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

“힘들수록 가정이 힘입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교구장 대리 원유술 신부)는 오는 26일 포항 만인당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시민과 함께하는 제9회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 지역 사회 안에서 감동과 사랑을 심을 수 있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편견 없는 세상, 함께하는 세상, 따뜻한 세상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교회가 됨으로써 지역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천주교회가 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특히 대구대교구가 올해 사목좌표를 설정한 `가정의 해`를 마무리하며 포항과 경주지역 신자들이 축제에 참여해 성가정 문화 확산에 동참하도록 하고 아울러 성가정을 이루거나 모범적인 가정으로 귀감이 되는 시민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날 한마당 잔치를 펼친다.축제는 제4대리구 내 포항·경주 지역 25개 성당 성직자와 신자, 시민 등 1천 500여 명이 참석해 `힘들수록 가정이 힘입니다`를 주제로 1부 행복가정 만들기 기원미사, 특별강론, 2부 모범가정 시상 및 축하공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진다.4대리구 교구장 대리 원유술 신부는 “현대 사회에서 가정 공동체의 성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항상 모든 이의 가정 안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하느님의 사랑의 요람이 가정임을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24

포항 기독교계, 성탄시즌 내달 3일 시작

포항지역 성탄시즌이 12월 3일 오후 중앙상가 초대형 성탄트리에 불을 밝힘으로써 시작된다. 사진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최근 포항안디옥교회에서 첫 성탄문화준비위원회를 열고 `2016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 잔치` 일정을 확정했다.23일 성탄문화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성탄트리 점등예배와 점등식은 오는 12월 3일 오후 5시 포항시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인근 높이 20m 초대형 성탄트리 앞의 특설무대에서 진행한다.초대형 성탄트리는 기존의 조형물 아치(Arch)를 활용해 만들고, 초대형 성탄트리를 중심으로 옛 포항역 과 육거리 방향 2개의 대형 성탄트리를 설치한 뒤 트리 사이의 실개천을 점멸등으로 장식하고 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디자인은 한동대학교 조원철 교수가 맡았다.포항KTX역사 안에도 성탄트리와 포토존 등을 설치, 포항역을 이용하는 방문객과 시민들이 성탄의 기쁨과 따뜻한 포항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포항KTX역에는 피아노 1대를 기증, 승객들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열도록 한다.성탄문화행사와 나눔행사도 시내 곳곳에서 이어진다.포항CBS와 포항극동방송, 포항CTS, 블레스선교무용단이 성탄공연을 하고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매일 오후 6시부터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 특설무대에서 거리찬양을 한다.성탄 전야인 24일 오후 9시부터는 지역 교회 교인들이 성탄트리 아래에서 캐럴을 부르고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는 등 `성탄전야 축하제`를 진행한다.성탄절 다음날인 26일 아침에는 중앙상가 일대에서 `성탄절 거리청소`를 한다.이와함께 어려운 이웃을 섬기기 위한 `압화전시전`과 라면과 쌀을 나누는 `사랑의 나눔` 행사도 이어간다.`2016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 잔치`는 포항시민들과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건전한 기독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배진기 성탄문화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대형교회가 중심이 되는 성탄행사가 아닌 연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포항지역의 모든 교회가 한마음으로 아기 예수님 오심을 기뻐하며 전할 수 있는 성탄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24

국내외 컬렉터 관심 집중 … 아시아 대표 열린 미술장터

▲ `2016 부산국제아트페어` 포스터열린 미술의 장 `2016 부산국제아트페어(BIAF)`가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15회를 맞이하는 2016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그동안 피카소, 앤디워홀, 잭슨폴락, 백남준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 거장과 중국, 일본, 베트남의 영향력 있는 아시아 작가, 국내외 주목받는 신인작가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풍성하게 소개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규모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K-ART국제교류협·부산 MBC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공동 주최신예·초대작가 등 270여명 참여작가 직접 운영하는 부스서 구입작가·고객간 합리적 직거래 가능수익 일부 국내외 미술학도 지원올해 부산국제아트페어에서는 일반부스 130여 개, 신예작가 12개 부스, 전준엽, 이상봉, 최성원, 이명림 등 18개 특별초대부스와 김경렬, 김영성 등 운영위원장 특별선정 대형 초대 부스, 그리고 아시아미술원(AAA) 정회원 및 초대작가 등 100명의 초대부스가 운영될 예정으로 한국 미술을 사랑하는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올해 부산국제아트페어는 더불어 대한민국주요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 김정옥 옹 영남요 부스, 인도 한국문화원인 인코센터 부스, 유니세프 부스 등 다채로운 내용의 전시를 선보이게 된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해외 미술 컬렉터들에게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비서구권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해 국내외 미술 컬렉터 및 투자자, 경제인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지난해에는 K-ART의 컬렉터였던 국내외 기업인들이 자발적인 (사) K-ART 국제교류협회 메세나를 결성했으며, 해외 컬렉터들도 부산국제아트페어에 참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또한 작품을 직접 구매하고자하는 국내외 컬렉터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부산국제아트페어는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부스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작가와 고객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직거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미술시장이 가지고 있는 폐쇄성을 지양하고, 소비자가 일상에서도 손쉽게 미술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미술시장 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도모하는 동시에 기존의 미술거래구조에 진입하기 어려운 신인 작가들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 MBC 문화방송·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부산국제아트페어를 공동주최하는 (사) K-ART 국제교류협회는 매년 수익의 일부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하고, 국내외 미술학도를 지원하는 등 미술거래가 사회 공공의 이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행사를 앞두고 신정택 조직위원장은 “부산국제아트페어는 단순히 그림을 사고파는 자리가 아닌, 예술적 상상력으로 우리 미래시대를 설계하는 자리”라며 “이는 우리 경제발전과 미래 산업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숙 (사) K-ART 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국내외 컬렉터에게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마켓을 제공하고 미술시장을 활성화해, 작가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아시아의 새로운 문화예술 산업 지형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부산국제아트페어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6시다.아트페어 측은 전시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 또한 준비했다. 먼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홍보대사 배우 안성기와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안성기 배우는 개막일인 12월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제2전시장 입구(4C홀 앞)에서 팬 사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기간 중 3일 토요일 오후 3시와 4일 일요일 오후 5시에는 인도 유명 요가페인팅 작가 크리쉬나 스와미의 요가페인팅 퍼포먼스도 있을 예정이다. 요가페인팅 퍼포먼스는 40~50분 가량 이어지며 전시장 부스 F02 카페 라운지 앞에서 선보인다. 입장료는 일반 8천원, 학생 5천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할인 가능하다. 전시관람 및 자세한 사항에 관해서는 부산국제아트페어 홈페이지(www.bia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23

