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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소방, 전국 첫 ‘산단 화재예방 안전사업’ 추진

대구시 소방안전본부가 노후 산업단지의 대형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화재예방 안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를 계기로 산업단지 내 화재 취약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자율 개선 중심의 예방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소방은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해 총 3억 1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소방·건축·전기 분야 민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산업단지 화재예방안전 추진단(T/F)’을 운영한다. 추진단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현장 안전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대구지역 24개 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1만 335개소이며, 올해는 이 가운데 약 20.3%인 2100여 개소를 우선 점검한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지역 산업단지 24개소 중 58%에 해당하는 14개 단지가 조성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단지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지역 공장 화재 원인은 기계적 요인 39.4%, 전기적 요인 19.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500㎡ 미만 영세 공장이 전체의 87%를 차지하고, 공장 간 이격거리가 1m 이내인 곳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연쇄 확산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추진단은 현장 방문을 통해 소방·건축·전기 분야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사업장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화재예방 안전 컨설팅을 우선 시행한다. 다만 개선 권고사항을 장기간 이행하지 않거나 방치할 경우에는 소방관서가 직접 화재안전조사에 나선다. 조사 과정에서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입건,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병행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소방안전본부와 재난안전실, 경제국 등 관계 부서 간 협업체계로 추진하고, 올해 성과를 분석한 뒤 2027년부터는 직제 설치와 본예산 반영을 통해 상설 사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규제 중심 행정을 넘어 현장 중심의 재난 예방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노후 산업단지의 안전 인프라를 강화해 시민 안전은 물론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2

수성구 캐릭터 ‘뚜비’, 이월드 입점⋯관광 연계 도시브랜드 확장

대구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DDUBI)’가 대구 대표 테마파크 이월드 공식 스토어에 입점하며 관광 연계형 도시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수성구는 이번 입점을 계기로 관광객 대상 굿즈 판매와 브랜드 홍보를 본격화하고, 공공캐릭터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지역 상생형 도시브랜드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입점은 뚜비 굿즈가 지역 외 대형 관광 거점에 처음 진출한 사례다. 수성구는 캐릭터 상품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캐릭터 산업 활성화와 도시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월드는 공간별 방문객 특성에 맞춰 뚜비 상품을 차별화해 운영한다. 정문 출입구 스토어에는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뚜비 인형과 지비츠, 스티커 등 팬시 상품과 파우치·에코백 등 40종의 굿즈를 배치했다.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83타워 4층 스토어에는 도자 상품과 민화 부채, 마그넷, 유리 모빌, 비누 등 지역 특색을 담은 공예품 20점을 선보였다. 수성구는 대구 방문 기념품 형태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 구성이 현장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뚜비 연못’ 포토존 조성과 캐릭터 퍼레이드 공연, 플로깅 캠페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형 콘텐츠도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MZ세대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뚜비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수성구는 향후 시즌 한정 굿즈와 팝업스토어, 지역 축제 연계 콘텐츠 등 OSMU(원소스멀티유즈)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배춘식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뚜비의 이월드 입점은 공공캐릭터가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지역브랜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뚜비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수성구 도시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2

대구 자치경찰위, 무인교통단속장비 운영체계 전면 재편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무인교통단속장비 운영체계를 전면 재편한다. 단속장비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사고 위험이 큰 곳에 재배치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대구 전역에 설치된 무인교통단속장비를 대상으로 첫 종합 효과 분석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1990년대 후반 무인단속장비 도입 이후 일부 도로나 교차로 단위 분석은 있었지만,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 분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교통사고 발생 현황과 사고 심각도 등을 종합 분석해 신규 설치 필요 구간과 이전·조정 대상 지점을 선정했다. 또 과속방지시설과 신호체계 등 다른 교통안전시설과의 연계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부터 대구경찰청, 구·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설치·이전 후보지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에 나선다. 시간대별 교통 흐름과 보행자·차량 통행 패턴, 시야 확보 여부, 주변 학교·상가 밀집도 등 교통환경 전반을 살펴 설치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책은 단속장비 숫자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기존 장비 위치를 재조정해 사고 감소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 선택적으로 장비를 집중 배치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한정된 예산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중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무인교통단속장비는 얼마나 많이 설치하느냐보다 어디에, 어떻게 설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데이터 분석과 현장점검을 결합한 과학적 최적화를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시민 불편 해소와 예산 효율화까지 이루는 대구형 스마트 교통안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2

