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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법, 배우자 외도 증거 몰래 촬용한 사진 “민사소송 증거 인정”

배우자의 외도 정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촬영한 사진은 민사소송의 증거로 쓸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다만 대법원은 이 경우에도 녹음 파일은 통신비밀보호법상 사용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연합뉴스는 15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A씨가 자신의 배우자와 부정한 관계를 맺은 B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배우자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이혼소송 중이던 그는 2019년 9∼11월 배우자의 차량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해 배우자와 B씨 등의 대화를 녹음했다. 배우자 휴대전화에 보관된 문자 메시지와 사진, 동영상 등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행위 증거를 수집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A씨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확정받기도 했다. 이후 A씨는 본인의 배우자와 부정행위를 한 B씨 등 3명에게 2022년 1월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때 차에 설치된 녹음기로 얻은 녹음파일과 휴대전화 촬영 사진의 증거능력이 쟁점이 됐다. 여기서도 대법원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적용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해서는 안 되고, 이런 녹음파일은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면서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은 부정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배우자의 휴대전화에 담긴 정보를 촬영한 사진은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봤다.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해 수집된 증거지만, 자유심증주의를 택하는 민사소송에선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해서 증거능력이 일률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연합뉴스는 대법원이 ‘사건의 내용과 성격, 문제 된 위법행위의 주체·경위, 침해되는 이익의 성질과 피해의 내용, 증거확보의 필요성과 긴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아울러 이 사건 증거의 성격상 사생활과 관련될 수밖에 없으나 분쟁 양상에 비춰 B씨 등의 사생활이나 인격적 이익이 중대하게 침해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해당 증거는 배우자와 B씨 등의 부정행위 사실에 대한 증거로서 필요성이 크다“며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던 점을 고려하면 증거 확보의 긴급성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녹음 등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되,부정행위의 증거자료로 쓰일 수 있는 유일한 자료가 사진뿐일 때에는 상황에 따라 인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각종 이혼소송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5

포항시, ‘2028 세계제조업포럼’ 유치 본격화···세계 제조혁신 주요 인사들과 유치 방안 논의

포항시가 ‘2028 세계제조업포럼(WMF)’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14일 세계제조업재단(World Manufacturing Foundation) 창립자이자 학술위원장인 마르코 타이쉬, 미국 아이오와대의 앤드류 쿠시악과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제조업의 미래와 국제협력 방향, 포항의 제조 산업 경쟁력 및 국제행사 개최 역량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마르코 타이쉬 WMF 학술위원장은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대학교 교수로 세계 제조혁신 및 산업협력 네트워크를 이끄는 핵심 인물이며, 앤드류 쿠시악 교수는 스마트 제조 분야 권위자로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Intelligent Manufacturing’ 편집장을 맡고 있다. WMF는 2018년 설립된 글로벌 제조 분야 비영리 재단으로, 세계경제포럼(WEF),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제조혁신 논의를 이끌고 있다. WMF 측은 포항이 포스코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 제조업 도시이자 글로벌 철강산업 중심지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세계제조업포럼 개최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도,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연구·교육기관과 산업 현장이 집적돼 있어 제조 기술의 연구·실증·현장 적용이 가능한 혁신 기반을 갖춘 점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WMF와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2028 세계제조업포럼’ 유치를 위한 활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4

대구FC, 지역 초등학교 찾아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스포츠로 지역과 소통’

대구FC가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축구교실을 통해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FC는 14일 대구 덕성초에서 ‘2026 K리그 퓨처스 어린이 축구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수업에는 문정원, 이예준 선수와 유소년축구센터 코치진이 참여해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축구 기본기인 컨트롤과 드리블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니게임도 함께 운영됐다. 학생들은 프로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2026 K리그 퓨처스 어린이 축구교실’은 지난 5월 초부터 시작돼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지역 초등학생과 늘봄학교 참여 어린이들이 축구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선수단과 유소년축구센터 코치진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진행하고, 프로선수와 함께하는 체험형 세션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대구FC는 도남초와 대성초에서도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한 바 있다. 구단은 올해에도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더 많은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축구를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린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꿈과 즐거움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4