제8회 포항소재문학작품공모 수상자 발표

▲ 김득진씨 포항문인협회(회장 하재영)는 29일 제8회 포항소재문학작품공모 수상자를 발표했다. 최고상인 대상에는 김득진(부산)씨의 소설 `게릴라성 소나기`가 선정됐고 소설 최우수는 이레(경기도 성남) 씨의`바다는`, 시부 최우수는 박희정(서울 마포)씨의 `사방기념공원을 읽다`, 수필 최우수는 권정숙(포항 북구)씨의 `적산을 품다`가 입상했다.대상 작품`게릴라성 소나기`는 형산강 강변 과수원에서 강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소재로 쓴 단편소설이다.소설 심사를 본 박상준(문학평론가, 포스텍 교수)씨는 “김득진씨의 소설`게릴라성 소나기`는 인물들이 공유하는 아픔, 곧 국토 개발과 자본의 착취에 따르는 넓은 의미의 고향 상실이라는 상처와 그것을 벗어나고자 하는 소망이 보편성의 색채를 더해줌으로써, 전체적으로 보아 호흡이 긴 울림을 갖추게 된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김득진씨는 2014 동양일보 신춘문예 소설`나홋카의 안개`, 2014 제8회 해양문학상 중편소설`아디오스 아툰`, 2015 제2회 경북일보문학대전 단편소설`떠돌이 개`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부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를 받아`아디오스 아툰`소설집을 출간했다.한편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3개월 간 공모한 포항소재문학작품 공모에는 전국 각양각지에서 시 부문에 72명 260편, 소설에 20명 22편, 수필에 25명 54편이 응모했다. 입상작에 대한 시상은 12월 16일 오후 6시 포스코국제관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제8회 포항소재문학공모 입상자 명단△소설 ▲대상 김득진(부산시) ▲최우수 이레(경기도 성남시) ▲우수 허영숙(부산시) 김동혁(부산시)△시 ▲최우수 박희정(서울시) ▲우수 강태승(서울시) 탁문갑(서울시) △수필 ▲최우수 권정숙(포항시) ▲우수 김강(포항시) 설경자(포항시)/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23

왕실·귀족의 화려함이 아닌 평범했던 서민 자취 고스란히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권상열)이 올해 하반기 특별전 `마침내 찾은 유적 고대 마을, 시지(時至)`를 22일부터 기획전시실Ⅰ·Ⅱ에서 개최한다. 기획전시실Ⅰ은 내년 8월 6일, 기획전시실Ⅱ는 내년 4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 시지지역의 55개 유적에서 출토된 문화재 1만여 점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았다. 전시는 크게 기획전시실Ⅰ과 Ⅱ로 나눠 구성했다.기획전시실Ⅰ은 시지유적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시대별로 개관하며, `시지의 옛 모습과 유적 발견`, `선사시대의 시지`, `초기철기~원삼국시대의 시지`, `삼국시대의 시지`, `고려?조선시대의 시지`라는 주제로 전시한다. 때맞춰 도착한다는 의미의 `시지(時至)`라는 지명이 전근대 숙박시설인 원(院)이 시지에 있었던 데서 유래한다는 점과 함께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시지유적을 다룬다. 전시되는 대부분의 문화재는 처음 공개된다.특히 대구 시지지구 생활유적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여러면석기는 대구에서 확인된 최초의 구석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천동과 중산동의 원삼국시대 널무덤에서 출토된 칠초철검을 포함한 각종 철기류, 노변동과 욱수동 등 시지지구 고분군의 덧널무덤, 돌덧널무덤, 돌방무덤에서 출토된 다양한 토기와 철기 등도 처음 선보인다. 고려·조선시대 기와가마와 건물지에서 출토된 각종 기와 및 움무덤에서 출토된 자기와 청동수저 등도 주목된다.기획전시실Ⅱ에서는 시지유적의 중심이 되는 삼국시대 토기가마와 생활유적, 고분을 소개하고 중요 유구별 출토 문화재의 특징을 보여준다. 전시는 `삼국시대 시지의 공방과 번영` 및 `시지지역 고분과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구성했다. 욱수동·옥산동 토기가마에서 출토된 각종 토기와 토기 제작 관련 도구, 송풍관 및 철기 제작과 관련된 도구, 그리고 삼국시대 시지 생활유적과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토기와 철기, 금공품 등을 전시한다.대구 시지유적은 수성구 신매동과 노변동, 욱수동을 비롯, 가천동과 삼덕동, 경산 옥산동과 중산동까지 포함하는 약 2억1천50만㎡의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한다. 시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총 55개 유적에서 4만점이 넘는 문화재가 출토됐다. 시지유적의 일부는 1970년대 존재가 확인됐는데 그 뒤 시지가 택지개발지구로 선정되면서 1992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시작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금도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지유적에서는 화려한 껴묻거리(부장품)가 있는 대형고분이나 대규모 건물터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래서 다양한 유구와 문화재가 조사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주목을 그다지 받지 못했다. 시지유적은 왕실이나 귀족이 아닌 당시 사회의 대다수를 구성했던 서민들이 남긴 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래서 지배계층이 아니라 평범했던 우리 선조들의 자취를 돌아본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전시와 차이가 있다.대구 욱수동·경산 옥산동에는 4세기 중후반부터 6세기 중반까지 모두 40기가 넘는 토기가마가 대규모로 운영됐다. 5세기 중후반부터는 시지에서 철기도 제작했다. 토기와 철기 제작을 담당하던 장인들은 시지에 모여들었고, 자연스레 대규모 취락이 형성됐다. 그리고 욱수동과 노변동 등 시지지역에는 2천기가 넘는 고분이 만들어졌다. 이처럼 삼국시대의 시지는 생산시설-취락-고분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었다. 노변동과 욱수동에만 1천700여 기의 삼국시대 고분이 위치하는데, 특정지역에 이 정도로 고분이 밀집 분포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그만큼 삼국시대에 시지가 번성했음을 말해준다.국립대구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는 시지유적을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지금까지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시지에 살았던 선조들이 남긴 문화재를 최대한 많이 공개하기 위해 수장고 보관형 방식으로 전시하고 전시품 가운데 일부는 출토 당시의 모습대로 재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또 “나아가 땅 속에 묻혀 있던 문화재가 발굴조사된 이후 정리와 등록, 연구를 거쳐 전시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전시했다”면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다양한 유구와 문화재가 확인된 시지유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그동안 시지유적 발굴조사에는 모두 10개 기관이 참여했고, 55개 유적이 발굴조사됐다. 이 가운데 분묘는 2천913기, 주거지 등 생활유구는 1천137기, 가마 등 생산유구는 47기가 확인됐고, 총 4만362점의 문화재가 국가귀속처리 됐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11-22

