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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토함산자연휴양림, 성수기 앞두고 합동 소방훈련 실시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토함산자연휴양림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며 숙박객과 인근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최근 경주지역 산불 발생 이후 재난 대응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공단은 지난 11일 문무대왕면 119지역대와 함께 화재 초기 대응과 긴급대피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경주지역 산불 발생에 따른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숙박시설 이용객과 인근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공단과 경주소방서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숙박 객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초기 화재 진압을 비롯해 비상 연락 체계 가동, 응급조치, 긴급대피 유도 등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대응 절차를 점검하며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휴양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경우 산불 확산 시 신속한 대피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이번 훈련은 주민 안전 확보와 재난 피해 최소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최근 경주지역에서 잇따른 산불로 시민 불안이 커진 만큼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과 문무대왕면 119지역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훈련과 공조체계를 통해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4

중명생태공원으로 둥지 옮긴 포항환경학교···디지털 콘텐츠·체험 전시물 ‘가득’

2009년 포항시 북구 신광면 폐교에서 문을 연 포항환경학교가 17년 만에 남구 연일읍 중명생태공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기존 만 5세 이상 중심의 자연 체험·아날로그식 환경수업은 디지털 콘텐츠와 체험 전시물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으로 바꿨고, 유아기후환경교육관도 만들어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에 나선다. 포항시가 23억 원을 들여 4월 30일 준공한 새 포항환경학교는 연면적 998.97㎡ 규모의 3층 건물이다. 2층에는 만 5세 이상 아동·청소년·성인 대상 포항환경학교가, 3층에는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이 들어섰다. 2층 포항환경학교는 도시와 일상 속 선택이 탄소배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도록 했다. 핵심 공간인 ‘포항유니버스’에서는 산업도시 포항의 속살을 볼 수 있다. 화면 속 도시에 화력발전소와 산업시설, 주거시설, 전기버스, 친환경 발전시설을 배치하면 도시 온도와 전력 생산량, 탄소 배출량, 인구 변화가 실시간으로 달라진다. 전력 생산과 탄소 저감 사이의 균형을 게임처럼 체험하게 한 것이다. 도시에서 시작한 체험은 공원과 건물, 학교생활로 이어진다. 포항 철길숲을 모티브로 한 화면은 발판 위 걸음 속도에 따라 움직이고, 건물 안에서는 엘리베이터와 계단 선택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 수치가 달라진다. 학교 공간에서는 종이류·플라스틱·택배 상자·일반쓰레기를 직접 분류하고, 식판에 담은 음식에 따라 탄소 배출량 변화를 확인한다. 2층 끝 기후실감영상실은 전기차로 미래 도시를 이동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나무 심기 뒤 이상기후로 침수가 발생하고, 배수구의 낙엽과 쓰레기를 치우면 물이 빠지며 도시가 회복된다. 2층 전체가 산업·이동·건물·식생활·재난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탄소중립을 체감하게 만든 것이다.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은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유아들이 신발을 벗고 활동할 수 있도록 바닥에는 쿠션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입구 지구변화탐험관에서는 남극탐험대 미디어월 앞에서 몸을 움직이면 화면 속 남극 바다와 동물이 반응하고, 북극 빙하놀이터에서는 얼음 모양 쿠션블록으로 이글루를 만들 수 있다. 체험은 씨앗과 생활, 바다로 확장된다. 햇빛·수분·온도 조합에 따라 씨앗은 서로 다른 식물로 자라나거나 자라지 못하고, 쿠션 블록을 벽면 텃밭으로 던지면 메마른 땅이 초록색으로 바뀐다. 집 안 행동은 에너지 절약으로, 공중의 오염 요소 제거는 공기 변화로, 상품 바코드 스캔은 친환경 포장과 탄소배출 차이로 연결된다. 바다 체험 공간에는 태블릿 4대가 놓였다. 아이들이 색칠한 바다 생물을 화면 속 바다로 내보내면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해양쓰레기와 폐그물에 걸린 생물은 화면을 터치해 구조한다. 포항의 바다를 유아 체험 안에 녹인 장면이다. 포항환경학교는 ‘지구살리기 교육’을 운영하는 환경교육 공간이다. 교육은 학교·기관이 찾아오는 방식과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나뉘며, 유치원과 장애 학생·보호자, 중·고교·도서관·대학·자원봉사센터 등 대상에 맞춰 녹색식단·ESD·물·자연·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조정한다. 김미정 포항시 환경정책팀장은 “실내 이론 수업과 야외 체험 수업을 병행하면서 숲해설가 등 외부 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5-14

