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양일간 실무 교육 상임위원회 설치 등 전문 심사 체계 구축 논의
울릉군의회가 오는 제10대 의회 개원을 앞두고 의정 전문성 강화와 효율적인 조직 체계 개편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군의회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0대 개원 준비 및 성공적인 의정활동 지원 방안’을 주제로 실무 교육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새롭게 출범할 차기 의회의 운영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지고, 의원과 사무과 직원들의 실전 업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지방의회 전공 행정학 박사이자 서울시의회와 도봉구의회에서 6선 의원을 지낸 김용석 한국산업기술원 좋은 정책연구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24년간의 의정 현장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현재 울릉군의회 입법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강의를 진행했다는 평가다.
주요 교육 내용은 의회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실무 위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선진화된 의회 운영 기법, 제10대 개원 준비 실무, 연간 회의 일수 및 회기 운영의 효율화,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 등 의정 전반을 아우르는 현안들이 다뤄졌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상임위원회 구성 및 전문 심사 체계 구축에 대한 논의다. 현재 울릉군의회는 별도의 상임위원회 없이 운영되고 있으나, 행정 업무의 복잡화와 전문화에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조례안과 예산안을 정밀하게 심사할 수 있는 상임위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소장은 상임위 제도의 도입이 가져올 제도적 장점과 타 지자체의 선진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울릉군의회 조직 혁신의 방향성을 제안했다.
울릉군의회 관계자는 “제10대 의회 개원을 앞두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문적인 의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라며 “상임위원회 설치 검토 등 제도적 보완을 통해 더 전문적이고 능동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