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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지원 나선 ‘5선’ 나경원 “이재명 폭주 막는 선거”···“힘 모아 포항시장 당선시켜달라” 호소

김보규 기자
등록일 2026-05-27 10:43 게재일 2026-05-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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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7일 포항 흥해시장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보규기자

‘5선’의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7일 포항시 북구 흥해시장에서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나 의원은 “원대대표 시절인 2017년 당 대변인이던 김정재 의원의 요청을 받고 지진 특별법을 당론으로 밀어붙였다”라면서 “그 인연으로 흥해만큼은 국민의힘에 다시 힘을 모아달라는 마음으로 새벽 5시 38분 기차를 타고 내려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흥해와 포항을 위해 일 잘하는 후보를 뽑는 선거이고,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경북도의원 3선, 12년 동안 성실하고 침착하게 일해 온 사람이라고 박용선 후보를 추켜세운 나 의원은 “포항시장은 혼자 할 수 없다. 국회의원, 경북도와 힘을 합쳐 예산을 받아오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은 미래 산업도 중요하지만, 포스코가 잘돼야 한다”라면서 “박 후보는 포스코에서 16년 근무한 만큼 포스코와 잘 소통하고 포항의 미래 산업도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이 조금 미운 부분이 있더라도 이번 선거에서 힘을 모아달라”며 “박용선 후보를 비롯한 흥해를 지역구로 하는 지방의원 후보 모두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부족하고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잘 안다. 선거가 끝나면 김정재 의원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박용선 후보는 자신의 국민의힘 당원번호 ‘1102094’를 언급하며 “2005년 입당 이후 21년 동안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당을 지켜왔다”며 “포항시민만 보고 가겠다.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서로 칭찬하고 감사할 줄 아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가난 때문에 포항에 와서 포철공고를 선택해 포항에서 배우고 일하고 가정을 만들었다”며 “포항에서 받은 것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또 “김정재 의원과 지역 정치권, 경북도와 함께 포항을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몸이 수척해질 정도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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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7일 포항 흥해시장에서 김정재 국호의원,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지방의원 후보와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보규기자

한편, 나 의원은 흥해시장 유세에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적이 누구냐고 물어도 북한이라고 답하지 못하고 있고, 전작권 전환도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물가와 금리, 전월세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민생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노란봉투법과 성과급 문제 등으로 기업 투자 여력이 줄어들면 결국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국회 운영과 사법·검찰 제도 개편 과정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검찰 해체와 대법관 증원도 추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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