수도권 의뢰 46.8%⋯케이메디허브, 전국 의료산업 핵심기관 입지 강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1케이메디허브)이 올해 1분기 기술서비스 의뢰에서 수도권 비중 46.8%를 기록하며 국가 첨단의료산업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높은 서비스 비중을 유지하며 지역 의료산업 거점 역할에도 충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술서비스 금액 기준 상위 5개 지역은 서울·경기·대전·대구·경북 순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비중은 전체의 46.8%에 달했다. 재단 측은 지난해 기술서비스 브랜드 ‘케이메디허브테크(K-Medi hub Tech)’를 선보인 이후 서비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수도권 중심 홍보를 강화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기술서비스 건수 기준으로는 대구·경북 지역 비중이 31.7%를 차지해 수도권 외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2023년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꾸준히 30% 이상의 비중을 유지하며 지역 첨단의료산업 활성화의 핵심 축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메디허브의 최근 5년 기술서비스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술서비스 지원 금액은 1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신약개발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약개발 서비스 실적은 전년 대비 33.4% 증가해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재단은 핵산(Nucleic Acid) 의약품과 반려동물 의약품 평가, 단백질 3차원 구조분석 등 최신 산업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업 성과 창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기업 ㈜인벤테라는 지난해 6월 근골격계 질환 특화 나노 MRI 조영제 신약 후보물질 ‘INV-002’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케이메디허브는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용 의약품 생산과 문서관리 전 과정을 지원했다. 또 올해 1월에는 ㈜아스트로젠이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스페라젠(AST-001)’을 중동 16개국에 약 3천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냈다. 케이메디허브는 임상 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고객 만족도로도 이어졌다.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2월 발표된 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90점을 기록했다. 재단은 올해 첨단 연구장비 도입과 우수 연구인력 확보를 통해 연구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공공혁신제작소,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창업지원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소해 산업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1분기 성과는 기술서비스 체계 고도화와 전략적 확장을 통해 수도권과 지역을 아우르는 균형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결과”라며 “교육훈련부터 창업, 연구개발, 사업화까지 전주기를 연결하는 바이오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2

경북농협·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봉사단’ 농촌일손돕기 나서

경북농협과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가 12일 의성군 금성면 마늘재배농가를 찾아 영농철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 조용일 금성농협 조합장,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 박민숙 농주모 전국연합회장, 김명란 농주모 경북도연합회장 등과 함께 ‘희망드림봉사단’ 150여 명이 참여해 금성면 청로리와 대리리 일대 5300평 규모의 마늘밭에서 마늘쫑 뽑기와 잡초 제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는 이날 농번기 취약농가 지원과 함께 ‘농심천심 여심이 함께!’ 결의대회를 열어 범국민 농심천심 운동 확산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일손돕기를 넘어 농가주부모임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찬찬찬 밑반찬 나눔’과 연계됐다. 참가자들은 수확한 마늘쫑 일부를 활용해 반찬 재료를 마련하고, 향후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찬찬찬 밑반찬 나눔’은 농가주부모임이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봉사활동으로, 정기적으로 밑반찬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올해는 ‘천명지킴(생명존중·자살예방) 캠페인’과도 연계해 정서적 돌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영농철 인력난 해소와 지역사회 돌봄을 함께 실천하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농심천심 운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란 농주모 경북도연합회장은 “농촌과 지역사회를 함께 살피는 동심협력의 마음이야말로 농가주부모임이 추구하는 큰 가치”라며 “따뜻한 지역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희망드림봉사단은 경북농협이 육성·지원하는 여성단체로, 영농철 일손돕기, 재해복구지원, 밑반찬 나눔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2

