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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새 비전 선포…스마트·친환경·안전 경영 전환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경영 체질 전환을 선언하고 스마트·친환경·안전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공단은 이를 토대로 2026년 경영 방향과 중점 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조직 전반의 운영 방식을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6일 안동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스마트·친환경·안전 경영을 기반으로 전국을 선도하는 혁신 공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공식 선포했다. 재난·안전 이슈의 상시화와 시민 행정 서비스 기대 수준 변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 설정이다. 공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경영 전반을 점검하며 조직 운영과 업무 방식 개선에 주력해 왔다. ERP 시스템 고도화와 정보보안 강화, IoT 기반 시설 관제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내부 행정과 시설 운영 효율을 높였고,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와 제도·절차 개선도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유공 표창과 한국서비스품질인증, 지역사회공헌인정제 A+를 획득했다. 공단은 2026년을 스마트·친환경·안전 요소를 경영 전반에 결합해 실행력을 높이는 시기로 설정했다. AI 기반 AX 전환을 통한 업무 혁신과 시설관리 고도화, 친환경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공공서비스 제공, 시민과 근로자의 생명 보호를 우선에 둔 안전 경영, 시민 중심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공공성 강화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디지털·AX 전환 분야에서는 ERP 고도화와 연계한 업무 자동화, 정보보안 체계 강화, IoT 기반 시설 관제 시스템의 AI 분석 확장을 통해 반복 행정을 줄이고 현장 관리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태양광 설비 확충 등 RE100 달성을 위한 요소를 시설 운영에 반영하고, 안전 경영은 기본 수칙 준수와 현장 점검 강화를 통해 조직 문화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재환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해가 경영 체계를 정비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전 임직원이 본업에 집중해 성과를 만들어 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 문화 속에서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6

안동시 노인·장애인 통합돌봄 전담팀 신설···3월부터 서비스 시행

안동시가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 취약계층이 거주지에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지역 중심 통합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안동시는 6일 노인장애인과 내에 통합돌봄팀을 신설하고, 지역 중심 통합돌봄사업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통합돌봄사업은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대상자가 시설이 아닌 거주지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오는 3월 말부터 통합돌봄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지역 내 돌봄서비스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민관 돌봄자원을 발굴·연계해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서비스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주요 제공 서비스는 방문의료와 방문요양을 비롯해 일상돌봄, 주거환경 개선, 퇴원환자 연계 등이다. 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돌봄 필요도 판정을 실시한 뒤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적합한 기관과 연계해 제공하게 된다. 안동시는 통합돌봄팀을 중심으로 보건·복지·의료 분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지역사회 돌봄 공백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통합돌봄팀 출범과 통합돌봄사업 추진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가구가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6

안동시 파크골프장 직영 전환···공공성·투명성 강화

안동시는 6일 지역 내 파크골프장 운영을 시 직영 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제기된 운영 논란과 하천법 위반 지적을 해소하고, 공공체육시설로서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직영 전환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권고와 국가하천 관리 기준에 따른 조치다. 하천 내 조성된 파크골프장을 시가 직접 관리·운영함으로써 특정 단체나 회원 중심의 이용 구조를 개선하고,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직영 전환에 앞서 지난해 두 차례 ‘2026년 안동시 파크골프장 운영계획 시민설명회’를 열어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왔다. 안동시는 협회와의 갈등 국면 속에서도 공공시설은 시민 모두의 자산이라는 원칙 아래 단계적으로 직영 전환 절차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운영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향후 6개월간은 기존 A·B조 운영 방식의 2부제를 유지한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 있는 이용을 위해 파크골프장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안전교육 이수와 보험 가입을 반드시 마쳐야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은 특정 계층이 아닌 시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공공 자산”이라며 “직영 전환을 계기로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체계를 정착시키고, 운영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불편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6

봉화군, 2027년 국비 확보 전략 가동

봉화군이 군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 마련을 목표로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및 신규 공모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봉화군은 지난 5일 전 부서를 대상으로 ‘2027년 국가투자예산 사업 및 신규 공모사업 발굴’ 지침을 전달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내부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앞서 대응함으로써 주요 현안 사업을 국가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발굴 대상은 2027년도 국·도비 투자사업(신규 및 계속)과 중앙부처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이다. 군은 실·과·소별로 최소 2건 이상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도록 해,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 사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구소멸 대응, 지역 특화 산업 육성, 탄소중립 등 국가적 정책 과제와 연계 가능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국비 지원의 타당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 예산 확보가 핵심”이라며 “모든 부서가 협력해 봉화군에 필요한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각 부서에서 발굴한 사업은 16일까지 예산 부서로 취합되며, 이후 타당성 검토와 전문가 자문 절차를 거쳐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에 건의될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1-06

예천군, 야생동물 백색목록 신고제 및 영업허가제 본격 시행

예천군은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거래를 막고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및 국내 생태계 보호를 위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야생동물 백색목록 신고제 및 영업허가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백색목록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육, 증식, 양도, 양수, 유통 등이 원칙적으로 허용되는 야생동물 종을 지정한 목록이다. 이 제도는 기존 금지 대상 중심의 규제에서 벗어나 합법적으로 취급이 가능한 종과 행위를 명시해 주민들의 혼란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백색목록에는 일부 파충류, 조류, 소형 포유류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야생동물은 원칙적으로 포획, 사육, 거래가 제한된다. 특히 야생에서 포획한 개체는 백색목록 종이라 할지라도 유통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합법적으로 생산 또는 수입된 개체여야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야생동물을 기르는 주민들은 보관, 양도, 양수, 폐사 등의 사항을 신고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군청 방문 또는 환경부 야생동물 종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야생동물 관련 4개 업종(판매업, 수입업, 생산업, 위탁관리업)은 예천군으로부터 영업허가를 받아야 한다. 군은 제도 시행에 따른 주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올해 12월 13일까지 1년간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집중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법 시행 이전부터 키우던 백색목록 외 야생동물은 오는 6월 13일까지 신고하면 증식 및 거래(양도, 양수)하지 않는 조건으로 키울 수 있다. 한편 환경업무 관계자는 “백색목록은 야생동물 보호와 건전한 반려·사육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며 “군민들께서는 야생동물 사육이나 거래 전 반드시 백색목록 해당 여부와 관련 법령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06