함께 부르는 노래 `클래식 치유`

요즘처럼 마음이 우울하고 지칠 때, 클래식 음악회를 찾아 지친 어깨를 가볍게 해보자.대구오페라하우스가 클래식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 공연 2편을 잇따라 선보인다.23일 오후 7시 30분과 26일 오후 7시 30분에 각각 무대에 올리는 두 편의 공연은 함께 부르는 `우리가곡데이Ⅱ`와 `최고의 오페라 최고의 명장면`2편이다. 두 편 모두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구성했다.△다시 돌아온 `우리 가곡의 날`...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노래하는 신개념 음악회`함께 부르는 우리가곡데이Ⅱ`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아름다운 한국 가곡을 새롭게 알리고 널리 보급하기 위해 준비한 기획으로, 무대와 객석이 서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신개념 음악회다.이번 공연은 시대를 풍미한 한국 성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테너 김신환과 `그리운 금강산` 등 주옥같은 국민 가곡들을 만들어낸 작곡가 최영섭, `가곡의 도시` 대구의 명성을 높인 테너 박범철, 전설적인 성악가 몽세라 카바예가 차세대 유망주로 선정한 소프라노 조지영 등 유명 음악인들이 총출동해 관객들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연주한다.오는 23일 오후 7시30분에 펼쳐질`함께 부르는 우리가곡데이Ⅱ`는 유쾌한 `토크`와 즐거운 `함께 부르기`가 있어 마치 학창시절 재미있는 음악수업시간으로 되돌아간 듯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곡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없었던 관객들이라고 하더라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최고의 오페라에는 최고의 명장면이 있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최고의 오페라` 속 `최고의 명장면` 만을 골라 감상할 수 있는 갈라콘서트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아이다`의 `개선행진곡`,`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로엔그린`의 `결혼식 합창` 등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페라의 유명 합창들을 중심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연주곡, 아리아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이날 공연은 미국 탬파 오페라극장의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다니엘 립톤의 지휘로 진행되며 소프라노 서선영과 테너 이정환, 바리톤 석상근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과 오페라 전문 합창단의 노래, 그리고 프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함께해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300여 명의 합창단원과 100여 명의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참여로 사상 초유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공연에는 특히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합창단이 협연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11-22

손문익 개인전 `鄕(향) - 꽃 이야기`전

원로화가 손문익의 개인전 `鄕(향) - 꽃 이야기`전이 오는 30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열린다.영남 미술계를 대표하는 `휴머니즘` 작가로 왕성한 활동 하고 있는 손문익은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다양한 소재와 꽃을 통해 화폭에 담아내는 `향`시리즈를 선보이며 지역 구상미술계의 중흥에 앞장서 왔다.39회를 맞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신작 `鄕 - 꽃이야기`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손 작가는 자연의 속성을 간결한 화면 구성과 절제된 색으로 함축해 화폭에 담아낸다. 투박하지만 섬세하고 거친 듯하지만 부드러운 두께감이 느껴지는 마티에르가 독특하다.그리운 고향의 산천에서 늘 지켜보던 달빛아래 아름다운 꽃들이 소박한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절제미가 느껴지는 색채와 표현으로 더욱 깊이 있는 자연의 모습과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작가의 눈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손문익 작가는 1950년 영천 출생으로 영남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1970년대에 대구화단에 등단해 지금까지 39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단체 및 그룹전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서양화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과 정수미술대전, 한유회의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대구전업작가회 회장, 대구원로작가회 활동을 통해 미술 저변확대와 원로미술인으로서의 후진 양성에 기여하며 지역미술계에 충분한 귀감이 되고 있다.롯데갤러리대구점은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는 도슨트(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월~목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금, 토, 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21