프로야구 삼성·KIA, 대구서 ‘2026 달빛 시리즈’ 개최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6 달빛 시리즈’가 열린다. 달빛 시리즈는 대구와 광주를 연고로 하는 양 구단의 대표 교류전으로 지난 2020년 ‘88 고속도로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앞 글자를 따 현재의 명칭으로 운영되며, 프로야구 원년부터 함께한 두 팀의 레트로 감성을 담은 라이벌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리즈 기간 양 팀 선수단은 올드 유니폼을 착용한다. 삼성은 홈 올드 유니폼을, KIA는 올 시즌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전광판에는 양 팀 선수단 영상이 함께 송출되며 응원가 합창과 팬 참여형 이벤트 등 양 팀 팬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리즈 첫날인 15일에는 입장 관중 전원에게 ‘달빛 LED 야광팔찌’를 증정한다. 중앙 제어 방식으로 색상이 변하는 제품으로, 경기 중 응원은 물론 경기 종료 후 이어지는 ‘라팍 콘서트’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콘서트에는 DJ 네오와 보라미유 등이 출연해 양 팀 응원가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16일에는 입장 관중 전원에게 삼성의 블루와 KIA의 레드를 조합한 퍼플 컬러의 ‘달빛 반다나’를 배포한다. 경기 후에는 밴드 잔나비의 멤버 최정훈이 참여하는 라팍 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김상헌 단장과 함께하는 애프터 샤우팅 행사도 진행된다. 이날 시구는 최정훈, 시타는 김도형이 맡는다. 경기 전에는 삼성 최형우와 KIA 나성범이 사전 선정된 팬 88명을 대상으로 달빛 사인회를 연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어린이 팬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기 전 광장에서는 마술쇼와 키다리 삐에로 풍선 선물, 페이스페인팅, 타투 스티커, 행운의 뽑기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경기 종료 후에는 키즈런 행사도 열린다.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스폰서 데이를 맞아 개그맨 박영진이 시구를 맡고, 새내기 유권자 박정민 씨가 시타자로 나선다. 한편, 삼성은 달빛 시리즈 기간 베리즈 라이온즈 팀스토어 오프라인몰에서 자수 와펜, 유니폼 아크릴 미니 키링, 쉐이커 스마트톡 등 ‘2026 달빛 시리즈’ 한정판 굿즈도 판매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4

‘도심 허파’ 송도 솔밭서 무허가 영업⋯행정은 몰랐다

포항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자 ‘도심 허파’로 불리는 송도 솔밭 일대 보전녹지에서 무허가 건축물이 수년째 영업을 이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부지를 관리·감독해야 할 행정기관은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포항시 남구 송도동 일대 토지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당초 포항시 소유였던 일부 시유지가 특정 시기를 거쳐 개인 김모 씨에게 순차적으로 이전된 사실이 확인됐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송도동 254-239번지(92㎡)는 지난 2013년 6월 7일, 254-232번지(171㎡)는 2020년 2월 14일 각각 포항시에서 김 씨 명의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특히 두 필지는 매매 직후 특정 금융기관의 근저당권이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공공자산이었던 시유지가 개인에게 매각된 뒤 곧바로 담보 대출에 활용되며 사실상 사유재산으로 기능해온 셈이다. 문제는 해당 부지 위 건축물의 법적 상태다. 포항시 남구청 건축허가과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카페와 식당이 운영 중인 이들 부지에는 건축물 관리대장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건축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건축물이 보전녹지 위에서 버젓이 영업을 이어온 것이다. 남구청 건축허가과 관계자는 “그동안 해당 부지의 상세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관할 구청은 본지 취재 이후 뒤늦게 현장 점검 방침을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조만간 현장 확인을 실시해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허가 건축물임에도 영업 허가가 유지된 배경에는 행정 관리 부실이 자리하고 있었다. 남구청 복지환경위생과는 “1969년 당시 최초 인허가 기록이 이후 주소 정비 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이어져 온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구청은 지난 2018년 과거 영업 허가 기록을 도로명 주소 체계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현장을 직접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무허가 상태를 바로잡지 않은 채 기존 영업 허가를 그대로 이관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불법 상태를 장기간 묵인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인접 식당의 경우 구청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무신고 영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청은 현장 조사 후 형사고발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시유지 매각 과정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포항시 재정관리과 관계자는 “수의계약 요건 충족 여부 등 당시 행정 절차의 적법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기록 전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조사 필요성을 인정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원칙에 따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14

농어촌공사 경주지사, 직원 참여형 ‘청렴 N 행시 공모전’ 개최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직원 참여형 청렴 캠페인을 통해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지사장 박기철)는 14일 지사 3층 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 N 행시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렴 슬로건 개발을 통해 공직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청렴 문화를 조직 안팎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직원들이 청렴 관련 제시어를 직접 선택한 뒤 이를 활용해 N 행시를 창작하고, 손글씨로 미니 족자에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청렴감수성 진단 프로그램인 ‘청렴 CBTI’도 함께 실시돼 직원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최우수 작품은 지사 ARS 전화 안내멘트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전체 직원들의 청렴 N 행시는 청렴 타이포그래피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제작돼 대내외 청렴문화 확산 활동에 활용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렴 교육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의미 있었다”며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기철 지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직원 모두가 청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4