봉화군 신년교례회 개최 “지역 도약·군민 안녕 기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봉화군의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2026년 봉화군 신년교례회’가 5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봉화청년회의소(회장 최정섭)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금동윤 봉화군의회 부의장, 박창욱 경상북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JC 회원 및 부인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재한 봉화청년회의소 직전회장의 군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의 신년사와 봉화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정섭 봉화청년회의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청년들의 패기와 열정으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배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봉화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 발전에 힘을 보태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026년은 봉화의 역동적인 성장을 이끌 중요한 해로,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군민이 행복한 봉화’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금동윤 봉화군의회 부의장과 박창욱 경상북도의원도 축사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정 활동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 의지를 전했다. 건배 제의 시간에는 이영록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정대리 봉화경찰서장, 김인식 봉화소방서장 등 지역 기관장들이 차례로 나서 봉화의 발전과 군민의 건강을 기원했다. 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며 2026년 한 해 동안 봉화군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1-06

동양대 간호학과-영주제일고, 미래 의료 인재 육성 위해 손잡았다

동양대학교 간호학과가 지역 고등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학교 밖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동양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영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및 생명공학 분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교육은 지역 고교와 대학 간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협력 모델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총 48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과정에는 의대·치대·한의대·간호대 및 생명공학 등 보건의료 계열 진학을 꿈꾸는 영주제일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의료인 양성의 핵심 기초 학문인 인체 구조와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의를 맡은 동양대 간호학과 교수진은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이론 강의와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인체의 메커니즘과 생명공학의 원리를 학습하며 자신의 전공 적성을 확인하고 꿈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참여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마련된 올해 과정은 심화된 교육 내용과 밀착 진로 멘토링이 병행돼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양대 이상미 간호대학장은 “영주제일고의 우수한 인재들과 2년 연속 인연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지역의 예비 의료인들이 대학 수준의 전문 교육을 미리 체험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동양대학교는 영주제일고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인 경북 RISE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동양대는 성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순 경북 청도에 소재한 이서고등학교와도 학교 밖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양대는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와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지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05

‘2026 문경시 신년하례회’ 성황리 개최

문경문화원(원장 직무대행 권용문)은 5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문경시 신년하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신년하례회는 매년 새해를 맞아 관내 기관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문경시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로, 올해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상징하는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문경시가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행사는 홍보대사 위촉식을 시작으로 식전공연, 내빈소개, 국민의례, 상견례, 신년사, 축하 떡 커팅, 떡국 나눔, 식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미스터트롯2 진(眞)’ 가수 안성훈 씨가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문경의 매력과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위촉식 이후에는 안성훈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문화공연도 풍성했다. 가은초 채지산 양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날 행사는 시립청소년무용단과 시립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지며 품격을 더했고, 마지막으로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인기상 수상자이자 2025년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산 우수상을 받은 장혜진 양이 무대에 올라 신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떡국 오찬에 앞서 참석자 간 덕담을 나누는 시루떡 나눔 시간이 마련돼 새해의 온기를 나눴다. 이어 박경규 노인회장, 유진선 교육장, 이규봉 경찰서장, 박인원 전 문경시장, 민병관 소방서장이 차례로 건배 제의를 하며 문경의 안녕과 상생, 도약을 함께 기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신년사에 나선 신현국 문경시장은 “2026년은 케이블카 사업을 비롯한 역점 사업들을 힘차게 추진해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긍정의 힘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문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권용문 문경문화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신년하례회가 문경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의 가치 확산과 시민 화합을 위해 문경문화원이 중심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새해 희망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서 문경의 도약을 다짐하는 상징적 행사로 평가받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5

안동시의회, 권익위 평가서 종합청렴도 제자리…민생 예산은 뒷전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안동시의회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2023년 종합청렴도 5등급, 사실상 꼴찌 수준의 평가를 받았던 안동시의회는 2년이 지난 지금도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과는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최하위권에서 겨우 한 단계 오른 데 그쳤다. 세부 지표는 더 충격적이다. 안동시의회의 청렴체감도는 5등급으로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공정성, 권한 남용 여부를 묻는 핵심 지표에서 시민과 공직자가 느끼는 평가는 여전히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의미다. 반면 청렴노력도는 3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지만, 제도 개선과 시책 추진이 실제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의 변화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2023년의 5등급이 일시적 실패였다면, 2025년의 4등급은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는 결과에 가깝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안동시의회가 보여준 변화는 미미했고, 가장 중요한 체감 지표는 오히려 후퇴했다. 종합청렴도는 제자리걸음을 했고, 시민이 느끼는 신뢰 회복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 개선의 방향이 잘못됐거나, 실천 의지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 같은 평가 결과는 최근 안동시의회의 정책 판단과 맞물리며 비판을 키우고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예산이 대폭 삭감된 점이 대표적이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구 도심 상인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깊어지는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워야 할 민생 예산부터 줄인 결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손님 감소와 매출 급락을 체감하는 현장의 현실과, 의회의 예산 판단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구 도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들은 “하루하루 버티는 것 자체가 버거운 상황”이라고 호소한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의회가, 정작 가장 취약한 현장의 신호에는 둔감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지역사회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청렴과 책임을 말하는 의회가 민생의 무게를 제대로 감당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뒤따른다. 더 뼈아픈 대목은 같은 지역 내 비교다. 같은 평가에서 경북도는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고, 경북도의회 역시 2등급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동일한 제도와 환경 속에서도 광역단체와 광역의회는 분명한 성과를 냈지만, 기초의회인 안동시의회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문제의 원인이 제도나 여건이 아니라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의 질에 있다는 점이 이 대비를 통해 더욱 선명해진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는 단순한 점수 공개가 아니라, 민생과 신뢰 앞에서 의회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고 있는지를 묻는 경고에 가깝다. 이제 안동시의회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지역사회는 지켜보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5

