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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현수막 걸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돌입 “대구, 우리 함 해보입시더”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4-12 10:09 게재일 2026-04-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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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地選 대구시장 출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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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 선거 캠프에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황인무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가 달서구 두류네거리에 선거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바닥 민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국무총리 출신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구수한 사투리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며, 정체된 대구 경제를 살릴 ‘실무형 일꾼’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달서구 두류네거리 캠프 건물 외벽에 본인의 정체성을 강조한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메인 문구는 ‘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 김부겸’으로,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 등을 지낸 본인의 행정 경험과 중앙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인물론’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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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 선거 캠프에서 시민들이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장은희기자

선거 캠프는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선거사무소 1층을 ‘시민 소통 창구’로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편하게 들러 차를 마시며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캠프 관계자는 “중앙당의 거창한 지원 사격도 중요하지만, 결국 시장 선거는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1층 개방은 그런 현장 중시 철학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제10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과 상주 향우회 체육대회를 잇달아 찾아 현장 스킨십을 강화했다. 또 오후에는 중구 서성로 이상화 시인 생가터 인근의 카페에서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예술인들의 고충을 들은 그는 “대구의 자부심은 문화의 힘에서 나온다”며 시정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주부터는 지역 경제와 민생 현장을 파고드는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간다. 13일에는 대성하이텍 본사에서 열리는 ‘대구 중소기업 정책과제집 전달식’에 참석해 성태근 중기중앙회 대경회장 등 기업인 30여 명과 머리를 맞댄다. 중동 사태 여파로 고전하는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중·소기업 상생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14일에는 대구시 상인연합회를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15일에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ICT 기업인들을 만난다. 이는 김 후보의 핵심 공약인 ‘AX(인공지능 전환) 선도 도시’ 구상을 구체화하고 지역 인재 유출을 막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포석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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