경주경찰서, 기림사 범죄예방 점검 실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앞두고 경주경찰이 기림사 일대 범죄취약 요소 점검에 나섰다. 약 1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CCTV와 비상벨 점검, 탄력순찰 확대 등을 통해 안전한 행사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경찰서(서장 양순봉)는 최근 기림사 일원에서 범죄취약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한 행사 환경 조성을 위한 범죄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봉축 행사 기간 신도와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찰 내 범죄 발생 가능성과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사찰 주요 출입로와 주차장, 공중화장실 등 범죄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CCTV 작동 상태와 비상벨 운영 여부, 야간 조도 상태 등 방범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또 사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행사 기간 우려되는 사항과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를 공유하는 등 협조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인파가 집중되는 행사 특성을 고려해 소매치기와 차량털이, 실종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행사 기간 탄력순찰과 가시적 순찰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림사를 찾은 한 신도는 “봉축행사 때마다 사람이 많이 몰려 안전 문제가 걱정되기도 했는데 경찰이 미리 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한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 인근 주민 김모(63) 씨는 “관광객과 신도들이 많이 찾는 만큼 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찰 주변 치안과 교통관리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기림사를 비롯한 관내 주요 사찰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이어가 안전한 봉축행사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4

경북도, 여름철 산사태 예방 총력…대책상황실 가동

경북도가 여름철 산사태 피해에 대비해 산사태 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가고 재난 예보 발령 시 단계별 비상 대응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산림재해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집중호우나 태풍 등으로 산사태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상황 종료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해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산사태 예보는 산림청이 산사태 예측정보를 제공하면 시·군이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발령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마을방송과 긴급재난문자 등을 통해 주민에게 상황을 알리고 필요 시 대피가 진행된다. 도는 14일 산사태방지 관계관 영상 대책회의를 열고 시·군별 예방·대응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산사태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른 예측정보 대응, 비상연락망 정비, 주민대피 체계 유지,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와 시·군 대책상황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간 협조체계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 예방 사업도 병행된다. 도는 지난해부터 14억 원을 들여 산지전용 등으로 훼손된 산지를 조사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산림안전대진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33억 원을 투입해 김천 등 9개 시·군 82개소에 산악기상관측망을 구축한다. 산사태취약지역 관리에는 34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산사태취약지역 6976개소와 대피소 2179개소를 지정·관리하고, 표지판 설치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현장을 찾아 산사태 징후와 대피소 위치, 대피요령을 안내하는 교육도 운영한다. 산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피해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조기 복구에 나서고, 응급복구가 필요한 지역에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추가 피해를 막을 방침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대응뿐 아니라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도 중요하다”며 “기상정보와 산사태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피 안내가 있을 때는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4

경북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1만명 입국…농번기 인력난 대응

경북도가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와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기준 도내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1만61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제는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간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해외 지방정부 주민을 선발하거나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가족 등을 추천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근로자는 농가 또는 농협에 3~5개월 동안 고용되며 최대 체류 기간은 8개월이다. 경북도는 올해 전국 최다 규모인 1만463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이는 지난해 도입 인원 1만2544명보다 16% 늘어난 규모다. 도내 18개 시군은 라오스,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 8개국 620개 지방정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 인력 공급망을 넓히고 있다.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도 확대됐다. 농협이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뒤 1개월 미만의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7개소에서 올해 14개 시군 23개소로 늘었다. 안동 5개소를 비롯해 의성 3개소, 고령 3개소, 봉화 2개소 등이 운영된다.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도 병행한다. 도는 2027년까지 폐교와 유휴시설 등을 활용해 농업근로자 기숙사 10개소를 건립하고, 총 73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양군과 문경시는 각각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 기숙사를 준공해 공공형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인권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도는 ‘경북도 외국인계절근로자 지원조례’를 근거로 인권침해 방지와 피해 구제 지원 체계를 마련했으며, 시군별 언어소통도우미와 통역원을 배치해 근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오는 7월 2일까지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특별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농작업 진행 상황과 인력 수급 현황을 상시 점검하고, 김천·안동·영주·영천·상주·경산·의성·청송·영양·봉화 등 중점관리 시군 10곳의 인건비와 인력 수급 상황을 주 단위로 확인한다. 도심 유휴인력 발굴과 내국인 인력 중개를 위해 농촌인력 공급서비스센터도 21개 시군 51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봄철 파종기와 가을철 수확기에는 국민참여형 농촌일손돕기도 함께 추진해 고령농, 독거농, 장애농 등 취약계층 농가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 노동력 확보를 위한 대체인력을 넘어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동반자”라며 “계절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인력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4

