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삶 희망의 메시지 담아
미수를 지나 아흔을 앞둔 할머니가 서예에 정진해 자신이 직접 쓴 족자형태의 서예작품을 행정기관에 기탁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상주시 화동면 이소3리 권정자(89) 어르신은 지난 7일 화동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김상식)를 방문해 자신의 서예작품을 전달했다.
작품은 ‘희망은 내일을 막연히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무엇을 하느냐가 희망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글씨는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과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배어있다.
특히 권 어르신은 지금도 주민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예반에서 꾸준히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할머니의 모습은 주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권정자 어르신은 “비록 나이는 많지만, 작은 정성이라도 면민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쓰게 됐다”며 “많은 분이 이 글을 보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상식 화동면장은 “어르신의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담긴 작품을 통해 많은 주민이 도전의 의미를 새롭게 반추해 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