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승진 패스트트랙 도입, 고급간부 개방형직위 임용 7%→12% 확대
정부가 공직사회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국제통상, 노동감독 등 분야에 순환보직 없는 전문가 공무원 양성에 나선다.
아울러 5급 승진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중앙부처 국장·과장급 개방형 임용 직위 비중을 현 7%에서 12% 이상으로 높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직사회 역량 강화를 위한 5가지 주요 과제 및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 공무원은 인공지능(AI), 국제통상, 특사경, 노동 감독 등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한 분야에서 순환보직 없이 7년 이상 장기 재직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여러 부처에 필요한 전문인력은 범부처 단위로 관리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전문가 공무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행정안전부 등 부처 칸막이 없이 일하게 하는 식이다.
이렇게 기존 일반직을 전문가 공무원으로 전환해 올해 700명 이상, 2028년까지 1200명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증원 시에도 일정 비율을 전문직 정원으로 지정해 투트랙 인사체계를 확립한다.
역량있는 실무자의 빠른 승진을 위해 5급 승진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뚜렷한 성과와 잠재력을 보여준 실무자들을 추천받아 철저한 실적, 역량 검증을 거쳐 조기에 승진시키는 방식이다.
공직사회의 개방성을 높이고 민간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중앙부처 국장·과장급의 개방형 임용 직위도 현재 7% 수준에서 2030년 12%로 늘릴 계획이다.
강 실장은 “이상의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관계 법령을 개정하고 신속히 실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위해 공직사회에 굳어진 관행을 걷어내겠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