대구 달서구–대구사이버대, 평생학습 활성화 맞손

대구 달서구가 지역 평생학습 기반 확대를 위해 대학과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달서구는 지난 13일 대구사이버대학교와 구민 평생교육 활성화 및 공직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방자치 행정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평생학습 기반 확대와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달서구청장 추천을 받아 대구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는 달서구민과 달서구 소속 공무원에게는 각각 산학협약장학금과 공무원장학금이 지원된다. 구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교육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서구는 2005년 대구 최초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우는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평생학습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달서평생학습관 개관과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학습 인프라를 확대했다. 올해도 대학·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구민 학습 기회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구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구민 중심의 평생학습 환경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600년 역사를 품은 생명의 땅,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을 가다

성주군 월항면 선석산 아래 푸른 소나무 숲 사이로 거북 모양의 석조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이곳은 조선 제4대 국왕 세종대왕의 아들 18명과 손자인 단종의 태(胎)를 안치한 ‘세종대왕자 태실’이다. 600년의 세월을 넘어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는 이 역사적 현장을 찾았다. 선석산 아래 자리한 세종대왕자 태실은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의 아들 18명과 손자인 단종의 태(胎)를 안치한 곳이다. 조선 왕실은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과 태반을 생명의 근원으로 여겨 함부로 버리지 않고 명당을 찾아 보관했는데, 이를 ‘장태(藏胎)’라 불렀다. 이 태실은 세종 20년(1438년)부터 24년(1442년) 사이 조성됐다. 왕자들의 태를 한곳에 모신 것은 왕실의 번영과 조선 왕조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19기의 태실이 한 장소에 집단으로 조성된 사례는 국내에서 유일해 조선 초기 태실의 구조와 배치 양식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태실을 둘러보다 보면 기단만 남아 있거나 비석 일부가 깨진 흔적도 쉽게 눈에 띈다. 이는 세조가 왕위에 오른 뒤 자신에게 반대했던 형제들의 태실을 훼손한 데서 비롯됐다. 실제로 금성대군과 안평대군 등의 태실은 당시 정치적 갈등 속에서 파괴되거나 형태가 크게 손상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 문화관광해설사는 “이곳의 비석들은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왕권을 둘러싼 치열한 권력 다툼과 조선 초기 비극의 역사를 증언하는 상징물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세조 자신의 태실은 즉위 이후 거대한 귀부(거북 모양 받침돌)와 가석을 추가해 화려하게 중수됐다. 형제들의 태실이 훼손된 모습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당시 권력의 냉혹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오늘날 세종대왕자 태실은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매년 태봉안 행차 재현 행사와 생명문화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조선 왕실 문화와 생명 존중 정신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천천히 태실을 걷다 보면 자식들의 안녕을 기원했던 세종대왕의 깊은 부성애가 전해진다. 비록 일부 비석은 깨지고 마모됐지만, 생명을 귀하게 여겼던 조선 왕실의 정신만큼은 여전히 선석산 자락에 남아 묵직한 울림을 준다. 한편 세종대왕자 태실은 입장료와 주차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선석사와 성밖숲, 한개마을 등 관광지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14

