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공읍 공단출장소에 구축⋯외국인 밀집 지역 민원 집중 대응 실시간 번역으로 서류 보완·재방문 줄이고 행정 효율 높여
대구 달성군이 외국인 민원 증가에 따른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외국인 민원 처리에 내국인보다 최대 3배의 시간이 소요되던 비효율을 줄이고, 현장 소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논공읍 공단출장소 민원실에 100여 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번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태블릿을 통해 민원인과 공무원이 각자의 언어로 말하면 내용이 즉시 번역돼 화면에 표시되는 방식으로, 행정 용어까지 정확히 구현해 통역 없이 상담할 수 있다. 지향성 마이크를 적용해 소음 환경에서도 인식률을 높였다.
논공읍은 달성군 외국인 주민의 35%인 2850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공단 근로자까지 더해 민원이 집중되는 곳이다. 군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서류 보완과 재방문 사례가 줄고, 민원 처리 속도와 행정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