경북도 지난해 정부 평가서 현장 중심 행정 빛났다

경북도가 정부 주관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성적을 거두며, 도민 체감형 행정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북도는 12일 ‘정부합동평가 및 개별 중앙부처평가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거둔 역대 최고 성과를 분석하고, 올해 평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경북도는 정량지표 달성률 98.9%를 기록했다. 전체 96개 지표 가운데 95개를 달성한 것으로, 역대 최고 성과다. 최근 3년간 정량지표 달성률은 95.4%→97.9%→98.9%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정성·정량지표 모두에서 우수 지자체 선정이 기대된다. 최종 결과는 행정안전부가 오는 6월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도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진 정책 추진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 아이돌봄 서비스 강화, 산불 대응 체계 정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점검 강화 등 현장 밀착형 정책들이 실제 지표 개선으로 연결됐다. 경북도는 올해도 성과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 지자체 3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32개 중점관리지표를 실·국장 책임 하에 집중 관리하고, 경북도와 22개 시·군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협업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개별 중앙부처 평가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분석·평가’에서는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달성하며 도 단위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체납 관리 강화, 이월·불용액 최소화, 재정 운용 효율화 등 재정 건전성 제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지원사업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 경북 일자리종합센터와 시·군 취업지원센터를 촘촘히 연계하고 맞춤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 성과다. 이 밖에도 ‘환경관리실태 평가’,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평가’, ‘식중독 예방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평가 결과도 중요하지만, 도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행정을 충실히 이행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행정이 결국 우수한 평가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하고 책임감을 갖고 현장 중심 행정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2

포항 도구2리 해군 매입 부지 5년간 방치···주민 불안 호소

지난 11일 찾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2리 포항경주공항 인근 해군 매입 부지. 사람 키를 넘긴 잡초와 갈대류, 덩굴식물, 잡목이 무성하게 자랐고, 일부 구간에는 베어낸 갈대와 말라버린 잡초 더미가 방치돼 있었다. 깨진 검은색 배수관과 흙에 묻힌 관로 일부도 확인됐다. 현장 주변에는 민가와 비닐하우스가 붙어 있었고, 일부 보상을 받은 주민이 떠난 빈집과 국방부 소유 부지를 표시하는 표지석, 철조망도 있었다. 해군이 이 부지를 5년간 방치하는 상황인데, 주민들은 장마철 침수 우려와 겨울철 화재 위험, 여름철 해충 증가, 잡초 씨앗 확산에 따른 농사 피해 등을 호소하고 있다. 해당 터는 해군이 약 5년 전부터 차례로 매입한 국방부 소유 부지다. 주민들은 주변 매입지를 포함하면 1만6528㎡(약 5000평)를 넘는 규모라고 주장한다. 도구2리 경로회장 김이수씨(80)는 “해군이 수년째 활용하지 않으면서 직경 10cm가 넘는 나무와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다”며 “주민들이 풀을 베어달라고 민원을 넣자 예초기 대신 포크레인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작업하면서 배수관이 깨지고 하수도까지 막혔다”고 호소했다. 특히 “주택이 도로보다 낮아서 장마철 물난리가 가장 걱정된다”며 “겨울철에는 마른 풀과 낙엽에 작은 불씨만 붙어도 민가로 번질 수 있어 잠도 제대로 못 잔다”고 덧붙였다. 주민 황인식씨(80)는 “방치된 공터에 잡초가 계속 자라면서 바람이 불 때마다 풀씨가 밭과 비닐하우스로 날아온다”며 “예전에는 없던 잡초까지 올라와 농사짓는 사람들은 제초 작업에 손이 더 간다”고 말했다. 해군항공사령부 관계자는 “소유권은 국방부(국방시설본부)에 있고, 해군항공사령부는 유휴지에 대한 작전성 검토와 현장 유지관리 등의 실질적인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부지 매입은 항공기 소음 피해 최소화와 건축 제한에 따른 주민 재산권 보호 및 이주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라며 “향후 활주로 비행안전구역으로 운용하고, 비행 안전 및 부대 방호를 위한 필수 작전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매입 완료 부지를 대상으로 예찰 및 환경 정비를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부지 확보 완료 시점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민가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5-12