유소영의 `꿈에 관한 이야기` 토크콘서트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정상급 소프라노 유소영사진이 `꿈에 관한 이야기(All about dreams)`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연다.부드러운 성량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유소영은 꿈과 관련한 세계 가곡들을 음악에 담아내며, 꿈의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소프라노 유소영은 서울대 성악과 졸업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음악학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오라토리오, 오페라 등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관객들과 소통하고 클래식 음악을 전하는 다양한 연주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또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지역 후학양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이번 연주회는 피아니스트 송종림, 기타리스트 김재학의 선율과 어우러져 슈베르트, 포레, 드뷔시, 리스트 등 세계 가곡들을 연주한다. 또한 시를 원작으로 작곡된 한국가곡을 소개하며, 시집 `따듯한 적막`의 저자 이태수 시인을 특별 초대해 그의 시에 대한 고찰과 스토리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처럼 세계적인 가곡부터 한국가곡까지 피아노, 기타, 소프라노의 조화를 바탕으로 관객과 함께 가을날의 꿈을 여행하듯 색다른 매력을 전달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21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 경주서 학술대회로 재조명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오는 27일까지 열고 있는 특별전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와 연계한 콜로키움 및 2차 학술강연회사진를 박물관 강당에서 22일과 26일 각각 개최한다.22일 개최되는 콜로키움의 첫 번째 주제는 아프가니스탄박물관 보존처리담당관인 구프단 하니피씨가 `아프가니스탄의 문화와 국립박물관의 활동`이라는 주제로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와 함께 민속의상, 민속놀이, 음식 등 문화 전반에 걸쳐 설명하고 아프가니스탄박물관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도 관련 자료와 함께 소개한다.두 번째는 `평화의 방벽 또한 그곳에 세워야 한다`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아프가니스탄지부에서 대외협력담당관으로 활동 중인 송첫눈송이씨가 `유네스코 아프가니스탄 특별사진전`을 기획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가니스탄의 현재 상황과 미래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아프가니스탄은 지난 수십 년간 외세의 정치적 개입에 의한 대내외적인 분쟁과 공식적인 전쟁 종식 이후, 지금도 지속적인 테러 위협에 노출돼 있다. 우리가 접하는 뉴스는 대부분 전쟁으로 인한 참상에 집중하고 있어 아프가니스탄의 문화, 사람, 그리고 삶에 대해 상상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의 아프가니스탄은 아직, 지난 수천 년간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 실크로드의 심장부에 위치했던 이 유목민의 나라에서는 다양한 사고가 맞부딪히며 정형적으로 단정할 수 없는 문화의 변이가 꾸준히 발생해왔다. 그리고 잘 눈에 띄지 않는 먼 나라가 돼버렸음에도, 오늘날의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기발함과 창의성을 자랑하는 문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이러한 과거 아프가니스탄의 찬란한 문화를 거울삼아 현재의 평화를 꿈꾸는 다양한 프로젝트들과 그 프로젝트를 잇는 인물들을 조명한다. 또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분노와 분쟁에 가까운 역사를 문화 부흥을 통해 극복해가는 이야기를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학술강연회 2차는 `신라 왕릉과 박트리아 무덤의 비교연구-피장자의 성격 규명`이라는 주제로 강우방 교수(전 이화여대)가 박트리아 1세기 전후의 무덤과 신라왕릉 4~5세기 무덤의 출토품을 비교분석해 피장자의 성격을 규명하고 상호 영향 관계를 좀 더 명확하게 조명한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또한, 이번 강연은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박트리아 금제 금관과 장신구의 기원과 제작기법 등 그 동안 수수께끼에 가까웠던 비밀을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아다.콜로키움과 2차 학술강연회 참가는 당일 현장 접수로 선착순 170명이며 수강료는 없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21

`2016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전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경주시에 있는 경주 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2에서 `2016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전을 연다. `2016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사진전은 지난 5월 경주 월성의 발굴현장에서 진행한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사진 공모전과 촬영대회의 수상작 102점을 전시한다.지난 5월 열린 사진 공모전과 촬영대회는 경주 월성과 주변 유적에 얽힌 추억을 되살리고 살아 있는 역사 도시로서 수학여행·신혼여행지로 사랑받아온 동시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월성 발굴조사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월성의 `현재`를 기록하고자 했다.전시는 크게 `사진공모전`과 `사진촬영대회` 수상작으로 나뉘며, 사진촬영대회의 열띤 현장을 전달해주는 영상도 함께 상영한다.사진공모전 수상작은 시간과 계절의 흐름이 새겨진 월성지구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진촬영대회 수상작은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월성 발굴현장의 담을 넘어 신비로운 월성 곳곳의 모습을 자신만의 느낌을 더해 카메라로 포착한 것이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측은 “이번 전시회가 월성이 갖는 역사적 가치와 의미에 대해 되새겨 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발굴조사와 앞으로의 정비·복원 사업에 경주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21

철학의 음악화 짜라투스트라 超人 이야기 선율로 듣다

25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는 명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429회 정기연주회는 독일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관현악의 대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걸작 두 곡이다.1부에선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가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자로 스위스 바젤극장 전속가수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서선영이 노래한다. 슈트라우스가 죽기 1년 전인 1948년 완성한 `네 개의 마지막 노래`는 80여 년 음악인생을 살아온 대가의 완숙한 음악적 기법과 깊이 있는 정서 표현으로 듣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는 걸작이다. 제목처럼 총 네 개의 가곡으로 이뤄져 있으며, 제1곡 `봄`, 제2곡 `9월`, 제3곡 `잠자리에 들 때`는 헤르만 헤세의 시, 그리고 제4곡 `저녁노을`은 아이헨도르프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2부에서 들려줄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1896년 초연된 대작으로 교향시 장르 중에서도 최고봉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슈트라우스의 찬란한 음악을 통해 작곡가 본인이 느꼈던 작가의 사상과 인류와 우주에 대한 철학적 관념을 표현, `철학을 음악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웅장하고도 풍부한 악상과 세밀한 묘사력, 탁월한 관현악 기법으로 묘사된 슈트라우스의 대작으로 위대한 자연과 우주의 섭리를 느끼게 해 준다.슈트라우스가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그의 사상에 심취해 작곡한 동명의 이 작품은 이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철학 사상과 클래식 음악의 접목을 시도해 놀라움을 안겼다. 슈트라우스는 원작에서 여덟 개의 에피소드를 가져와 각각 제목을 붙였다. 서주를 포함한 총 아홉 부분으로 구서돼 있는데 특히 일출을 묘사한 서주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 영화에도 자주 사용돼 매우 잘 알려져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21

