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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공보의 기근’ 뚫고... 울릉군 보건의료원 7명 수혈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4-16 16:04 게재일 2026-04-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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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 5·치과 1·한의과 1명 배치... 도서지역 의료 공백 우려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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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동단 유일 의료기관인 울릉군 보건의료원 전경. /황진영 기자

전국적인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감소세로 농어촌 및 도서 지역의 ‘의료 셧다운’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울릉군 보건의료원이 신규 인력을 확보해 지역 보건 행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울릉군은 올해 군 보건의료원에 총 7명의 공보의가 신규 배치돼 본격적인 진료 업무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인력은 전문의를 포함한 의과 5명, 치과 1명, 한의과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울릉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은 물론, 과별 협진 체계를 통해 양질의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의료계는 복무 기간 단축과 현역병 입대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공보의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실제로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공보의 배정 인원 감소로 인해 보건지소 운영을 중단하거나 순회 진료로 대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공보의 귀한 몸’ 현상 속에서도 울릉군이 필수 인력을 차질 없이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도서 지역이라는 특수한 의료 환경의 중요성을 중앙 부처에 지속 건의하고 설득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김영헌 보건의료원장은 “전국적으로 공보의 지원이 급감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행히 군민들을 위한 필수 진료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며 “새로 부임한 선생님들이 울릉도라는 특수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군민들에게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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