‘2027년 연말 오픈’ 포항 글로벌 AI 데이터센터···‘AIDC 특별법’ 시행에 탄력

오픈AI와 삼성, 네오AI 클라우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남권(포항)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 시행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포항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1단계 사업으로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 4만6718㎡ 부지에 4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6월 착공해 내년 연말까지 준공과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을 통해서는 5만3282㎡ 부지에 260MW급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2월 시행하는 AIDC 특별법은 인허가 일괄처리,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시설물 설치기준 완화 등 조속한 AIDC 구축과 투자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가 핵심이다. 포항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서버 위주의 건물인데도 이용자가 중심인 다른 건물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한 승강기(건축법), 충전시설 및 전용주차구역(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부설주차장(주차장법), 미술작품(문화예술진흥법)의 설치의무를 완화하고 특례를 부여하는 AIDC 특별법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1단계 사업에서는 AIDC 특별법이 담은 인허가 일괄처리,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혜택은 굳이 받지 않아도 된다. 2단계 사업 때는 인허가 일괄처리,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시설물 설치기준 완화 등 전방위적인 혜택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사업과 관련해 포항시는 지난해 9월부터 20여 개 기관·부서 소속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허가 패스트트랙 지원 TF팀’을 가동해 인허가 전체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최대 관건인 전력 공급도 원활하게 해결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계통영향평가(기술평가)를 마친 데 이어 올해 2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비기술평가까지 통과하며 사업자와 한전 간 전기사용 계약을 위한 사전절차를 모두 끝냈다. 정명숙 포항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포항시와 국회의 노력으로 통상 6개월 소요되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3개월로 줄였고, 인허가 패스트트랙 지원 TF팀을 통해 부서별 동시 검토와 선제적 대응으로 길게는 6개월이 필요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입주 승인, 건축허가 등을 1개월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DC 특별법을 통해 기업의 AIDC 투자 확대와 함께 대규모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등 AI고속도로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마련됐다”며 “하위 법령 등을 잘 마련해 AIDC 특별법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하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 방안이 수립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2

경북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으로 농가에 79억 원 지원

경북도가 최근 ‘2026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 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95개 농가에 총 79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경북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대표 정책이다. 경북도 내 농·축산·어업인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를 저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경북도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지난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금까지 698개소에 784억 원을 투입해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확산에 앞장서왔다. 지원 조건은 연 1%의 저금리로 최대 1억4000만 원까지 가능하며, 설비용량은 100kW까지 설치할 수 있다. 상환은 6개월 거치 후 11년 6개월간 원금을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농가의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줄였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접수된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거주기간, 농어업 종사기간 등 기본 요건과 사업계획의 적정성, 계통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농가는 오는 2026년 11월 20일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사용전검사를 완료해야 하며, 이후 지역농협을 통해 융자 절차를 거쳐 12월 18일까지 대출 실행을 마무리해야 한다. 특히 ‘햇살에너지농사’는 축사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잡으며 ‘경북형 햇빛연금’이라는 별칭으로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0kW 기준 예상 수익은 설치 후 1~12년간 월 110만 원, 13년 이후에는 월 21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경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햇살에너지농사는 지역 농어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어촌지역 활성화와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위해 관련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2