영주시, 2026년 택시 감차보상 사업 본격 추진

영주시는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택시 운송사업의 발전을 위해 2026년 택시 감차보상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개최된 2025년 제2차 택시감차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올해 감차 대상은 개인택시 8대, 법인택시 2대 등 총 10대로 확정됐다. 감차 보상금은 개인택시의 경우 대당 1억 1000만원, 법인택시는 대당 5500만원이다. 택시 감차보상사업은 2026년 1월 2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택시 사업면허의 양도·양수가 제한되며 감차 목표 대수가 조기에 달성될 경우 예외적으로 양도·양수가 허용된다. 김중수 교통행정과장은 “매년 적정 수준의 택시 감차를 통해 과잉 공급 문제 해소와 택시운송사업자의 영업권 보호, 시민들이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25년 제5차 택시 총량 산정 용역 결과에 따라 택시 적정 대수를 332대로 확정했다. 2029년까지 총 118대의 감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2021년 일반(법인)택시 14대, 2022년 일반(법인)택시 19대, 2023년 개인택시 7대, 2024년 개인택시 7대 등 총 47대를 감차했다. 또, 2025년 개인택시 1대와 일반(법인)택시 16대에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10대를 추가로 감차할 경우 2029년까지 총 91대의 감차 요인이 발생한다. 잔여 감차 물량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05

‘현대판 선비’ 찾습니다… 영주시, 제8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후보 공모

영주시는 제8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 후보자를 2월 2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우리 민족의 고귀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의 선양과 연구·교육·실천을 통해 사회적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 시상은 영주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에 따라 운영된다. 추천 대상은 선비정신 계승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로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재외국민과 외국인도 포함된다. 추천권자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장, 2년제 이상 대학의 총·학장, 법인 대표 및 각종 단체의 장 등이다. 접수는 2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추천서와 동의서 등 서류를 갖춰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대한민국 선비대상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위원회는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실사, 본심사를 진행해 4월 중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5월 개최 예정인 2026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기간 중에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덕환 선비대상 운영위원장은 “선비정신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갈등과 문제를 성찰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정신적 자산”이라며“선비의 가치를 실천하며 묵묵히 헌신해 온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는 제1회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을 시작으로 (사)남명학연구원,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사)율곡연구원, (사)박약회, 신해진 전남대 교수, 김진영 영주시국제교류협회장 등이 선정됐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05

안동시, 무료법률상담관 위촉 ⋯ 시민 법률·세무 지원 강화

안동시가 무료법률상담실 운영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법률과 세무 분야의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상담관으로 위촉했다. 안동시는 5일 무료법률상담실 운영을 맡을 법률상담관으로 민덕기 변호사와 안효근 세무사를 위촉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2년간 안동시에 주소 또는 거소를 둔 주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법률·세무 문제를 무료로 상담하게 된다. 민 변호사는 제32회 사법시험 합격 후 33년간 변호사로 활동해 왔으며, 경북도의회 고문변호사와 한국전력공사 경북지역본부 지정변호사 등을 지냈다. 특히 안동시 고문변호사로 재직하며 시의 주요 행정 사안에 대한 법률 자문을 맡아 온 이력은 행정과 법률이 맞닿는 지점에서 상담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세무사는 2000년 세무사 자격 취득 이후 25년간 세무 현장을 지켜왔다. 마을세무사와 안동시 지방세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조세 분쟁과 납세 절차를 다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가장 많이 겪는 세무 관련 문의에 실질적인 안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무료법률상담실을 단순 민원 응대가 아닌 공공 법률안전망의 한 축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상담 과정에서 드러난 주요 분쟁 유형과 반복 사례는 향후 행정 안내와 제도 개선에도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법률상담관 위촉은 시민 누구나 필요한 시점에 법률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출발”이라며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상담 체계를 통해 시민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료법률상담은 시 무료법률상담실 외에도 대한법률구조공단 안동출장소와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경북도청 누리집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5

