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은혜 되새기며 효행 유공자 표창 김시장 대행 “어르신 존경하는 문화 확산할 것”
대구시는 지난 8일, IM뱅크 제2본점 대강당에서 어르신에 대한 깊은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점차 희박해져 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우리 사회의 뿌리인 어르신들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금융기관인 iM금융그룹과 iM사회공헌재단의 전폭적인 후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게 꾸며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하여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하중환 운영위원장, 이종익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어르신들이 주인공으로 초청되어 자리를 빛내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평소 지극한 효심으로 부모를 봉양하거나, 묵묵히 사회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이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여받은 수상자들의 사연이 소개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전용만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인사말을 통해“오늘의 대한민국과 대구시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힘든 시절을 인내하며 자녀들을 길러낸 부모님들의 무한한 희생과 사랑 덕분”이라며, “이번 기념식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금 새기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약속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흘린 땀방울은 대구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대구시는 어르신들이 단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어른으로서 존중받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일자리 확충, 건강 증진 프로그램 다양화, 노인 여가 시설의 현대화 등 다각적인 노인복지 정책을 더욱 촘촘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발맞추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대구형 노인복지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행사는 기념식을 마친 후 참석한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나눔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많은 사람이 모여 우리를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니 큰 위로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어버이날 기념식은 효(孝)라는 전통적 가치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우리 공동체를 지탱하는 소중한 자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세대 간 공경과 사랑이 넘치는‘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대구’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으로 약속했다. 방종현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