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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님·반려동물 동반 눈길…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11일 개막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6-10 14:53 게재일 2026-06-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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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대표 불교문화 축제인 ‘2026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 동관 4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색즉시◯ ◯즉시색, 누구나 좋아하는 ◯놀이’를 주제로 전통 불교문화와 현대적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문화축제로 마련된다. 대구·경북의 풍부한 불교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종교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친화(Pet-friendly) 불교박람회’로 운영된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람객에게 무료 입장 혜택이 제공되며, 반려견 채식 간식과 천연 아로마 제품 등을 선보이는 관련 부스도 마련된다.

11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최근 서울 연등회 제등행진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AI 인간형 로봇 스님 ‘가비’가 등장해 테이프 커팅 등 공식 행사에 참여한다. 전통 불교문화와 첨단기술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행사는 총 229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공뽑기·공수거’ 체험행사에서는 관람객이 행운 동전으로 공을 뽑아 스님과의 문답이나 행운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자신의 소망을 담은 공을 봉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불교문화 상품전, 불교예술전, 사찰음식전, 무대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 내 ‘행운의 전당’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동화사 주지 선광스님, 지역 스포츠 스타와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작성한 희망 메시지 공도 전시된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통 불교문화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더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불교문화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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