영주시 필리핀서 농가 맞춤형 계절근로자 직접 뽑는다… 5일 방문단 파견

영주시가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농가 맞춤형 계절근로자 선발에 나선다. 시는 단순한 인원 충원을 넘어 농가별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인력을 직접 검증해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영주시는 5일, 농촌인력팀장과 전담 인력으로 구성된 계절근로자 방문단을 필리핀 로살레스시로 파견했다. 이번 방문은 농가별 연령·성별·체격 등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테스트를 통해 적합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시는 선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2단계 검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선 온라인 1대1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태도, 이해력, 경력, 한국어 소통 능력을 평가했다. 이번 현지 방문에서는 면접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체력 상태와 건강 조건, 실제 체격 등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서류 평가의 한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지난해 영주시에 입국한 필리핀 근로자 323명 중 약 75%인 242명이 성실 근로를 인정받아 올해도 동일 고용주와 재계약을 맺었다. 기존 인력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지면서 신규 인력에 대한 더욱 철저한 검증이 가능해진 것이다. 정희수 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계절근로자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숫자 채우기가 아니라 농가와 호흡을 맞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을 선발하는 것”이라며 “농작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우수 인력을 선발해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방문단은 8일, 성실근로 재입국자와 신규 선발 근로자를 대상으로 현지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2026년 사업 안내를 비롯해 한국 예절, 근로자 인권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9일에는 로살레스시 관계자와 함께 필리핀 이주노동부(DMW)를 방문해 영주시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계절근로자 송출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05

대한육상연맹 전지훈련선수단, 육상도시 예천서 동계합숙훈련 돌입

예천군은 5일부터 25일까지 21일간 예천스타디움 및 육상교육훈련센터에서 대한육상연맹 국가대표후보·청소년·꿈나무 단거리 선수단 106명이 참여하는 동계합숙훈련을 진행한다. 대한육상연맹이 주관하고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이번 전지훈련은 우수 지도자들의 체계적인 코칭과 세밀한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육상스타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다. 특히 전지훈련 기간 중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예정된 해외 우수 지도자 초빙 특강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일본 국가대표팀 헤드코치를 역임한 야마자키 카즈히코 감독이 단거리 스타트와 가속력 향상을 위한 테크닉을 지도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바른 스포츠정신과 정서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과 도핑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해 선수들이 자기통제와 인내, 배려심을 갖춘 건강한 스포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천군은 한국트레이너협회와 협업을 통해 파견된 전문 재활치료 인력 5명을 전지훈련 기간 동안 상주시켜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훈련 컨디션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선수단을 대상으로 예천목재문화체험장과 예천활체험센터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선수단 화합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재충전 프로그램도 제공해 지역 명소 홍보와 체류 만족도 제고에도 나선다. 김학동 군수는 “새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예천을 찾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이 상징하는 열정과 역동의 기운을 안고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질주하는 선수들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05

예천군, 2026년 성장하는 행복도시 예천 실현을 위해 다각도 정책 추진

예천군이 2025년의 군정 성과를 발판 삼아 2026년을 지역의 도약을 본격화하는 해로 설정했다. 예천군은 2023년 ‘살기 좋은 도시’ 전국 군부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지역발전지수가 153위에서 59위로 크게 상승했으며, 2025년에는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발표한 한국건강지수에서 정신건강 부문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예천군은 2026년을 ‘성장하는 행복도시 예천’으로 설정하고, 다섯 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첫 번째로, 기업과 일자리, 관광과 첨단농업을 연계한 ‘성장도시 예천’을 만들기 위해 신도시의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지식산업센터를 기반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 분양을 진행하고, 보문면 제3농공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도시 지역에는 통합돌봄 클러스터와 주차타워 조성 등 정주·행정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총 26건의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추진되며, 전체 사업비는 987억 원 규모에 이른다. 이 가운데 2026년에는 사업 단계와 추진 일정에 따라 198억 원을 우선 편성해 주요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원도심에서는 남산공원 미디어아트, 옛기찻길·한천제방길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와 한우특화센터, 관광 DMO(Destination Management Organization) 사업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며, 지보면 매창리 일대에는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을 완성해 첨단화와 6차산업화를 도모한다. 둘째, 군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행복도시 예천’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형 산후조리원 운영과 융합돌봄센터 건립, 생활체육과 뚜벅이 걷기, 플로깅 확산을 통해 신체·정신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고, 송평천 가족친화공원과 서본공원 정비로 생활 속 여가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셋째,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으로 ‘명품 교육도시 예천’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원어민 영어교실, EBS 자기주도 학습센터, AI 기반 학습 플랫폼 ‘예천런’을 중심으로 자기주도 학습 환경을 확대하고, 희망아카데미와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평생학습도시 사업으로 어린이부터 청장년, 어르신까지 전 생애에 걸친 교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넷째,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청년 희망도시 예천’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 임대아파트 건립과 전・월세 등 주거 지원, 신도시 청년커뮤니티센터, 희망키움센터를 이용한 취창업·네트워크 지원과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섯째로는 스포츠 이벤트와 계절별 축제로 ‘활력도시 예천’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안동시와 공동 추진하는 경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육상훈련센터와 추진 중인 양궁훈련센터를 활용한 전지훈련 유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회 개최를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을 집중 추진한다. 또한, 회룡포 봄꽃축제와 용궁순대축제, 곤충페스티벌, 삼강나루터축제 활축제와 농산물축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계절별 축제와 이벤트를 통해 생활인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예천군은 주민 참여와 공정성을 군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신뢰 구축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2026년에는 ‘성장하는 행복도시 예천’을 지향점으로 삼아 핵심 분야별 전략을 통해 변화의 속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05