경주시,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축산농가 경영안정 돕는다

최근 이상기후로 축산농가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주시가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에 나섰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가축사육업 허가(등록)를 받고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가입 대상 축종은 소·돼지·닭·오리·꿀벌·사슴 등 모두 16개 축종이며 축사와 퇴비사, 부속설비 등 축산시설물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가축재해보험은 폭염과 태풍, 집중호우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화재와 질병 등으로 발생한 가축 및 시설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다. 다만 무허가 축사나 주택용 시설 등 축산 목적과 관계없는 시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총사업비는 4억원 규모로, 보험 가입 농가에는 납입 보험료의 85%가 지원된다. 국비 50%, 도비 8.8%, 시비 26.2%가 포함되며 농가 자부담은 15% 수준이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사업장 소재지 관할 보험사 또는 축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현장 확인과 계약·수납 절차를 거쳐 보험증권이 발급된다. 안강읍에서 한우농장을 운영하는 김모(61) 씨는 “최근 여름철 폭염이 심해지면서 가축 폐사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면 농가 입장에서는 재해 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양남면에서 양계장을 운영하는 박모(54) 씨는 “예기치 못한 화재나 질병 피해는 농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보험 지원이 확대되면 축산농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축산단체 등을 중심으로 가축재해보험 가입 홍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발생이 잦아지면서 축산농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을 통해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축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201농가에 1억4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축산농가 재해 대응력 강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4

경북도, AI 가상융합 관광 플랫폼 구축 나선다

경북도가 인공지능과 가상융합 기술을 문화관광 분야에 접목해 유적지 체험 방식을 확장하는 관광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경북도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기반 가상융합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앞으로 2년간 총 20억 원을 투입해 ‘멀티모달 AI 융합 기반 초개인화 도슨트 및 관광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황룡사 등 주요 유적지를 3D 가상공간으로 복원하고, 소실된 유물과 과거 축조 과정을 증강현실(AR)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AI 도슨트의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을 더해 관광객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춘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사업에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주관기관인 ㈜딥파인은 시각측위시스템(VPS)과 공간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보유 중인 220여 종의 3D 에셋을 활용해 가상 관광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인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참여기관 간 이종 데이터를 정합해 시스템 안정성을 지원하고, 금오공과대학교는 수집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지능형 관광 정보 추천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를 마련하고, 향후 도내 주요 관광지로 적용 범위를 넓혀 가상융합 관광산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와 가상융합 기술을 관광산업에 접목해 AX 전환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상융합산업 기반 구축과 기업지원 사업을 확대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4

대구 중구, 근대골목 배경 숏폼 오는 9월 말까지 공모

대구 중구가 오는 9월 30일까지 근대골목 숏폼 영상 공모전 ‘골목을 찍어라–SHOOT THE STREET’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근대골목투어 1~5코스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주제로 진행된다. 근대골목투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 단위로 응모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golmokpic@naver.com)을 통해 접수한다. 출품 영상과 함께 참가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저작권 및 사용권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수상작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주제 적합성, 창의성, 대중성, 완성도, 홍보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될 예정이며, 총 10편을 선정해 총상금 600만 원을 수여한다. 정명희 대구 중구청 관광과장은 “창의적이고 참신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근대골목의 숨은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공고 내용은 대구시 중구청 누리집과 공모전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한편, 수상작은 동성로28아트스퀘어 등 대구 중구 관광시설에서 상영되며, 중구청 공식 SNS를 통한 근대골목 홍보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4

대구 장애학생 선수단, 금빛 질주⋯전국체전서 메달 행진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대구 선수단이 대회 중반을 넘어서며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과 투혼을 앞세워 값진 성과를 만들어내며 대회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14일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대구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5개 등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대회 3일 차 경기에서는 지난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수영 여자 배영 50m S14(중등부)에 출전한 손주연은 45초1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대회 은메달리스트였던 손주연은 자신의 기존 기록을 2초 이상 앞당기는 압도적인 레이스로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e스포츠 종목에서는 새로운 기대주가 탄생했다. 이시후는 FC 온라인 개인전(중등부)에 첫 출전해 16강부터 강호들을 연이어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국대회 첫 출전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과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보치아 종목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임유경과 한창엽은 각각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동메달에 머물렀던 두 선수는 올해 한 단계 도약한 성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단체전 분위기도 뜨겁다. 대구이룸고등학교 농구 선수단은 지난 13일 열린 경기에서 광주를 47대29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동메달을 차지했던 선수단은 이번 4강 진출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으며, 14일 서울과의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대구 선수단은 남은 경기에서도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4

