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주요 도시 방문 등 강행군과 각 지역에 맞는 맞춤 공약으로 도민 표심 공략
경북도지사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30일 포항·경주·김천·경산·청도 등 경북 주요 도시를 연이어 방문해 지역별 맞춤형 메시지를 내며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에 집중했다.
오 후보는 포항에서는 해양 산업과 첨단 신소재 산업을 결합한 발전 전략을 내세우며 “경북의 미래는 바다와 과학기술에서 시작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어민들과의 소통 자리에서는 수산업 지원 정책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어민들이 생계 문제와 어획량 감소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고, 오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지원책을 설명했다.
오 후보는 31일에는 포항을 방문한 민주당 고민정(서울 광진구을) 국회의원과 포항 영일대 상가 인사를 함께 진행한 데 이어, 포항 남구 대잠동에 있는 철길숲 그린웨이에서 합동 유세를 펼치며 주말 저녁 산책을 나온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고민정 의원은 “선거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경북 대전환을 이뤄낼 적임자는 오중기뿐” 이라며, “당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한 만큼 이재명 정부와 힘을 합쳐 경북에 필요한 게 뭔지를 핀셋진단으로 콕콕 찍어 제대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면서 오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오 후보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 동안 오중기에 대한 지지세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음을 현장에서 확연히 체감하고 있다. 투표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는 3일 선거 당일도 더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오중기를 찍어주신다면 이재명과 함께, 김부겸과 함께 통합된 새로운 대구·경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국민의힘 내란세력에 맞서 승리해 수십 년 퇴보한 경북 발전을 이뤄내겠다” 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경주 유세에서는 세계적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는 “경주는 세계인이 찾는 도시가 될 수 있다”며 문화재 보존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유세 현장에서는 젊은 관광업 종사자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오 후보는 관광객 유입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과 숙박·교통 인프라 개선을 강조했다.
김천에서는 교통·물류 중심지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김천을 경북 물류 허브로 육성해 지역 경제를 견인하겠다”고 밝혔으며, 철도와 고속도로망을 활용한 물류 혁신 전략 등을 통해 지역 상공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민들은 “물류산업 발전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효과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경산에서는 청년층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유세를 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교육 지원 확대를 주요 메시지로 내세우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스타트업 지원과 주거 문제 해결이 주로 논의됐으며, 오 후보는 청년 창업 지원금 확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을 약속했다.
청도 지역 유세는 지역 공동체 강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오 후보는 이날 “농민이 행복해야 경북이 산다”며 농업 지원 정책과 농촌 생활 개선 방안을 설명했고, 농산물 유통망 개선과 농민 복지 확대를 통해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농민들은 특히 농산물 판로 확대와 생활 인프라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컸다.
오 후보는 “경북의 균형 발전과 미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모아 새로운 경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