봉화군, 대표 홈페이지 전면 개편…5일 오전 9시 운영 개시

봉화군(군수 박현국)이 군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해 대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5일 오전 9시부터 새롭게 운영에 들어간다. 봉화군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해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온라인 행정 창구를 하나로 묶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디지털 창구’를 구축했다. 개편의 핵심은 통합예약시스템이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관내 체육시설과 숙박시설 예약 기능을 대표 홈페이지로 통합해, 이용자가 한 곳에서 실시간 신청과 예약 현황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계약정보공개시스템 △대형폐기물 온라인 배출신고 시스템 △평생학습포털 등 부서별로 나뉘어 있던 주요 서비스도 대표 홈페이지로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교육 신청, 민원 처리 등 다양한 행정 업무를 여러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한 번의 접속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은 국가 표준인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개발돼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했으며, 보안 체계도 강화됐다. 아울러 최신 디자인 흐름을 반영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하고,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화면이 자동으로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 기술을 도입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는 군민들이 행정 서비스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통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홈페이지 개편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실시간 이슈 관리와 전담 콜센터 운영 등 시스템 안정화 대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1-05

문경시청소년문화의집 겨울방학 체험 운영

문경시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3일 청소년문화의집 휴(休)카페에서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청소년 겨울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토요체험 활동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청소년은 물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타투스티커 체험 △감성 책갈피 만들기 △향기 디퓨저 만들기 △소원 팔찌 만들기 △미래편지 쓰기 등 총 5개 체험 부스로 구성됐으며, 각 체험은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준비와 진행을 맡아 현장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체험은 단순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운영·진행까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체험 부스마다 위원들이 직접 참여자들을 안내하며 소통하는 모습은 또래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고, 시민들에게는 청소년 자치활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인 유미정 문경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은 “작년 9월부터 위원회 친구들과 회의를 하면서 체험을 준비했다. 우리가 직접 만든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재미있게 참여해 주셔서 정말 뿌듯했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를 꼭 다시 만들고 싶다. 곧 고등학생이 되는데, 저희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인 김도현 문경중학교 2학년 학생은 “회의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역할을 나눠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친구들과 협력하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단순히 체험에 참여하는 것보다 직접 운영해 보니 배운 점이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 박정숙(점촌동) 씨는 “아이와 함께 들렀는데, 청소년들이 직접 설명하고 안내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체험도 알차고 분위기도 밝아 겨울방학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게 참 반갑다. 청소년들이 이렇게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옥자 문경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 겨울방학 체험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운영한 매우 뜻깊은 행사로, 청소년 참여와 자치 역량을 키우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청소년문화의집은 앞으로도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청소년 주도형 프로그램과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5

박열의사기념관 관람객 전년 대비 37% 증가···지난해 관람객 2만 명 육박

지난해 박열의 삶과 독립정신을 기리고 있는 박열의사기념관 관람객이 1만91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로 연간 관람객 2만 명에 육박하는 성과다. 기념관 측은 관람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강화와 관람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운영 개선을 꼽았다. 지난해 기념관은 △선양·교육 사업의 확대와 내실화 △유관기관·관련 단체 및 타 현충시설과의 협력 강화 △주요 기관의 기념관 방문을 통한 홍보 활동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관람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춘 해설 역량을 강화하고 관람객 편의시설도 확충하는 등 관람 전반의 질을 높인 점이 재방문과 입소문 확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26년 새해 들어서도 가족 중심의 관람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문경 시민을 비롯해 서울·양산·용인·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기념관을 찾아 전문가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들을 관람했다. 서울 영등포구 당서초등학교 6학년 유다은 학생은 “영화를 통해 박열 선생님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오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니 더 자세히 알게 됐다”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가져야겠다고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새해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흥미롭고 깊이 있는 해설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체험·전시 콘텐츠를 개발해 재방문 욕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5

우리 고장은 지금 = 문경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는 이제 지방 도시의 구조적 현실이 됐다. 주민등록 인구를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새로운 인구 전략으로 ‘생활인구’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고, 관계를 맺고, 활동하는 인구를 뜻한다. 관광객처럼 스쳐 지나가는 방문객이 아니라, 며칠 혹은 몇 주간 지역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 경제와 공동체에 실제 영향을 미치는 인구다. 정주 인구와 관광 인구의 중간 지점에 있는 개념으로, ‘관계 맺는 인구’라는 점에서 기존 관광 정책과 분명한 차이를 가진다. 문경시 마성면 신현1리에서 추진된 지역 살이 프로그램 ‘두다리여행사’는 이러한 생활인구 정책을 마을 단위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현1리 주민회가 보조사업자로 참여해 주민 주도로 기획·운영한 이 사업은, ‘2025년 경북도 인구활력 공모사업-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의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20일 성과공유회를 통해 그 결실을 공유했다. 두다리여행사는 지역 주민과 외부 참여자가 함께 신현리의 자원과 일상을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로컬관광 프로젝트다. 핵심은 체류였다. 마을에 조성된 게스트하우스 2동을 활용해 동시에 4명씩 숙박하며, 단순 방문이 아닌 ‘살아보는 경험’을 제공했다. 그 결과 12명이 2주간 문경 살이를 체험했고, 54명이 1박2일 단기 체험에 참여했다. 이들은 총 97일 동안 문경시 관광지와 음식점 등 120곳을 방문하며 지역을 깊이 이해했다. 이 과정에서 의미 있었던 것은 수치 이상의 변화였다. 마을 주민과 공무원들은 외부 참여자들이 문경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직접 듣는 기회를 가졌고, 체험자들은 “문경에는 문경새재 말고도 볼 것이 많다”, “여기서 살아보고 싶다”, “다시 놀러 오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생활인구 정책이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 인식과 이미지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신현1리가 지닌 공간적·역사적 자산 역시 생활인구 정책과 맞닿아 있다. 이 마을은 조선시대 원(院)이 설치됐던 마성면의 중심지로, 장터와 양조장, 약국, 면사무소, 지서, 기차역 등이 자리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고모산성과 봉생정, 진남교반, 토끼비리, 성황당, 주막과 꿀떡고개, 삼태극 지형과 태극정 등은 단순 관광지가 아닌 ‘이야기와 맥락이 있는 생활 유산’이다. 여기에 철로자전거, 오미자테마터널 같은 체험 시설과 대를 이어 성업 중인 민물매운탕 등 지역 먹거리가 더해지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생활형 관광 환경이 형성돼 있다. 두다리여행사는 이 자원들을 ‘보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보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활인구 정책의 핵심은 “얼마나 많이 왔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머물렀고, 무엇을 남겼는가”에 있다. 짧은 체류라도 반복 방문과 관계 형성이 이어질 경우, 이는 향후 귀촌, 창업, 재방문, 복수 거점 생활로 확장될 가능성을 가진다. 전국 곳곳에서 생활인구 프로그램이 청년 창업과 지역 기반 일자리로 연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현1리 사례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주민 주도성이다. 행정이 설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회가 주체가 되어 사업을 이끌었다는 점은 생활인구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중심이 될 때, 생활인구 정책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마을의 일상으로 정착할 수 있다. 문경시는 전통적인 관광자원과 농촌 마을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여기에 생활인구 정책이 결합될 경우, 문경은 ‘지나가는 관광지’를 넘어 ‘머무는 지역, 다시 찾는 지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신현1리 두다리여행사는 그 가능성을 현장에서 증명한 작은 출발점이다. 생활인구 정책은 인구 감소 시대의 임시 처방이 아니라, 지역의 삶과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전략이다. 신현1리에서 시작된 이 실험이 문경 전역, 나아가 경북 농촌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5