군위군, 때 이른 무더위에 쿨링포그 확충 및 가동⋯폭염 속 주민쉼터 제공

대구 군위군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시설 확충에 나섰다. 폭염 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2026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의 하나로 군위읍 군위군생활문화센터 어울림공간에 스마트 쿨링포그(Cooling Fog)를 설치하고 지난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낮은 취약지역에 기후 적응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국비 사업으로. 군위군은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했다. 사업 대상지인 군위읍 일대는 군내 다른 지역보다 노인 인구가 많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아동 인구가 집중된 기후위기 취약지역으로 분류된다. 최고기온과 폭염일수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돼 폭염 대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설치로 생활문화센터 내 황토길과 야외 쉼터를 찾는 주민들은 한낮 무더위를 피해 보다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최근 갑작스러운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군은 기존에 설치된 쿨링포그도 조기 가동에 돌입해 주민 편의 제공에 나섰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된 물을 초미세 입자로 분사하는 친환경 냉방시설로, 주변 온도를 낮추고 공기 중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열섬현상 완화에도 도움을 줘 여름철 주민 쉼터 기능 강화와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4

대구초, 전국 교육관계자 대상 IB 공개수업 개최

대구초등학교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한 탐구 중심 수업을 전국 교육관계자들에게 공개했다. 대구초는 지난 13일 교내에서 ‘2026 IB PYP(초등교육과정) 월드스쿨 대외 공개 수업’을 열고 관내·외 교육관계자들과 IB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공개 수업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전 신청한 교육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2·3·5학년 학생들의 UOI(Unit of Inquiry·탐구단원) 수업이 공개됐다. 참관자들은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결된 주제를 중심으로 질문을 만들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탐구를 확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학생들은 중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을 생성하고 다양한 자료를 탐색하며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학교 측은 이번 수업이 교사의 수업 설계와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가 조화를 이루는 ‘자기주도형 탐구 수업’의 실제 사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교육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깊이 있는 사고, 교사와 학생 간 상호 존중 문화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학생들이 단순히 정답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사고를 확장해 가는 과정이 IB 교육의 특징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내 생각을 더 깊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생각을 많이 알게 됐고 직접 탐구를 이끌어 간다는 점이 뿌듯했다”고 했다. 김희숙 교장은 “이번 공개 수업은 대구초가 IB 교육 철학을 교실에서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행복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웰빙과 탐구 역량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대구 조례발굴단, 6·3 지방선거 후보에 ‘102개 우수 조례’ 정책제안서 전달

대구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조례발굴단’이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6·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15개 분야 102개 우수 조례’를 정책 공약으로 제안하는 정책제안서를 각 정당 대구시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제안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시행 중인 1만6351개 조례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조례발굴단은 대구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102개의 우수 조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례발굴단은 대구가 직면한 노동·교육·주거·기후·복지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선언이 아닌 구체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이번 정책 제안에 적극적으로 응답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제안은 102개 조례 전체를 일괄 반영해 달라는 취지가 아니라, 각 후보자가 지역구의 여건과 현실을 고려해 15개 분야별로 도입 가능한 조례를 최대한 공약에 반영해 달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례발굴단은 후보자들이 실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유연하게 검토하고 응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각 정당 대구시당이 소속 후보자들에게 정책제안서를 공유하고, 오는 22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례발굴단은 “후보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도 적극 환영한다며, 선거 전 정책협약 체결은 물론 선거 이후 이행 협력 등 다양한 연대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겠다”면서 “제안된 우수 조례의 세부 내용이나 도입 방안과 관련해 논의 또는 정책협약 의사가 있는 후보자는 언제든 각 단체에 연락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4