“7년간 말없이 건넨 사랑”··· 포항제철지곡초 교사, 제자 위해 매달 15만원 후원

학교법인 포스코교육재단 소속 한 초등학교 교사가 가장을 잃은 제자의 가정에 7년간 매달 생활비를 지원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A교사는 제45회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7일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실에서 이사장 표창과 부상을 받았다. 이번 선행은 한 학부모가 재단 측에 보낸 감사 편지를 통해 알려졌다. 편지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2016년 포항제철서초등학교 1학년 담임 당시 제자였던 학생의 가정에 2020년부터 매달 15만원씩을 지원해왔다. 해당 학생의 어머니는 남편을 갑작스럽게 잃은 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식당 서빙과 환경미화 기간제 일 등을 전전하며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도움을 요청받은 A교사는 “아이에게 밥 한 끼, 빵 한 조각이라도 사주고 싶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보내주고 싶다”고 말한 뒤, 이후 7년간 매달 빠짐없이 생활비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주변에 알리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지만, 최근 학부모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으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재단 측에 편지를 보내게 됐다. 학부모는 편지에서 “밤마다 천장을 보며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으로 눈물을 흘렸다”며 “일가친척도 해주기 어려운 일을 묵묵히 이어주셨다”고 적었다. 이를 접한 신경철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은 “교육자가 지향해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며 표창 수여를 결정했다. 포스코교육재단 관계자는 “A교사의 선행은 한 가정을 다시 일으켜 세운 따뜻한 나눔”이라며 “묵묵히 사명을 다하는 교육자들의 헌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격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4

경북혁신도시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살고 싶은 도시’ 만든다

경북도와 김천시가 경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며 ‘살고 싶은 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위치한 경북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이후 젊은 인구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평균 연령 35.2세의 젊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율곡도서관 건립, 청소년 테마파크 개장 등 다양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청년층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환경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석정천 일원에 생태휴양공간을 조성한다. 운남중학교 앞에서 용전저수지 인근까지 약 2km 구간에 걸쳐 ‘에코워터온(고요 쉼터, 자연의 뜰)’, ‘플레이온(컬러로드, 워터플레이)’, ‘웰빙온(맨발정원)’ 등 3가지 테마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가족 단위 여가 공간 확충을 위한 야외 물놀이장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도로공사 사거리 인근 청소년 테마파크 광장에 약 100평 규모로 조성되는 물놀이장에는 워터캐논, 터널분수, 워터커튼 등 다양한 놀이 시설과 함께 그늘막, 벤치, 샤워장, 야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김천시는 오는 8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름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율곡 E-BIKE’ 서비스가 운영을 시작했다. 혁신도시 내 주요 거점에 자동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 스테이션 25기와 전기자전거 100대를 배치해 시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경북혁신도시는 젊은 도시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여가·교통이 조화를 이루는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4

구미시, 외국인 투자기업, 투자환경 개선 지원

구미시는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KOTRA 종합상담실 전문위원, 경상북도 투자유치단 관계자 등 20명과 함께 구미지역 외국인 투자기업 2개 사를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하이엠케이㈜와 LB세미콘㈜에서 진행됐다. 구미 3 국가산업단지에 있는이엠케이㈜는 전기차(EV)용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구미 4 국가산업단지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에 있는LB세미콘㈜은 반도체 칩 패키징과 테스트를 수행하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외국인 투자지역은 국내 산업기술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 고용 창출 등을 위해 국가가 조성한 산업단지다. 외국인 투자 지분이 30%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비수도권 국내 복귀 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부지를 제공하고 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할 때 임대료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구미 외국인 투자지역은 총면적 168만4127.3㎡ 규모로 현재 25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입주해 있다. 2870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2025년 말 기준 매출 2조2043억 원, 수출 11억3866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외국인 투자지역 입주기업을 포함해 총 40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6개 국내 복귀 기업이 운영 중이다. 구미시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2026년 3월까지 200여 건의 기업 고충을 처리해왔다. 또 2025년 6월에는 「구미 외국인 투자·국내 복귀 기업 협의회」를 구성해 기업 현장의 규제개선 과제 발굴과 투자환경 개선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외국인 투자기업은 지역 산업 경쟁력과 수출을 이끄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14

