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황시혁 “낡은 토건·탁상행정 벗고 ‘수성 공간 혁신’으로 승부”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4-22 16:29 게재일 2026-04-23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국민의힘 황시혁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사진>가 경쟁 후보들의 공약을 강하게 비판하며 ‘수성 공간 혁신’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황 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제시되는 공약 상당수가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이자 세금 낭비형 콘크리트 토건 사업”이라며 비판하며, 빅데이터와 글로벌 표준에 기반한 도시 운영 방식으로 수성구를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범어·만촌 학원가 교통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된 ‘학원 수업 종료 시간 차등제’에 대해 “강남 대치동에서도 학부모 반발로 실패한 정책”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구시대적 발상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만촌 에어포트형 픽업 허브’를 제안했다. 황 후보는 “시간을 나누는 방식이 아닌 공간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선진국 학군에서 활용되는 ‘키스 앤 라이드(Kiss and Ride)’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 흐름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로 차선을 기능별로 분리해 통과 차량과 학부모 차량의 동선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부 후보들이 내세운 수성못 대형 수상공연장과 대규모 동물원 조성 공약에 대해서도 “데이터를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토건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수성못은 외부 관광지보다 구민 중심의 생활형 휴식 공간”이라며 “대형 시설보다 스마트 모빌리티 도입과 수변 환경 개선을 통해 ‘프리미엄 여가 공간’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삼성라이온즈파크 방문객을 활용한 ‘연결형 소비 동선’을 제시했다. 황 후보는 “연간 140만 명 이상이 찾는 야구장 관람객이 경기 후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들안길, 수성못, 알파시티와 연계하는 데이터 기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수성구민의 눈높이는 이미 글로벌 기준에 맞춰져 있지만 기존 정치는 여전히 보여주기식 개발에 머물러 있다”며 “실무형 리더십과 새로운 감각으로 수성구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