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사 17개 차종 대상···소프트웨어·안전장치 결함 시동 꺼짐·문 열림 등 안전 문제···순차 시정조치
국내외 완성차 업체 4곳이 제작·판매한 차량 53만대가 넘는 규모의 대규모 리콜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케이지모빌리티, 기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현대자동차 등 4개사의 17개 차종 53만214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업체별로 보면 케이지모빌리티는 토레스 등 6개 차종 5만1535대에서 계기판 디스플레이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모리 과부하로 계기판이 멈추거나 꺼질 수 있는 문제다. 토레스 EVX 등 2개 차종 1만8533대는 후방추돌경고등 점멸 주기가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레이 22만59대에서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프리우스 2WD 등 3개 차종 2132대에서 뒷문 외부핸들 회로 설계 문제로 주행 중 문이 열릴 가능성이 확인돼 23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는 싼타페 등 4개 차종 23만9683대에서 1열 좌석 안전띠 고정 장치 설계 미흡이 발견됐다. 충돌 시 승객 보호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결함이다. 이와 함께 일렉시티 이층 전기버스 202대는 차체 구조물 균열 가능성으로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리콜 대상 차량 여부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이미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비용 보상도 받을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