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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고 5467만원 벌었다···농가소득 역대 최고

정혜진 기자
등록일 2026-05-25 13:42 게재일 2026-05-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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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축산물 가격 반등에 소득 증가
자산 늘고 부채 상환능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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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가소득은 5467만원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지난해 쌀과 축산물 가격 회복, 공익직불금 확대 등에 힘입어 농가소득이 5400만원대를 넘어섰다. 정부는 직불금 지원과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등을 통해 농가 경영 안전망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5467만원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농업소득은 1171만원으로 22.3% 늘었고 이전소득도 9.1% 증가했다. 반면 농업외소득은 사업외소득 감소 영향으로 2.5% 줄었다.

농업소득 증가는 쌀·축산물 가격 회복 영향이 컸다. 지난해 농업총수입은 3991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2024년 하락했던 쌀과 축산물 가격이 반등했고 일부 과수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농업경영비는 사료비와 인건비, 농사용 전기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3.4% 증가했다.

농업외소득은 겸업소득 증가에도 사업외소득 감소 영향으로 줄었다. 농촌체험관광과 농산물 도소매업 소득 증가로 겸업소득은 소폭 늘었지만, 농가 취업자 수 감소로 사업외소득이 4.0% 감소했다. 연평균 농가 취업자는 2024년 179만4000명에서 지난해 166만1000명으로 줄었다.

공익직불금과 기초연금 확대도 농가소득 증가를 뒷받침했다. 정부는 공익직불제 개편 이후 처음으로 면적직불금 지급단가를 인상했으며,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원 규모도 전년보다 3.3% 확대했다.

기초연금 월 최대 수급액 역시 단독가구 기준 33만5000원에서 34만2510원으로 인상됐고, 노령연금 수급 인원과 평균 수급액도 증가했다.

농가 자산은 토지·건물 등 고정자산과 금융자산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다. 부채 역시 스마트팜·축사 시설현대화 자금과 후계농 육성자금 등 장기 정책자금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6.0% 증가했다.

다만 현금·예금 등 당좌자산 대비 부채비율과 총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모두 개선돼 농가의 부채 상환능력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앞으로 농산물 생산·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관리와 자연재해 피해 지원을 강화하고, 공익직불금과 농어촌 기본소득 등을 통해 농가의 기초소득과 경영안전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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