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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안녕과 풍요 기원... ‘성하신당 대제’ 거행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4-17 12:26 게재일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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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문화원 주관, 서면 태하리서 풍어·풍년 및 지역 발전 염원
17일 오전 울릉군 서면 태하리의 성하신당에서 열린 ‘2026년 울릉도 발전 기원 성하신당 기원제’에서 제관들이 한 해의 풍어와 풍년, 주민들의 무사안일을 기원하며 절을 올리고 있다. /황진영 기자

울릉도의 수호신에게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고하는 ‘태하성하신당 대제’가 17일 오전 11시 울릉군 서면 태하리의 성하신당에서 엄숙히 봉행 됐다.

울릉문화원이 주관하는 기원제는 섬 개척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올 한 해 풍어와 풍년은 물론 울릉 주민들의 무사안일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하 성하신당 대제는 울릉도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여 신위 양위(兩位)를 모시고 매년 음력 3월 1일을 기해 열리는 군 단위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 제례 행사다.
 

울릉도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여 신위를 모신 태하 성하신당 대제 현장. 주민과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관들이 개척민들의 정신을 기리고 울릉 발전을 염원하며 정성스레 제를 올리고 있다. /황진영 기자


이날 제례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최실근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장, 임영광 울릉군 이장 연합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성을 보탰다.

제례의 핵심인 헌작례에서는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이 초헌관을, 류기원 농협 울릉군지부장이 아헌관을, 정영환 울릉수협 이사가 종헌관을 맡아 분향하고 술잔을 올리면서 섬의 번영을 기원했다. 행사는 성하신당 소개를 시작으로 제관 분향 및 헌작례, 제문 낭독, 재배, 제관, 음복례, 직일, 사신례, 분축, 참석자 음복례 순으로 격식을 갖춰 진행됐다.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은 “성하신당 대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울릉도의 역사와 개척 정신을 잇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오늘 올린 정성이 닿아 올 한 해 모든 군민이 평안하고 바다와 들녘에 풍요가 가득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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