경북 방산 중심축 ‘경북 국방 벤처기업협의회’ 구미서 출범

구미 방위산업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에서 경북 도내 방산 구심점 역할을 맡을 ‘경북 국방 벤처기업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경북지역 국방 벤처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정보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방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북 국방 벤처기업협의회 창립총회가 13일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남병국 구미시 첨단산업국장, 협약기업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열렸다. 경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구성된 경북 국방 벤처기업협의회는 경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82개 사 가운데 51개 사가 참여해 출범했으며, 정상원 중수테크 대표가 초대 회장을 맡았다. 협의회는 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과 정보교류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방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참석 기업들은 방산시장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과 지역 기반 산업 육성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북국방벤처센터는 올해 1월 1일 기존 구미국방벤처센터에서 확대 개편됐으며, 앞으로 도내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국방 분야 기술개발 지원과 사업화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 국방 벤처기업협의회는 상호협력을 통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정보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방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2023년 방산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시는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5월 현재까지 방산 분야에서 모두 1조1219억원의 투자 유치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또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와 한화시스템 등 구미 생산시설에서는 최근 미국 이란 전쟁에서 높은 요격률로 이름을 떨친 명품 방어무기 ‘천궁-II’가 생산되고 있다. 특히 구미국가산단은 전자산업에 특화된 생산 업체를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가 가능한 방산 분야 부품· 소재· 장비 공급망 기반 구축과 성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남병국 구미시 첨단산업국장은 “경북 국방 벤처기업협의회 출범은 지역 국방 벤처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업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14

매크로로 삼성라이온즈 티켓 대량 구매·되팔이⋯4300만 원 챙긴 40대 검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판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온라인 티켓 거래 사이트 등에서 웃돈을 붙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예매하기’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새로고침 없이 예매창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포함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3월 삼성라이온즈 시범경기 입장권을 8000원에 구매한 뒤 이를 3만4000원에 판매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348회에 걸쳐 입장권 1168매를 되팔아 4300여만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본인 계정 외에도 가족 등 4명의 계정을 추가로 이용해 티켓 예매 사이트에 접속한 뒤 입장권을 대량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티켓은 정가 대비 최대 700% 수준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체육진흥법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장권을 부정 판매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인기 스포츠 경기와 공연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파는 이른바 ‘암표 거래’를 민생물가 교란 범죄로 규정하고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매매 행위는 공정한 티켓 구매 기회를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반드시 공식 예매처를 이용하고 온라인상 암표 거래 게시글을 발견할 경우 적극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경부고속도로 칠곡 석적 하이패스 IC 신설 확정

칠곡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부고속도로 석적 하이패스 IC’ 신설 사업이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연결허가 승인을 받았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석적 하이패스 IC는 총사업비 약 148억 원이 투입되며, 칠곡군과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50%를 부담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석적읍 주민들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국도 67호선을 따라 왜관IC까지 약 11㎞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하이패스 전용 IC가 설치되면 대구시까지 이동시간이 71분에서 54분으로 17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이후 수차례 노선계획 재검토와 설치 적정성 검증, 칠곡군과 한국도로공사 간 협의를 거쳐 얻어낸 결과다. 특히 경제성 평가에서 B/C 1.1이라는 높은 수치를 인정받으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했다. 석적 하이패스 IC가 개통되면 주민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은 물론, 기존 왜관IC에 집중되었던 교통량을 분산시켜 상습 정체 구간의 병목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물류 수송 비용 절감과 관광지·상권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국토교통부 승인은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얻어낸 값진 결과”라며 “석적 하이패스 IC가 개통되면 칠곡군 북부권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물류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4

