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19일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 조성, 경북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선정 추진, 대경권 인공지능전환(AX) 대학 연합 구축 등을 담은 문화·체육·교육·여성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글로벌 복합리조트 조성 구상과 관련해 김 후보는 “유니버설스튜디오급 기업과 협력해 쇼핑·워터파크·호텔·문화시설 등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약 10만 명 규모의 직·간접 일자리와 연간 1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경북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시장 직속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겠고 했다. 이 사업에 선정될 경우 경북대에는 5년간 약 5000억 원 규모의 국가 재정이 투입된다.
김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대학과 성장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연결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대구·경북권 대학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전환(AX) 연합 네트워크를 조성해 미래 산업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여성 정책으로는 정보기술(IT)·인공지능(AI) 기반 직업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구 글로벌 여성센터’ 설립을 공약했다. 또 경북 공공산후조리원 사례를 참고해 취임 즉시 ‘대구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립오페라단 유치 및 뮤지컬 전용 공연장 조성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복합 아레나(돔구장) 공모 선정 추진 △체육 예산 회복과 공공체육시설 운영 체계 개편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유치 △여성 부인과 질환 검진비 지원 등의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지역 건설업계와 조찬 간담회를 열고 장기 침체에 빠진 건설 경기 회복과 지역 업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구시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대구시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구경북회, 대한건축사협회 대구시건축사회 등 지역 건설 관련 7개 단체가 참석했다.
참석 단체들은 TK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 후적지 개발 등 대형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한 공공 건설 물량 확대와 지역 업체 수주 기회 확대를 요청했다. 대형 공사의 공구 분할 발주와 적정 공사비 보장, 지역 하도급 확대 등의 제안도 나왔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는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한 세제·금융 지원과 수도권·비수도권을 구분한 부동산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고,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는 지역 하도급률 70% 이상 확보를 위한 행정 지원을 건의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대구시회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제 확대를 요청했고, 대한건축사협회 대구시건축사회는 시 조직 내 ‘건축주택국’ 신설과 신공항·군부대 이전 후적지 개발 과정에서 지역 건축사 참여 확대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TK신공항과 K2 후적지 개발, 미래 신산업 기반 도시 인프라 구축 등 대구의 대형 프로젝트를 지역 성장 동력으로 연결해 시민과 지역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