계명문화대, 개교 64주년 기념식 개최

계명문화대학교가 개교 64주년을 맞아 14일 기념식을 열고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들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는 박승호 총장과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김남석 이사장, 최재경 총동창회장, 교직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직원 포상, 기념사, 스승의 날 행사, 개교 64주년 기념 축가,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교직원 포상에서는 30년 근속 공로상에 김효철·김지훈 교수가 선정됐으며, 부서 공로상은 교육환경지원팀과 학생지원팀, 학생성공상담센터가 수상했다. 직원 공로상은 홍진헌·김은영 직원에게 돌아갔다. 또 계명문화상은 이승아·김선희·공차숙·이성하 교수가, 직원 모범상은 백상현·최해진·정영록·응웬티짱 직원이 각각 수상했다. 스승의 날 유공자로는 이상석·전재표 교수가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행사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총학생회 임원과 학생 홍보대사들이 내빈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교직원들에게 카네이션 볼펜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승호 총장은 기념사에서 “개교 64주년을 맞기까지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최근 교육부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선정과 우수사례 대학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AI·디지털 기술 기반 교육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AI 융합형 전문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1962년 계명기독대학병설 여자초급대학으로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10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대구시, 낙동강 녹조 대응 비상체계 가동⋯ “안전한 수돗물 공급 총력”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여름철 낙동강 녹조 발생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비상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올해부터 조류경보제 발령 체계가 개선되면서 대응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경보 발령까지 최대 4일이 소요됐지만, 앞으로는 낙동강의 경우 당일, 공산지와 운문호는 2일 이내 발령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원수 취수부터 정수 처리, 공급까지 전 과정에 걸쳐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취수 단계에서는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동강 원수를 수면 아래 5m 지점에서 심층 취수한다. 이를 통해 수면 대비 최대 97%까지 조류 유입 개체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매곡·문산취수장에는 조류차단막을 다중 설치하고, 수류분사식 녹조저감시설을 상시 운영한다. 공산지에는 수중폭기조와 친환경 녹조저감장치를 가동해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조류를 줄일 계획이다. 정수 처리 과정에서는 조류독소와 냄새 물질 제거를 위해 전·후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 등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수질감시 모니터링도 확대한다. 특히 조류경보 발령 시에는 원수와 정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법정 기준보다 강화해 기존 주 1~3회에서 매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항목도 확대된다. 법정검사 대상인 마이크로시스틴 계열 6종에 더해 실린드로스퍼몹신, 아나톡신-a, 노둘라린, 삭시톡신 등 대구시 자체검사 4종을 추가해 총 10종의 조류독소를 정밀 검사한다. 검사 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와 환경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달 중 녹조 대비 정수장 준비 실태 점검을 완료하고,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즉시 ‘조류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도 강화한다. 오·폐수 배출시설과 가축분뇨 배출시설, 비점오염원 등 주요 오염배출원을 집중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수질오염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녹조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대구시민 건강지표 살핀다⋯ ‘2026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대구시가 시민 건강 수준과 생활습관 등을 파악하기 위한 ‘2026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오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과 전국 260개 보건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승인 통계조사로,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해 지역보건의료계획과 국민건강증진계획 수립·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역 단위 건강통계 생산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조사 대상은 통계적 표본 추출 방식으로 선정된 가구의 19세 이상 성인 약 8100명으로, 구·군별 약 900명이 참여한다. 조사는 관할 보건소장 직인이 부착된 조사원증을 착용한 전문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행하며, 태블릿PC를 활용한 1대1 면접 방식으로 실시된다. 조사 항목은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건강행태를 비롯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이환 여부, 의료 이용 실태 등 총 18개 영역 168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정신건강 위험요인 분석과 정책 활용도 제고를 위해 ‘수면의 질 저하율’과 ‘노쇠 지표(65세 이상)’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시민과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더 나은 건강정책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는 올해 12월 공개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내년 2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홈플러스 살리기 대구대책위 무기한 단식 돌입⋯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

홈플러스 살리기 대구지역공동대책위는 1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정상화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기업회생 절차 이후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경영 악화와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즉각적인 개입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사람이 생계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면서“기업회생 개시 당시 127개였던 매장 중 약 60곳이 폐점해 현재 67곳만 운영되고 있다”며 “매장 내 무빙워크 미가동 등 시설 환경 악화와 입점 업주, 배송 기사 등의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익스프레스 사업부 매각, 희망퇴직 확대, 고용 승계 불확실성 등을 언급하며 “수천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 불안에 놓여 있다”고 비판했다. 홈플러스 살리기 대구지역공동대책위는 “정부와 정치권이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정상화 의지를 밝혔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다면서 “지방선거 이전까지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홈플러스 정상화 방안 마련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4