정지용 문학 섬세한 아름다움 만끽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중략)”- 정지용 시`향수`부분`현대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정지용(1902~1950) 시인의 `향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시다. 교과서에 수록된 것은 물론 노래로도 만들어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싯구를 읊을 수 있는 그런 시다.정지용은 현대시의 가장 기념비적인 서정 시인이며, 청록파 시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을 발굴해낸 문인이다. 그의 시는 섬세한 언어 감각과 감정의 절제를 통한 생동감 있는 이미지의 창출로 한국 현대시의 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정지용의 작품들을 한데 모은 전집 `정지용 전집`(민음사)가 새로 완간됐다.시, 산문, 미수록 작품 총 3권으로 구성된 이번 전집은 국문학자 권영민 교수가 과거 정본의 오류를 바로잡고, 이후 발굴된 작품을 추가해 정지용의 문학 세계를 총망라했다.정지용은 생전 `정지용 시집`, `백록담`, `지용시선` 등 모두 세 권의 시집과 `문학 독본`, `산문` 등 두 권의 산문집을 펴냈는데, 이들 수록작을 기본으로 신문·잡지에 발표한 원문을 찾아 함께 수록했다.`정지용 전집 1 시`의 경우 각 작품의 원문을 현대어로 표기하고, 발표된 모든 원문을 정밀히 대조, 풍부한 주석을 붙여 나란히 배열해 독자가 정지용 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도 원문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정지용 전집 2 산문`에는 정지용의 문단적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정지용 전집 3 미수록 작품`에는 정지용이 자신의 시집이나 산문집에 수록하지 않은 작품들과 최근까지 새로 발굴된 작품을 총망라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18

다문화 엄마 36인이 말하는 한국인의 삶과 행복

개인마다 삶의 모습은 각기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인생의 목표는 `행복한 삶`일 것이다. 행복은 개인적 측면들, 요컨대 가치관이나`마음 비우기`같은 수양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개인이 살아가고 있는 시대의 사회적 환경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어쩌면 사회적 존재인 인간에게는 사회적 영향이 더 클지도 모른다.이러한 맥락에서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올해 실사구시적인 미래전략연구 주제의 하나로서 `더 행복한 한국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무엇인가`를 선정했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조금 더 나은 사회적 환경을 건설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모색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불행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다양한 정치·사회·경제적 문제들을 직시하고 고찰하고자 했다.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소장 김병현)가 `미래전략연구` 시리즈로 기획한 네 번째 단행본 `대한민국 행복지도`(아시아)는 러시아, 인도, 네덜란드, 베트남, 중국, 미국, 일본 등 한국에 살고 있는 21개국 외국인·다문화 엄마 36명이 경험을 통해 한국인의 삶을 진단했다.유학생, 회사원, 강사, 방송인, 기자, 교수, 사장, 연구원, 작가, 칼럼니스트, 번역가, 통역가, 이주공동체 대표, 다문화활동가, 관광해설사 등 다양한 직업군에 있는 이들의 목소리에는 다정한 질책과 실용적인 제안, 따끔한 충고가 고루 담겨 있다.`대한민국 행복지도`는 제1부 `어떻게 쉴까요?`, 제2부 `무엇을 내려놓나요?`, 제3부 `다문화 엄마들이 말해요`등 총 3부로 구성됐다.제1부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의 다방면에 걸쳐 행복과 쉼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다. 케냐, 아프가니스탄, 러시아, 에스토니아, 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 스페인, 인도, 네덜란드, 베트남, 중국, 부탄에서 온 이들의 목소리다. 유학생, 회사원, 강사, 방송인, 기자 등 다양한 직업군 중 유학생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국으로 공부를 하러 온 이들에게서 `행복한 한국사회`의 이면을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제2부는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 바꾸고 내려놓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한다.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북한, 독일,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에서 온 이들의 이야기이다. 교수, 사장, 기자, 연구원, 작가, 칼럼니스트, 번역가, 강사, 이주공동체 대표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가운데 교수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시대를 이끄는 지식인들의 격조 높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제3부는 대한민국 행복에 대한 다문화 엄마들의 생각을 꺼내 놓았다. 네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에서 온`엄마`들의 생각이다. 협동조합 임원, 강사, 통역사, 번역가, 이주공동체 대표, 다문화활동가, 기자, 관광해설사 등이 주를 이룬 가운데 통번역 프리랜서가 가장 많았다. 1, 2부와는 조금 결을 달리하는, 직접 겪은 생생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김병현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장은 “`대한민국 행복지도`는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 `행복한 한국사회`로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와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국가와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미래 사회를 조망하고 대응전략을 연구해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적격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11-18