공공택시 호출 앱 ‘타보소’, 카카오 가맹택시까지 전면 확대

포항시가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 향상과 지역 택시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해 공공택시 호출 앱 ‘타보소’의 가맹 대상을 카카오 가맹 택시까지 확대한다. 18일부터 카카오 가맹택시도 호출할 수 있도록 ‘타보소’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며, 지역 내 카카오 가맹택시 1369대를 대상으로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확대는 최근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플랫폼 호출을 거치지 않은 배회영업이나 타사 플랫폼 호출 영업에 대해 가맹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 가맹택시가 타보소 앱을 통해 호출받으면 카카오 측에 별도의 가맹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택시 종사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포항사랑상품권 등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가맹 확대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와 야간 등 택시 호출 취약 시간대의 배차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배차 성공률을 기존 60% 수준에서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서비스 시행에 앞서 택시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도 변경 사항과 앱 사용법, 서비스 응대 교육 등을 실시해 초기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친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우수 기사 인센티브 지급, 이용자 확대를 위한 신규 가입자 대상 쿠폰 지급도 고려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 도입을 추진해 서비스 활성화와 품질 향상에 나선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4

영주선비도서관-관내 5개 초교, 교육공동체 협력사업 MOU 체결

경상북도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은 관내 초등학교와 손잡고 어린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독서 환경 조성과 교육공동체 구축에 나선다. 영주선비도서관은 영주남부초, 영주서부초, 영일초, 봉현초, 풍기초 등 5개교와 2026년 공공-학교도서관 교육공동체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도서관과 학교 간의 상호협력 체제를 강화해 학교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에게 폭넓은 독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독서가 어린이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주목한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독서는 정서적 안정을 돕고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키워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도서관은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정보를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영주선비도서관은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공연, 작가 초청 특강, 교육과정 연계 독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영주선비도서관은 어린 학생들이 책과 친밀해지는 계기를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책을 가까이하는 지속적인 독서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순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도서관과 학교가 함께 지역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발걸음”이라며“학교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키우고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14

경북연구원-수원시정연구원, AI 전환 협력 업무협약

경북연구원과 수원시정연구원이 지난 13일 ‘지역정책 연구혁신 및 AX(AI Transformation)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정책연구 수행체계의 고도화 필요성을 인식한 두 기관이 각자의 경험과 연구역량을 공유하고, 지방행정·균형발전·지역정책 분야에서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방행정·분권·균형발전 분야 공동연구 과제 발굴 △AI·데이터 기반 정책연구 수행체계 고도화 △AX 전략·내부 규정·데이터 관리체계 공유 △세미나·포럼·워크숍 공동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AI 전환을 고민하던 중 경북연구원을 알게 돼 직접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며 “인구소멸·균형발전 등 공동 연구과제가 많은 만큼 이번 협약이 단순한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글로벌 빅테크나 국책연구원과 달리 지방연구원은 적용해야 할 맥락이 구체적이어서 AI 활용의 실효성을 입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력 수급이 어려운 지방 현실에서 AI 도입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무회의 모니터링, 국비공모사업 레이더, 정책 데이터 분석 등 경북 특화 AI 서비스를 구축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시정연구원의 잠재력과 결합해 더 큰 성과를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협약식 이후 경북연구원은 자체 개발 중인 AX 서비스 포털을 소개했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정부 정책 브리핑 실시간 분석 ‘정책 레이더’ △국비공모 과제 모니터링 및 자동 초안 생성 시스템 ‘프로포즐 크래프트’ △공동출연기관 연구 자료 공유 플랫폼 ‘퍼블릭 위키’ △국무회의 영상 AI 요약 시스템 ‘국무회의 모니터’ 등이다. 수원시정연구원도 민생경제 모니터링 리포트와 주간 정책 브리핑 ‘SRI 위클리’ 등 AI 활용 성과를 소개하며 상호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경북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전국 지방연구원과의 AI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경북 공동출연기관 중심의 공공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해 ‘경북형 AI 정책연구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4

의성군, 임산부·영유아 대상 ‘영양쏙쏙 아토피 안심 쿠킹클래스’ 운영

의성군은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아토피 예방 관리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영양쏙쏙 아토피 안심 쿠킹클래스’를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영양플러스사업과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을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대상자 35가구 51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조리 실습에 참여해 균형 잡힌 식재료 활용법과 건강한 식단 구성법을 배우며, 가정 내 올바른 식생활 실천 역량을 키웠다. 교육 주제는 ‘아토피 안심 건강 유부초밥 만들기’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저자극·저알레르기 식단 구성에 중점을 뒀다. 일반마요네즈나 가공육 대신 비건 마요네즈와 다짐육 등 대체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조리법을 직접 배웠다. 특히 보호자와 아이가 식재료 선택부터 조리 과정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영유아기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가정 내 건강한 식문화을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한 이번 체험이 각 가정의 건강한 식탁을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토피 걱정 없는 건강한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영양관리 및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4