대구시, 지하철 방화 막은 ‘시민영웅’ 공무원에 표창 수여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열차 안에서 발생한 방화 시도를 신속히 제지한 달서구 송현1동 행정복지센터 문송학 주무관에게 교통안전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오전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안에서 한 승객이 인화물질을 이용해 불을 붙이려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열차에 탑승 중이던 문 주무관은 위험 상황을 직감하고 즉시 제압에 나섰다. 문 주무관은 열차가 다음 역에 도착하자 피의자를 승강장으로 끌어내 역무원에게 인계했으며, 이 과정에서 추가 피해를 막아 대형 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문 주무관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는 대구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표창장을 전달했다. 김 권한대행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한 문 주무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도시철도 내 범죄 및 재난 예방 체계를 재점검하고, 위급 상황에서 시민 생명을 지킨 의인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과거 지하철 화재의 아픔을 겪은 대구에서 문 주무관의 행동은 공직자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WMAC2026대구’ D-100⋯ 대구시, 성공 개최 향한 막바지 점검 총력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2026대구)’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시가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선수 유치, 숙박·수송, 안전, 교통, 관광, 홍보 등 전 분야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시 관련 부서 실·국장과 수성구, 대구경찰청, 대구교통공사 관계자 등 22명이 참석했다. 우선 선수 유치 분야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 종목단체를 대상으로 참가 독려 활동을 강화하고, 대한육상연맹과 연계한 은퇴 선수·생활체육 동호인 대상 맞춤형 홍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육상대회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1대1 밀착 유치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참가자 확대를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국내 선수 참가비는 해외 선수의 약 30% 수준인 39유로로 책정됐으며, 참가자에게는 차년도 대구마라톤 우선 접수 기회도 제공된다. 우선 접수 규모는 풀코스 2000명, 10㎞ 1000명이다. 숙박·수송 분야에서는 대회 기간 객실요금 안정화와 숙박시설 위생관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기장과 숙소를 연계하는 수송 운영계획을 마련한다. 공항과 동대구역에는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교통·숙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대책도 집중 점검됐다. 시는 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오는 2026년 3월부터 8월까지 경기장과 대회시설에 대한 3단계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감염병 대응을 위해 운영인력 예방교육과 함께 대회 기간 ‘감염병 발생 감시 현장상황실’도 운영한다. 특히 혹서기 대응 방안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장 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생수를 수시로 제공하는 한편, 의료진은 냉각시트와 개인 의료키트를 휴대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 당일에는 전광판을 통해 폭염주의 메시지를 지속 송출하고 구급차도 배치한다. 야외 종목인 하프마라톤과 10㎞ 로드레이스에는 급수대와 스펀지를 1.3㎞ 간격으로 설치하고, 2㎞마다 구급차를 배치한다. 또 살수차와 미스트존 운영, 교량 하부 그늘쉼터 활용 등을 통해 중도 기권자를 위한 대기공간 22곳도 마련할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회 기간 13일 동안 교통지원대책본부를 운영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10㎞ 로드레이스와 하프마라톤 경기 운영 시에는 총 17개 시내버스 노선 우회 운행 계획도 수립한다. 관광 활성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대구시는 전일·반일 투어와 인근 지자체 연계 프로그램 등 8개 관광·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 중이며, 시티투어버스 요금 50% 할인과 관광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참가자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홍보 분야에서는 인스타그램 등 6개 SNS 채널과 도심 전광판, 도시철도·KTX 모니터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한다. 해외사무소와 연계한 글로벌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가 국제스포츠 선진도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경주 서악동 작약 만개…초여름 꽃 나들이객 발길 이어져

경주 서악동 작약단지에 붉고 분홍빛 작약이 절정을 이루며 늦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역사 유적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색 풍경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사진 동호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무열왕릉과 서악서원 인근 작약단지에는 최근 붉은색과 분홍색, 흰색 계열의 작약이 절정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서악동 작약단지는 완만한 고분 능선과 울창한 송림, 신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주의 대표적인 봄철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초록빛 송림 아래 화려하게 핀 작약 군락은 고즈넉한 경주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찾은 관광객 이 모(41) 씨는 “고분과 작약이 함께 있는 풍경이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분위기라 인상적이었다”며 “꽃도 아름답지만, 경주의 역사적인 분위기까지 함께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했다는 대구 시민 박모(34) 씨는 “작약 색감이 화려하고 송림과 고분 배경이 잘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 손색이 없다”며 “개화 기간이 짧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방문했다”고 전했다. 방문객들은 꽃길 사이를 거닐며 늦봄 정취를 만끽하고, 작약과 고분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작약은 크고 풍성한 꽃잎과 은은한 향기가 특징인 대표적인 봄꽃으로, 개화 기간이 짧아 계절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시는 벚꽃과 겹벚꽃, 이팝나무에 이어 작약까지 계절별 꽃 관광 콘텐츠가 이어지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황리단길과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동선 효과로 체류형 관광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서악동 작약단지는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 경관과 계절 꽃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아름다운 경주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광환경과 경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4

