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규명 위한 부검 실시 여부 곧 결정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군(11)의 시신에 대해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검시 소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시신은 칠곡 또는 원주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이송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실종 당일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애초 대구 자택에서부터 휴대전화를 가져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빈소는 대구 지역에 마련될 예정이다.
A군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다가 홀로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겨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 국립공원공단 등은 인력 350여 명과 헬기·드론·구조견 등을 투입해 이틀간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A군은 12일 오전 10시13분께 주왕산 주봉 인근 주왕암 방면 400m 지점 수풀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A군이 주봉 정상에 도착한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길을 잘못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A군이 길을 잃었다가 탈진과 저체온증 증상을 겪었을 가능성과 실족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살펴보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