경북도 국민성장펀드 대응 총력···첨단전략산업 거점 도약

경북도가 정부의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사업 선정을 위해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산업 육성 정책펀드이다. 경북도는 이를 지역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 수단으로 삼아 수도권 중심의 투자 흐름을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월 서울에 ‘지역활성화 투자개발원’을 개소하고 금융권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 전문 컨설팅단을 운영 중이다. 포항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이미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선정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선정 가능성이 높은 대표 프로젝트를 확정해 금융구조 설계와 투자자 섭외에 착수할 예정이다. 3월에는 ‘경북도 정책금융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에는 경북도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참여해 정책금융 선정 지원, 지역기업 여신·컨설팅, 경제현안 논의 등을 협업한다. 특히 기업별 투자계획을 검토해 국민성장펀드 직·간접 투자, 정책금융기관 보증·융자, 시중은행 대출, 민간투자 유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맞춤형 금융구조를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100여 개 사업 중 11개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주요 사업에는 자동화 로봇 생산공장,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 생산라인, 맞춤형 이차전지 부품 생산설비, 차세대 바이오 소재 생산라인 구축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1차 컨설팅을 마쳤으며, 시중은행과 민간 전문 컨설팅단이 참여해 사업별 보강 자료와 행정 지원 필요 사항을 점검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국민성장펀드부터 메가특구까지 첨단전략산업을 광역 거점별 성장엔진으로 육성하려는 국가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북도와 기업, 금융이 원팀으로 대응해 경북이 국가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2

세월 너머 마주한 ‘순백의 꿈’, 영주를 울린 노년의 웨딩마치

영주시 하망동 다리다 카페 앞마당은 여느 때와 다른 설렘으로 가득 찼다. 한국부인회 영주지회가 주최한 사랑나눔 바자회의 풍경은 긴 세월 가슴 한구석에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묻어두었던 어르신들의 애틋한 꿈을 현실로 소환하는 감동의 현장이었다. 이날 행사의 중심에는 가난과 관습 때문에 제대로 된 예식조차 올리지 못했던 지역 어르신들이 있었다. 연지곤지 찍은 전통혼례가 전부였던 시절, 서구식 웨딩드레스는 남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한평생 자식 뒷바라지와 거친 삶의 파도를 견디느라 자신의 이름 석 자조차 잊고 살았던 어르신들이 난생처음 순백의 드레스를 마주했다. 부드러운 레이스가 주름진 살결에 닿는 순간, 어르신들의 눈시울은 이내 붉어졌다. 전문가의 손길로 화사하게 피어난 ‘오월의 신부’들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고운지 연신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 어르신은 드레스 자락을 매만지며 “죽기 전에 입어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평생의 한을 다 푼 것 같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또, “그 시절에는 전통혼례를 치러 웨딩드레스를 입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예쁘게 꾸미고 사진도 찍으니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을 이었다. 행사장은 이내 온 동네가 들썩이는 잔칫집으로 변했다. 국악밴드의 신명 나는 재능기부 공연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먹거리와 시민들이 기부한 정성이 담긴 물건들이 나눔의 가치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 됐다. 팔찌를 만들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과 드레스 입은 할머니의 손을 꼭 잡은 손주들의 모습은 세대를 뛰어넘어 하나가 된 지역 공동체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한국부인회 영주지회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어르신들의 간절한 바람을 채워주는 지속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현숙 회장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소녀처럼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다”며 “영주의 여성 리더로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소외된 이웃의 가슴 속 응어리를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12

구미시, 지역아동센터 학습지원 강화

구미시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의 기초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문해력과 영어교육 지원에 나선다. 방과 후 돌봄에 더해 학습 지원 기능까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미시는 올해 모두 1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39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613명을 대상으로 ‘초등생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과 ‘초등생 영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민간 방문학습 전문업체에 위탁해 추진되며, 각 지역아동센터는 운영 여건과 아동 수요에 따라 두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수요조사 결과 ‘초등생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에는 12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78명이 참여하며, ‘초등생 영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은 27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435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해력 교육은 읽기와 쓰기, 표현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며, 영어교육은 기초 회화와 어휘 학습 등 아동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시는 아동들의 학습 흥미를 높이고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수탁기관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각 지역아동센터는 5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가며, 교육은 6개월간 진행된다. 장영희 교육청 소년 과장은 “방과 후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기초 학습 기반을 다지고 학부모의 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12