영남대 대학원생,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 연구 성과

영남대학교 대학원생이 폐플라스틱을 철강 제조 공정에 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연구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단순 폐기물로 여겨지던 플라스틱을 산업 공정에 재투입 가능한 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남대학교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 안효주 씨. 안 씨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탄소계 재료 일부를 폐플라스틱 기반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수행했다. 철강 제조 과정에서는 불순물을 모아 제거하는 슬래그(Slag)가 형성되는데, 슬래그가 적절히 부풀어 오르는 거동은 작업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안 씨는 공정 중 반응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했으며, 반응 종료 후에는 재료 내부의 기공 구조를 분석해 폐플라스틱 기반 재료와 기존 재료 간 차이를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 재활용 수준을 넘어 실제 철강 제조 공정과 연결된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철강산업이 탄소중립 전환과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가운데, 환경 부담 저감과 공정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했다는 평가다. 특히 실험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직접 관찰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연구 신뢰도를 높였으며,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산업계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코로나19 이후 배달·택배 증가 등으로 폐기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폐플라스틱을 철강 공정 소재로 전환하는 접근은 자원순환 측면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철강 공정에서 널리 사용되는 탄소계 재료 일부를 대체할 경우, 산업 현장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저탄소 공정 전환 논의에도 기초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안효주 씨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뜻깊었다”며 “현업에 있는 현대제철 측 멘토의 조언이 연구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결과가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야가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는 “철강산업은 자동차·조선·기계·건설 등 제조업 전반을 지탱하는 기반 산업”이라며 “이번 연구는 폐플라스틱의 철강 공정 재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산업 현장 적용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교육적·산업적 가치가 모두 높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 씨의 연구 성과는 지난 2월 26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총괄 성과교류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 ETRI·기업과 손잡고 ‘경북형 난임 데이터 플랫폼’ 구축 나서

대구대학교 DU난임대응센터가 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는 지난 13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제2회의실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의료IT융합연구실, ㈜디에이블, ㈜원소프트다임과 ‘경북형 생체신호 및 생활습관 기반 난임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시대의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른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 데이터와 첨단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난임 관련 생체신호와 생활습관 데이터 수집을 비롯해 AI 기반 난임 분석 알고리즘 개발, 개인 맞춤형 난임 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는 데이터 수집과 연구를 총괄하며, ETRI 의료IT융합연구실은 의료IT 융합 기술 지원을 맡는다. 또 ㈜디에이블은 난임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을 제공하고, ㈜원소프트다임은 생체신호 측정 및 분석 기술을 지원해 플랫폼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구덕본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산·학·연이 함께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난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경북형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난임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경북대, 한국조폐공사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개최

경북대학교가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국 대학생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단순 공모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며, 개인 또는 최대 6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한국조폐공사의 공공데이터를 1건 이상 활용한 △신규 웹·앱 서비스 개발 및 개선 △지식재산(특허) 응모 등 2개 부문이다. 최종 선정되는 4개 팀에는 팀당 100만원의 창업 연계 연구비가 즉시 지원된다. 또 한국조폐공사 창업보육공간(KOMBI) 무상 입주 기회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등 실질적인 창업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선정된 팀들은 약 두 달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성과 발표회에 참가하게 되며, 우수 팀에게는 총 2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7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경북대 담당자 이메일(teachers1@knu.ac.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서면 및 발표 평가로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하 경북대 사범대학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공공데이터와 만나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고 창업 지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대구보건대, 18일 ‘제28회 헌혈 사랑 나눔 축제’ 개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생명 존중과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제28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오는 18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캠퍼스 곳곳에 배치된 헌혈버스 4대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학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협력해 안전한 채혈 환경을 마련하고, 헌혈증서 기증 이벤트와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의 헌혈 축제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후 시민들과 함께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 형식으로 발전했으며, 지난해까지 재학생과 교직원, 시민 등 총 2만230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현재까지 재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사전 신청을 마쳤으며, 행사 참여자에게는 6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된다. 남성희 총장은 “최근 혈액 보유량 감소로 안정적인 혈액 수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헌혈축제가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전통을 통해 학생들이 예비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