`의도적 일 미루기`는 당신을 여유롭게 한다

하루 24시간, 우리는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다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이들에게`시간을 2배로 늘려 사는 비결`(문학사상사)의 저자 로리 베이든은 자신만의 시간배가법으로 하루 24시간을 하루 48시간으로 늘려 사는 비결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략가이자 국제적인 교육 기업 사우스웨스턴 컨설팅의 공동 창립자인 로리 베이든은 자기계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그의`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대한 독특한 통찰`은 오프라 라디오와 폭스 뉴스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 저널, 석세스 등의 잡지를 통해서도 널리 소개된 바 있다.이 책의 원제는 `Procrastinate on Purpose`이다. 우리말로 옮기면 `의도적인 일 미루기` 정도가 될 것이다. 저자 로리 베이든은 만성적인 과잉성취자(overachiever)는 언젠가 `우선순위 약화` 문제를 꼭 겪게 된다고 말한다. 이들은 엄청난 양의 일들을 빠르게 해치우면서 성공할 수는 있지만 점점 책임져야 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당장에 급한 일을 먼저 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을 뒤로 제쳐두게 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의도적인 일 미루기`라는 것이다.로리 베이든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해야 할 일을 하나하나 따진 뒤에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조언한다.이 일은 △제거할 수 있는가? △자동화할 수 있는가? △위임할 수 있는가? △나중에 해도 되는가? △집중해도 되는가?진짜 우수한 성취자는 오늘보다 미래에 커다란 성공을 가져다 줄 의미 있는 일에 주목한다. 양보다 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얘기다.로리 베이든은 중요한 사안을 식별하고 거기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을 위해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한다. 그는 달력이나 체크리스트 혹은 전자기기를 늘리는 대신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우리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감정적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여유를 더욱 많이 만들어내면서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줄 수 있는 다섯 가지 새로운 시간관리 개념 즉, 다섯 가지 `허용사항`을 밝힌다.△일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사항들을 식별하는 법△결과를 희생시키지 않고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시간을 더욱 많이 만들어내는 법△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No”라고 말하고 중요한 일에는 “Yes”라고 말하는 법△내일의 시간을 오늘보다 더욱 늘려줄 시스템을 실행하는 법△`멀티플라이어식 사고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삶의 통제권과 마음의 평화를 얻는 법/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18

20살 코피노 주인공의 사랑·가족 발견 이야기

2016년 계간 `창작과비평`창간 50주년 기념 장편소설 특별공모의 당선작인 금태현 작가의 `망고스퀘어에서 우리는`(창비)이 출간됐다.`망고스퀘어에서 우리는`은 필리핀과 일본을 배경으로 갓 스무살이 된 코피노 주인공이 사랑과 가족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한국소설의 참신한 상상력과 힘 있는 서사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창비장편소설상이 2년 만에 선정한 수상작이다.“이야기를 잇고 끊는 고유한 리듬을 조성하며 담담한 듯 노련하게 서사를 이끈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소설은 경계 위에서의 삶을 이례 없이 담백하게 다루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랑과 가족애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망고스퀘어에서 우리는`의 주인공은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인 코피노다. 주인공 하퍼의 한국인 아버지는 도망친 것이 아니라 필리핀에서 어머니와 삼겹살 가게를 하다가 병으로 죽었고, 어머니는 일본에서 재혼해 후쿠오카에 살고 있다. 어머니를 만나러 일본에 간 주인공은 소매치기와 불법 영상 업로드 등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가족이 꾸려진다`망고스퀘어에서 우리는`의 인물들 특유의 상큼하고 담백한 모습과 삶의 방식 덕분에 혈연으로 엮이지 않은 사람, 죽은 사람까지 모두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설득력 있게 전개된다.강영숙 평론가는 “작가가 세련된 감수성과 놀라운 장악력을 발휘해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쪽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고 평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11-18

경북지역 늦가을 교회행사 `다채`

포항과 구미, 경주, 영천지역 교회들이 늦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교인들을 유혹하고 있다.이들 교회는 고3 수험생을 위한 콘서트와 이슬람 바로알기 특강, 뮤지컬 `삭개오` 공연, 심장병 환자 돕기 자선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정영택)는 17일 오후 6시 더 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고3 학생과 부모를 위로하는 `고3을 위한 디너 콘서트`를 개최한다.디너 콘서트는 교회 카리스찬양대, 울산시립합창단 테너 박승희 씨, 교회 청소년부 카리스찬양대 강연희 지휘자, 가수 장보윤 씨가 출연,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위로무대를 선사한다.이들은 콘서트 중간마다 경품추첨을 통해 영화티켓과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도 나눠준다.교회 관계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공연을 보고 음식을 먹으며 쌓인 스트레스를 떨쳐내고 위로받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참석신청”을 당부했다.디너 콘서트는 수능 당일 학생, 부모님 등 100명을 초청해 콘서트와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위로의 자리다.포항극동방송(지사장 김성휘)은 개국 15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7시30분 포항 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에서 이혜훈 국회의원을 강사로 초청해 집회를 연다.집회는 5060 에바다 콰이어의 경배와 찬양, `주 예수 넓은 사랑` 찬송, 성경봉독, 임마누엘찬양대의 `나 같은 죄인까지도` 찬양, 특강, 합심기도, 교회소식, 손병렬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이혜훈 국회의원은 `이슬람 바로알기`란 제목으로 특강한다.이 의원은 이슬람, 무슬림, 수쿠크, 할랄에 대해 소개하고 IS와 알카에다의 테러와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자세히 전한다.이 의원은 17, 18대에 이어 20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으며, 국회 새누리당 기독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미국 UCLA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영천 유일의 소극장 문화예술쉼터 광야는 19일 오후 7시 대구선교 극단 `예감`을 초청, 뮤지컬 `삭개오`를 무대에 올린다.뮤지컬 `삭개오`는 로마제국을 대신해 동족 유대인들에게 횡포를 일삼으며 세금을 징수 해 오던 어느 날 예수님을 만나 극적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그린다.▲ 대구선교 극단 `예감`의 삭개오 공연모습.공연 입장시간은 오후 6시45분부터며 지역민이나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무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영천광야교회(담임목사 박경호)가 운영하는 소극장 문화예술쉼터 광야는 영천고등학교 도로건너편 클푸 이불집 3층에 위치하고 있다.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이사장 이정재)은 27일 오후 2시 구미 함께가는교회에서 CCM 가수 소울을 초청해 심장병 환자 돕기 자선콘서트를 개최한다.자선콘서트는 CCM 싱어송라이터(가수 겸 작곡가) 소울이 출연해 대표곡 `내 이름 아시죠` `주 나를 사랑하시니` 등을 들려주며 간증을 곁들인다.신대학교 교회음악과(작곡)를 졸업한 소울은 앨범 1집 `기적을 만나요` 2집 `Love is the answer`, 스페셜 앨범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노래`를 발표했다.또 갓피플닷컴 연말 뮤직어워즈 솔로부문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극동방송 `소울CCM` 진행자와 기아대책 나눔대사, 밀알 심장병 재단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교회, 학교, 군부대, 지역행사에 5천 여회 참여, 공연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17

