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개 기업·기관 참여, 국내·외 판로 확대 비즈니스 플랫폼 운영
경북도가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6 경북농식품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경북 K-푸드, 세계를 맛들이다’를 주제로 열리며, 도내 농식품 기업과 생산자단체, 시·군, 유관기관 등 총 20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최근 K-콘텐츠 확산과 K-컬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K-푸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경북 농식품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기대된다.
행사는 현장 마케팅과 네트워킹을 결합한 비즈니스 장으로 운영된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8개국 9개사, 국내 유통 상담회에는 12개사의 MD가 참여해 도내 80여 개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주제 전시관은 △탑티어기업관 △전통주관 △수출식품관 △사이소관 △데일리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탑티어기업관’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수출·매출 우수기업, 국내외 어워즈 수상제품 등 35개사의 제품이 전시된다.
‘전통주관’에서는 안동소주를 비롯한 증류주, 약주, 탁주, 와인 등 46개사의 전통주가 소개되며, 막걸리 드링크쇼와 전국 명주 24종 전시로 우리 술의 다양성과 산업적 가치를 조명한다.
또한 ‘수출식품관’에서는 경북 대표 수출 가공식품 200여 종이 선보이고, ‘사이소관’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를 홍보한다.
‘데일리관’에서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등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를 소개하며, ‘G-푸드바’에서는 냉동김밥, 즉석비빔밥, 감자고구마빵, 오미자음료 등 대표 가공식품을 직접 맛볼 수 있다.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득템경매쇼, 만원의행복, 농식품 ○× 챌린지 등이 진행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6월 6일에는 호리병 모양의 금 1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가 열린다.
지난해 경북 농식품 매출액은 4조3751억 원, 수출액은 6억8000만 달러(약 1조228억 원)를 기록했다. 이 중 가공식품 수출은 2억7000만 달러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경북도는 농식품 기업 투자유치와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입지시설보조금(최대 50억 원)과 농식품가공산업 지원(최대 40억 원)을 제공하며, 농업을 생산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기관 관계자와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수출 우수기업 표창에는 냉동김밥 수출을 견인한 구미시 ㈜올곧 최홍국 대표 등 6명이 선정됐다. 포항시는 김치 수출업체 유치와 해외바이어 초청 등 차별화된 정책으로 대상에 올랐으며, 김천시와 상주시가 최우수상을, 안동·영천·의성·청도·봉화군이 우수상을 수상한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K-푸드는 이제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라며 “농업의 가치를 가공·유통·문화산업으로 확장해 경북 K-푸드가 세계인의 식탁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