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우파의 힘을 모아 대구와 전국에 확산시키자” 강조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3일 차인 23일 영덕·울진·문경을 잇는 동해안과 북부 내륙을 방문해 숨 가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각 지역의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특히 재해 대책, 에너지 산업, 교통 인프라 등 지역 현안과 미래 비전을 결합해 지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경북은 보수우파의 종갓집”이라며 “압도적인 힘을 모아 정치적 균형을 지켜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먼저 첫 일정으로 영덕 강구시장을 찾아 수해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을 위로하면서 “강구초등학교에 선제적 대비시설을 설치했고, 국회 설득을 통해 ‘산불피해지원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재해 대책을 강조했다.
이어 “농업대전환 모델을 수산업에도 적용해 스마트양식으로 어민 소득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치적 균형을 언급하며 “지나치게 정치가 한쪽으로 쏠리면 독재로 갈 수 있다. 경북에서 확실한 지지로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진에서는 에너지 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AI 시대의 핵심은 전기이며, 원전 없는 전력 확보는 불가능하다”며 “울진은 풍부한 전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산업의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후포항 등 주요 항구에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도입해 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문경에서는 역사적·지리적 가치를 부각했다. 이 후보는 “문경새재는 영남과 기호 지방을 잇는 관문이었다”며 “사통팔달 교통망을 기반으로 문경을 물류와 신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문경에서 보수우파의 기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며 당원과 지지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이 후보는 선거운동 4일 차이자 석가탄신일인 24일 경주 불국사와 영천 은해사를 방문해 봉축법요식에 참석하며 불교계 표심을 공략한 후 저녁에는 도청 소재지인 안동에서 합동 집중유세를 열어 선거 초반 승기 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