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부모임·농협 울릉군지부·울릉농협, 영농철 맞아 합동 정화 활동 처치 곤란 ‘산마늘 절임통’ 집중 수거... 쾌적한 농촌 조성 앞장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울릉 지역 농업인 단체와 관계 기관이 ‘청정 섬’ 환경 보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연합회는 지난 15일 농협 울릉군지부, 울릉농협 임직원 등 30여 명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영농폐기물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은 울릉도의 대표 특산물인 산마늘(명이) 수확 및 가공 철을 맞아 농가 주변에 방치되기 쉬운 폐플라스틱 절임 용기를 비롯해 폐비닐, 빈 농약병 등을 치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형 플라스틱 절임 용기의 경우 섬 지역 특성상 농가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기가 까다로운 폐기물로 꼽힌다.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수거 차량과 인력을 동원해 이를 집중적으로 처리하면서, 농민들의 고충을 크게 덜어줬다는 평가다.
이날 지역 곳곳에서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총 530kg에 달한다. 수거된 폐기물들은 전량 철저한 분리 배출을 거쳐 군이 지정한 적치장으로 운반됐다.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폐기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활동이 방치된 폐기물로 인한 토양 및 수질 등 2차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울릉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희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연합회장은 “한창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장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동참해 준 회원들과 농협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류기원 농협 울릉군지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 주변에 쌓인 폐기물을 적기에 수거하는 것은 청정 울릉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 전개해 농민들에게는 쾌적한 일터를, 관광객들에게는 깨끗한 울릉의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 역시 “영농폐기물 적기 수거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유지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울릉 농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작업”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협 차원에서도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