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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발표대로 ‘13일 밤 11시부터’ 진짜 호르무즈 막았다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4-13 23:20 게재일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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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원유 수출 및 전쟁물자 보급 전면 차단
이란 항구 이외 국가 입출항 선박은 예외 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언대로 미국이 한국시간 13일 밤 11시(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이란 해상봉쇄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언대로 미국이 한국시간 13일 밤 11시(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이란 해상봉쇄를 시작했다고 연합뉴스가 주요 외신을 인용 보도했다.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숨통을 끊어버리겠다고 말하면서 던진 승부수다.

이란의 원유 등 수출 및 외부에서 이란으로 들어오는 전쟁 물자 보급을 차단하는 역(逆) 봉쇄로 이란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겠다는 것이다.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허가 없이 봉쇄 구역에 들어서는 모든 선박에 대한 차단·회항·나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란 외의 항구에서 출·입항하는 선박의 경우 방해받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 시도에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과의 협상단 대표였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전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이 싸운다면, 우리도 싸울 것“이라고 했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역시 봉쇄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 시간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양측이 다시 교전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는 지난 7일 양측이 전격적으로 선언한 2주간의 휴전 및 종전 협상 합의가 깨지고 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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