동리·목월문학상에 이순원 소설가·문인수 시인

2016 동리·목월문학상 동리문학상에 소설가 이순원(59)씨, 목월문학상에 시인 문인수(71)씨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이씨의 장편 `삿포로의 여인`과 문씨의 시집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이다.동리문학상 - 장편소설 `삿포로의 여인` 아날로그 감성 물씬 풍기는 사랑이야기목월문학상 - 시집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 긍정적 삶에 대한 명랑성의 세계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인 소설가 김동리(1913~1995) 선생과 시인 박목월(1916~1978)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경주시와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제정했다. 동리문학상은 18회째, 목월문학상은 8회째다.경주시와 경북도,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상금은 각 7천만원.동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설가 이순원씨는 1985년 장편소설 `소`로 등단해 `수색 어머니 가슴 속으로 흐르는 무늬`, `아비의 잠`, `그대 정동진으로 가면`등을 발표하며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등을 받았다. 그가 쓴 `은비령`,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는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고, `19세`와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수상작 `삿포로의 여인`은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강릉 대관령을 배경으로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사랑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냈다.동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대관령 인근에 있었다는 이씨는 “대관령을 지키는 나무들을 보면서 저 나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겠다고 약속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목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시인 문인수씨는 경북 성주 출신으로 1985년 등단해 김달진문학상, 금복문화예술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2008)의 시`에 시집 `배꼽`이 선정된 바 있다.서정시의 지평을 끊임없이 넓혀 온 문씨는 수상시집인 자신의 열한 번째 시집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에서 `명랑한 이야기는 왜 시가 잘되지 않는가`라는 데 주목하며 삶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명랑성`의 세계를 펼쳐 보였다. 그늘진 우리 삶에 대한 오랜 성찰과 연민 끝에 삶과 현실의 참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포착해내며 고요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사유를 시편을 통해 풀어냈다.박목월 선생이 창간한 시전문 계간지 `심상`으로 등단한 문씨는 “40세에 늦깍이 등단해 30여 년간 꾸벅꾸벅 시만 쓰다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수상 시집)가 마지막 시집이라고 여겼는데 다시 시작에 불을 댕기게 됐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시상식은 12월 2일 오후 6시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다.한편 2016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작은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과 소설가를 대상으로 2014년 6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출간된 단행본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우수작들이 선정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16

`움직이는 조각` 최우람씨·`삶과 인간` 평면회화 이태호씨 초청

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19, 26일 오후 3시 현재전시중인 작가를 초청해 작품제작과정, 작품세계 등을 직접 들어볼 수있는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최우람 :스틸라이프` `최우람 작가와의 대화`대구미술관은 19일 오후 3시`기계 생명체(Anima Machine)`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우람(46) 작가를 초청해 움직이는 조각 작품을 제작하게 된 동기, 작품제작과정, 조각가로서의 정체성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본다.서울 출신인 최 작가는`움직임`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시각예술의 의미와 가능성을 탐구해 왔으며, 기술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기계와 인간과의 관계에 주목한 작업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2006년 도쿄 모리미술관의 개인전 `도시 에너지-MAM Project004`와 제6회 상하이 비엔날레를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도쿄 스카이 더 배스하우스, 뉴욕 비트폼 갤러리,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또한 국립현대미술관, 맨체스터 트리엔날레, 리버풀 비엔날레,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그룹전과 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김세중 조각상 청년조각부문과 오늘의 젊은 예술가 상을 수상했다.내년 2월 12일까지 선보이는 대구미술관 `최우람 : 스틸라이프`에서는 초기작부터 2016년 신작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보여준다.△`그림자, 구름, 그리고... 이태호 회화의 멜랑꼴리아` `이태호 작가와의 대화`26일 오후 3시에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고민, 삶에 대한 사유를 모티브로 작업하는 이태호(66) 작가의 작품세계를 들어본다.2015년 제16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이태호 작가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회화 속 대상과의 관계, 대상의 다의적 해석을 통해 사회 문제를 표현하면서 오랜 시간 평면 작업에 천착하여 우리 시대 일상의 삶과 인간에 대해 밀도 있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양면성을 드러낸 초기작부터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우리시대의 초상`시리즈, 먹 작업을 통한`억새`, `물-결` 등 꾸준한 작업을 통해 시대의 부조리를 풍자할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사색과 성찰을 조용히 이끌어 낸다.이번 `그림자, 구름, 그리고... 이태호 회화의 멜랑꼴리아`전시에서는 작가의 80년대 초기작부터 2016년 최근작까지 80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로 내년 2월 12일까지 계속된다.`작가와의 대화`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 가능하며, 전시관람은 6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1천원, 어린이·청소년 700원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1-16

