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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립도서관 ‘동시다발 장기휴관’, 시민 불만 가중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6-05-31 11:25 게재일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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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외면한 채 2년 장기대출 기간, 반납 규정 없이 장기 보관 강요”
구미시립도서관중 상당수가 장기휴관에 들어가 시민들의 도서 대출 기회가 박탈되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류승완 기자

구미 시립도서관중 상당수가 리모델링 등 공사를 위해 최대 2년 가량의 장기 휴관에 돌입하는 데다 휴관 기간도 도서관끼리 겹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도서 대출 기회가 박탈되는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본관인 중앙도서관의 경우 장기 휴관 계획에 따라 ‘도서 장기 특별대출’ 사업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외면한 채 도서관 운영 위주의 도서 대출 관리방침을 정해 비난을 사고 있다.

구미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이 7월부터 2028년 8월까지 2년간 휴관에 돌입하는 등 구미지역 12개 도서관 중 4개소가 휴관할 예정이다. 또 인동도서관도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리모델링을 위해 장기휴관에 들어갔으나 공사 지연으로 휴관 기관을 12월까지 연장해 사실상 1년간 휴관 운영으로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2년 장기휴관으로 6월 한 달간 가구당 어린이도서 100권, 성인 1인당 도서 50권을 2년간 장기대출해주는 ‘도서 장기 특별대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다량의 도서를 빌려 간 시민들이 조기 반납을 원해도 다른 지역 이사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년간 반납접수 불가 방침을 정해 시민 불편을 외면한 ‘행정편의주의적 운영’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또 2년간 다량의 도서가 개인 가정에 보관될경우 도서 분실과 훼손 가능성도 높아 우려를 사고 있다.

시민 김종팔씨(45·구미시 송정동)는 “도서관이 2년간 장기 휴관에 들어가는 것도 불만이지만 빌려간 책들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2년간 본인집에 보관하려는 것은 시민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중앙도서관 측은 “리모델링은 도서관 시설 상당수가 노후화되어 수리 및 보완이 불가피했다”이라며 “2년간의 장기 특별대출 반납방식은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개선 방식을 찾아 볼 것”이라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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