농경지 염류장해 걱정하지 마세요

상주시가 시설하우스 등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염류장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설재배지는 동일작물을 연작하면서 비료를 계속 투입하면 염류가 집적될 수 있다. 집적된 염류가 과다할 경우 수분흡수 장애를 일으키는 등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이런 농경지에 킬레이트제를 주기적으로 공급하면, 작물은 집적된 양분을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 이용할 수 있게 되며 토양의 염류집적도도 낮출 수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2024년부터 시설재배지 염류장해 감소를 위한 킬레이트제 공급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는 토양검정 결과 염류집적 정도가 높은 15개 필지 약 3.4ha를 1차로 선정해 오는 18일부터 자체 조제한 킬레이트제(Chelate)를 공급한다. 특히, 조제 과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제작한 자동교반기능을 갖춘 킬레이트 조제기로 생산을 하고, 대상 농경지도 10ha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1차 킬레이트 공급대상으로 선정된 농업인들에게 염류장해 예방과 킬레이트제 사용법 교육을 했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킬레이트제 활용은 작물 재배 중 염류집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기술센터에서 조제한 킬레이트제를 정기적으로 공급받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4

“산불 딛고 다시 날다” 의성군, 붉은점모시나비 300여 개체 자연 품으로

의성군이 대형산불로 훼손된 생태계 회복을 위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에 나섰다. 의성군은 지난 11일 안계면 도덕리 산177 일원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붉은점모시나비를 비롯해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300여 개체를 방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서식지의 생태 복원을 위해 마련됐다. 국립생태원과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 창녕우포곤충나라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유치원생, 현대백화점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 등 8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붉은점모시나비는 한반도 중·북부 산지에 주로 서식하는 대표적인 한지성 나비로, 깨끗한 자연환경에서만 살아가는 생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환경 변화와 지난해 발생한 대형산불 여파로 주요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자연적인 회복만으로는 안정적인 개체군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체계적인 복원사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의성군은 지난해부터 먹이식물 식재와 함께 데크·로프·식생매트 정비 등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붉은점모시나비 유충 100여 개체를 방사하는 등 단계적인 복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성체 방사는 자연 상태에서의 짝짓기와 산란을 유도해 서식지 내 자연 번식을 촉진하고, 지난해 방사한 유충과 함께 안정적인 자연 개체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들도 직접 나비 방사에 참여하며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생물 복원을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환경교육과 생태 감수성 확산의 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사업이 산불로 훼손된 생태계 회복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복원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4

경산시, 식약처 사칭 물품 구매 사기 주의 당부

경산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행정기관으로 속인 위조 공문으로 식품 영업자에게 물품 구매와 금전 입금을 유도하는 사기 사례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전국으로 발생하고 있는 해당 사기 수법은 ‘식품위생법’ 개정이나 위생 점검 강화 명목으로 위생 관리 장비 구비가 의무화된 것처럼 안내한 뒤, 특정 업체를 통해 ATP 측정기, 온·습도계 등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실제 행정기관 공문과 유사하게 제작한 문서에 담당자 이름과 직위, 연락처, 점검 일정 등을 기재해 신뢰를 유도하고 있으며, 팩스와 문자메시지, 전자우편 등을 통해 영업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또 “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나 “구매 비용은 추후 환급이 가능하다” 등의 설명으로 입금을 재촉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경산시는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는 특정 업체 물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전화·문자를 통한 계좌 입금을 요청하지 않아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된 공문 △특정 업체 거래 유도 △전화상 계약과 즉시 입금 요구 등은 사칭 가능성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의심스러운 연락이나 공문을 받으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관계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금전 피해가 우려되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5-14

