450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이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5894만 달러, 800억 원 수준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올해 역시 구매상담회를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공사협회가 보유한 전국 2만여 회원사를 기반으로 한 국내 상담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전기공사업체와 장비 제조사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실질적인 수주 기회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배터리 차징쇼와의 동시 개최도 눈길을 끈다. 전기차 시장 정체 국면 속에서 충전 인프라 확대와 안전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배터리 생산·충전 기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송배전·시공 기술이 함께 전시되면서 에너지 산업 전반의 연계 구조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오는 5월 22일까지 전시사무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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