구미, 방산 여성인력 양성 가속화… 실무형 교육으로 인력난 해소

구미시가 방위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여성 전문인력 양성에 속도를 낸다. 교육내용은 실무와 취업 연계를 결합한 맞춤형 과정으로,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기술 인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구미 여성인력 개발센터와 협력해 방산·전자 제조 분야 여성 인력을 양성하는‘스마트 방산 실무자 과정’을 신설하고 3월부터 교육생 모집 중이다. 교육은 8월 3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되며, 방산·전자 제조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8월 14일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발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수료 후에는 취업 상담과 기업 매칭, 사후관리까지 연계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과정은 전자부품 조립, PCB 솔더링, 케이블·하네스 제작 등 방위산업 생산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공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과 함께 IPC 표준 인증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수료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은 구미시가 추진 중인 방위산업 육성 전략과 맞물린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경북·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 이후 한화시스템, LIG D&A 등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이 확대되면서 생산·기술직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숙련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체계적인 인력 공급 필요성이 지속해 제기돼 왔다. 구미 여성인력 개발센터 관계자는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을 통해 여성의 기술직 진출 기회를 넓히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방산 중소기업의 핵심 애로사항인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무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과정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교육팀) 070–4738–3522/3578.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12

경운대 항공 운항 학과, 어버이날 맞아 학부모 초청 체험 비행 행사

경운대 항공 운항 학과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전남 무안국제공항과 비행교육원 플라잉센터에서 졸업을 앞둔 재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학부모 초청 체험 비행’ 행사를 개최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효도 비행’은 학생들이 그동안 비행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조종 실력을 부모님께 직접 선보이며, 어엿한 예비 조종사로 성장했음을 증명하는 경운대만의 이색적인 행사다. 이번 체험 비행은 무안국제공항을 이륙해 서해 임자도 인근 공역을 선회한 뒤 착륙하는 약 30분 코스로 진행됐다. 이틀간 학생 23명과 학부모 42명 등 총 65명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부모님을 뒷좌석에 모시고 직접 조종간을 잡아 안전하게 비행을 마쳤다. 아들의 비행기에 탑승한 학부모 김광수 씨는 “아이가 직접 조종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믿음직스러워 평생 잊지 못할 벅찬 감동을 느꼈다”라며 “훌륭한 조종사로 키워준 대학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운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실제 항공사 수준의 엄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가동했다. 비행 전 탑승객 안전 브리핑은 물론, 항공기 정비 점검, 이동 동선 통제, 교관 주관의 사전 안전교육 및 점검표 확인 등 철저한 안전 절차를 거치며 대학의 독보적인 비행 교육 역량을 입증했다. 비행 후에는 기념 촬영과 식사, 그리고 최첨단 비행교육원 시설 견학 프로그램이 이어져 학부모들에게 대학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중봉 경운대 항공 운항학과장은 “효도 비행은 학생들의 성장을 축하하고 학부모님의 헌신에 보답하는 뜻깊은 축제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이끌어갈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최정예 조종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12

고령 하미과 멜론, 대구 소비자 입맛 사로잡았다

고령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하미과 멜론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직거래 특판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령군은 5월 9일부터 10일까지 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대구 북구 구리로 55)에서 운영 중인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 참여해 ‘고령군의 날’을 운영하고, 고령 하미과 멜론 특별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여상역)이 참여해 당도가 높고 신선한 고령 하미과 멜론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며 현장 판매와 홍보를 동시에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소비자들이 멜론을 직접 시식한 뒤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해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맛을 효과적으로 알렸으며,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진행돼 현장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많은 방문객들이 판매 부스를 찾으며 고령 하미과 멜론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일부 품목은 조기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한 대구 시민은 “멜론 향이 진하고 당도가 높아 정말 맛있었다”며 “마트에서 먹던 멜론과는 확실히 다른 신선함이 느껴져 다시 구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생산 농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믿고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직거래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령군은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2차 특판행사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고령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알리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 하미과 멜론은 뛰어난 당도와 품질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지역 대표 농산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거래 행사와 홍보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12

