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음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포항해경은 지난 14일 청사 내에서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인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를 초빙해 ‘찾아가는 음악회, 힐링 콘서트(Healing Concert)’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2007년 창단된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는 15명의 시각장애인 단원과 10명의 비장애인 단원이 호흡을 맞추는 단체다. 뉴욕 카네기홀, 런던 국제 음악제 등 국내외 유수의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해경은 3년째 매년 이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오케스트라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을 비롯해 영화 ‘러브레터’의 OST, 한국 민요 ‘아리랑’ 등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여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를 직장에서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번 공연이 직원들에게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