문경 주흘산 1천회 이상 오른 칠순의 산악인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을 1천 회 이상 오른 전직 경찰관이 있다. 주인공은 오병옥(69) 전 문경경찰서 점촌파출소장이다. 오 전 소장은 1999년 1월 1일 해맞이 산행 이후 주흘산 등정 횟수를 기록하기 시작해 지난 3일 기준 800회 등정 기록을 세웠다. 당시 만 42세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횟수를 세기 시작한 만큼, 이전 산행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1천 회 이상 주흘산을 오른 셈이다. 그는 이를 기념해 스포츠 타월을 자비로 제작해 친지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주봉이 해발 1076m인 주흘산은 왕복 4~5시간이 걸려, 1천 회에 이르는 등정은 쉽지 않은 기록으로 평가된다. 이번 산행에는 손녀 하경(12), 하랑(9) 양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오 전 소장은 수십 년간 산행을 이어오며 다양한 야생동물과 식생을 관찰해 왔고, 주흘산 중턱 ‘대궐터’의 903개 계단까지 익숙할 정도로 산을 누벼왔다. 1989년 등산을 시작한 그는 2007년 백두대간 종주를 완주했고, 전국 100대 명산 완등 기록도 세웠다. 또 조령산악구조대 활동과 환경정화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건전한 등산문화 확산에 힘써 왔다. 이러한 공로로 문경시장 감사패와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경찰 재직 시절에는 주로 정보업무를 맡아 성실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로 정평이 나 있었다. 현재도 농사를 짓고 산을 오르며 친구들을 만나 바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오병옥 전 소장은 “주말이면 거의 주흘산을 올랐다”며 “일상의 복잡한 머리를 등산을 통해 식히고 정리했다. 또 백두대간의 웅혼한 기운을 받으며 마음을 넓혀 왔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4

예천군청 김제덕, 2026 양궁월드컵 2차대회 단체전 금메달 명중

예천군청 소속 2026년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가 ‘2026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양궁 메카 예천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알렸다. 이번 금메달은 김제덕 선수의 압도적인 기량과 상승세 덕분에 가능했다. 2026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입증한 김제덕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흔들림 없는 활시위를 통해 우승을 이끌었다. 김제덕 선수는 이미 2025년 월드컵 2차와 3차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연이어 획득한 바 있다. 이번 2차 대회에서도 그의 활약은 계속돼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예천 키즈’로 알려져 있는 김제덕 선수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 이후에도 매년 국제대회에서 금빛 과녁을 꿰뚫으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대한민국 양궁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예천군이 세계적인 양궁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선발전 1위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세계 무대에서 다시금 금메달을 획득한 김제덕 선수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김제덕 선수의 활약은 예천군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으며, ‘양궁의 고장’ 예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14

“미래 과학인재 한자리에”… 봉화교육지원청, 청소년과학탐구 지역대회 개최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지난 12일 봉화과학발명교육센터에서 ‘제44회 경상북도청소년과학탐구 봉화지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초·중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탐구 정신을 높이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초·중학생 56명이 참가해 융합과학과 과학토론 분야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총 4개 부문으로 운영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생활 속 문제를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학생들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탐구와 토론, 설계 활동을 통해 미래형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시된 주제는 에너지 자원 고갈, 재활용 문제, 인공지능(AI) 활용 등 미래 사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다양한 현안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제안하며 창의적인 사고력을 발휘했다. 과학토론 부문에서는 학생들이 자료 분석과 논리적인 근거를 토대로 의견을 제시하며 수준 높은 토론을 이어갔고, 융합과학 부문에서는 실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설계와 팀원 간 협업 과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미래 과학 인재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과학토론 초등부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과학이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실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영록 교육장은 “학생들이 탐구와 토론 활동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협업 능력이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과학을 기반으로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탐구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봉화지역대회에서 분야별 최고 성적을 거둔 4개 팀은 오는 6월 열리는 ‘경상북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 봉화 대표로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