대구TP, 신임 감사실장에 권미수 전 NIA 감사실장 임명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신임 감사실장으로 권미수(59) 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감사실장을 임명했다. 대구TP는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권 신임 감사실장을 최종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권 실장은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권 신임 감사실장은 고려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와 경제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재정학 분야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한국전산원(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입사한 뒤 약 26년간 재직하며 감사실장과 경영기획실장, 디지털문화본부장, 정보화평가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다. 특히 NIA 최초 여성 경영기획실장으로 조직·인사·재무·경영평가 대응 등 기관 경영 전반을 총괄했다. 재직 당시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스마트워크 등 근무제도 개선과 주요 경영 현안 조정 과정에서 조직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권 실장은 공공기관 자체감사사와 내부감사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등록 청렴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다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진행하는 등 감사 분야 전문성을 쌓아왔다. 권 신임 감사실장은 향후 대구TP 감사실 운영 방향으로 ‘전략적 강소형 감사실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핵심 위험요소를 선제 점검하는 핀셋 감사 △실질적 개선 중심 성과 관리 △국민 신뢰 기반 공공감사 △데이터 기반 상시 모니터링 감사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등 5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미수 신임 감사실장은 “감사실이 단순한 사후 점검 조직을 넘어 경영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임직원을 보호하는 기관 혁신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2

안동시, 복지 사각지대 1129가구 발굴…맞춤형 지원 연계

안동시가 복지 사각지대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 위기 가구 1129가구를 발굴하고 긴급복지·돌봄·민간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안동시는 12일 복지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전수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진행됐다. 단전·단수 등 공공요금 체납 가구를 비롯해 복지서비스 탈락·중지 및 미수급 의심 가구, 1인 가구와 고독사 위험군, 고용 위기 및 주거 취약 대상 등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복지 담당 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기동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해 모두 1393가구를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1129가구를 복지 위기 가구로 발굴했다. 안동시는 발굴된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복지지원 24건, 기초생활보장 및 차상위계층 신청 연계 26건, 기타 공공서비스 91건, 민간서비스 연계 및 의뢰 637건 등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또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와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사례관리를 이어가며 위기 상황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김진희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보다 촘촘하게 발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안전망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2

안동복지원 김윤애 원장, 가족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안동복지원 김윤애 원장이 50년간 안동 지역 한부모가족의 자립과 복지 증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가족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안동시는 12일 김윤애 안동복지원 원장이 성평등가족부 주최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2026년 가족정책 유공’ 대상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976년부터 안동 지역 한부모가정을 위한 복지 활동에 힘써 온 인물로, 독립유공자 후손인 부친의 뜻을 이어 지역사회 돌봄과 나눔 활동에 평생을 바쳐왔다. 안동복지원은 그동안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1400여 세대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원장은 안동복지원 시설 현대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비롯해 경북 최초 푸드뱅크 설립을 통해 약 25억 원 규모의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또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설 내 놀이터와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복지 환경 조성에도 힘써왔다. 김윤애 원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평생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동복지원이 한부모가족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안동시 보육아동가족과장은 “김 원장의 오랜 헌신과 실천은 지역사회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며 “앞으로도 한부모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가족복지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2