`교양교육과 과학기술 소통` 주제

한국교양교육학회(학회장 윤우섭·경희대 교수)는 오는 25, 26일 양일간 선문대 아산캠퍼스에서 `2016년도 추계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이 공동 주최하고 선문대 교양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학 교양교육과 과학기술의 소통`을 대주제로 50여 편의 발표와 토론이 총 9개 세션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교양으로서의 과학교육 △소프트웨어 조작능력 교육 △교양으로서의 역사교육 △외국인 학생을 위한 교양교육 △의사소통교육 △영어 세션 (English Session) △교양교육 자유 세션 △주관대학(선문대학교) 세션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각 대학의 교양교육 교재도 전시된다.아울러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이 한 해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회원들과 함께 성과 확산 방안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은 범대학적 교양기초교육 강화 활동 전개 및 대학교육과정 전반의 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세계화된 정보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다양한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학술대회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양교육학회 홈페이지(http://www.kagedu.or.kr)를 참조하면 된다.윤우섭 한국교양교육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절한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해서 교양교육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면서 “대학교육의 기본 축으로서의 기초교육과 교양교육의 내실화를 기하면서도 동시에 가속화된 세계의 변화를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으는 장(場)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한국교양교육학회는 대학에서의 교양·기초교육에 관한 연구 및 그 성과의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국 규모의 학회로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춘계, 추계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11-16

“바다가 쓴 시가 한편 그려졌으면…”

“바다로 가다.사라져가는 것들과 다시 뜨거워지는 것들의 온기 속을 걷는다.늦은 오후, 시간의 경계에 서서 나는 내가 인식하지 못한 세계를 카메라로 본다.밝음과 어둠의 인식은 빛의 체감이다.빛이 존재하는 공간속에서 모든 형상들은 인식되어진다.일몰이 되면 다음날 일출이 되기까지 어둠의 시간이다.빛의 시간 끝 언저리에 나는 바다로 간다.어둠이 공간으로 들어서면 존재하지만 인식하지 못하는 경계를 느낀다.빛이 사라지는 시간, 바다로 간다.움켜잡은 빛도 시간도 모두 내 것이 아니다.그냥 흘러가는 것이다. 그곳에 서서 흘러간다. 나도 없다.”(김주영 작업 노트 중)포항에서 수필가이자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주영씨의 제1회 사진전이 15일부터 20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사진을 시작한 지 8년째 되는 그녀는 그동안 동아리 그룹전과 기획전에 참여해 오다 이번에 첫번째 개인전을 갖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The Sea`라는 주제로 최근 2년 동안 포항 호미곶에서 월포까지 늦은 시간 바닷가에서 사진작업을 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김 작가가 첫 개인전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 7월. 1970년대 `명사십리`로 유명했던 포항 송도해수욕장 주변의 변해가는 풍경들과 사라져가는 골목길을 찍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처음에는 다양한 시간대에 작업을 시도했으나 `The Sea` 작업은 빛이 사라지는 시간, 일몰 직전 30분전과 일몰 직후 빛이 남아있는 시간대를 선택해서 작업했다. 그 시간대를 `magic hour `라고 한다. 그 시간에는 촬영에 필요한 빛이 충분하면서도 충분하지 않는 시간이다. 눈으로 인식하지 못한 풍경들을 카메라의 눈으로 보면서 작가는 그녀가 인식하지 못한 삶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사진작업의 범위를 작가가 살고 있는 주변 바다로 확장 하게 됐다.김 작가는 “사진에 가장 필요한 빛이 사라져가는 시간에 사진에 나타나는 현상과 그 현상에서 삶의 이야기를 읽고 싶어서 작업을 했다”면서 “이번 사진전에서는 사진으로 시(詩) 한 편을 쓰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김 작가는 또“사진을 바라보는 관객의 가슴에 한 편의 삶의 이야기 그리고 바다가 쓴 시가 한 편 그려졌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11-15

“어둠이 별의 배후라면…” 촛불로 타오른 민의 담아

▲ 최근`공정한 시인의 사회`에 신작 시 `들꽃`을 발표한 이우근 시인.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라는 어둠을 밀어내고 새로운 세상을 밝히려는 `촛불`이 한국사회 전체에 켜진 2016년 11월. 포항 출신 시인 이우근(53)씨가 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에 발표한 신작시 `들꽃`이 사람들 사이에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시로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간다”는 슬로건 아래 발행되고 있는 `공정한 시인의 사회`에 이달 초 실린 이우근 시인의 작품`들꽃`은 가장 밑바닥에서 숨 쉬고 있지만, 드높은 이상이 펼쳐지는 세상을 향한 꿈을 잃지 않은 민중의 결 고운 목소리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한때 뜨거운 꿈도 있었지/절대 바람을 탓하진 않지`라는 시의 서두는 가난하고 핍박받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민초를 지칭하는 것이라, 1950~60년대 한국 시단의 기린아 김수영의 절창`풀`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 이어지는`어둠이 별의 배후라면 땅은 우리의 막후 실력자/그래, 우리는 부드러운 폭력, 별의 배설물/의미 없는 항거의 나날들`이란 구절은 11월 한국민이 치켜든 촛불 하나하나가 가진 의미를 시적 언어로 탐색하고 있다. 단순히 보면 촛불은`의미 없는 항거`로 읽힐 수 있지만, 기실은 바로 그 촛불이 `어둠의 배후`를 밀어내는 `부드러운 폭력`이 되고 있다는 성찰의 눈길.이우근의 `들꽃`이 보여주는 가장 큰 미덕은 마지막 대목에서 드러난다. 이 시인은`나는 없어도 우리라는 평화, 그 무모한 위안`이라고 오늘을 진단한다. 이는 `나`가 아닌 `우리`가 가지는 의미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부르지 못할 노래다.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역사는 결국 `무모한 위안`을 향해 용기 있게 걸어간 자들의 몫이 아니었던가.2016년 초겨울. `촛불 정국`이란 한국의 현실을 시를 통해 명징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우근 시인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2015년 문예지 `문학선`을 통해 등단했다. 시의 전문은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http://blog.naver.com/sidong6832/220852888779)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식기자hss@kbmaeil.com

2016-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