2026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성료

‘2026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지난 3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경북도 산악연맹이 주관했다. 청송군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노스페이스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2026∼2027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개최됐다. 경기결과 남자 일반부 리드 부문에서는 1위 김민철 (경일대학교 OB 산악회), 2위 이영건(월출마당산악회), 3위 박희용(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선수가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리드 부분은 신운선(애스트로맨), 김혜준(타기클라이밍센터), 김진영(클라이밍팜) 선수가 나란히 1, 2, 3위를 했다. 또 남자 스피드 부문 전양표(원주시산악구조대)·박준규(타기클라이밍센터)·양명욱(부산빌라알파인)선수, 여자 스피드 부분 차유진(차클라이밍)·이숙희(강원, 원주시산악구조대)·정운화(월출마당산악회)선수가 시상대에 올랐다. 4일에는 ‘2026 청송 ICE CLIMBING 페스티벌’이 함께 마련돼 다가오는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홍보와 함께 참가자들이 청송의 빙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겨울 청송의 절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18여개국 약 120여명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11일 오후 2시에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 결승전은 KBS를 통해 녹화중계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선수와 관람객,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준비하는 것은 물론, 아이스클라이밍이 2030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데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이어 “청송이 세계 무대에서 선수들이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04

예천군 집행부, 의회 동의 없이 인사 단행 의회와 갈등 고조

예천군은 1월 1일자 인사에서 군의회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인사를 단행해 의회와 갈등을 빚었다. 이번 인사는 승진 39명, 5급 전보 9명, 직부대리 1명, 보직부여 8명, 6급이하 전보 72명, 복직 18명, 신규임용 14명, 휴직 11명, 퇴직준비교육 7명, 정년퇴직 10명 등 총 189명이다. 예천군은 이번 인사에서 예천군의회 5급 2명, 6급 2명 등 4명을 전보했다. 하지만, 예천군의회는 인사명령을 거부하고 집행부에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의원들을 긴급 소집해 토론을 벌이며 의장을 중심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어 집행부간 갈등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인사 갈등은 단순한 절차상의 문제를 넘어서 지방자치의 건강한 운영을 위한 상호 존중과 협치, 그리고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집행부의 독단적 인사 결정은 의회의 고유 권한과 역할을 무시하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다. A 의원은 “이번 예천군 의회와 집행부 간의 인사 갈등은 단순히 절차상의 문제를 넘어, 지방자치의 건강한 운영을 위한 상호 존중과 협치, 그리고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직자 인사는 기관의 운영 방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의회의 동의나 충분한 사전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이번 의회와 집행부간 인사 갈등은 지방자치의 중요한 원칙들을 위협하며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의회와 협의를 통해 해결을 하였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 행정의 고질적인 ‘불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군의회와 집행부간 오랜 갈등이 이번 인사 문제로 수면위로 불거지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예천군의 현안사업 표류 등 행정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민주주의 원칙이 크게 훼손되는 등 지역 발전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04