안동시 사회복지과 송정은 주무관, ‘경북 나눔리더 그린’ 가입

안동시 사회복지과 송정은 주무관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 나눔리더 그린’에 가입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안동시는 12일 송정은 주무관이 경북사랑의열매 사무국에서 ‘경북 나눔리더(그린)’ 가입 인증패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가입식에는 송 주무관을 비롯해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과 직원, 김진희 안동시 평생복지국장 등이 참석해 나눔 실천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나눔리더’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개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1년 동안 100만 원 이상을 일시 또는 약정 기부한 개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 금액에 따라 그린(100만 원 이상), 실버(500만 원 이상), 골드(1000만 원 이상) 등으로 구분된다. 송 주무관은 복지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나눔의 필요성을 느껴 이번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주무관은 “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많이 보게 됐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입하게 됐고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손병일 사무처장은 “주민들과 가까운 현장에서 일하는 공직자의 나눔 실천은 지역사회에 더욱 큰 의미로 전달된다”며 “젊은 실무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나눔에 동참한 점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희 안동시 평생복지국장은 “복지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느낀 마음을 직접적인 나눔으로 실천한 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공직사회 내 기부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2

제2회 대가야대왕배 어르신 파크골프대회 성황

제2회 대가야대왕배 어르신 파크골프대회가 11일 고령군 대가야파크골프장 제1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고령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고령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충복 고령군 부군수,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노성환 경북도의원, 김종태 고령군체육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에는 지역 어르신 선수 95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남녀 통합 개인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1위는 대가야클럽 김권호 어르신이 차지했으며, 2위는 204클럽 성금자, 3위 금천클럽 손명국 어르신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4위는 고도고령클럽 조태룡, 5위는 써니클럽 박해순 어르신이 이름을 올렸다. 고령군파크골프협회 김광식 회장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특히 어르신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오늘 대회가 지역 어르신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책임지는 최고의 생활체육이자 예방의학”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12

[기자수첩] 누구를 위한 출마인가?

제9대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준비과정을 지켜보는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 정당의 공천을 받거나 자의적으로 출마를 결심한 인물들이 넓게는 국민, 좁게는 지역민을 위한 정치를 과연 실행에 옮길지 의심이 들기 때문이다. 정치는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어 제일 큰 목적이 권력을 잡는 것이 아닌 국민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준비과정에서 들려 온 잡음은 끊이지 않았고 지역민이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이 많이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치에 꿈을 두지 않은 인물이 어느 날 공천자가 되고 지역 이해도가 현저히 낮은 인물이 선거구에 출마한다. 기자는 정치도 하나의 자원봉사라 생각한다. 내가 속한 지역을 위해 시간과 열정을 바쳐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수지타산을 떠나 서로 머리를 맞대 해결해 나가는 것이 정치가 아닐까? 세간에서 들리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사이가 나빠 공천에서 배제되었고 국회의원이 자신의 사람들을 공천해 다음 총선을 준비했다” 등의 소문은 처음부터 나와서는 안될 소리였다. 그러나 이미 공천의 배는 되돌릴 수 없고 선거를 위한 사무소를 개소하거나 14일과 15일의 후보 등록을 준비 중이다. 후보들은 어떠한 연유라도 이미 선거판에 뛰어든 이상 누구를 위해 출마하는지 깊게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후보들이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국민, 시민, 지역민이다. 권력을 잡은 소수의 사람이 아니라 지역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소시민의 눈을 거리낌 없이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도 당선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기보다는 자신의 장점으로 정정당당하게 상대를 이겨야 하고 또 불의한 경우에는 ‘N0’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도 가져야 한다. 제9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나는 누구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는가?” 를 돌아보고 잘못된 결심이 있었다면 지역민을 위한 마음으로 돌아서기를 기대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5-12

경주시, 19~39세 청년 대상 주택대출 이자 지원

경주시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2026년 청년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청년이 지역 내 주택을 구입할 때 발생하는 금융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 중인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2024년 1월 1일 이후 경주시 소재 주택을 구입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주택은 주택가액 5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다. 읍·면 지역은 전용면적 100㎡ 이하까지 인정된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 실제 납부한 주택구입 대출이자 범위 내에서 연 최대 300만 원이다. 총 사업비는 10억 원 규모다. 소득 기준은 미혼자와 기혼 외벌이 가구는 연 소득 6000만 원 이하, 맞벌이 부부는 합산 연 소득 1억 원 이하이다.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정부24 혜택알리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경주시는 자격 요건 심사를 거쳐 8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