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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예천 용궁순대축제, 첫 봄 행사이벤트 성황리 마무리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6-04-27 10:08 게재일 2026-04-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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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몰리며 지역 상권 활기
2026 예천 용궁순대축제./예천군 제공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용궁면 일원에서 개최한 ‘2026 예천 용궁순대축제’가 많은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매년 9월 열리던 것을 봄 관광 수요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첫 행사로, 인근 회룡포 일원에서 열린 ‘202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와 함께 진행되어 시너지 효과를 냈다.

화창한 봄날씨 속에 축제장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용궁면 시가지와 주요 도로변은 방문 차량으로 붐볐다. 행사장 주변 음식점과 상가는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루며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더해졌다.

젊은 세대와 가족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 콘텐츠로 확장된 용궁순대축제행사. /예천군 제공 

특히 올해 축제는 용궁순대를 단순히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젊은 세대와 가족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타 지역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거쳐 선보인 ‘용궁미식컵’은 비빔순대, 치즈로제순대, 순소꼬치 등 이색 메뉴를 통해 용궁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메뉴들은 2030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끌며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순대의 유래와 맛을 흥미롭게 풀어낸 순대연구소, 순믈리에, 순대 전시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행사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축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축제장을 찾은 S 모씨(62·대전시)는 “순대라고 해서 어른들만 좋아하는 축제일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즐길 체험도 많고 이색 메뉴도 다양해 가족 나들이로 좋았다”며 “용궁에서 먹고 회룡포까지 둘러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고 말했다.

K 식당 사장은 “점심시간 전부터 손님이 몰리기 시작해 준비한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됐다”며 “축제 덕분에 용궁면 전체가 활기를 되찾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휴게소형 키오스크 결제 시스템도 안정적으로 운영돼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메뉴를 주문하고 축제를 즐겼으며, 깔끔하고 체계적인 운영 방식이 미식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는 외부 방문객을 지역으로 끌어들이고 체류와 소비로 연결하는 생활인구 확장형 축제로서도 의미를 더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차 공간 부족과 행사장 내 혼잡 등은 향후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용궁순대축제에 보내주신 전국 관광객과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예천의 고유한 맛과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고,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인구 확장형 미식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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