안동 암산얼음축제, 올겨울 날씨 변수개최 우려

안동의 겨울을 대표해 온 암산얼음축제가 또다시 날씨 변수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겨울 기온 변동성이 커지면서 얼음 결빙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축제가 취소된 사례가 있었다. 올해 역시 평년보다 온화한 겨울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축제 준비 과정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암산얼음축제는 강 위에 형성된 자연 얼음을 무대로 얼음낚시와 썰매, 스케이트 등 겨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사다. 가족 단위 관광객과 어린이, 젊은 층이 함께 몰리는 만큼 단단한 결빙 상태와 충분한 얼음 두께 확보가 축제 성패를 좌우한다. 축제 준비 과정에서 제시된 기준을 보면, 행사 진행을 위해서는 얼음 두께가 최소 25~30cm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형성돼야 한다. 이는 다수 인원이 동시에 이용하고 각종 시설물이 설치되는 축제 특성을 고려한 안전 기준이다. 문제는 이 같은 기준을 매년 충족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과거 축제 사전 점검 과정에서 얼음 두께가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구간별 편차까지 커 전면 취소가 결정된 바 있다. 겨울철 기온 변화에 따라 결빙 조건이 크게 달라지면서, 축제 개최 여부가 해마다 날씨에 좌우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 여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몇 년간 겨울철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흐름 속에서 짧은 한파 뒤 곧바로 포근한 날씨가 나타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지 않은 날이 늘면서 결빙과 해빙이 잦아지고, 이로 인해 얼음이 일정 두께로 단단하게 굳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겉보기에는 얼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안전 기준에는 미달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이유다. 지역 경제와 관광 측면에서 암산얼음축제가 갖는 의미는 여전히 크다. 겨울철 비수기에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고, 지역 상권과 숙박·음식업 매출 증가에도 일정 부분 기여해 온 대표적인 겨울 행사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후 환경이 과거와 달라진 만큼, 단순한 반복 개최가 아닌 현실적 조건을 전제로 한 운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축제 준비 과정에서는 날씨 상황에 따른 탄력적 운영을 비롯해 얼음 의존도를 낮춘 대체 체험 콘텐츠 확대, 실내·가변형 프로그램 보완, 얼음 두께와 결빙 상태에 대한 과학적 측정과 관리 강화 등 다양한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겨울 강추위가 제때 찾아와 얼음 두께가 안전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여부가 암산얼음축제 개최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4

영주서 만나는 현대미술 거장들···148아트스퀘어 ‘Behind the Scene’ 개최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월 8일까지 영주시 휴천동 148아트스퀘어에서 대규모 미술 전시 ‘Behind the Scene – 그들은 어떻게 거장이 되었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부터 신진 작가, 해외 유명 아티스트까지 총망라해 예술가의 창작 여정과 갤러리스트의 안목을 조명하는 특별한 기획이다. 전시에는 모노화의 대가 이우환,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고(故) 김창열, 단색화 선구자 박서보, 독자적 추상회화를 구축한 윤명로, 모노크롬 회화의 대표작가 정창섭 등 한국 미술사를 빛낸 거장들의 대표작이 특별히 선보인다. 이와 함께 권현지, 김미로, 지희킴, 김형수 등 최근 주목받는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도 선보여 과거와 현재의 예술적 대화를 시도한다. 해외 작가로는 조나단 브롭스키, 세기네 노부오, 마유카 야마모토, 메즈 크리스틴센 등이 참여해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흐름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KIAF 창립 멤버이자 제15·16대 한국화랑협회장을 역임한 표갤러리 표미선 대표의 개인 소장품 50여 점을 특별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표 대표는 평생에 걸쳐 수집한 3000여 점 중 엄선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예술가가 세계적 거장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한다. “무명이던 작가가 어떻게 발굴되고 인정받았는지, 갤러리스트의 안목이 작품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작가의 창작 배경과 갤러리스트의 역할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를 위해 매주 금·토요일마다 유명 전시해설가 5인이 참여해 작품 속 숨은 의미와 기획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전 신청 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관람객들은 예술가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며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으로 진행되며, 모든 작품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예술 생태계의 숨은 주역들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품격 있는 콘텐츠를 유치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04

안동 곳곳에 이어지는 새해 나눔…인재 육성·이웃 돌봄 한마음

안동 지역의 인재 육성과 이웃 돌봄을 향한 나눔이 2026년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 직능단체가 꾸준히 이어온 장학기금 기탁과 익명의 시민이 전한 생활 밀착형 기부가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연대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안동시수의사회는 지난 2일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은 가축 방역 현장에서 활동할 공수의사 8명에 대한 위촉 수여식과 함께 진행돼, 지역 방역 체계 강화와 인재 육성을 함께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안동시수의사회는 축산농가의 가축 질병 예찰과 임상검사, 예방접종 등 가축 방역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 평소에도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기탁은 여섯 번째로 누적 장학기금은 1600만 원에 이른다. 지난해 대형 산불 당시에는 피해를 입은 반려동물과 농장 동물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 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동물 복지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안동시 강남동에서도 익명의 한 시민이 치킨 상품권 90장을 기부하며 조용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부는 3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기부자는 매년 강남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상품권을 남긴 뒤 별다른 말 없이 자리를 떠나는 방식으로 마음을 전해 왔다. 익명으로 이뤄진 기부는 보여주기식이 아닌, 일상에서 실천되는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기금 기탁과 어려운 이웃을 향한 묵묵한 나눔은 안동을 지탱하는 큰 힘”이라며 “시에서도 장학회 운영과 복지 지원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4

영주시 공영주차장 ‘하이패스’ 시대 연다... 스마트 주차시스템 본격 시행

경북 영주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선진 교통 행정에 나섰다. 이번에 도입된 스마트 주차시스템은 이용자가 사전에 차량 정보와 결제 수단을 한 번만 등록해두면, 주차장 출차 시 별도의 정산 과정 없이 차량번호 인식만으로 주차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비대면 서비스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정차 없이 곧바로 출차가 가능해 주차장 출구의 병목현상 완화 등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자동 감면 서비스다. 그동안 경차, 친환경차,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주차요금 감면 대상자들은 출차 시마다 증빙서류를 제시하거나 호출 벨을 통해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시스템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영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차량 번호와 결제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감면 대상자의 경우 관련 증빙 자료를 함께 등록하면 이후부터는 별도의 절차 없이 시스템이 이를 자동 인식한다. 현재 스마트 주차시스템이 적용되는 곳은 영주종합터미널, 하망동도서관, 하망동 제3공영, 영주365시장, 신영주 번개시장, 하망동 공설시장, 중앙시장 지하, 영주시의회, 영주시청 등 총 9개 공영주차장이다. 시는 앞으로 가흥신도시와 역세권 주차타워 등으로 범위를 넓혀 총 14개소에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중수 영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빠르고 편리한 주차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지향적인 교통 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겪는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04

문경시 제룡사회복지법인, 14개 읍면동에 7000만 원 상당 ‘사랑의 생필품’ 기탁

박인원 전 문경시장이 설립·운영하는 제룡사회복지법인이 지난해 연말, 지역사회에 보기 드문 ‘통 큰 나눔’으로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제룡사회복지법인(대표이사 박인원)은 지난해 12월 말, 문경시 1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총 7천만 원 상당의 ‘사랑의 생필품’을 기탁하며 연말 지역사회 나눔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민간 복지법인이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나눔에 나서며,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는 평가다. 이번 물품 기탁은 ‘2025 읍면동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 물품 전달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연말연시 한파와 경기 침체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형식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제룡사회복지법인 이사진이 직접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각 읍면동마다 5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달된 물품은 생계에 꼭 필요한 생필품 위주로 구성돼, 취약계층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박인원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아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 물품들이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돼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제룡사회복지법인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책임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읍면동 현장에서도 이번 기탁에 대한 감사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연말마다 이웃돕기 수요는 늘어나지만, 실제로 현장을 촘촘히 챙길 수 있는 지원은 쉽지 않다”며 “법인 이사진이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격려해 주셔서, 도움을 받는 이웃뿐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이 설립한 제룡사회복지법인은 그동안 꾸준한 복지 활동과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연말 물품 기탁 역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필요를 정확히 짚어낸 민간 복지의 역할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4

영주시, 기흥 신도시 ‘노상주차’ 몸살 앓는 구간에 단속 CCTV 설치

경북 영주시가 기흥 신도시 내 고질적인 노상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흥동 택지 주차타워 인근에 무인단속 시스템(고정식 CCTV)을 설치하고 1월부터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CCTV 설치 운영 구간 인근에는 시가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기흥 신도시 주차타워라는 대규모 주차 공간을 확보했지만 개인 편의를 위해 도로변에 차를 세우는 무분별한 노상주차가 상습적으로 이어지면서 발생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단속 장비가 설치된 곳은 가흥동 노브랜드 삼거리, 영주온천관광호텔 사거리 등 2개소로 상권이 밀집해 유동 차량이 많고 평소 불법 노상주차 차량으로 차량 통로가 좁아지는 병목현상이 잦았던 구간이다. 이 지역은 보행자 안전 위협은 물론, 차량 소통 방해에 따른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새로운 단속 시스템 도입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2월까지를 시범 운영 및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했다. 이 시기에는 실제 과태료를 부과하는 대신 위반 차량에 대한 계도 안내문 발송과 현장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주차타워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유료 단속 및 과태료 부과는 3월 1일부터 실시되고 단속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10분 이상 주·정차할 경우 고화질 CCTV가 차량 번호판을 자동 인식해 단속을 확정한다. 시는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점심 시간대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단속 유예 시간을 적용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단, 교통안전과 직결되는 5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인 교차로, 도로 모퉁이, 인도, 횡단보도, 소화전 주변 등에 대해서는 유예 시간과 관계없이 발견 즉시 단속 대상이 된다. 김중수 영주시 교통행정과장은 “기흥 신도시 주차타워는 인근 상가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쾌적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마련된 소중한 공공시설”이라며“도로 위 무분별한 노상주차를 지양하고 주차타워를 적극 이용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 문화를 조성하는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04

‘전국 말띠 모여라’···문경중앙시장 닻별광장 행운 이벤트

문경시가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지역경제 회복의 첫 무대로 전통시장을 선택했다. 침체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중앙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체험·참여형 이벤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시장에 이야기를 입히고 사람을 모으는 문경형 상권 활성화 전략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경중앙시장 어울림마당 닻별광장에서는 올해 1월 매주 토요일 마다 ‘2026년 붉은 말의 해! 행운 이벤트’가 열려 웃음과 활기로 채워진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상권활성화재단이 주관하는 겨울 시즌 특별 프로그램이다. 전통시장 먹거리와 체험형 이벤트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기간 동안 닻별 푸드스트리트에서는 분식, 불고기, 육회비빔밥, 파닭, 군고구마 등 겨울철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먹거리가 선보인다. 5000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인증하면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점촌점빵길 굿즈가 증정돼 시장 방문의 즐거움을 더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말띠 인증 이벤트’다. 1954년·1966년·1978년·1990년·2002년·2014년생 말띠 시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해 운영본부를 방문할 경우 닻별 푸드스트리트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전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어 세대와 지역을 잇는 참여형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1978년생 말띠인 이모씨(문경)는 “평소 중앙시장을 자주 찾지만, 이렇게 띠를 주제로 한 행사는 처음”이라며 “말띠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괜히 더 반갑고, 가족들과 함께 나와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니 시장이 훨씬 살아 있는 공간 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1990년생 말띠 직장인 김모씨 역시 “요즘 전통시장은 어르신들만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런 이벤트가 있으니 친구들과의 만남장소로도 손색이 없다”며 “젊은 세대가 시장을 다시 찾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점촌점빵길 닻별거리에서 중앙시장 닻별광장까지 연계한 제2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 닻별 STAR 페스티벌 등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